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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4학년 딸이 집이 작다고 이사 가지고 해요
애들 학교 때문에 큰 단지있는 아파트 제일 작은평수로 이사왔는데
요녀석이 친구들 집에 몇번 놀러갔다오더니 다른데로 아사가자고 조르네요. 그럴수만 있다면야...
친구도 데려와서 놀고 싶은데 창피하다네요. ㅠ.ㅠ
저번네 한 친구를 데려 왔었는데 걔가 이렇게 작은집에 4사람이 어찌 사냐고 하더래요.
참고로 24평 이고 걔는 33평이랍니다 . 헐!
12년만에 떠돌아 다니는게 너무 지겨워 정착 하며 살려고 대출 받아 집 쌌더니...
에궁 ! 요새 큰아이 땜시 마음이 아프네요!
1. 그런데
'09.10.14 1:09 AM (121.129.xxx.165)요즘 애들이 정말 그런 얘기를 하나요?
부모들이 그런 얘기를 하니까 줏어들은 건가요?
도대체 그 어린 것들이
왜 평수를 논하죠?2. ,,
'09.10.14 1:12 AM (59.19.xxx.30)가정교육 똑똑히 시켜야겠어요,,,저같음 야단치겠어요
3. ㅡ
'09.10.14 1:15 AM (61.79.xxx.114)왜 이사 갈 수 없는지 등..자세한 경제 사정보다는
아파트 평수를 논하는 아이들이 잘못된거고,
집 넓이가 가족의 화목에는 중요하지 않다는 점등을 들어서
아이가 작은 평수에서도 기죽지 않게 이야기 해주시는게 중요할 듯 싶어요.
경제적인 문제까지 들어서 설명하다 보면 아이도 평수 넓으면 부자, 좁으면 가난한 사람
이런 잣대로 생각하게 되기 쉬우니까요4. 대부분
'09.10.14 1:19 AM (119.71.xxx.118)아이들 욕할 문제 아닌데요. 주변에서 듣는 이야기들만 해도 보통이 아닐텐데... 집 평수가지고 논하는거 너무 당연하지 않나요? 우리 어릴 때도 너네집 방 몇개야, 뭐 이정도는 서로 물어보곤 했잖아요.(주택을 평수개념으로 말하진 않으니까요) 아파트에서 사는데, 평수 관심가지는 건 당연하고, 그냥 솔직하게 이야기해주세요. 우리 수입에 이정도가 적당하다고. 그리고 큰집이 무조건 좋은것만은 아니라고... 그런거에 창피해하지 않을 수 있는 내공을 길러주세요! 저희 동네에 작은 평수 사는 애가 어떤 애한테 '너네집은 작잖아~'이 얘기를 듣더니 별일 아닌듯이 '그렇게 작진 않아.'하고 넘기더라구요.
5. ㅎㅎ
'09.10.14 1:22 AM (218.37.xxx.177)우리아이도 그런 얘기해요
마당있는 2층단독주택서 살고싶다나요
전 그냥 웃어넘깁니다.
그게 꼭 야단치고 가정교육까지 운운할 일인가요?
티비를 봐도 그렇고 친구집들 다녀봐도 그렇고 어린아이라도 보고 듣는게 있는데요
당연히 그런게 부러울수 있죠6. 이어서
'09.10.14 1:23 AM (119.71.xxx.118)어른들은 몇평몇평 매일 얘기하면서 애들이 모를수가 있나요? 예전에 어떤 초3 아이는 대뜸 저한테 '아줌마네 집은 몇 평이에요?' 묻더라구요. 처음엔 좀 당황했는데 알고보니 그즈음 그아이집이 이사를 하려고 이집저집 알아보고 다니느라 유독 평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했나봐요. 우리가 보기엔 버릇없어보여도 아이들은 당연한 궁금증인거죠.
제가보기엔 아이니까 한 두번 조를 수 있는데, 그걸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 못하고 마음아파하시는 원글님 마음이 더 강해져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7. ..
'09.10.14 1:23 AM (221.139.xxx.175)아이들도 다 어린들이 하는 말 줏어들어가지고 하는 말입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아이들은 어른들과 달리 솔직하게 내뱉을 뿐이지요.
정말, 아이 자존심때문에 평수 넓혀서 이사간다는 말 공감합니다.8. ㅠ.ㅠ
'09.10.14 1:27 AM (58.121.xxx.5)리플 달아주셔셔 감사합니다.
사실 제가 문제 였던거 같아요.
이사와서 워낙 제가 기가 죽은 모습을 보인적이 있었더니 그게 아이한테 영향을 준거같아요.
새삼 엄마의 내공이 얼마나 강해야 하는지 보여집니다.9. 그런데
'09.10.14 1:28 AM (121.129.xxx.165)모든걸 아이뜻에 맞출수는 없어요.
왜 못하는지를 정확하게 짚어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해줄수 잇는것도 역시 정확하게 짚어줘야 겠지요...
평수라는거... 어른들이 하는 얘기 듣고 애들이 따라한다고 ...
그런데 애들이 아주 많이 따라해요.
어른들이 좀 자제해줬으면 좋겠어요.
어째 이 나라는 아파트 평수가 이리 중요할까요..............10. 상대적인거죠
'09.10.14 1:41 AM (115.23.xxx.120)저 아는 집은 4,5학년 쯤 되는 딸이 친구들 집보다 집이 작다고 우리집은 가난한 거냐고 자꾸 시무룩해 해서 이사했어요.
50평 살다가 60평대로...
그 아이 참 예쁘고 그런데 너무 세상을 모르고 크는 듯해서 좀 그랬습니다. 흠.11. 예전 자게에서..
'09.10.14 1:44 AM (180.65.xxx.88)예전 이곳 게시판에서 읽었던 글의 내용입니다.
집이 좁은 아이가 학교에 갔는데 짝이 된 아이가 너네집 몇평이야 물었고
그 아이는 자신의 집 평수를 이야기 하자 작은 집에 산다고 핀잔을 주었다네요
그러자 그 원글님의 아이는
" 넌 큰 집에 살지만 마음이 좁구나 " 라고 대답했다네요
정말 대단한 내공이지 않나요 ㅎㅎㅎㅎㅎ12. 우울해요
'09.10.14 1:54 AM (121.129.xxx.165)몇평이라는 개념이 아이들에게 있습니까?
정말로 그러합니까?
저는 이해할 수가 없어요. 이 모든 책임은 엄마들이 져야 한다고 생각해요.13. 동경미
'09.10.14 2:02 AM (98.248.xxx.81)아이들은 뭐든 있는 그대로 받아들기고 들은 대로 전하는 것이니까 너무 심하게 야단치지는 마세요.
그러면 아이가 이제는 아주 어린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엄마가 자격지심에서 그런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원글님이 생각하시듯이 엄마의 모습 그대로 아이도 지금 사는 집에 대해서 생각한답니다.
아이들은 뭐든지 스폰지처럼 부모의 생각과 가치관을 그대로 여과없이 빨아들이거든요.
아이가 집이 작다고 하면 엄마도 공감해주세요. 뭐가 작냐, 왜 그런 생각을 하냐 하지 마시고, 그렇게 생각하니, 우리 딸이 큰 집에 살고 싶구나, 큰 집은 어떤 게 좋은 것같으니, 그래서 창피하게 생각되었니, 엄마도 큰 집 좋아해 하고 아이 생각을 들어주세요.
우리 딸이 애기인줄 알았더니 그런 것도 아는구나 하고 칭찬(?)도 섞어주시고요.
다 들어주시고, 아이도 자기 생각을 충분히 편하게 털어놓고 엄마가 꼭 자기 얘기에 반대를 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느낀 뒤에서야 비로소 집 평수가 전부가 아니라는 교육이 먹히거든요. 그 이전에 얘기를 하면 반감만 가집니다.
그리고 다음부터는 그런 생각이 들어도 엄마에게 절대로 얘기하지 않고 속으로 혼자서 열등감을 키워갈 수도 있고요.
실제로 어른들도 큰 집에 살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는 것이고 큰 집에 사는 것이 잘못인 게 아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설명하셔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작은 집에 삽니다^^)
사람마다 자기의 그때 그때의 경제적인 능력이 있는 것이고 돈을 많이 버는 게 사람의 능력의 전부는 아니라는 것을 잘 부드럽게 가르쳐주세요.
위데 댓글 달으신 분과 비슷한 얘기인데...저희 큰 아이도 초등학교때 ebay 의 서부지역 사장 아들과 한 반이 되었어요.
물론 큰 부자였을텐데 그래도 작은 학교에 아이를 보낸 걸 보면 나름대로 꽤 검소한 부부였나봐요.
그 아이 생일 파티에 초대되어 갔다 오더니 그 집에 방이 17개가 있었다고 하면서 그 집 수영장 옆에 있는 별채보다도 저희 집이 작다고 했지요^^
부러워하는 표정이 역력하기에 많이 부러웠겠다, 엄마도 그런 집에 살면 좋을 것같다, 엄마라도 그런 집에 가면 부럽겠다, 집이 멋지겠다, 하면서 공감해줬어요.
그러면서 제 할 말 다하게 내버려뒀더니 나중에 얼마 지나고 나니 자기는 더이상 부럽지 않다고 그러더군요.
왜 그러냐니까 울 엄마는 그런 집에 살아도 자기들더러 방 청소는 직접하라고 시킬 건데 그 아이 방이 엄마 아빠 방보다도 크더래요^^
그러면서 그래도 자기가 집은 작은데 마음은 그 애보다 넒다고 하더군요.
앞으로 자라면서 경제적 차이가 무수하다는 것을 아주 많이 보고 자랄 거에요. 여유가 더 많은 사람들도 있는 거고 좀 덜한 사람들도 있고 그렇지만 사람의 가치는 그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은 학교에서는 절대로 배우지 못하고 사회에 나오는 부분이고 반드시 가정에서만 가르쳐줄 수 있답니다.14. 음..
'09.10.14 2:38 AM (61.85.xxx.189)저 어려서 부터 큰 평수만 살아봤네요
120평에서 한 20년을 살았는데 (여기서 자랑 아니니 패스 해 주시고)
저는 정말 드라마 봐도 그렇고 제가 사는 집도 그래서 다들 그렇게 사는 줄 알았어요
하루는 친구가 놀러 왔는데 저희집 보고는 아무말도 못해요
왜 그런지도 몰랐고 다음날 아이가 친구가 휴지에다가 편지를 썼더군요
너희집은 부자니까 나랑 놀면 안된다는 식으로 나중에 알고보니 그 아이는
방 두칸에 살더군요 4식구가 제 입장 으로는 2칸에 4사람이 산다는게 이해도
안갔지만 왜 친구 하지 말자 하는지도 이해가 안가 어리둥절 했지요
원글님이 아이 친구는 순수하게 이해가 안가서 일지도 모릅니다
그걸 뭐라 탓하긴 어렵겠지요 근데 님 어이들이요 요즘 아이들이요
얼마나 잘 아는지 몰라요
저희 언니가 상가주택에 살면서 평수가 40평인데
조카가 80평 짜리 친구네 놀라 갔다 오며 하는 말이
우리집도 아주 못 사는건 아니지요? 우리집은 그래도
1층 아줌마(세들어 월세 내는 사람이겠지요) 가 돈도 주니깐 그런식으로 말하더래요
요즘 아이들 평수 이거요? 다 알아요
원글님도 초등 4학년 딸에게 집 경제 사정도 말해줘야 합니다
아이에게 무조건 순수하게 돈 이야기 안 꺼내 키우고 아이는 몰라도 돼
그런식 교육이요? 옛날 말이구요 그렇게 모르고 키웠다가
나중에 경제지식 운운 하면 더 모순이죠 지금부터 이해 시키세요
왜 안되는지 엄마 아빠 노후관련 교육비 관련 차근 차근 알려 주셔야해요15. 7살
'09.10.14 6:02 AM (116.34.xxx.2)아들이 비슷한 말을 했습니다.. 둘째라서 그런면에서 좀 빠른것도 있고,, 친한 친구들 집이 다들 우리집보다 크니 궁금했나 보더라구요... 참고로 우리집 38평, 친구들 집 50~70평..
자꾸 누구네는 몇평이야?, 누구네는? 우리집은 몇평이야? 물어보길래..우리집이 다른 친구들 집보다 작은것 같아서? 라고 물어보니 그렇다고 하더라구요..누구누구네처럼 넓으면 자기 방도 넓어지고 좋을것 같다고..그래서 우리 4가족에는 지금 집이 적당하다,더 넓으면 엄마청소하고 관리하기도 넘 힘들다,하면서 네 방이 좁은거 같아도,,침대, 잘롱,책상.... 다 있네! 얘기해 줬습니다.. 다 듣고 나더니.. 그래도... 하더군요.. 더 이상 얘기하지 안고 그냥 뒀습니다.. 저도 아이때 넓은 집 사는 친구 부러웠거든요^^
그리고 며칠지난 어제밤,, "돼지가족의 이사"라는 책을 저랑 읽고 뒤에 독후 활동을 하는데..
우리집을 광고한다면? 이란게 있었어요... 우리 아이말 " 우리집은 20층이라서 전망이 좋고, 위에서 아무도 안뛰고,,4명이 살기 딱 좋은 넓이예요!" 라고 하더라구요... 어찌나 이쁜지..
친구들 집에가면 부럽겠죠.. 하지만 엄마가 얘기해준데로 받아들이려는게 보여서요..
반면에 4학년인 큰아이에게는 다 오픈해서 이야기 합니다. 무리하면 더 큰집으로 갈수는 있을거다, 그렇지만 엄마,아빠는 그돈을 집에다 투자하는것 보다는 다른 더 효율적인 일에 쓰기를 원한다..그랬더니 알아듣더라구요.. 몰론 알아들은거랑 마음은 별개일수 있지만,, 엄마, 아빠의 사정을 알아야~~ 할것 같아요..16. 오히려
'09.10.14 9:45 AM (61.255.xxx.4)부모들이 더 민감하게 받아들이는것 같아요
사실 애들은 어른보다 단순하죠
어른들도 넓은집 좋은집 갔다오면 이사가고 싶고 괜찮던 우리집이 좁아보이고 누추해보이고
이사가고싶다 그러지 않나요??
애들도 똑같은거고 그냥 엄마에게 말하는 것일뿐이죠
오히려 부모님 경제사정 생각해서 말도 못하고 속으론 열등감 쌓고 이런것보다
낫다고생각해요
민감하게 누구네는 아빠가 얼마벌고 이런것 말고
그냥 담담하게 엄마도 넓은 집 살고 싶은데
집이란게 엄청 비싸다 .
아직 그만큼 돈이 안모엿고 돈더 모으면 이사갈수 있어
아빠가 열심히 일하시니 기다려보자
아니면 뛰어놀기엔 작지만 우리살기엔 적당한것 같아서 엄마랑 아빠가 상의해서 선택한거다
그대신 나머지돈으로 뭐뭐를할수잇다 하시던지..
얼마든지 사정에 맞춰 납득가게 설명할수 있죠
요즘애들이 경제적으로 잘 알고 그걸로 평가까지 한다지만
또 이야기 나눠보면 애들답게 단순하고 뭘 제대로 알고
의미심장하게 이야기 하는것도 아니예요
별생각없이 말하는건데 엄마 기준으로 평가하고 엄마식으로 상상하다보면
일이 복잡해져요
몇평에 살던 자긍심 있는 아이로 키우는건 엄마의 역량이죠17. 제 아이
'09.10.14 10:05 AM (211.184.xxx.148)제 아이(6세)도 친구집에 다녀오면 그 집이 크다 좋다 멋지다 이사가자, 그런 이야기 하는데요, 같이 공감해주고 나중에 이사간다면 어떤 집이 좋을까, 그런 상상해보고 그렇게 이야기 나누곤해요. 어떤 점이 제일 맘에 들었는지도 이야기 나누구요..
답글 중에 "큰 집에 살지만 맘이 좁구나"하는 아이는 내공이 정말 높은 아이군요.. 배웠습니다.18. 저도
'09.10.14 10:42 AM (211.219.xxx.78)전 지방에 살았는데 어렸을 적에는 항상 저희 반에서 저희 집이 가장 컸어요
하지만 서울로 이사를 오고 점점 커가면서 세상엔 정말 부자가 많다는 걸 알게 되면서
스스로 내 상황에 대해 받아들이고 자족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어요.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그들도 다 나와 같은ㅅ ㅏ람들이다 뭐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고등학교 때쯤..
요새 아이들은 그렇지 않다면서요 초등학교 때부터, 아니 유치원때부터 그런 게 시작된대요
반에서도 서로 너네집은 몇 평이야? 이런 대화를 주고 받으면서
자기들끼리 선을 긋고 논다고 합니다 정말 영악합니다
하지만 그 아이들도 다 엄마의 영향으로 그리 사는 것 같아요
정말 몰상식하고 무식한 엄마들 많더이다
"우리는 넓은 평수고 저기는 좁은 평수 단지니까 여기서 놀아" 하는 거 들은 적도 있어요
정말 돈만 있고 머리는 텅텅 비어 자식교육 그지같이 시키는;;(죄송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실제로 있더군요.
위에 조언 주신19. 아이에게
'09.10.14 11:10 AM (58.229.xxx.95)말해주셔야죠. 우리집의 경제상황과 이집을 마련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는지 등등
나중에 아이가 좀 크면 가계부이런것도 보여주는게 좋아요. 아이들도 그런걸 알아야 정신차리고 부모고마워하며 크죠20. 그냥
'09.10.14 1:03 PM (59.8.xxx.191)그럴수도 있지 뭐 그런거 갖고 그러시나요
부모가 달리 부모겠어요
아이들이 그런소리 하면 음 그러냐 하면서 넘길수도 있어야지요
애들이 잘모르긴하고 또 친구들이 그냥 하는소리 듣고 속상해서 그런소리 할수도 있지요
그리고 좀 풀어지면 사정을 예기해주는것도 좋구요
다짜고짜 사정 예기하는거 좀 답답하지 않나요
우리가 흔히 누구네 아이 공부 잘한다더라,,,
이런소리 하는거 그거 그냥 순간 속상해서 나오는소리잖아요
그냥 그런거다 하고 넘어가면 되는거지요
서로가 비교를 하는거 어찌보면 평생하는겁니다.
지금은 집이지만 나중엔 별거를 다 비교하지요
그냥 그려려니 하고 받아주는것도 괜찮지 않나 싶어요21. 초등학교 옆 사무실
'09.10.14 1:08 PM (119.235.xxx.93)사무실이 초등학교 옆이라 하교하는 아이들 이야기 잠깐씩 들으며 세태를 파악하곤 합니다.
3,4학년쯤 돼 보이는 남자아이 대여섯이서 하교후에 누구집에 가느냐로 얘기를 하는데,
"00집은 좁아서 안돼!19평 이라서 우리가 다 못간다.."는 대화를 하더라구요,
아이교육을 잘하면 된다는 분들...
저는 일단 제 아이는 그렇게 다른친구를 무시하면 안된다고는 가르치겠지만,
무시당하는 아이를 만들고 싶지는 않은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어른도 무시 앞에서는 당당해지기 쉽지 않은데
아이에게 당당하게끔 교육만 잘하면 된다는건 너무 이상적인 생각인거 같습니다.22. 에고
'09.10.14 2:37 PM (124.49.xxx.81)우리는 반대로....초2때
17평쯤되는 빌라에사는 친구집에 놀러갔다온이후 우리도 이사가지고,
자기도 그런 조그만 집에서 살아보고 싶다고...방안에서 엄마목소리 다 들리고
말하기위해서 엄마에게 일부러 가지 않아도되고
좁은집이 더 좋아, 으응, 이사가면 안돼?, 밥도 조그만식탁두고
조그만 밥상에서 먹던데, 우리도 그렇게 먹어보자..
우리집은 안좋은게 너무 많아...70평대예요...
언니도 너무커, 작은 언니하나 낳아줘, ..언니랑 10살 차이가 나거든요...
거의 일년을 볶였어요, 작은 집에 이사가자고...
저라고 주변에 넓은 집만 있겠어요..
친정과 우리집 빼고는 친인척이 거의 우리보다 작건만 ....
제가 건강이 안좋아 아이를 데리고 남의 집에 가본적이 없거든요.
우리아이가 외갓집과 제집에만 있다보니, 본게 없어서인가봐요
물론 할머니할아버지는 돌아가셨으니 더더욱 그랬겠지요...
저위의 120평에만 오래 사셨다는분도 어지간히 갈데가 없으셨나봐요...
울딸처럼 경험이 전무하신걸 보니까요...
그래서 그뒤로 제친구집이며 제사촌 육촌 ..고모할머니댁이며 이모할머니댁이며
데리고 다니며 다양한 형태의 집들을 보여준적이 있어요..
요즘은 마당있는 주택에 살고 싶다고하네요
하긴 저도 어릴때 대저택이었던 제집보다 몇집건너 남의집에 방1칸짜리에..60년대..
세사는 동네 한살많은 친구집에서 거의 살다시피했어요
동생들이랑 한방에서 노는게 넘 좋았거든요....보고싶다..23. 에휴
'09.10.14 4:00 PM (218.238.xxx.146)아이도 속상하지않을까요?..
우리 어른도, 친구들과 비교해서 누구는 30평살고 누구는 50평사는데 난 20평대산다 그러면 괜히 위축되고 기분이 좀 다운되고 그러잖아요..
물론 이성적으로보면야 아이가 알아듣게 얘기해야하겠지만, 설사 아이입장에서 보모님의 그런 이유들이 이해는 된다하더라도, 심정적으로 그런 현실적인 말들에 냅다 수긍하고, 네 그렇군요 제가 잘못했습니다 그리되기 쉽지않을것 같아요, 속상할꺼에요..
제가 사는 아파트는 25평 단일평수고, 바로 앞에 30평대부터 60평대까지 있는 브랜드 아파트를 두고 있는데, 여기 초등학생 둔 부모님들도 그런 얘기하시더라구요, 특히 여자아이들 사춘기가 일찍오는데 4학년 정도 되면서부터, 왜 우리집은 작냐, 우리도 이사가면 안되냐 그런 얘길 한번씩 꺼내더랍니다, 물론 오래가진 않구요, 그 시기 반짝 지나면 그냥 현실 받아들이고 잠잠해진다고 하더라구요.
원글님 아이에게도 현실적인 상황을 설명해주시고, 좀 기다려주세요, 당장은 얼마간 시무룩해하고 그러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또 나아질꺼에요.24. ..
'09.10.14 9:21 PM (59.10.xxx.80)7~80평 사는애가 그런얘기 하면 이해가 가는데...솔직히 33평이나 24평이나
사람이 어찌사냐 할 정도로 차이나는 평수는 아니잖아요?
그런말 했다는 애가 좀 바보같아요.25. 제 딸은
'09.10.14 9:34 PM (222.234.xxx.43)4차원 소녀인가봐요. 위인전에 한창 빠져 있더니 어느 날 엄마 우리 좀 더 좁은 집으로 이사가자라고 말하더라고요. 지금 저희 집도 그리 크지 않은 27평인데 더 좁히자고 해서 왜라고 물어보니...
아주 극소수의 위인들 빼고는 모두 어릴 때 너무 가난한 집안에서 자랐다는거에요.
우리는 그에 비하면 너무 부자고 자기도 좀 더 열악한 환경에서 자라야 승부욕이 생긴다나^^;;
초 4학년 제 딸 4차원 맞죠?26. ....
'09.10.14 9:41 PM (218.156.xxx.229)그런 얘기 흔하잖아요...동네 언니에게 들은 건데요. (실화인지 떠도는 얘긴지.)
40평대 사는 아이가 20평대 사는 아이에게 그랬나봐요. 니들 집 작다고.
그랬더니 20평대 사는 아이가 그러더래요. 40평대 사는 아이에게.
"..니들 집은 전세잖아! "
그냥...어른들의 천박함이 아이들에게 투영되어 보이는 것은 아닌지.
중심 잡고..마음 넓은 아이로 키워요. 우리.
전기세 2000만원 쯤 내는 집 아니면...서로 서로 아름답게 삽시다!!! 제발!!!27. ..
'09.10.15 12:30 AM (123.215.xxx.50)저는 지금 50평에 사는데 다시 작은 평수로 가고 싶어요.
신혼때 16평에서 시작하여 35평 42평 거쳐서 50평 왔는데 집이 너무 썰렁하고
갑자기 남편도 지방 발령 나고 해서 어떻게 작은 평수로 갈까 궁리하네요.
저는 큰 집에 살면 행복할 줄 알았거든요~
열심히 모으고 모아서 산 집인데 살아보니 아무 느낌도 없고 오히려 식구에 비해
집이 크니 초등생 아들이 집이 무섭다고 하네요.
이제는 24평에 콘도처럼 아무 것도 없이 살고 싶어요.
사람의 행복이 물질과 무관하다는 것을 요즘 뼈저리게 느끼고 삽니다.
아이들 키우면서 왜 이리 문제들이 많이 발생하고 고민이 많은지..
정말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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