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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집 계약했는데 궁금한게 생겼어요..

집없는 설움 조회수 : 875
작성일 : 2009-10-13 10:58:45
안녕하세요.
인천사는 2년차 주부 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결혼을 하면서 전세집을 얻어 살고 있었는데요,
(주인과 같은 건물에 사는 상가주택 입니다)
올 10월이 계약 만료가 되어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야해서요.

계약 만료 2달전쯤 저희가 주인집에 재계약 할건지, 아님 나가야 되는지 물어 봤었거든요.
그땐,
저희가 아직 아기도 없고, 맞벌이라 집에 거의 없어서
주인집도 우리가 좋다고, 있고 싶을때까지 얼마든지 있으라고 하더라구요.
전세금도 여유되면 올려주면 좋긴 한데, 안되도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다음날 우연히 남편 만났을때 올려달라고 딱! 말하긴 했지만요..
금액은 우리가 여유되는대로 올려달라 하더라구요..)

무튼, 그래서 우리도 이사가면 돈들고,
상가주택이라 평수가 넓게 빠진편이라서 둘이서 널널하게 쓰기도 편하고,
또 첨에 이사올때 신혼집이라고 나름 꾸미고, 아껴쓰고 했거든요..
이런저런 면에서 이사가는 것보단 전세금 더 올려주고 그냥 사는게 낫겠다 싶어서
추석 끝나고 재계약 할 생각으로 있었어요.

그.런.데...
추석연휴 마지막날 저녁에,
누가 문을 막 두드려서 봤더니 주인집이더라구요.
막무가내로 집으로 들어와서 앉더니,

지금 자기는 딸이랑 손자들이랑 살고 있다.
사위가 일본에 일하러 갔다가 돌아왔는데,
있을데가 없어서 지금 지하에서 혼자 지내고 있다.
지하방이라 공기도 안좋고, 살기 안좋아서 사위 건강이 안좋아 지고있다. (사위가 등치가 있는편)
그러니 너희가 사는집에 딸네 가족이 살아야 되니 나가줬음 좋겠다....-_-;;;
대신 12월말까지 있어도 좋으니 그때까지 다른집 알아봐라...

그 얘기 듣는데 벙쪄가지고, 참내... 이런게 집없는 설움이구나....했어요..

담날 바로 부동산 다니면서 집 알아보기를 며칠...
3일만에 맘에 드는 집을 구해서 계약을 했는데,
또 하나 걸림돌이 있더라구요...

새로 이사갈집에 사람이 살고 있어서 11월 21일날 이사를 가기로 하고,
저희가 바로 그 날 이사를 들어가기로 했는데
생각해 보니깐, 이사가기전에 도배,장판이며, 집수리도 좀 해야 할텐데
그 날 들어가는건 무리가 아닌가 싶어
집에 돌아와서 부동산에 전화 했더니,
새로이사갈 집 주인이 여유가 안되서 저희가 전세보증금 주는걸로
전에 살고있던 사람들 전세금 빼준다고 하더라구요...

결혼 후 이사했을땐 전에 살던 사람이랑 이사하는 터울이 있어서,
빈집에 저희부부가 가서 청소도 하고, 페인트칠도 하고 했거든요.

이사를 보통 이렇게 하는게 맞는지 그게 참 궁금해서요..

그렇다고 저희가 여유가 있는것도 아니여서,
저희도 지금사는집이 전세금 빼주면, 그집에 잔금 치룰 거라서요.

지금사는 주인한테 전세금 미리 빼달라하고, 며칠 더 있겠다고 할 수도 있는건지..

지금 부동산에 다시 물어볼건데 그 전에 82님들 의견을 좀 들어보고 싶어요..
글이 참 두서 없고, 복잡한데 이해는 되셨을지....-_-;;;;
IP : 59.17.xxx.23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9.10.13 11:01 AM (116.34.xxx.75)

    통상 안 되죠. 지방에서 살다 온 언니가 서울 사람들은 어찌 이사를 하루 만에 두 집이 나가고 들어 오냐고 해서, 아니.. 돈이 얼마가 움직이는데 할 수 없지 않냐고 했더니, 그게 융통이 안 되냐고 해서 제가 벙 쪘던 기억이 있지요.

    짐도 안 빼고 전세금을 먼저 달란다고 줄 주인이 어디 있겠어요. 원하시면 융통하시거나, 아님 짐을 이삿짐에 맡겨 야지요..ㅠㅠ

  • 2. 집없는 설움
    '09.10.13 11:04 AM (59.17.xxx.235)

    아, 답변 감사합니다..
    그럼 통상 이렇게들 계약 하나요?? 하루만에 치고 빠지기??

    흠...이런적이 첨이라 궁금한게 많네요...ㅜㅜ

  • 3. 제 생각엔
    '09.10.13 11:07 AM (93.203.xxx.2)

    잘 얘기 해보시면 주인이 해줄것 같아요.
    어차피 주인을 보니까
    원글님이 나가면서 새로 전세 들어오는 사람 돈 받아서 줘야할 입장은 아닌것 같으니...

  • 4. 집없는 설움
    '09.10.13 11:14 AM (59.17.xxx.235)

    아...그럴까요??
    얘기라도 한번 꺼내봐야 겠어요...

    답변 감사합니다.

  • 5. 그리고
    '09.10.13 11:27 AM (61.254.xxx.4)

    도배 장판은 반나절이면 할 수 있어서
    이사 나가자마자 동네 지물포에서 와서 하면 이삿짐 들어갈 때까지 가능하긴 할 거에요
    이사갈 동네 지물포에 한번 물어보세요
    합지 정도면 얼마 안할건데...이사 한 다음엔 도배하기 쉽지않아요

  • 6. 집없는 설움
    '09.10.13 11:36 AM (59.17.xxx.235)

    아...정말 감사합니다...

    모르는거 투성이였는데, 하나하나 배워가네요...^^

  • 7. 다들 그렇게
    '09.10.13 3:08 PM (211.61.xxx.13)

    당일로 이사를 합니다.
    저희도 이번주에 이사를 하는데, 오전에 빠지고 오후에 이삿짐이 들어가지요.
    도배도 하고, 입주청소도 하려고 했는데 부득이하게 하루에 다 하게 되었어요.

    참, 보관이사라는 게 있는데, 이삿짐을 창고에 보관해줘요. 그런데 이사비용이 더블이에요.
    아니면 당일 이삿짐을 빼고 도배를 하는 동안 내 짐은 차에 실은 채로 대기하고
    저녁때부터 이삿짐을 들이는 방법도 있대요. 대기비용을 약 20만원정도 추가로 지불하면 되죠.

    저는 당일 이사하고 도배도 당일에 하려고 했는데
    고층 아파트고 저녁~밤 시간에 엘리베이터로 이삿짐을 날라야 해서
    이웃들에게 폐 끼칠까봐 도배를 다음날 하기로 했어요.

    요즈음에는 도배도 짐이 있는 상태에서 해 주기도 한답니다.
    인부를 한 명 더 쓰면 된대요.
    참, 그리고 기존 집의 벽지가 실크이면 다 뜯어내고 해야 해서 시간이 더 많이 든다고 하네요.

  • 8. 로긴..
    '09.10.13 4:17 PM (203.234.xxx.3)

    댓글 달려고 로긴했네요. 서울은 아니지만 서울 근처에요(서울 환경)

    저는 요번주 이사하는데 4곳이 하루만에 움직입니다.

    1 -> 2->3->4 제가 3번째에요. 4 이후에 또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거기까진 제 소관이 아니라서..)

    그래서 좀만 뒤틀려도 왕창 나가리가 되는지라 지금 넘 불안해요.
    주인 되시는 분이 돈이 안된다며 그 담날 이사하면 어떠냐는 거에요.
    (한달 전에 통보했는데 이제 와서요...)

    그것도 저는 이사하고 싶지 않았는데
    1억 전세를 재계약하고 싶으면 1억 5천 내라 하대요.
    (전 1억 2천까지는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또또 그것도, 원래 7월부터 집 알아본다고 계약금 달라니깐 돈 없다고 2개월만 미루자는 거에요. (아는 분한테 집 매매한다고 그때까지 기다리라며..) 그런데 8월부터 전세 급등한 거 아시죠?

    완전히 주인 아주머니가 사람 돌게 만들어요. 그냥 주인 아주머니 편의 봐주려다가 저는 전세값 가장 높은 시절에 이사하고..

  • 9. 집없는 설움
    '09.10.13 4:59 PM (59.17.xxx.235)

    정말 이곳에 물어보길 잘 한것 같아요...^^;
    우선 지금 집주인한테 하루라도 미뤄 달라고 부탁 먼저 하고,
    정 안되면 짐 들이기전에 불이나케 해보는 수 밖에 없을것 같네요...

    정말, 좋은 집주인도 많은데, 그만큼 나쁜 집주인도 많아요....ㅠㅠ

    우리 어여 돈모아서 집 삽시다....!!! -_-;;;;

  • 10. 네..
    '09.10.14 9:09 AM (203.248.xxx.79)

    그런게 집없는 설움 맞을거에요..아마
    요즘 서울에서 하도 전세값 폭등, 전세 대란...하니 집주인이라면 누구라도 전세금 좀 올려받고 싶을거 같고...
    아직 계약서에 도장 콱 찍은게 아니니, 주인이 사정있어서 '나가주었으면...' 하면 그것도 참 당하는 사람 입장에선 억울하지만 달리 방법도 마땅치않고...

    저도 전세살 때
    내가 살던 아파트에만 3채를 가지고 전세주고, 본인은 원룸 형식의 다세대주택 지어서 그거 세받아서 살고 있던 집주인 아줌마가
    그 동네 전혀 전세값 동요도 없을 때였는데
    계약 시점되니 와서 돈 올려달라고 하더라구요.
    이유는, 자기가 살고 있는집 인테리어를 새로 하는데 공사비가 너무 많이 나왔다...2천만원...
    그래서 자기가 전세로 있는 집 세 곳에 모두 5백씩 올려받을거라는 얘기를
    미안한 기색도 없이 너무나 당당하게 하더라구요.
    집주인이 올려달라면 올려주는거지만, 그 얘기는 하지 말지...싶더라구요.

    그리고, 이사는 다들 당일날 집빼고 돈받고, 돈 주고 들어가고...그렇게들 해요.
    이사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게 너무 번거롭고 불편한데
    또 입장바꿔 생각해보면 돈도 받기 전에 집열쇠 내어줄 주인이 어디있겠어요.
    집주인도 다들 이사들어올 사람한테 돈 받아서 이사나갈 사람한테 돈 내주고...
    돈 들고 이사들어오는 사람도 또 그전 사람한테 돈 받아서 오는거고...하니까
    그게 그렇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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