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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워요..

무명 조회수 : 538
작성일 : 2009-10-12 21:38:18
깜깜한 터널길을 홀로 걸어가는 기분이예요
저를 완전히 이해한다고 믿었던 사람이었는데 그렇지 못한 것을 오늘 한순간에 깨달았어요
사람이란 아무래도 다들 입장이나 처지가 다르니 그렇겠거니 하면서도
그래도 마음속깊이 서운함과 서글픔이 밀려듭니다.

도대체 언제쯤 홀로 사는 것 같은 이런 느낌을 떨쳐낼수 있을까요?
그냥 제 자신이 가엾기도 하고 싫어지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주도적으로 자신감있게 살때 느끼지 못했던 수많은 감정들을 느끼고 있어요
세상의 많은 것들이 갑자기 이해되고  하긴 하지만
더 작아지고 힘겨워집니다..

살아낸다는 것은 참 힘겨운 일이로군요
시간이 갈수록 변하는 것은 없고 점점 나이들어가는 거울속의 내모습이
너무 초라합니다..

그냥 맘이 뼈가 시리도록 외롭네요..
웃어본적이 너무 오래되어서 웃는표정이 어색해지고
그저 서글퍼지네요..

(힘빠지게 해드렸다면 죄송....)


IP : 122.46.xxx.3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등시험
    '09.10.12 9:48 PM (211.51.xxx.107)

    님 글읽고 알수없는 감정이 막 달려드네요....이런글 오랫만에 접해봐서요... 뼈속까지 시린외로움.... 혼자인느낌 .....

  • 2. ㅁㅁ
    '09.10.12 9:58 PM (211.243.xxx.98)

    마찬가지예요. 힘내요.

  • 3. ㅎㅎ
    '09.10.12 11:24 PM (58.233.xxx.26)

    저두 웃을 때 어색해요. 이제 가식적으로 웃는거 안하겠다 생각했는데도 가식적으로 웃어야 할 때도 있는데, 어찌나 웃을 때 어색한지 경련이 다 일어요. 예전보다 살만한데도 아직도 외롭죠... 늘 외로워요.... 외롭고 굳은 얼굴.... 그래도 솔직한 얼굴 아닌가요.

  • 4. ㅎㅎ
    '09.10.13 3:33 AM (122.37.xxx.100)

    그래도 힘내고 살자구요...
    오늘 저녁부터 내내 우울합니다...기운빠지구요... 돌아봐도 아무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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