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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이란 말을 몰랐던 그 시절에도...

안좋은 기억 조회수 : 2,675
작성일 : 2009-10-12 21:24:08
어제 뉴스를 보고 문득 옛날일이 생각났어요.
건강검진을 해주던 60대 가 초등생을 성추행했다는 그 기사요.

전 지금 40대 중반인데요.

초등학교,그땐 국민학교죠. 6학년 신체검사때의 일이었어요

지금도 생각하면 육두문자부터 튀어나오는데..

담임선생이 아마30쯤 됐을거예요. 갓난아기가 있고 부인도 선생이었어요.

남녀합반이었는데 여학생들 가슴둘레를 잰다면서 남학생은 복도로 나가 있으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꼭 가슴둘레를 그렇게 상의를 완전히 벗은 상태로 해야만 했는지요.

런닝까지 벗으라면서 줄자로 그것도 남자선생님이 하는거였어요.

세상에! 6학년이면 가슴이 상당히 발달해있잖아요

전 그때 다행인지 발육이 늦어서 그냥 몽우리수준이었지만

몇몇 조숙한 아이들은 지금 제 가슴 크기만 하기도 했었거든요.

그 애들은 두팔로 가슴을 가리고 줄자를 갖다대는 남자선생의 손길을 그대로 참아내야만 했어요.

전 몇십년이 흐른 지금도 그때 일만 생각하면 도저히 화가나서 참을수가 없어요.

그땐 왜 성추행이란 인식이 없었는지

그저 선생이 시키니 해야만 했고 그저 부끄럽기만 했던지..

지금 그 선생은 살았는지 죽었는지 모르지만

정말 예전에는 공공연하게 학교에서 그런일이

일어나곤 했던것 같아요.

지금같으면 당장 교육청에 신고하고 인터넷에도 올리고 방송국에 제보도 하겠지만 ㅠㅠ

지금도 주먹이 웁니다
IP : 116.33.xxx.1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0.12 9:27 PM (124.51.xxx.224)

    저도 그시절 안좋은 기억이...남자 담임이 가슴을 꼬집더라구요......아직도 불쾌합니다........ㅡㅡ;

  • 2. 윗님
    '09.10.12 9:29 PM (220.75.xxx.204)

    혹시
    가슴 꼬집은 남자 담임
    배선생 아닌가요?
    지 딸들도 둘 다 같은 학교다녔는데...

  • 3.
    '09.10.12 9:30 PM (112.72.xxx.222)

    완전 변태싸이코란 말이 딱 어울리는 선생이네요.
    그 부인하고 아이는 잘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런닝까지 벗으라니 지금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 나옵니다.
    요즘도 그런 교사가 어딘가에 있을까요?

  • 4. 세상에
    '09.10.12 9:32 PM (59.187.xxx.47)

    원글님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제가 다닌 학교에는 여선생님이 한명인가 둘인가 있었는데 왜 상의를 다 벗고 신체검사하게 그냥 보고만 있었는지 그 여선생님들한테까지 화가 납니다.
    공소시효가 지나지않았으면 지금 이래도 고소하고싶어요.

  • 5. //
    '09.10.12 9:32 PM (124.51.xxx.224)

    이씨였습니다.
    지금 막 머리가 어찔저찔 합니다.
    제가 열받으면 뒷골이 좀 땡기거든요...20년도 넘은 이야긴데...ㅡㅡ;

  • 6. 원글
    '09.10.12 9:37 PM (116.33.xxx.19)

    원글인데요
    황씨입니다. 키도크고 약간 조형기필나는 ,..
    저도 지금이라도 고소하고 싶어요

  • 7. 맞아요
    '09.10.12 9:48 PM (121.130.xxx.42)

    저도 40대인데
    저희 국민학교(당시엔 국민학교였죠) 4학년 때, 6학년 때
    남자 선생님인데 조숙한 여학생들이 싫은 티를 내는 데도
    선생님인데 어떠냐며 능글능글하게....
    전 다행이 늦되서 잘 몰랐지만 키 큰 여학생들은 대부분 신체변화가 있고
    가장 민감한 시기라 상처가 컸을 겁니다.

  • 8. 함함
    '09.10.12 9:52 PM (112.72.xxx.222)

    조형기필이라고 하니까 딱 상상이 되네요.
    조씨에겐 미안하지만 원글과 바로 매치되는 인상입니다

  • 9. 저는
    '09.10.12 9:58 PM (116.43.xxx.31)

    원씨였습니다.
    여학생이 있는 상태에서 남학생 가슴둘레부터 쟀는데
    남자애들은 팬티만 남기고 다 벗기더군요.
    그 당시 어느 남학생은 귓볼까지 빨개져서
    부끄러워 어쩔 줄 몰라하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그 남학생 치과의사가 되어 있다던데...

    이윽고 남학생을 내보내더니
    여학생을 팬티와 런닝만 입게 하더군요.
    선생님 앞에가서는 런닝을 들어올리게 하구요.
    당시 어느 여학생이 교실을 뱅뱅돌며
    담임에게 안가려고 하고, 몸을 심하게 빼길래
    앉아있는 우리끼리 쟤~ 뭐야? 왜 저렇게 빼는거야?
    아직 성장하지 않았던 키작은 내친구들은
    그렇게 비아냥 거렸어요.

    결국 그 여학생은 원씨 담임앞에 섰고(당시 담임은 30대 후반)
    갑자기 담임 표정이 흐뭇? 므훗?하게 바뀌더군요.
    저는 어른이 되어서 그때의 담임표정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 차례가 되었습니다.
    담임앞에서 런닝을 들어올렸고
    담임이 씩~ 웃더니
    저의 젖꼭지를 확 잡아당기면서
    아직도 없으면서 부끄러운 척 하기는.......

    그리고 지난 달 6학년 때 여동창들과 만났는데
    누가 말하더군요.
    담임앞에 가슴둘레 재러 갔는데
    담임이 내 젖꼭지 잡아당겼어.
    정말 그 담임 변태였는데 왜 그땐 그냥 그런 줄만 알았을까?
    부끄럽긴했는데 아무에게도 이야기안했고
    그냥 그렇게 보여주고 재어주고 해야하는 줄 알았어.
    정말? 나도 잡아 당기던데.
    응? 나도.. 나도....

    휴.......
    나쁜 변태새끼들...
    니들이 그러고도 교육자냐?

    원씨 담임!
    너 어느 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하더라.
    나쁜놈.

  • 10. 30년넘게
    '09.10.12 10:04 PM (222.235.xxx.77)

    가슴속에만 두고 있네요. 초등 3,4학년때로 기억하는데, 집에 공사하는 개**가 와서 학교갔다 집에서 엄마기다리고 있는데.
    사립 다녔어요.반바지가 통이 좀 넓었었지요.
    그런데, 그 바지사이에 거실 테이블에 있던 손거울을 넣는거에요.
    그당시 왜 아무말도 못하고, 기분 나쁘다는 생각만 했는지,..
    그런새*들은 뭔생각으로 사는지.

  • 11. ..
    '09.10.12 10:10 PM (118.220.xxx.165)

    우리땐 체육복 입고 체중쟀고 가슴은 남자담임인 반은 옆반 여자 선생님이 쟀어요
    남자애들은 팬티 입고 체중쟀는데- 그게 뭐 중요한거라고 옷을 벗겼는지..

    하나가 팬티 안입었다고 해서 웃은 기억이

  • 12. ..
    '09.10.13 12:59 AM (99.230.xxx.197)

    아, 읽기만해도 욕 나온다.
    변태새*들...

    그러구 싶을까?
    지도 자식키우는 입장일텐데...
    나쁜놈들!!!
    퇴퇴퇴...

  • 13. ...
    '09.10.13 3:44 AM (211.229.xxx.44)

    참말로...
    읽다보니 욕 나오네요.
    지금쯤 그 변태들 땅속에 들어 갔겠죠...

  • 14. 진정
    '09.10.14 6:47 PM (218.39.xxx.136)

    미친놈들이 도처에 있군요. 왜 남자들은 저 모냥인지..
    우리학교는 항상 런닝위로 재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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