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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아이에게 옷 물려주는 것...

야옹이 조회수 : 1,336
작성일 : 2009-10-12 21:00:04
솔직히 속상해서 글 올려요.
전 아이가 하나입니다.
저는 사는 형편이 그닥 그래요.
잘 사는 편도 아니고요.
그런데 언니들이 잘 살지요.
그래서 조카들 옷이며, 또 철마다 언니들이 옷을 사주지요.
저희 아이...그래서 옷들이 다 빈*키즈나 그와 비슷한 가격대의 옷들입니다.
아깝지만 언니들이 조카들 입던 것 물려주고, 조카 옷 사면서 생각나서 샀다면서 보내오지요.
물론 책들도 많이 받습니다.
그런데 조카도 그렇고 우리 아이도 그렇고 정말 조신하게 옷을 입어서
지금도 새옷같은 옷들이 무지 많습니다.
그런 옷들을 제 친구 하나가~ 제 아이랑 2살 정도 차이납니다~ 태어나서 쭈욱
받아 갑니다.
제가 그 친구를 준 것도 아니고, 그냥 제 아이옷입은것 눈여겨 뒀다가는
무슨 옷 무슨 옷은 찜~ 이러고는 달라고 합니다.
솔직히 저는 옷 물려입는 것 좋아합니다.
아깝잖아요. 그래서 아이 옷..저도 물려 받고 또 언니들에게 베품을 받았으니 그려러니 친구들 주고 싶습니다.
그런데 별로 형편 어렵지도 않은 이 친구가
그것도 메이커며 상태 봐가며 콕콕 찝어서 내놓으라고 하니 좀 그렇네요.
얼마전엔. 입학식에 언니가 사준...빈* 옷 ~ 정장에 구두까지......가을이라 입혔더니..
작다는둥 얼른 벗어서 내놓으라는 둥...
솔직히 마이는 내년에도 충분히 입을 수 있거든요.
그리고 오늘 방금도 전화와서 얼릉 내놓으라는 둥..
작년에 입던 겨울 곤색 빈*키즈 버버리를 내일까지 챙겨 놓으라는둥..

그런데..저 ....빵 한쪽 받아 본적 없어요.
딱  한번.....한벌에 오천원 하는 같이 까르푸 갔다가....체육복 사주면서..
앞으로 너희애 옷은 몽땅 내꺼다~~헉...
전 솔직히 이 친구말고
형편이 그냥 그냥 비슷한 다른 친구들 주고 싶거든요.
거기다가 얼마전엔 이 옷 받아가는 친구도 아이가 하나거든요..
제 아이 옷이며 모자 받아가서는
깨끗하게 입히곤 자기 카페에 옷 판다는 소리도 들었어요.
제가 준거니까..주고나면 떠난거지만..정말 기분 나쁘고..
이 친구랑 상종하기 싫어요.
어떻게 하면 이 친구에게
제가 기분나쁘다는 걸 이야기 하고 연을 끊을 수 있을까요.
IP : 125.185.xxx.14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억
    '09.10.12 9:13 PM (222.237.xxx.106)

    진짜 그 친구분 너무 하시네요
    그냥 동네 아줌마가 집에 놀러왔다가
    너처럼(!!!) 다 가져갔다고 하세요;;

  • 2. 초등시험
    '09.10.12 9:14 PM (211.51.xxx.107)

    님 저희한테 주심안될까요 박스로 파심이 ... 안되면 그친구분한테 형편어려운분이 달라고해서 박스로 팔았다고 하시면 안될까요 .. 초등1여자아이인데요 . 조심스레 문의드려봅니다
    책도많이없어서 애가 시험을봤는데 너무 많이 틀렸네요 ㅜㅜ 그런친구분들보면 정말 맘상해요 .

  • 3. 이렇게 말하세요
    '09.10.12 9:15 PM (61.85.xxx.51)

    어 이 옷들 메이커라서 중고 시장에 팔면 반찬 값은 나오겠더라
    아껴서 나도 너만큼 잘 살아볼려고 넌 형편도 괜찮잖니
    나도 부지런히 아겨서 아이 공책이라도 나중에 사줄려고 하세요
    님 답답하게 말 못하지 말고 딱 부러지게 말해요

  • 4. 거지네요
    '09.10.12 9:31 PM (90.198.xxx.200)

    그냥 딱 자르세요. 고마워할 줄도 모르는 거지근성..

  • 5. 그럴땐
    '09.10.12 9:41 PM (124.61.xxx.139)

    언니가 물려줄 아이 있다고 그 옷 다시 돌려주어야 한다고 하세요.
    저도 물려주는 친구가 있는데, 저는 뭐든 옷이라도 선물하던가 밥이라도 사던가 하거든요.
    그래도 그 친구가 다른 아이 다시 물려주고 싶다고 달라고 하면 돌려줍니다.
    저도 다시 물려줄 고민없이요.
    일단 그렇게 말씀하시고 주지 마세요. 그런 사람은 물려준 옷도 소중히 보관하지 않더라고요

  • 6. 원글이
    '09.10.12 9:44 PM (125.185.xxx.146)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해요.초등시험님 죄송해요. 팔 생각없고 또 그냥 저냥 힘든 친구들 챙겨서 줄려고요. 그런데 뭔가 따끔하게 한 마디 해주고 싶어서 여기 글올렸어요. 감사합니다.

  • 7. 왜꼭
    '09.10.12 9:50 PM (112.72.xxx.222)

    물론 옷이나 책이 너무 많은 경우에는 적당한 선에서 물려주거나
    바자회에 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아이 옷이나 책중에 유난히 아끼던 것.(비싸고 그래서가 아니라요)
    아이가 때가 탈때까지 읽던 책이나 너무 좋아해서 외출시 꼭 입었던 것은
    남겨주고 싶어요... 집의 공간이 허락되기만 한다면요. 나중에 추억으로 남겨주고 싶어서요.
    물론 현실에선 많이 불가능한 얘기겠지만..
    얌체같은 친구에겐 똑같이 얌체로 대응하는 수밖에 없겠네요.
    내 아이것 물려준 옷 깨끗하게 입고 어려운 친구 또 물려주라고 하세요.
    그 친구가 예약했다고 ㅎㅎ

  • 8. 저도
    '09.10.12 9:53 PM (218.237.xxx.72)

    아이들옷 물려 받을데가 없어서 다 제돈 주고 사입히는데요.
    저희 아이가 입었던 옷 물려 받는 엄마가 있는데
    이 엄마가 어찌나 인색한지 헌옷이라도 매번 받아가기만 하고 입싹 씻는것도 섭섭하대요.
    새옷처럼 좋은 옷들도 많았는데.. 한복같은건 비싸게 주고 사도 일년에 몇번 안 입으니 새거 잖아요. 가져갈땐 메이커라고 좋아하면서 가져가도 그걸로 끝.
    그래서 요즘엔 잘 안주게 되요. 어차피 제가 가지고 있어도 작아서 못 입는 옷들인데도.
    이런맘 안가지려해도 자꾸 그렇게 되요.

  • 9. 상품권
    '09.10.12 10:25 PM (125.128.xxx.3)

    저도 옷 물려 입히는 것 좋아한답니다.
    친구 애가 2살 많은데,항상 계절 끝날때면 정리해서 전화줍니다.
    전 고마워서 상품권 5만원짜리하고 초코렛이나 간단한 선물을 주구요.
    '상품권으로 옷 사서 입히고 담에 또 물려줘' 하네요...

  • 10. 주지마세요
    '09.10.12 10:44 PM (220.71.xxx.66)

    주지마세요.
    그리고 혹시라도 어쩔수 없이 주게 되신다면 꼭 다시 돌려달라고하세요.
    꼭 그리고 잊지말고 달라고 하세요.
    저도 거의 물려받아 입히고 옆집 언니네 물려주는데 꼭 다시 돌려줍니다.
    전 둘째도 없고 더이상 줄 곳도 없지만 그래도 주던걸요..
    가끔 울 아이 옷도 사주고요.

    이젠 냉정해 지세요..
    아자아자!!

  • 11. .
    '09.10.12 10:46 PM (211.212.xxx.2)

    뻔뻔한 사람들은 다시 돌려달라고 해도 모르는척 안돌려줘요.
    그거 안주면 받아낼 방법 없는거잖아요.
    그냥 못들은척 하세요. 달란다고 줘야 하는거 아니예요.
    자꾸 귀찮게 하면 딱 잘라서 다른 친구나 조카 주기로 약속했다고 하세요.

  • 12. 따끔하게
    '09.10.12 11:08 PM (125.186.xxx.46)

    그런 개념없고 염치없는 사람들은 좋게 말해선 모릅니다.
    앞으로 입고 있는 옷 빨리 벗어 내놔라 같은 미친 소리 또 하면 표정 딱 굳히시면서 '지금도 충분히 입을 수 있는데, 이게 네가 산 옷 같다?' 라고 하시든지. 무슨 무슨 옷 내놔라 하면 '그거 다른 친구가 이미 찜 했어. 그 친구가 우리 애 장난감도 사주고 하도 잘해줘서 앞으론 그 친구에게 다 물려주려고 해. 사람이 받기만 하려니 미안하더라구.' 라고 말씀 하세요. 그리고 뭐라고 지x하더라도 아무 말씀 마시고 무시하셔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 13. 그리고
    '09.10.12 11:11 PM (125.186.xxx.46)

    그냥 연 끊으세요. 전화 와도 아주 짧게 대답하고 대강 끊으시고, 만나자 해도 시간 없다 하고, 오겠다 해도 시간 없다 하세요. 대놓고 거절하셔도 됩니다. 그런 인간들은 돌려 말하면 저 편한대로 해석하고 또 등쳐먹으려 하거든요.

  • 14. 그냥
    '09.10.12 11:51 PM (58.124.xxx.159)

    어차피 뭐라 말해도 맘상할거고 인연이 끊어질수도있니 하고싶은 말 다 하세요. 전에 보니까 너 우리애옷 벼룩에 팔더라, 내가 물려줄때는 너도 나처럼 곱게 입고 다른 애들한테 물려주길 바랬는데... 그리고 생각해보니 다른 친구들 애도 울애보다 어리니 이제부터는 그 친구들한테 나눠주고싶다. 너 왜자꾸 나한테 옷달라고하니, 누가보면 니옷 내가 빌려입는 줄 알겠다. 너는 형편도 좋으면서 이제는 좀 사입히고 너도 친구한테 물려줘라. 니가 말한 마이도 내년에 입힐거다. 이렇게 말씀하세요.
    고마운줄 모르는 사람은 절대 줄 필요가 없어요.

  • 15. **
    '09.10.13 12:55 AM (122.37.xxx.100)

    팔아서 챙기기까지 하면서 정말 어이상실이네요..친구라는 말이 아까울 정도..
    그냥 절교하세요... 그런 사람은 자기 입장에서 손해본다 생각되면 아주 냉정하더라구요..
    나중에 뒤통수 맞지 마시고 정리하시길..

  • 16. 싸가지
    '09.10.13 1:34 AM (211.47.xxx.225)

    이런..그냥 다 얻어입어두 염치없는데 그걸 판다니..
    대놓구 그러세요 나두 까페에 팔았어 장터에 파니까 괜찮더라구
    아님 언니가 입히고 다시 달라고 해서 언니네 보냈어 라고 하세요
    아유.,.그지근성 정말 신물나요

  • 17. ..
    '09.10.13 10:27 AM (211.51.xxx.147)

    참, 얌체같고 못됐네요. 저도 항상 아이 옷 물려받으면 조그마한 감사 표시라도 하게 되는데, 제가 주는 사람들은 제가 필요없어서 주는걸로 생각하는지 그냥 받고 끝이네요.ㅠㅠ 그래서 주기 싫어지더라구요. 뭘 받고자 그런 건 아니지만 사람 맘이 또 그런게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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