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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사람 있을까요??

마음이 힘들어요. 조회수 : 615
작성일 : 2009-10-12 12:25:26
여기에 쓰고 나면 맘이 좀 편안해질까요??

저희 가정 ...정말 죽을듯이(경제적인 이유) 힘든 시기 지나고 ...이제 좀 나아지려고 하는데요..

지금은 제 마음이 그때보다 더 지옥같이 힘들어요.

지금 제가 남편 대신에 남편이 운영하던 가게에 나오고 있어요.

가게는 운영하고 있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그냥 세도 못내던 가게입니다.

남편이 취직을 하고 이제 앞으로는 버는 돈으로 갚기만 하면 되는데... 남편이 하던 이 일이

너무 힘드네요. 심리적으로요. 가게를 정리 하는 것도 쉽지 않구요.

처음 가게 나와서는 ... 생활비를 못주던 ..남편의 모습이 떠 올라서 괴로웠구요...본인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가끔 무시했던 제 모습이 떠올라 괴로웠구요...  모든게 다 괴로워요.

왜 이런걸까요? 지금은  다른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냥 힘들겠다... 생각하면서 또 한숨짓네요..

TV에 생활고로 자살하던 사람들.. 이해 못했었는데... 이젠 이해가 되요..

얼마나 힘들었으면..저런 선택을 했을까.. 너무 힘드니 아이들도 보이지가 않아요ㅠ.ㅠ

나쁜 엄마죠. 애들도 견디고 있는데..

남편하고는 사이 좋은편이에요... 생활비 못줘도 그냥 이해했지..싸우지 않았거든요..

시누가 그러더군요. 닥달을 하라구... 그런데, 그런다고 없는 돈이 나오는건  아니잖아요...

그냥 제가 버는 최소한의 돈 으로 살았어요.  정말 악착같이 살았는데... 지금도 한 동안은 그렇게 살아야합니다.

제가 하는 일이 달라져서 몸이 편해져 그런걸까요??...


글  내용이  뒤죽박죽 , 우울하고... 엉망이지만..  저 위로 좀 해주세요...

어떻게 하면 마음 잡고 견딜 수 있을까요??
IP : 124.57.xxx.4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로
    '09.10.12 12:45 PM (211.51.xxx.107)

    애들보며 힘내셔야죠 남편과 사이가좋으시니 대화도 자주나누시고 ....요즘 가게하시는분들 힘들어하시더라구요 ... 용기내세요 ....

  • 2. 천천히
    '09.10.12 1:19 PM (59.8.xxx.191)

    가세요
    한번에 모든걸 바꾸려고 하면 안됩니다.

    그 가게조차 누군가는 하고싶어 할겁니다.
    가게가 어떤건지 모르지만 반이라도 잘라서 업종을 바꾸는 작업이라도 해보시던가요
    웬지 틈새가게있잖아요
    가게옆에 조그만 뭔가를 하는거요
    그냥
    일이 잇는것만도 감사합니다. 하시는 맘으로 하세요
    밥이라도 먹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세요
    그러면 됩니다.
    힘든일 있어도 웃으세요
    복이 찾아 올겁니다

  • 3. 네..
    '09.10.12 3:53 PM (124.57.xxx.42)

    감사합니다.... 정말 아이들도 견디는데... 내가 이러면 안되지 ... 그러고 있어요.
    원래 활동적인 성격이 아니라서 장사라는게 힘든가봐요...
    댓글 달아주신 두분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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