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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부터 날까요..
사장님이 눈을 부라리며 뭐땜에 그러냐고 쳐다보시네요..
원두커피를 내려 놓으며
그냥 피곤해서 쉬고싶다고 쉬면서 다른거 배워보겠다고 했습니다.
잠시 후...보던 신문을 접으며
저를 보고 오라 하십니다.
그러곤..... 뭐가 못마땅해서 그만두냐
애들하고 어떻게 먹고 살라고 그러느냐...
전부터 생각해오던거냐 갑자기 생각난거냐...등
이것 저것 물으시는데...
순간 아이들 생각에 아...내가 가장이었지...우리애들 잘 키워야 되는데,,
이 생각에 절대 눈물은 흘리지 말아야지 했건만
굵은 이것들이 사정없이 뚝뚝 떨어지네요..
정말 눈물은 어느 누구앞에도 안보이고 싶지만 나약한 내 자신을 대변이라도 하듯
정말 걷잡을 수 없이 흘리니 벌써 어깨도 들썩이고 있고...
아~~~난 왜 이리 바보같을까...
이 순간에도 ....
이래가지고 험한 이 세상을 어찌 살아나갈 수 있을까 싶고
사장님이 왜 우냐고...그래서
여자니까 울지 남자면 울겠어요?...이랬네요..
나는 정말이지 눈물대신 화가 났으면 좋겠어요..
나이 사십에 이게 무슨 꼴인지...
제 자신이 한심하고 그렇습니다.
이제 몸도 많이 지치고 마음도 지치고 모든 일들이 피곤하게 다가옵니다
퇴근해서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집안 일들과
중.고등학생인 두 아이가 하루가 다르게 커 가는걸 보면 두려움이 엄습합니다.
숨이 목구멍까지 차 올라와 헉헉대며 하루 이틀..한 달...일년.....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되나
가슴이 답답할 때도 많습니다.
계속 직장을 다녀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쉬고 싶다는 생각만 간절하네요...
1. ...
'09.10.12 10:19 AM (210.219.xxx.76)힘 내세요. 지금까지 해내오셨잖아요. 조금 쉬면서 재충전하고 다시 출발하셔도 되요.
아이들 몇 년만 있음 성인이예요. 아이들은 쑥쑥 크지요.
조금 쉬어도 괜찮을꺼예요. 힘내세요!2. 아이들에게
'09.10.12 10:21 AM (125.178.xxx.192)지금 엄마의 심정을 잘 전달해보세요.
마음의 짐이 넘 크신거같은데 이해해줄 나이들이 됐네요.
기운내세요~3. 아..
'09.10.12 10:22 AM (210.216.xxx.252)그 고단함 저도 알아요...
저도 얼마 안있으면 사직서를 내려고 날짜를 꼽고 있지요.
직장생활 15년에 이렇게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피곤하고 힘든 건 처음이라 저도 감당이 안되더라고요.
저는 님처럼 가장인 입장은 아니지만
길게 보고 우선 나를 추스르는게 중요하다 생각해요.
쉬시고 에너지 충전하시면 좋은 일 다시 생기실거에요.
힘내세요.4. 힘내세요!
'09.10.12 10:26 AM (71.224.xxx.109)얼마나 힘들면 사직서를 냈을까요?
더더군다나 가장이라면서요.
저도 비슷한 상황인데 그만두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마음의 고생 정말 심하거든요.
하루에도 수십번씩 마음이 울기도 하고....
지금 순간의 판단이 아무리 절실해도 잠시 보류해봐요.
현실을 무시할 수 없으니까요.
저는 그래서 매일 마음속으로 수도 없이 빌어요.
매일매일이 빨리 지나가라고.
원글님이 옆에 있으면 꼬옥 안아주고 싶어요.5. *^^*
'09.10.12 10:30 AM (58.125.xxx.188)사직서 내시기까지 얼마나 많이 생각하셨겠어요..?
맘 내려놓으시고..한동안 푹 쉬세요~
전 아직 결정을 못해서 전업주부이긴하지만.. 취업 생각하면 아이들과의 평범한 하루하루가
참 소중하다는 생각을 자주 많이 하네요. 토닥토닥^^6. 아이들
'09.10.12 10:56 AM (180.66.xxx.44)땜에라도 다니시라는 말씀 드리다가 ..이말도 너무 죄송스럽네요.
아이떔에 우리인생이 없는거지요. ;;; 그치만 그들이 우리의 미래 잖아요.
고단한 하루하루... 그렇지만 보람은 분명 있지요..? 며칠 휴가낼수 있다면 그러시고 ..
좋은 결정 하세요. 님 책임감 강한 좋은 엄마같아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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