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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너무나 극가정적이라 난 숨이 막힌다.

물결파랑 조회수 : 7,722
작성일 : 2009-10-10 15:36:04

결혼한지 5년차..나는 회사원이고 남편은 프리랜서 프로그래머..집에서 일을한다.

결혼하기전에 이해심많고 고상한 남자라서 결혼을 했는데..5년이 지난 지금 완전이 은둔형 외톨이 수준이다.

지난 5년동안 친구 경조사에 초대받은적이 한번도 없다.

남편 핸드폰 요금은 기본요금.. 전화사용시간 1시간..

집에서 프로그램만 열씸히 짜고..거래선이랑 전화랑 팩스로만 연락하고..그 흔한 친구를 만나서 술먹고

어디놀러간적도 없다.

결혼식때도 내 친구중에서 남자만 추려서 겨우 사진을 만들어놨는데..그때 당시에는 친구들이 바뻐서

못온줄 알앗다. 하지만 추후 알게된 사실은 남편은 친구가 없다는 점이다.

단 1명도.. 사람자체를 싫어한다..그런데 나랑 결혼한것 자체가 신기하다..

남편의 일과는 다음과 같다.

아침7시에 일어나서 밥을 먹는다.
그리고 9시까지 신문과 음악을 보고듣는다.
그리고 저녁 8시까지 일을 한다.
그리고 저녁9시까지 뉴스시청
그리고 취침.


정말로 9시에 딱딱 잔다. 드라마며,영화며,문화생활을 해본기억도 없다.

이런 생활을 2년이상 지속하다가..난 너무 지쳐서 포기하게 되었다.

미안한 말이지만 어떻게 그 친구한명도 없을 수가 있는지...왜이리 사람을 싫어하는지..

대부분의 나의 시간은 친구와 직장동료,중고등학교 동창들을 만나고 영화도 보고 놀러도 간다.

남편은 언제나 그자리에서 그모습 그대로 살아간다 시간이 멈춘것같다

정신과를 어렵게 끌고가서 진단을 받아봐도..특별한 자폐증상이 있는것도 아니고..그냥 취향이란다..

한달에 버는돈은 3백에서 4백안팎..내게..거진 90%를 준다..

그 나머지 돈으로는 담배사고..오락게임기사고..그리고 음악 다운받고...

보다 모해서 내가 여행을 가자고 해서 몇번 다녀오긴 했는데..참으로 지겹다..

술은 입에도 못대고..친구도 아예없고..양가나 들락달락 한달에 두어번 다니고..

담배,일,음악,오락...4가지로 삶을 영위한다. 나이가 33인데..이제 아기를 낳으면 돌잔치며..

여러가지 경조사가 생길텐데..그 안에서 남편이 불러올수 있는 친구가 하나도 업다는거..

참으로 힘이 빠진다.

친구들은 가정적인 남편을 두어서 좋다고 하지만..

난 너무 힘들다.

억지로 사교모임 데려갈려고 해도 극구사양하거..오죽하면 친구랑 놀라고 제발 돈백만원 쥐어주고..

쓰라고 해도 막무가내..

나랑만 이야기하고..인터넷과..음악..오락의 주인공들과만 이야기하는듯..

이제 넘 지친다..

어떻게 해야하나..
IP : 210.94.xxx.156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뜨
    '09.10.10 3:43 PM (121.130.xxx.42)

    그런 사람이 진짜 있나요? 다른 문제점은 하나도 없는데 오로지 사람을 안만나는.
    저도 사람 만나는 거 안좋아하지만 그래도 친구는 있고 만나면 즐겁게 웃고 떠들거든요.
    원글님 입장이라면 참 답답하고 재미없고 속터지긴 하겠지만
    어찌보면 부럽기도 하네요.
    돈벌어서 부인한테 다 주고 말썽 안부리고 조용히 사니까요.
    그냥 남편 돈 재테크 잘하시고 원글님은 친구들이랑 재미나게 놀러 다니고
    애 낳아서 돌잔치는 하지 말고 사진이나 이쁘게 찍어주고 아이랑 재미나게 사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한데요.
    근데 원글님이 그런 삶이 정말 싫다면 어찌됐든 결단을 내려야죠.
    살지, 말지.
    남편 성향이라면 그건 못고칩니다. 억지로 고치려들면 남편도 불행해져요.

  • 2. 원글님은
    '09.10.10 3:50 PM (122.34.xxx.16)

    사람들과 어울리는 데서 즐거움을 찾고
    남편분은 혼자만의 시간에서 즐거움을 찾으니 공통점을 찾기가 힘들겠네요.
    특히나 원글님의 스트레스가 큰 건 당연한 거고.
    우리 남편도 님 남편이랑 비슷하게 혼자있는 거 좋아하고 편해합니다.
    친구들은 그룹으로 있지만
    일년에 1-2번 만납니다.
    만나서도 자기 얘기는 적고 거의 친구들 얘기 듣는 편이구요.
    저랑 얘기하는 게 제일 재미있다며
    저와 얘기할 땐 엄청 떠듭니다.
    가끔 제가 자긴 나 없음 누구랑 이렇게 얘기하며 사냐?
    하면 거의 말 없이 살겠지 할 정도에요.
    일단
    원글님 경우는
    아기를 나으면 좀 나아질 거라고 보는 데
    원글님이 남편하고 같이 있는 걸 재미있다고 마인드를 바꿀 수 밖에 없어보여요.
    태생이 남들과 많이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은 어쩔 수 없는 거 같습니다.
    연애 때는 두분이
    서로 다른 성격에 끌리셨던거잖아요.

  • 3. ㅎㅎ
    '09.10.10 3:52 PM (61.255.xxx.49)

    결혼 전에 제 이상형이 친구 없는 남자였는데...그런 사람이 실제로도 존재하는군요 o.o
    근데 직업 자체가 사람을 만나는 직업이 아니라 이 나이에 친구를 새로 사귈 수도 없고, 본인은 가족의 테두리 안에서 나름 만족하면서 사실 것 같아요...답답해도 그냥 좋게 봐주세요. ^^;
    아이 낳으면 아이 데리고 놀러다니다가 좀 나아지지 않을까요?

  • 4.
    '09.10.10 3:52 PM (59.29.xxx.218)

    음악동호회 같은데 님이랑 같이 들어갈 수는 없나요?
    남편이 그렇게 좁게 사시는데 님과 대화는 되시나요?

  • 5. 그리고
    '09.10.10 3:53 PM (122.34.xxx.16)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거 좋아하는 남자들은
    대체로 가정에 부인에 관심이 없어요.
    운동이나 술 같은 거에 빠져 살지요.
    하나 얻으면 하나 잃으려니 하시고 사셔야 할 듯합니다.

  • 6. 남편분이
    '09.10.10 3:54 PM (61.38.xxx.69)

    문제는 없습니다.
    문제는 원글님과 맞지 않다는 것 뿐이죠.

    원글님께서 불행하다면 다시 생각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얘기 하신 것만으로는 남편분에게는 분명 어울리는 다른 여자분이 있을 겁니다.
    물론 원글님 스타일의 남자분도 있겠죠.

    한 말씀 더 곁들이자면
    정반대의 남자보다는 저는 남편분이 더 좋아 보입니다.
    물론 극한의 선택을 하시라고 권할 수는 없겠지만요.

  • 7. 우앙
    '09.10.10 3:59 PM (116.38.xxx.246)

    생활이 정말 규칙적이네요 ^^;; 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 주인공 같아요.

  • 8. 맞아요
    '09.10.10 4:01 PM (125.178.xxx.192)

    남편분이 문제가 있는게 아닌데
    님과는 성격이 맞지않는거 같아요.

    요즘은 저렇게 은둔형들이 많다하니 사회문제라고 하는데
    그사람 성향인걸 어쩌겠어요.
    정신과가도 아무이상 없다면서요.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 9. 저희
    '09.10.10 4:04 PM (58.224.xxx.64)

    남편도 그런 사적인 관계가 거의 없어요.
    워낙 한동네에서 쭈욱 자란지라.. 동네 친구들이 있긴 하지만..
    저희가 떨어져 살다보니 거의 왕래가 없고, 돌잔치 정도나 가게되요.
    딱히 친구에 의존하는 타입도 아니고.. 그냥 혼자만의 세계를 좋아해요. 회사일,게임,가족 그정도죠.
    전 기독교인데.. 남편은 교회모임을 너무 싫어해서리..
    구역모임을 너무 힘들어한답니다. 그래서 잘 못가요. 저희는 구역가족이 다 모이는 모임이라..
    근데.. 뭐 밖에서 딴짓할일 없고.. 가족밖에 모르고.. 그렇죠..
    원글님 남편님은 거기에 프리렌서시니 더욱 인간관계가 없을듯해요.
    근데 성향은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본인이 그렇게 사람만나는게 싫다는데 어째요.. --;

  • 10. 기질이
    '09.10.10 4:09 PM (220.87.xxx.142)

    많이 안맞으시네요.
    성격 못바꿔요.
    그냥 혼자서 즐기시든지 살살 달래가면서 끌고 가시는 수밖에 없어요.
    우리 오빠랑 새언니 부부가 이런 케이스인데
    새언니가 현명하게 잘 끌고 가면서 살아요.
    애가 생겨도 별로 변하지 않아요.
    근데 애도 이런 성격 타고 나면 엄마가 엄청 힘들어요.

  • 11. 그래요
    '09.10.10 4:10 PM (125.185.xxx.160)

    남자는 해 뜨면 나가고 해진후에 들어와야 되는데...

  • 12. 아이낳아서
    '09.10.10 4:17 PM (220.81.xxx.87)

    양육을 맡기세요.. 좋구먼요. 뭘.
    우리 신랑도 극 가정적이에요. 1년에 친구들 1번 만나요.. ㅎㅎ

  • 13. 호강에 겨워서
    '09.10.10 4:19 PM (112.149.xxx.12)

    오강에 빠진다.....로 표현이 됩니다.

    구박할게 따로있지. 돈을 못버냐, 딴짓거리해서 재미보나,
    이런남자는 연구원 수준인데,
    여자가 잘만 다루면 손바닥에 올려놓고 얼마든지 주무를수 있겠네.

    이렇게 편한 남자가 세상에 어디잇다고.

  • 14. 여행
    '09.10.10 4:23 PM (118.35.xxx.128)

    여행다니시는 것은 어때요? 제 남편도 누구 만나는 것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요, 그래도 여행다니는 것은 좋아해서, 차타고 국내여행도 다니고 외국도 다녀요. 물론 휴양지는 안 가구요, 국내나 외국이나 다 문화유산 탐방이긴 해서 남들과 좀 취향이 다른면이 있어요. (신혼여행도 박물관이 유명한 한 도시에 다녀왔구요) 사람 만나는 것 말고 함꼐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세요.

    가정에만 있는 남자이지, 가정적은 아니네요.

  • 15. ..
    '09.10.10 4:28 PM (118.217.xxx.149)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이겠지만 직업이 더 그런 성격을 강화시켰을 수 있어요. 밖에서 일할 처지라면 본인이 싫든 좋든 성격을 고쳤을 텐데 안 그래도 되니까 고착화된 거지요.

    중요한 건 원글님께서 남편으로부터 사랑한다는 느낌을 받으시냐 에요. 즉 정서적 교감 능력이 있냐는 거에요.

    남편이 재미 있는 티비 프로그램 보면 함께 웃기도 하나요? 뉴스 보다가 화도 내고 맘에 안 드는 정치인들 욕도 하고 그러는 건가요?
    만약 정서적 교감 능력이 아예 없어서 저런 생활 패턴을 갖는 거라면 그건 정말 심각한 문제일 꺼에요.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저 혼자 있는게 좋은 경우라면, 개선의 여지는 정말 바늘구멍 만큼 이겠지만 조금은 있을 겁니다.

  • 16. 거울
    '09.10.10 4:32 PM (116.206.xxx.193)

    두분 취향이 달라서 그런거지
    남편분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것같아요.
    원래 남편분이 그런점을 모르고 결혼 하신건지?
    저희 이모부가 일본분이신데 딱~원글님 남편하고 똑같으세요~ㅋㅋ
    표현방법을 잘 몰라서 사람관계를 처음에 어떻게 시작하는지
    잘 몰라서 그런것같아요.
    남편분이 친구 만드는것까지는 원글님이 관여하실수 있는일은 아닌것같고
    혹시 남편 주변에 (일에 관련되서 자주 보는사람) 있는 분을 집으로
    가끔 초대하거나 아니면 원글님 친구분 남편분중 원글님 남편과 그래도 무난하게 어울릴것같은 분과 부부동반으로 자주 만나시면서 원글님이 관계를 이어나가심이 어떤신지요?
    원글님과 남편분의 공통 관심분야를 같이 해보세요
    답답한 원글님 맘은 이해하지만
    82에 들어와 보니 워낙 나쁜 남편들이 많아서.....원글님 남편은 양반같아요~ㅋㅋ

  • 17. 원글님
    '09.10.10 5:19 PM (122.37.xxx.197)

    많이 힘드시겠어요..
    윗 분들이 부럽다니..전 오히려 그 반대일듯 보이거든요..
    저도 은둔형 외톨이 타입이라 음악과 인터넷에 빠져 외출도 미룰 때가 많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관계 설정은 되어 잇거든요..
    님 남편 경우는 개인적 성향에다 직업까지 그래서 더욱 강화된 상태로 보여요..
    아이 낳으면 아이한테 무척 충실할 테지만..
    사회적인 관계가 너무 결여되신 분이라...
    아이 낳으면 아이때문이라도 외출하려는 노력을 하실테지요..
    가정적인게 아니라 가정에만 계시니...
    자신감이 없으신 분 아닐지...원글님 힘내셔요..

  • 18. 육아
    '09.10.10 5:24 PM (116.126.xxx.54)

    지금 뭐라 해봤자 하나도 효과 없어요. 그냥 조금씩 변화할수록 뭔가를 던져줘야죠. 아이들 강추구요^^집에서 시끌시끌하면 혼자 몰입 안되다는^^농담^^ 애들이 있으면 이것도하고 저것도 하고 해야 하기 때문에 몸이 움직여지고 나중에 좀 크면 가족끼리 여행도 가게 되고 둘이 가면 재미없어도 애들 끼면 말거리가 생기니까 재미있더라구요. 돌? 백일? 친구없음 그냥 가족끼리 하면되지 뭐 그런 걱정을...꼭 친구 많게 살 필요없잖아요. 정신적으로 문제없다면 님에게나 애들에게는 혹 빠질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친구 만들라 그러면 힘들죠. 대신 온라인 상으로는 활발히? 교류하고 글로 수다를 떨거 같은데...암튼 애들 있으면 그런면에서는 무지 편하다는...밥 먹을떄도 구경갈때도 친구 없어도 되고 항상 내편인 사람들이 있으니

  • 19. 저하고 성향이 같은
    '09.10.10 5:31 PM (220.90.xxx.223)

    남편을 두셨네요.
    제가 남편분하고 비슷합니다. 더구나 하는 일도 집에서 하는 직종이라 20대 초반에 대학 다닐 땐 주변이 사람이 많은 환경이라 원치 않아도 어울리곤 했는데, 나이 들면 들수록 같이 적극적인 성격 아니면 결국 인간관계가 대부분 소홀해지죠.
    솔직히 사람 만나고 어울리는 거 저한텐 피곤하게 느껴져요. 남편한테 문제점 있는 게 아니라 정말 사람 성향의 차이입니다. 오히려 이런 성격은 글쓴분처럼 여러 사람하고 어울리고 친목 유지하고 그러고 다니면 뭐랄까 점점 더 공허해지고 지치는 마음이 들 때가 있어요.
    사람 만나고 어울리고 온 날은 집에 오면 뭔가 허탈한 느낌이 들때가 많습니다. 진이 빠진달까.
    남자친구가 글쓴분하고 좀 비슷한 구석이 있어서 어딜 가서 보고 즐기고 문화생활 하는 걸 굉장히 적극적인데 전 은근히 부담스럽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결혼하자는 말 들어도 그다지 내키지 않아요.
    안 봐도 결혼하면 절 여기저기 끌고 다니면서 함께 뭔가 하려고 할게 뻔해서...
    학교 다닐 때도 학기중엔 친구들이나 선후배와 굉장히 잘 어울리긴 했는데 방학하면 딱 두달동안 연락도 안 하고 집에서 제 할 일 하면서 방학을 보냈어요.
    그래서 애들이 방학동안 얼굴 한번 보기 힘들다는 말을 곧잘 들었습니다.
    어쨌든 입에 딱 맞는 떡이 없습니다.
    저런 성향을 못 견디겠다. 나머지 인생을 저런 사람하고 못 살겠다 싶으면 극단적이더라도 결단을 내리시는 수밖에 없죠.
    하지만 남편이 바뀌길 바라봤자 별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제가 볼 땐 성향의 차이지 남편분이 딱히 문제가 있다고 봐지지 않아요.
    사람마다 활동 범위가 아주 좁아도 그 안에서 만족을 느끼는 타입들도 분명 있으니까요.
    정 뭐하시면 남편 작업실을 따로 집 근처에 마련해서 출퇴근 형식을 유도해보시는 것도 괜찮겠지요. 분명한 건, 남편 분은 다른 분이 볼 땐 오히려 장점인 구석도 많아요.
    술이나, 여자문제, 생활비를 제대로 주지 않는 무능력도 없고, 그렇다고 폭력 성향이 있어서 부인을 괴롭히거나 하는 것도 아닌, 마초적 기질도 없을 테고요.
    정말 자기 할일은 다 하지만 다만 주도적으로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점. 활동적이지 않는 다는 점. 사교생활 등한시 하는 것.
    글쓴분이 가장 중요한 게 어떤 건지 감안하시고 결정을 하세요.
    어떤 여자한테는 남편분이 최고의 남편감일 수도 있으니까요.

  • 20.
    '09.10.10 5:50 PM (118.220.xxx.159)

    정말 갑갑하실듯 합니다.
    최고는 아니지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인데..님도 답답은 하시겠어요..
    솔직히..이건..대인관계 문제가 있고..아니..솔직히 말해서..문제가 있네요.

  • 21. 부럽삼
    '09.10.10 5:53 PM (112.161.xxx.9)

    전 그런남편 부러운대여
    돈도 잘벌고 바람필걱정없고 술먹고 진상안부리고 집도 잘보고 ..
    부러운대여 ㅎㅎ

  • 22. 저도
    '09.10.10 7:49 PM (116.39.xxx.98)

    원글님 남편분과 좀 비슷한 성향입니다. 프리랜서인 것도 똑같고...
    외출은 거의 남편과 함께하고, 혼자 나가는 건 두세 달에 한번 정도...
    다행히 저는 남편도 저와 비슷해서 큰 문제는 없어요. 오히려 더 재미있죠.

    제 시각으로는 남편분에게 큰 문제가 있다 싶지는 않지만, 원글님이 힘들다면 그런 거겠죠.
    하지만 변화시키기는 쉽지 않을 거예요. 저도 누가 제 성격 바꾸라고 하면 싫을 테니까요.
    그런데 연애하실 때는 그런 분인지 모르셨나요???

  • 23. 이게
    '09.10.10 8:21 PM (116.37.xxx.3)

    가정적인건가요?

    제가 보기엔
    히키코모리 전단계 같습니다

    그냥 남편은 냅두고 원글님은 하고 싶은 거 하고 사세요
    각자 하고 싶은거 하고 살면 편하죠 뭐

  • 24. 에고
    '09.10.10 10:53 PM (125.188.xxx.27)

    남편의 사회생활이 전혀 없으신게 문제군요.
    상담까지..하셨다니..
    많이 답답하시겠네요..
    어떻게..변화를 줘야하나..
    저도 답답하네요.

  • 25. ..
    '09.10.10 11:47 PM (118.220.xxx.154)

    이런분이 결혼하신게 넘 신기한데요?

    가정적이라는데는 동의 못하구요

    암튼 아이 생긴다고해서 달리 바뀔지도 의문이네요 끙..

  • 26. -.-;
    '09.10.10 11:58 PM (218.156.xxx.229)

    제 남편이 꿈꾸는 삶이네요.
    저희 남편은 정말로 저렇게 살고 싶어해요.
    사람 만나고 상대하는 거 힘들고 지친다고...
    그런데 별로 문제는 없는 것 같은데요.
    누구한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고..
    다만 님과 맞지 않을 뿐.
    그래도 시키는 건 참 잘하네요.
    그리고 님이 사회생활하거나 친구 만나는 거 뭐라 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하나 걸리는 건 아이 돌잔치 때 친구들 꼭 긁어 모아야 하나요?
    요즘은 돌잔치 부르는 거 민폐라고 작게 하는데,
    식구들끼지 조용히 지낼 수도 있잖아요.
    적게 부르는 게 서운하면 호텔처럼 좋은 곳에서 해주면 되고...
    친구 동원할 일... 그리 많지 않아요.
    돌잔치 때문에 친구를 만드는 일을 반댈세!!!!!!!!!

  • 27. 뭐..
    '09.10.10 11:58 PM (114.206.xxx.176)

    제 남편도 거의 그래요.
    근데, 전 괜찮아요.
    저는 그냥 즐기는데..원글님도 그냥 사시던대로 친구들과 재미있게 지내세요.
    남편이랑 뭘 공유하는거..그거 쉽지 않아요.
    결혼하고 나면 특히, 외향적인 남편이라도 부인과 즐기는 그런 사람 별로 없을걸요?

    말썽 안부리고 평생을 그렇게 그 자리에서 지켜줄텐데요, 뭐.
    전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습니다. ^^

  • 28. 저랑
    '09.10.11 12:03 AM (96.250.xxx.210)

    원글님 남편분이랑 똑같애요!!!
    전 제가 그러거든요. 쇼핑도 싫어, 나가는 것도 싫어, 사람은 세상에서 제일 싫어...
    다만 여행가는 것만 오지게 좋아라 하네요. 나가는 건 여행가는 것만 좋아요.
    근데 원글님은 사람 만나는 거 좋으시면 남편분이 반대 하지 않는 이상 그냥 따로 친구분들과 노세요. 저같은 사람들은 사람 만나는 것 자체가 엄청난 스트레스에요.

  • 29. 아스퍼거
    '09.10.11 12:18 AM (115.139.xxx.11)

    부부 사이에 대화는 자주 하시나요? 대화 하실때..얘기는 잘 통하시나요? 자폐의 한 맥락에 아스퍼거라는게 있어요. 자폐처럼 말을 못하는게 아니고..오히려 지독히 유식하고 현학적으로..말을 잘할 수도 있어요. 그러나 1:1의 인간관계..아주 캐쥬얼하고 그런 관계는 만들지 못해요.

    아인슈타인이 아스퍼거였다는 말도 있고..음악, 미술, 과학의 천재들이..대체로 이쪽이었을 거란 얘기도 있고 상당히 믿을만한 얘기입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머란 직종 자체가..이쪽과 어울리는 직종이고 거기다 재택으로 프리랜서를 하신다니 더더욱 그렇네요. 사람을 좋아하지 않아요. 숫자, 문자, 기계..처럼 예측이 가능하고 뜻박의 변화가 거의 없는..패턴화된 것을 편안해하고 좋아하지요. 반면에 매우 도덕적이고 사기를 친다거나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에,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모범적이고 착하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겠죠.

    그러나..배우자는 참 속터질 거에요. 꼭 아스퍼거다..라고 볼수는 없더라도 그런 성향은 있는것 같네요.

  • 30. ...
    '09.10.11 12:18 AM (112.150.xxx.137)

    두분사이의 대화도 잘 통하지 않으신가요? 두분이서 이야기도 거의 없는 건가요? 두분 사이의 관계가 괜찮으시다면 조금씩 서서히 바꾸려 해보세요. 완전히 바꾼다기 보다는 서로 적응하기, 이해하기 정도로..
    저도 약간 남편분같은 성향이 있어요. 그래도 남편과는 정말 잘 통하고 사이가 좋거든요.
    전 10년 넘는 직장 생활에 그 흔한 친한 언니동생 동료 관계가 없어요. 모임이나 동창회도 두어개 있어서 잘 나가는 편인데, 그것도 모임안에서의 저만 존재할 뿐, 구성원 개개인과의 관계 맺기가 잘 안됐어요..
    다행히 남편은 저처럼 집에 있는것 좋아하고 가정적이면서도, 적당히 사회성이 있어서.. 딱 적당한 정도의 친구와 관계를 맺는 사람이라 제게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제가 힘들어 하는 사회적 관계나 사람과의 담판, 협상.. 이런건 남편 몫이거든요.. 고객센터에 전화하기.. 뭐 이런거요..
    전 남편이 친구들 만나러 다니는거 적극 찬성해요. 제가 너무 친구가 없으니, 있는 친구 놓지지 말라고 적극 권장해줘요.남편과는 정말 잘 지내고, 늘 둘이 같이 다닙니다. 근데 둘이서 여행 다니는건 별로 안좋아하고, 그냥 집에서 놀거나 산책이나 쇼핑정도가 딱 좋아요.

    남편분의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 주시고.. 원글님은 원글님대로의 생활을 즐기시면서..
    남편분이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의 활동을 같이 해보시면 어떨까요. 같이 주변 공원 산책하면서 이야기하기, 마트 쇼핑하기, 주말엔 가까운 곳 드라이브나 외식 등등.. 남편이 피로하지 않을 선에서 밖으로 서서히 끌어내려 해보시면 어떨까 해요..
    전 찾아올 친구 별로 없어서 아이 생겨도 돌잔치 안할 생각이예요..^^;;;

  • 31. 궁금한게
    '09.10.11 12:27 AM (222.233.xxx.100)

    ... 두 분 사이는 괜찮으신건지? 대화는 재미있으신건지...그건 중요하거든요. 님은 얼마나 시도하고 노력하시는지....

    음....돌잔치는 꼭 해야하나요? 왜 꼭 해야 하죠? 결혼식도 꼭 해야 했을까요? 남편 친구들은 꼭 와야 하나요? 남편이 친구가 꼭 있어야 하나요?..... 모든 상황들을 님이 상식적이라 생각하는 테두리에서 좀 벗어나심이 어떠실까요? 제가 보기엔 님은 참 부러울정도로 사회에 잘 적응하고 사시나봐요. 하지만 꼭 사회에 적응하지 않고 또는 못하고 사는 사람들도 있답니다. 산에 들어가 혼자 사는 사람도 있잖아요? 그런 남편하고 사시니, 그리고 또 그나마 돈도 벌며 사회인의 역할을 하시는 남편과 사시니 편견과 상식이라고 생각되시는 걸 좀 깨고 님 남편 눈높이에 맞춰주심은 어떠실까요? 안되실까요? 님이 볼때 님의 남편은 님을 행복하게 해줄 능력이 부족한거 같아요.... 하지만 님은 남편분을 행복하게 해줄 능력이 많은 분이신데.....

    가식을 훌훌 벗어버리고 홀로 살아가는 님의 남편을 님이 꼭 끌어안아주시면 좋을텐데...
    화가 김점선의 '점선뎐' 권해드려요. 님의 남편과는 또 다른 성격이지만 이분 역시 가식을 다 벗어 버리려 노력하다 살다간 분이거든요.

  • 32. 고로케
    '09.10.11 1:04 AM (59.138.xxx.230)

    님은 외향적인 성격이라 좀 답답하다고 여기실거 같네요
    그래도 흥청망청 술마시고 룸싸롱가고 바람피는 남자보다 백만배 낫지 않나요?

    그냥 남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게 좋을거 같아요
    님 취미생활 하시면서 스트레스 조절하시고
    알콩달콩 사세요~~

  • 33. 어머
    '09.10.11 1:41 AM (24.152.xxx.95)

    저랑 너무 비슷하세요..
    남편분 성향과 님의 성향도 저랑 비슷하구요.
    저도 5년차 ㅎㅎㅎ

    좀 다르다면 저희남편은 술을 좋아해요. 근데 밖에서 절대 안마시고 집에서 저랑 마셔요. 전 안마시구요... 저랑 얘기하면서 술마시는게 젤 재밌다고..이런남편 없다면서 행복한줄 알라고..
    뭐..그렇긴 한데..
    저희남편도 친구 딱 1명 있어요. 저 소개시켜준 친구..
    일년에 친구만나는 횟수 3회미만인거 같구요,
    직업 특성상 회식 이런거 거의 없구요(학교에 있었고 지금은 미국)
    버는 돈 90% 다 저 주고 자기 쓰는 돈은 점심값 담배값 소주값(그것도 마트에서 장보러 갔을때 사는거니 생활비의 일부로 들어가버리죠) 옷도 제가 사주니 뭐..
    5년동안 살면서 자기 돈 쓰는거 본게 학위논문 정리한다고 외장하드 구만얼마 주고 산게 단거 같아요.
    사람 만나는게 싫대요. 모임같은것도 싫어라 하고...
    어디 나다니는걸 싫어해요. 여행도 싫어하고.. 일요일에도 줄창 소파에서 티비보기.. 전 이게 젤 불만이예요.

    반면 전.. 친구많고 사람만나는거 좋아하고 사람 집에 초대하는거 좋아하고... 그런데..남편 성향때문에 그 흔한 집들이 한 번 못했네요.
    친구들이 집에와도 남편이 '노시다가세요' 이러면서 컴터방으로 들어가니 친구들도불편해하며 금방 가버려요.. ㅠ.ㅠ

    이런분이 또 있단게 신기하기만 하네요.

  • 34. 저희도
    '09.10.11 2:10 AM (218.153.xxx.62)

    시댁 직계 쪽으로 그런 사람 있어요.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에 취업을 했는데
    연구실 쪽이라 자기 맡은 일만 하고 전혀 회식이라든가 뒷풀이는 안간다고 했어요.
    그러다 명퇴를 하고 집에 있는데 ,이분은 가사일에 충실하세요.
    아이의 관리도 다 남자 분이 하시고 가정사에 대해서는 모르는게 없어요.
    인간관계가 없다보니 부모님 상을 당했는데 조문객이 단 한분도 안왔어요.
    그런데 문제는 아내되는 사람도 똑 같아서...
    둘이 아니 아이까지 셋이는 죽구 못살아요.
    본인도 남의 경조사에 안다니니..아이 결혼식 때 하객없이 가족끼리 결혼식 올려야
    겠단 말들을 한답니다.
    이런 경우와 달리 원글님 댁 부부는 서로 추구하는게 다르고, 삶의 방식이 다르니
    참 난감하겠지만 ...별 쓸데도 없는 친구 많아서 밤낮으로 주구장창 밖으로만
    도는 남자 보다는 백배 낫습니다.
    그냥 남편분의 생활을 인정하시는게 좋을 듯 싶지만 당사자야 얼마나 힘들겠어요.

  • 35. 제발
    '09.10.11 3:16 AM (79.84.xxx.106)

    이런 상황에서 아이 낳으면 나아진다느니, 그런 무책임한 말씀들은 좀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주변의 무책임한 말듣고 아이 하나 둘 낳았다가, 나중에 헤어지고 나서 후회하시는 분들 주변에서 너무 많이 보았습니다. 친구 없고, 사람만나는거 부담스러워 하시는것까지는
    그럴 수 있다고 해도, 오로지 컴퓨터와 텔리비젼만 대하면서 살아가는 인간이라면, 전 같이 못 살것 같습니다. 공원을 산책할 수도 있고, 산에 갈수도 있고, 영화를 볼 수도 있는 겁니다.
    사람만나러 가는게 아니라 자연을 벗하러 가는 거고, 새로운 생각들을 접하러.
    정신적으로 죽은 사람이 아닐까요. 전 이런 사람하고 못살 것 같습니다. 님도 그러시다면
    굳이 맞추실필요 없는거죠. 숨쉬면서 사셔야죠.

  • 36.
    '09.10.11 3:20 AM (119.67.xxx.10)

    좀 생각이 다른게...여자라면 모를까 남자라면 우리나라에서 좀 힘든 성격같은데요..
    일단 원글님이 우려하시는 부분이 제 우려와 겹치실지는 모르겠으나, 전 남자가 일단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이 없으면 자기 발전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남자로서 사회적으로 뻗어나가고 성공할 기회가 줄어드는 것도 사실이구...대인관계도 실력 만큼이나 본인의 자아실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데...
    님이 그런부분땜에 힘들어 하신다면, 답이 없다구 봐요.
    아이 낳고 좋아지리라는건 정말 아니라고 보구요..
    오히려 아이와 잘 지낼지도 의문..--;

  • 37. 제발
    '09.10.11 3:23 AM (79.84.xxx.106)

    그리고 제목을 잘못 적으셨어요. 극가정적이 아니라 극폐쇄적인거죠. 가정적이라면, 가정의 행복을 위해 본인이 적극 노력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요리라도 잘 해서 부인을 기쁘게 한다거나, 아님 주로 집에 있으니 집안 일을 자기가 완벽하게 도맡아서 한다거나 뭐 등등... 제 남동생과 많이 비슷해서 제가 좀 흥분했습니다. 제 남동생이 같은 직업이고, 일 없을때는 늘 틀어박혀서 오락만 하는데, 결혼 아직 안했고 저희 엄마와 삽니다. 말도 별로 안하고. 있는 듯 없는듯.
    다른 사람들 숨막히게 하죠. 전 제 남동생도 결혼해서는 안될 사람이라고 그냥 저렇게 혼자살아야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님 남편 같은 분도, 뭐 특별히 님을 사랑하시거나, 님도 말씀하시는 걸로 보아 남편분을 각별히 아끼시는 것 같지도 않은 분위기네요. 그런데 왜 같이 살아야 하는 걸까요.

  • 38. ..
    '09.10.11 4:14 AM (118.216.xxx.244)

    님의 성향과 달라 남편이 지루하고 답답하게 느껴질순 있지만 있는 그대로의 남편을 존중해주시면 좋겠어요^^;;~좀 답답하시더라도 둘만의 집에서 할수있는 취미생활을 만들어 보세요..
    저도 사람만나는걸 싫어합니다~ 막상 만나면 앞에서 웃고 최대한의 예의를 갖추고 심하게 남을 배려하는 성격입니다~그 심하게 남을 배려하는 성격때문에 대화하는 자체가 극도의 스트레스예요... 저도 남편과만 얘기하는걸 좋아해요~근데,남편이 자꾸 제맘도 몰라주고 사람들과의 자릴 마음대로 만드는 바람에 내색 절대 안했지만 남모르게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내맘을 몰라주는 남편이 너무 밉더군요~!!제가 남편한텐 알아듣게 설명했는데도 남편은 농담이랍시고 사람들 앞에서 절 대인기피증 환자로 만들어 버리더군요ㅠ 하지만 전 정신과 적으로 지극히 정상적이고..저도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요~혼자 있는게 너무 편하구요..어릴때 부터 주위 친구들이 항상 먼저 말걸어 오고 친구도 많아 여럿이 같이 어울리곤 했지만...시간이 지나면서 내키지 않았고 좀 혼자있고 싶은데 , 말안하고 있으면 괜히 화난사람 같을까봐 마음에 없는 행동과 말들을 오버해서 해야되는게 너무 스트레스라....어느순간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그래서 모든 친구관계 다 끊었어요~전화번호도 몇번씩이나 바꿨구요--;;
    지극히 개인적 성향인거 같아요..님은 외향적성격이라 이해가 잘 안되시겠지만^^...은둔형 외톨이다 생각하지 마시고 그게 남편한테 행복이고 남편은 충분히 삶을 즐기고 있는듯해요..
    억지로 친구만나라 왜 친구가 없냐...이런얘긴 하지마시길....ㅠ.ㅠ 님한테만 잘하면 되잖아요^^친구 좋아해 술먹고 맨날 새벽에 들어오는 남편보단 좋을꺼 같은데요^^;;
    주말에 등산을 간다던지 운동을 같이 다닌다던지...레포츠를 같이 즐기자고 잘 얘기해보세요^^ 여러사람들이랑 같이 어울려 가는거 말고 두분이서 오붓하게요^^화이팅 하세요^^;;

  • 39. ...
    '09.10.11 4:30 AM (118.176.xxx.84)

    저랑 살면 맞을것 같아요
    남편이 밖에서만 즐거움을 찾으니 항상 외롭고
    결국 애인 만들어야 하나 갈등도 생기고
    아이들도 외로와 하고..
    아마 아기 낳으면 만족도가 더 커딜 것 같은데요
    나는 집안에서만 즐거움을 찾으려 하는 여자인데..
    살짝 바꿔치기 하고 싶어지네요

  • 40. 그리고
    '09.10.11 4:38 AM (118.176.xxx.84)

    남편분이 님에 대해 긍정적이고 우호적인거 같은데요
    이유는 정신과에 가자는데 따라갔다는 사실이 증명합니다.
    울 남편은 아이가 심각한 ADHD인데
    정신과 가자고 해도 신경질 부리며 저를 비난하고
    설문지 가져와도 끝까지 안한다고 고집부려 저만 했구요
    ...
    저라면 제 남편보다 남펀이 더 좋을거 같습니다. 훨씬요
    게다가 두분이 스킨십을 좋아하는 성격이라면 금상첨화지요

  • 41. 저도 아스퍼거
    '09.10.11 5:10 AM (98.248.xxx.81)

    라고 봅니다. 묘사하신 성향이나 기질들이 맞아떨어지네요. 결혼 못하는 남자의 지진희가 바로 그 병의 전형적인 인물이고요.

  • 42. ...
    '09.10.11 6:19 AM (116.122.xxx.87)

    저도 원글님 이해가요...제가 아는 언니네 신랑이 약간 비슷한데,제가 봐도 참 심심하겠다 싶더라구요...하는 일도 혼자 하는 자영업이라 더 그런한 듯...처음엔 가정적이라 너무 부러웠는데,이젠 안부러워요..남자가 너무 집에만 있어도 지켜보는 입장에서 갑갑하더라구요..언니는 친구가 많은 사람이라 답답해하고 이해안되다 하구요...

  • 43. 사회적기준
    '09.10.11 9:13 AM (115.138.xxx.27)

    에 맞을 필요는 없지요. 모든것을 갖춘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나름대로 즐겁게 인생을 보낸다면 문제 없다고 봅니다. 경조사에 친구가 많이 와야 하는 것도 남이 정해놓은 남의 눈에 그리 보이는 것이지요. 우리 남편도 비슷한데 저는 이제 본인의 삶을 그리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길지 않은 인생 최대한 즐겁게 살아야죠...
    남편이 내맘같지 않아 고치기 힘들면 내가 바꿔야지요. 그게 편하네요.

  • 44. 솔직히
    '09.10.11 9:23 AM (203.142.xxx.230)

    저래도 너무 싫을것 같아요. 아무리 같이 사는데 큰 문제는 없다고 해도. 무슨 나무토막도 아니고 인형도 아니고. 사람이 적절히 사회와 공유하며 살아야지. 지금이야 젊으니까 취향의 문제라 할수 있겟지만, 나이 50넘어서도 맨날 집에서 저러고 있다고 생각하면.. 저는 싫네요.
    원글님 그런데 결혼은 어떻게 하셨어요? 결혼하실때 저런모습 못보셨나요?

  • 45. ㅋㅋ
    '09.10.11 9:35 AM (218.235.xxx.89)

    두분이 같이 MBTI 성격 유형검사 받아보심 좋을 것 같아요~
    성격 차이일 뿐이지 개인적으론 문제가 없으신 것 같거든요^^

    같이 받으시면서 서로 성격의 공통점과 차이점 같은 것에 대해서 알아보고 하면
    서로를 이해하는데 좋지 않을까요?ㅎ

  • 46. 당연
    '09.10.11 9:36 AM (112.168.xxx.7)

    당연이 힘들고 괴롭겠습니다~~

  • 47. s
    '09.10.11 9:46 AM (210.4.xxx.154)

    결혼은 어찌 하셨나 일단 궁금하구요..

    제목에서 가정적이라 하셨는데, 그건 가정적인게 아닌거죠.. 일단 정정..
    그리고 돌잔치에 사람 없는 게 그렇게 걱정이신지요..
    그냥 님 가족분들, 친구분들이랑 즐겁게 보내시면 될텐데 싶은 생각은 저만 하는 건가요
    돌잔치 가서 남편 친구 몇 명이네 그런거 세어보는 것도 아니고..

    우선은 님과 남편분이 결혼까지 하신 데에는 그래도 연애하는 동안 뭔가 통하는 게 있었고 같이 즐길거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계속 유지시키고 발전시키는 걸 생각해 보셨음 좋겠구요

    아이를 낳는다면 가장 큰 문제는 돌잔치 손님 수가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만들지 않고 즐기지 않는 남편께서
    아이와의 교류는 원활할지, 그리고 아이를 키우는 데 수반되는 각종 바깥 활동에 적극적일 수 있는지가 문제겠지요
    남들하고는 잘 안어울려도 내 자식 키우는 일에 있어선 잘 할 수 있다면 다행이구요

    그거 외에는 사실 님하고 성격이 안맞는다 뿐이지 남편분 자체로는 크게 문제 없어보입니다.

    저도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일, 가정, 취미, 인간관계, 각종 예술활동 등등이 다 조화롭게 어울려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님이 옆에서 보기에 속터지고 한 편으로 왜 이런 즐거움들을 모를까 안타깝고 하는 마음 알겠습니다만...
    그래도 부부고, 헤어질 게 아닌 이상 님의 사회적 기준에 안맞는다고 속상해 하는 건 그만 하셨음 좋겠습니다...

  • 48. 요리조리
    '09.10.11 10:03 AM (59.25.xxx.132)

    저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친구가 없다는건 사회성 부족에 또 타인을 믿지 않는 다는거 아닌가요..?
    그래서 혼자임을 자처하고...
    솔직히 가장으로 돈만 버는건 전부가 아니죠...
    아내와 아이를 위해 그렇게 다 맞춰나가는거죠..

    이제와서 없는 친구를 억지로 만들 순 없겠지만...
    남편분도 노력이 필요하다고 봐요...아내와 아이를 위해서요....

  • 49. 나랑
    '09.10.11 10:14 AM (59.13.xxx.48)

    다른 것이 틀린 것은아닙니다.저도 님 남편 분과 성향이 비슷한데 사회 생활도 하고 결혼생활도

    해요.그래도 혼자있는 걸 정말 좋아해서 만약 선물을 준다면 "혼자 있게 내버려달라"고 하거든

    요.성향을 바꾸기는 님이나 남편분께나 힘든 일이고 님과 소통하는데 힘든 점이 없다면 남편의

    성향을 그 냥 인정해 주세요.세상엔 다양한 성격의 사람이 있기 마련이고 그 걸 꼭 사회성 결핍

    이라고 단정짓지 않았으면해요.결핍이 아니라 그냥 다른 사람과 다른 것이죠.

  • 50. ...
    '09.10.11 10:23 AM (211.187.xxx.71)

    그 생활에 익숙하고 편해서 변화가 좀 싫어진 게 아닐까요?
    한 달에 두어번 양가는 들락날락한다면서요.
    정말 폐쇄적이고 문제 있으면 그런 일 조차 싫어하겠지요.

    남자는 꼭 누군가와 시끌벅적하게 어울려야 하고
    술 마시고 여행다니고 외향적이어야 한다는 법이라도 있나요?
    반대로 남편 분이 아내라고 생각하면
    능력있고 착실하고 가정적인 아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술 입에도 못 대는 사람은 사람 만나서
    술 먹고 떠드는 거 맞춰주는 게 너무 피곤하다고들 하더라구요.

    기질 자체가 조용하고 젊잖은 사람은
    바깥 생활해도
    얘기할 시간, 여행 다닐 시간 거의 없고
    대화도 그렇고...별 재미 없어요.
    사람마다 일장일단이 있는데
    그 정도 이유로 병적으로 몰아가며 정신과까지 데리고 갔다는 건 참 압박스럽네요.
    병원 진단도 정상이라면서요.
    원글님이야말로 남자에 대한, 남편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어 보이고
    닥치지도 않은 미래를 앞당겨서 지레 걱정하는 것으로 보여요.

    배우자가 남의 입장이나 취향을 고려치 않고
    '억지로 사교모임 데려갈려고' 하면 누가 좋아할까 싶어요.
    계획에도 없는데 나를 병적으로 몰며 '친구랑 놀라고 제발 돈백만원 쥐어주면'
    ....저라면 그 억지와 외향성이 오히려 견디기 힘들 것 같은데요.

    원글님은 대부분의 개인 시간을
    '친구와 직장동료,중고등학교 동창들을 만나고 영화도 보고 놀러도 간다'고
    하셨는데 원글님은 별로 가정적이지 못한 분 같아요.
    직장생활하는 남편이 대부분의 시간을 그렇게 보내면
    전 별로 일 것 같아요.
    원글님 얘기 가만히 읽어보면
    둘이 뭔가 공통의 취미를 갖고자하는 의지는 별로 보이지 않고
    각자 개인 플레이하고 싶다는 뜻으로 보이거든요.
    그 와중에 원글님 주도하에 그걸 강제적으로 강요하고 있잖아요.
    남편까지 원글님과 똑같은 스타일로 살면 그게 바람직한 부부의 모습인가...싶기도 하고...

    경상도 남자들
    '아는? 이불 펴라, 자자. ' 세 마디만 한다 말도 있잖아요.
    경상도 남자 뿐일까요?
    제 생각엔 비사교적이고 대화 부족인 남자들, 가정들 참 많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 키우면서 아빠와 친해지게 만들면 성격이 많이 달라져요.

    결론적으로 제 눈엔 두 분 취향과 기질이
    다른 집이 고민하는 부분과 정반대인 것 같아요.
    문제라고 생각하는 건, 문제가 있어서라기 보다
    원글님 자신이 남자에 대한, 남편에 대한 고정관념이 강하기 때문인 것 같구요.
    남편 분은 참 순종적이세요...정신과 가잔다고 따라가는...
    어느 모로 봐도 다른 가정과 반대 같지 않나요?

  • 51. ...
    '09.10.11 10:31 AM (211.187.xxx.71)

    어쨌거나...두 분은 서로의 그런 다른 기질에 이끌려 결혼하신 겁니다.
    무의식적으로나마 이상적인 보완 관계를 생각하셨을 것이구요.

    원글님의 억지, 자유스러운 삶을 터치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두 분 천생연분 아닌가 싶은데요.^^
    그냥 남편 분 있는 그대로 보고 존중하며 사시면 두 분 사이 문제 없을 것 같아요.

  • 52. .
    '09.10.11 10:43 AM (121.184.xxx.216)

    제생각에도 가정적인 것이 아니라 폐쇠적인 것 같은데요.
    지금도 힘드시겠지만, 나중에 원글님이 만약 전업이 되신다면 더더욱 힘드시겠어요.
    그런 모습을 하루 종일 보고 있으려면 정말 힘들 것 같아요..
    같이 사는 사람이 그것도 날마다 얼굴 봐야 하는 사람이 나와 너무 다르다면 스트레스 많이 받을 것 같아요.

  • 53. 아이가
    '09.10.11 10:55 AM (219.250.xxx.124)

    생기면 향후 10년 이상은 정말 좋다. 로 일기가 바뀌실거에요.
    하지만 지금 보니 집안일을 돕고 챙기고 음식 즐겁게 하시고 그런건 아닌거 같아 걱정이네요.
    그냥 집에만 있으면서 육아를 아내에게만 맡긴다면 그거야 말로 육아도 해야 하고 남편도 챙겨야 하는 일이라 스트레스일텐데...

    그냥 원글님 혼자 즐기면서 사세요.
    전 지금 아이들 다 키워놓고 혼자 취미생활 하는데
    남편은 자기 생활 다 하고 어쩌다 일찍 와서 (육아 도움 전혀 없음) 제가 없으면 화를 내는 형국이라 안타깝죠.

  • 54. 아마
    '09.10.11 11:11 AM (125.186.xxx.183)

    아이가 생기면 좀 달라질껍니다.
    오히려 남편이 자유직이라 평일 공원에 갈수있고
    광릉수목원도 갈수있고(평일만 갈수있다내요)
    남편이랑 같이 악기를 배워보던가.취미를 공유해보세요.

    나름 적응만 하면 괜찮은남편일수도 있겠내요.
    원글님 놀러다니는것 터치도 안하잖아요.
    처음 몇년 남편과 부부동반을 선호하지
    10년된 전 무슨일만 있으면 남편 떼고 가길 원해요.ㅋㅋ
    친정갈때도 저랑 아이만 가는것 5번이면 남편 한번 델꼬 갈까말까입니다.

  • 55. ..
    '09.10.11 11:35 AM (118.220.xxx.165)

    이건 가정적인게 아니라 병이에요
    사람이 친구도 없고 밖에도 거의 안나간다니...

    고치기 힘들면 님이라도 혼자 나가서 친구 만나고 뭐라도 하세요

    같이 그럴순없죠

  • 56. 저럼
    '09.10.11 12:46 PM (61.255.xxx.171)

    힘들죠.저런사람 답답행..친정아빠가 은퇴후 거의집에서 저러고 계신데,엄마와 충돌이 무지막지일어나고있죠.그래도 저희아빤,공무원생활30년을 해내신후라 좀 나은데,저희엄마는 맨날 들어앉아서 티비나 보고있고 친구도안만난다고 속터집니다. 저도 저런남편은 싫을거같아요.이해못하는건아니에요.윗분들말처럼 성격이고 취향이라 이제바꾸기도힘들어요.그러니님이 참는수밖에.님이라도밖에서재밋게 보내시고..근데요.저희남편은친구너무좋아하고 무슨모임에서맨날회장하고 모임을 지가만들고난린데요.그러다가 바람도 한번 피웠어요.맨날 놀러나다니고..제가 한때 이혼을 심각하게 생각한적이 있습니다. 다들 참고사는거예여

  • 57. 초딩이
    '09.10.11 12:54 PM (220.76.xxx.161)

    좋은 글들 잘 읽었네요

    제가 지금 그런 상황하고 비슷한거 같아요 지금보니까
    저도 친구 한명도 없고 친구 만난지 한 10년정도 된 듯 한데
    저도 쉬는날은 그냥 온라인 겜하고 뭐 거의 집에만 있고 비슷해서 저도 놀랐네요
    저는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이...

    저같은 경우는 사람 만나기가 참 버거워요
    그냥 혼자인게 편하고 사람들 보면 좀 부담되고 그래서 잘 안만나게 된거 같아요
    그러다보니까 지금은 만나는 친구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없네요
    불편하진 않는데 솔직히 걱정은 경조사에 올 친구가 없다는게 사실 걱정은 되긴 합니다

    근데 예전엔 그렇지 않았는데 시간이 흘러 갈수록 더 그렇게 변하는거 같아요

  • 58. ...
    '09.10.11 1:59 PM (221.146.xxx.74)

    이상적인 모습은 아니겠지만
    바깥분이 님께 맞춰달라고 크게 강요하는 부분이 없다면
    존중해주시면 어떨까해요

    부부는
    서로 함께 공유하는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다고 생각해요
    서로 더 낳은 것을 위해서 걱정해주는 건 좋지만
    바깥분이 지금 나름대로의 생활을 잘 꾸려나가시고
    원글님께 강요하는게 아니라면,
    성향을 바꾸라고 요구하는 건
    서로 버겁지 않을까 싶어요

    돌잔치, 경조사 등등 걱정하시자만
    여기서도 경조사 초대는 부담이다 하는 글 들 많지요
    한때는 돌잔치도 크게 하는 경향이 많았다면
    지금은 점점 간소화하는 추세구요

    저희 남편은
    사회적으로 꽤 인정받는 직장인이고
    사내에서도 일중독으로 소문난 사람이지만
    일이외에는
    소파지기로 살아요^^

    직급이 올라가고 일이 많아질수록
    개인적인 만남은 잘 안 하려고 합니다.
    피곤하다고 싫어하고 원래 술도 안 마시고 술 자리는 몹시 싫어해요

    사회적으로 안정되면
    더 많은 사회적인 관계가 필요할 거 같지만
    오히려 선택적이 되는 면도 많아지던데요
    일마다 다르겠지만요

    '나와 다른 것'이지요,,,,
    내게 같은 삶을 강요한다면 큰 문제겠지만
    따로 또 같이 라고 생각한다면
    라이프 스타일이라고 생각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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