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누이는 나이가 마흔하나인데 아직 결혼을 안했어요
대학 졸업하고 직장 다니다가 유학 가서 중간에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귀국했어요
지금은 불면증이 있고 선을 보거나 하면 특히 잠을 못잡니다
말도 아무렇게나 가리지 않고 하고 시어머니가 저한테는 알리고 싶어하지 않는것들도
눈치 없이 다 이야기하고 자기 주장이 너무 세고 화도 잘내고 흥분 잘하고
상대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주장하는거 보면 논리나 상식이 많이 왜곡되어 있어요
특히 가족에 대한 애착이 심한데 저 처럼 가족이면서 가족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참 힘드네요 가족을 보호해야한다고 생각하는지 타인에게는 못되게 굽니다
특별히 어머니와 애착이 강한데 너무 지나쳐요
시어머니도 의존적이신 성격이라서 두 사람은 잘맞아요
제가 어제 친한 친구랑 전화하다 친구가 자기 시어머니가 많이 아프셔서 시누이가 자기한테 모셔야하지 않겠냐고
했는데 자기는 도저히 자신이 없어서 시누이한테 솔직히 자신 없다고 이야기 했다는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어떻게 하냐고 했더니 요양원에 모실거라더군요
그러다 저는 친구에게 나는 우리 시누이가 걱정이다
어머니 돌아가시면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시부모님이 편찮으신게 먼저 일어날 일인데 저는 시누이가 걱정이거든요
중간 중간 오빠네가 자기 책임 져줄거냐는 말도 하고
엄마가 오빠는 자기 가족밖에 모르니 미국에 있는 남동생네 옆에서 살라고 했다고도하고
그랬더니 친구는 저더러 걱정을 사서 한다는겁니다
집집마다 분위기가 다르니 제가 이런 부담을 갖는걸 이해 못하는걸까요?
저희 남편 시누이가 혼자 되면 엄청 불쌍해할거고 시누이는 오빠한테 정신적으로도 많이
의지하거든요 그래서 시누이는 저를 더 껄끄러워하구요
시어머니는 시누이가 결혼하길 바라지만 저희 남편은 반대하거든요
일단 선만 봐도 잠을 못잘정도로 스트레스를 받고 결호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이겨내지 못할거라는거죠
이건 제 걱정거리 아닌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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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서 걱정을 하는건가요?
걱정 조회수 : 900
작성일 : 2009-10-10 14:53:45
IP : 59.29.xxx.21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걱정
'09.10.10 3:02 PM (121.164.xxx.141)걱정거리 맞긴 한데요 그래도 아직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일이고 앞으로 어떻게 상황이 변할지는 아무도 모르잖아요 일단 마음 한켠에 접어두시고 편히 생활하세요
근데 다 큰 성인이 부모님 돌아가신다고 오빠네 얹혀살기야 할까요??
어떻게든 혼자 살아지겠죠 괜찮을 거예요2. 맞아요
'09.10.10 3:14 PM (121.130.xxx.42)지금 이 시점에서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일에 미리 걱정하느라
좋은 시절 보내긴 아깝지요.
원글님이 미리 대비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니 그냥 접어두시고
즐겁게 지내세요.
시댁일은 자꾸 생각 안하기...경험담입니다.3. 자게에서 봤어요
'09.10.10 3:23 PM (61.38.xxx.69)내일 일은 모레 걱정하라.
4. ...
'09.10.10 4:30 PM (125.130.xxx.243)사람은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걱정하는데 70%의 시간을 소비한데요.
걱정은 일어나고해도 늦지않아요.
사서 걱정하는 것 맞아요.5. ..
'09.10.10 4:39 PM (118.217.xxx.149)내일 일은 모레 걱정하라......
명언이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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