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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중 360일은 뾰루퉁한 남편...

마음 조회수 : 671
작성일 : 2009-10-09 23:18:29
왜 나의 결혼생활은 행복하지 못한가..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참 많이 하는 요즘...

우리 남편은 365일 중 360일은 뾰루퉁합니다.
울 남편 집안일도 잘 도와주는 편이고, 착하고..뭐 좋습니다.

예를 들어 남편이 청소기를 돌립니다.
청소기를 너무 심하게 질질 끌고 다니는 거를 보다가
제가 한마디 하죠. 그렇게 하면 방문턱 다 긁힌다고 그러지 말라고...

그 후 한 3일쯤 뾰루퉁 합니다. 뭐 물어봐도 대답도 잘 안 하고,
뭔가 기분이 안 좋은 것 같은데, 왜 그런지는 모르겠고, 말도 안 해주고
혼자 곰곰히 생각하다 보면 3일전쯤 청소기 돌린 이후 부터 그런 것 같구
문턱 긁힌다는 이야기를 한 것 밖에 없는 것 같은데 정말 그것때문에 화가 났나 싶고...

매사 이런식이죠..

그러다 보니 언제나 제게 화가 나 있는 남편...
저는 맨날 저 사람 왜 화났나 눈치만 보고 있고,
대답을 안 해주니 대화도 안되고,

이런 생활 7~8년 하다 보니, 이젠 저도 그런 남편 별루 신경도 안쓰고,눈치도 안 보고 살고,
집안일도 왠만하면 제가 다 하는게 차라리 속편하고,
매일 삐져있는 남편..
가끔 기분좋게 며칠 지낼때는 제가 다 불안해요.
또 뭔 말에 삐질까... 그냥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
IP : 123.243.xxx.25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0
    '09.10.9 11:48 PM (124.216.xxx.240)

    우리집도 그래요 완전...왜삐졌는지 이유나 들어보자고 내가 뭘 그리잘못했냐고 물으면 완전 승질 냅니다..애앞에서건 뭐건 가리지않네요 저 지금 상처받고있는중입니다.우리부부 말안한지 5일정도됐나보네요..방청소를 너무 심하게 구석구석하려해서 그만했으면좋겠다고 제가그랬거든요 그래서 지금 삐졌는데..울거락푸르락 완전 공포분위기였어요..이래살아야하는지원...대화가안되니 큰문제네요..우리남편막내

  • 2. 애들도
    '09.10.9 11:52 PM (121.134.xxx.239)

    자꾸 삐지면 투명인간 취급합니다. 우리집 둘째딸 여섯살 무렵에 하루에 열두번도
    더 삐졌어요. 뜻대로 안되거나 조금이라도 싫은 소리하면 바로 입 쑥 내밀고 뾰로퉁
    해서는 '엄마미워!!"이러고 있었죠...
    가장 좋은 해결책은 투명인간취급이었어요. 없는듯 우리끼리 하하호호....
    알아서 기고 들어 오더라구요.
    어린애가 삐지면 귀엽기라도 하지 다큰 어른이 그러면 정말 밉죠.. 암만 어른이라도
    삐지는거 고치는데는 투명인간놀이가 최곱니다.
    앞으로는 투명인간 취급하세요. 마치 당신이 삐진걸 저~~~~~~언혀 몰랐다는듯
    하하호호... 밥도 삐져서 안먹겠다 그러면 더이상 권하지 마시고 "왜? 속이 안좋아?
    하고는 혼자서 애들이랑 맛나게 밥 드세요. 인상 쓰고 있는건 못본척 하시고 짜증
    내거든 "짜증 좀 내지마"하고는 더이상 말시키거나 달래려고 하거나 풀려고 하거나
    하지 마시고 딱딱 할말만 하시고 아무렇지 않은듯 행동하세요.
    어디서 어리광이에요 어리광이...그것도 하루이틀이지...어리광 부리고 싶으면 벽
    보고 부리라 하세요...췟!!(원글님 속 풀리시라고 험하게 적었어요 죄송^^)

  • 3. ..
    '09.10.10 8:52 AM (124.254.xxx.114)

    어린 애들을 보면 삐치는 것도 타고나는 것 같아요...지 성질이 그런거니 그러려니하시고 삐친거에 반응을 하지 마세요... 오래전 친구의 남친이 그랬는데 우리들이 징징대는 마마보이라고 불렀어요.. 제 친구에게 뭐든 알아서 척척 다 해주는 엄마역을 원한거지요. 사소하게 삐친이유, 지도 창피하니 절대 말도 안하고요. 아주 쫌생이였어요..하도 속말을 안하니 음흉해보이기도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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