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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수학 도움 절실합니다

절실 조회수 : 669
작성일 : 2009-10-09 16:44:56

중2 여자아이입니다.
초등4-6학년까지 외국에서 공부했고 중1부터 한국에 들어와서 학교를 다니고있어요
그러니 기본적인 수학 공부를 하질 못했어요.
현재 시험을 쳐올때마다 수학(+과학) 점수가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과외 주 2회 1시간 조금넘게하고 있구요 개념,쎈,에이급으로 수업을 합니다.
결론적으로 수학 점수가 나아지질 않습니다.(이번에 70점 중반점수)
어학쪽으로는 참 잘합니다.국어,영어,일어 이런 과목들은 걱정없이 잘하는 편이구요
문과쪽으로 진로도 생각하고 있구요..
수학에 대한 자신감 결여에다가 동생이 수학을 많이 잘해서 넘어서고 있고
아이 자체가 ''방법"을 잘 모르는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어디부터 손을 대야 하나요?
제 생각에 빵구난 초등 6학년 진도부터 연계해서 이번 기말고사(범위가 2학기전체)때
좀 점수를 올려서 자신감을 회복시켜주고 싶습니다.
과외 공부 말고 제가 옆에서 도와줄수 있는 부분이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가르칠 실력은 전혀 안되지만 시간 관리는 제가 할수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1년 배운 과외 선생님을 바꿔서 분위기 전환을 한번 시도하는것도 나을런지
쉬운 교과서와 풀었던 문제집을 복습,오답체크하는게 나을런지
새로운 문제집과 인강(평소에 듣던거)을 좀 시도해보는게 나을런지
어디서부터 풀어나가야 할지 저도 방향을 잘 모르겠네요.

중요한건 앞으로 고등학교까지 가서도 포기하지 않고 수학이 다른 과목들 점수에
발목을 잡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문제집 추천 해주셔도 좋구요
하루 시간을 어떤 식으로 배분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좀 제시해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꺼 같습니다.
학원은 많이 다니지 않기 때문에 시간은 여유로운 편이고
중간 고사 이후 새롭게 시작하는 의미로 지금 시점이 적절할듯하여
도움을 구하고자 합니다.
부탁드립니다



IP : 125.138.xxx.22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다가
    '09.10.9 8:26 PM (121.187.xxx.118)

    흠.. 일단 이런식으로 접근해 보세요. 먼저 중간고사 문제를 분석하는 겁니다. 학교 시험은 출제 선생님에 따라 문제 수준과 성향이 크게 달라지는데, 그동안 준비해온 공부와 시험이 괴리가 있다면 성적이 원하는 만큼 나오기 힘들지요. 기말시험에도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나온다고 예상되기 때문에 이런 분석이 가장 중요할거 같습니다. 보통 주변 학원에서 시험문제를 분석해 가르치곤 하는데 사시는 지역에 상황은 모르지만, 전국 어디나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학교 친구들이 다니는 학원중 수학이 괜찮은 곳을 알아보셔서 보내시는것도 한 방법 일거에요. 문제지 개념,센,에이급까지 3권에 교과서+익힘책 + 학교 과제물 까지 다 풀었다면, 일단 수학에 대한 성실함은 매우 훌륭하고, 주위의 관리가 잘 되고 있다고 보여지네요, 유학으로 초등수학 부분에 결손이 있다고 하더라도 1년간 저정도의 공부를 해냈다면 그 결손은 그리 크지 않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아이가 적어도 기초가 약하거나 공부에 꾀를 부리는 학생같지는 않네요. 오히려 너무 질려 있진 않나 살짝 걱정도 되고요. 저 많은 분량을 다 풀고도 성적이 안나온거면 공부해온 내용과 시험문제에 좀 괴리가 있다고 여겨지내요. 지역따라 다르겠지만 요즘 내신용 시험도 수능처럼 종합적 사고를 요구하는 문제와 개념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면 풀기 어려운 문제들도 많이 출제되고 이런 유형의 문제는 기본,응용 편으로 나누어 놓은 기존 문제지 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지고 있습니다. 해서 출제 선생님의 문제 성향에 맡게 공부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어요. 저희 지역같은경우 중학수학 문제 수준이 높은 학교의 경우 90점 넘는 학생이 그리 많지가 않아요. 그런 경우 수학 평균이 60점대 인걸로 알고 있어요.

  • 2. 지나다가2
    '09.10.9 8:38 PM (121.187.xxx.118)

    하루 수학공부 시간의 적당량은 아이 능력에 맞추시는게 가장 좋을듯 싶네요. 무조건 하루2시간 동안 수학만 <<< 이런식의 계획은 쉽게 지치거든요. 잘 해내고 있는 다른 과목의 실력은 최소한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야 하고(사실 이게 더 중요하다고 봄), 부족한 수학을 끌어올리기 위해 아이 능력에 맞는 시간 분배가 중요할거에요. 예를들어 2학년 2학기 수업을 위한 공부시간이 있어야 할거구요, 만약 2학기 부분중 기초가 부족하면 1학년 2학기 기하부분중 필요한 것만 복습할 시간이 있어야 할거구요. 주 6일 기준(1일 휴식^^)으로 매일 위의 2가지를 진행할 수 있는 시간표를 짜시면 될거같네요.

  • 3. 지나다가3
    '09.10.9 8:46 PM (121.187.xxx.118)

    오답노트 작성
    요거 생각보다 꽤 좋은데, 활용을 어떻게 하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제가 권해드리고 싶은 방법은 오답노트보다 오답일기를 쓰게 하는 겁니다. 오늘 10문제가 틀렸다면 10개를 다 베껴서 그대로 써서 하는 복습말고(요건 학교 숙제하듯 얼마뒤에 까먹게 되고, 다시보게 되지 않음), 하루 공부한것 중에 가장 괴롭힌 문제나 쉽게 익혀지지 않는 문제를 한 두개만 일기처럼 쓰는 거에요. 그리고 일기에 오늘 공부한 내용의 제목만 적어두는 겁니다. 나중에 시험공부 정리할 때
    문제지 뒤지지 않고 요거 한번 보면 두려움 싹 사라집니다.

  • 4. 마지막으로
    '09.10.9 8:53 PM (121.187.xxx.118)

    학기중에 부족한 과목 점수 따라잡기는 아이에게 정말 힘든일이에요. 현재 학교수업에 충실히 따라갈 수 있다면 기말고사는 90점 대를 목표로 하시고 겨울방학때 따라잡는다 생각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두고보자 겨울방학 ^0^

    하고싶은 말은 정말 많은데 제한된 공간이라 다 쓰지는 못하겟네요. 원하시는 바 이루시길 빌게요. 너무 길게 쓴거 같아서 .. 죄송합니다 ^^;;;

  • 5. 절실
    '09.10.9 11:19 PM (125.138.xxx.220)

    꼼꼼히 읽고 아이와 여러모로 상의해보고 가닥을 잡아보도록 하겠습니다.많은 도움이 될듯합니다.정말 감사합니다..

  • 6. 저도
    '09.10.10 3:05 PM (125.185.xxx.160)

    지나가다님 감사합니다.
    저도 도움 받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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