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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랑 친언니 사이에서 왕따이신 분 없나요?

가족왕따 조회수 : 1,635
작성일 : 2009-10-09 13:28:52
제가 그래요.
어렸을때부터 그랬어요.
결혼하고 나서도 마찬가지...
결혼하고 나서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해요.
보이지 않는 그 둘만의 돈독하고 질긴 우정?
셋이 모이면 느끼는 소외감...
뭐, 이제 내 가정이 제일 소중하니 큰 상관은 없지만,
가끔씩 왕따된 기분 느낄때 외로워요.
IP : 221.139.xxx.17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왕따
    '09.10.9 1:35 PM (122.35.xxx.245)

    왕따라하면 좀 그런데요,
    전 4남매 막낸데 엄마가 항상 제 위까지만 모든 일을 의논하셨어요.
    전 정작 다른 사람들은 다 아는 일을 아무 것도 몰랐지요.
    저한텐 그냥 그저 잔소리 잔소리 잔소리... 그래서 항상 외톨이 된 느낌이었어요.
    식구들이 나를 그런 면에서 식구취급 안해주니 저도 가정사에 무관심할 밖에요.
    이젠 친정부모 자주 안 봅니다. 아니 못 봅니다.
    그래도 제 나이가 36인데 작년까지도 그러시더라구요.
    전 그냥 도리만 할 뿐 정말 관심이 없어졌어요.
    그 입장이 얼마나 치사하고 외로운지 안 겪어본 사람은 모를 것 같아요.
    더 웃긴건, 왜 이렇게 가족 일에 무심하냐는 질책이 돌아온다는 것.

  • 2. manim
    '09.10.9 1:35 PM (222.100.xxx.253)

    저는 왕따라고 생각은 안하는데
    저는 그냥 엄마랑 언니는 둘이 세트다 .. 라고 생각해요
    뭘하든 같이 움직이고 생각도 같고..
    저는 오히려 겉돌고, 잘 안뭉치죠..
    근데 그냥 저는 오히려 엄마한테 잘됐다 싶어요..
    언니한테도요.. 그냥 둘도없는 친구 같거든요 보면..
    둘이 그렇게 지내는거 보면 그냥 내가 못하는거 언니가 해주니 좋아요
    소외감은 안들고 오히려 저는 성격상 그렇게 못하거든요
    둘이 계속 그렇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어떨땐 제가 생각이 다르니 공격받을때도 있는데 괜찮아요

  • 3. ..
    '09.10.9 1:37 PM (220.72.xxx.151)

    저희집은 딸만 넷인데 엄마가 이딸한테 다른딸 욕하고 이간질해서 서로가 어긋나요...

  • 4. manim
    '09.10.9 1:40 PM (222.100.xxx.253)

  • 5. 저희 할머니...
    '09.10.9 1:48 PM (220.90.xxx.223)

    자식들끼리 친하거나 어울리는 꼴을 못 봅니다.
    그래서 이모가 저희 엄마한테 전화하거나 집에 방문하는 거 할머니한테 쉬쉬해요.
    자식 4명끼리 누가 누구하고 전화나 개인적으로 만난다 싶으면 자꾸 뭐했냐 묻고 따지고...
    병인지 싶어요. 아니면 자식들끼리 만나서 할머니 험담이나 당신이 귀애하는 막내삼촌이란 인간 욕할까봐 쌍심지 키고 보는지도 모르죠.
    무슨 피해망상도 아니고... 위에 다른 분 글처럼 자시간에 이간질도 가뿐하게 합니다.
    이 세상엔 이상한 부모들도 많아요.

  • 6. 그게
    '09.10.9 1:49 PM (59.8.xxx.191)

    제가 큰딸인대요
    제가 엄마하고 복사판입니다.
    아주 하나부터 열까지 똑같지요

    여동생은 아버지하고 똑같고요
    저는 모든걸 여동생 통해서 엄마하고 통해요
    그냥 가만히 있어도 엄마하고 나하고는 통하더라구요
    그러면 동생이 서운해 할까봐요
    동생은 우리가 너무 닮은게 서운한가봐요.
    가끔 그소리 해요, 언니하고 엄마하고 똑같잖아...
    제가 멀리 시집와서 동생하고 엄마하고 많이 친해졌지요
    저는 이게 더 좋은거 같아요

  • 7. ..
    '09.10.9 1:53 PM (121.88.xxx.231)

    저도 그 느낌알아요..
    은근히 겉도는 느낌..참 슬프지요
    헌데 저까지만 그러면 괜찮은데 제 아이까지 겉돌더라구요
    어릴때부터 나쁜일이 많았던지라 이젠 안보고 지냅니다.
    내 아이까지 그런꼴을 당하는걸보니 만정이 떨어져 안보고 사는 지금이 더 행복합니다.

  • 8. 그러나 보다
    '09.10.9 1:56 PM (122.32.xxx.57)

    집안의 평화는 어른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해요.
    막말로 교통장리를 잘해야지~ 그렇지 않음 신호위반으로 교차로가 엉망이 되지요.
    그 걸 바로 잡기 위해 많은 시행착오도 있을 테고 상처가 되어 힘들겠죠.
    우리 집도 딸이 넷인데 그다지 좋지는 않습니다.
    표면상으로야 아무 문제가 없는 듯하지만 겉 돌 듯 편하지 않은 것 같아요.
    눈 밖에 나는 행동을 하면 따끔하게 야단을 치고 수용해야 할 것은 수용해야 할 텐데 그렇지 못한 걸 보면 문제가 있지요.
    특히 나이 값 못하듯 이 딸 저 딸과 속닥이거나 이 형제 저 형제랑 왕따 시키듯 하는 거
    다 배우지 못한 행동이지요.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고 마음속으로 나이값이라는 걸 되뇌여 보세요.
    나이 듦이 어떤것인지 그에 걸맞는 행동은 무엇이며 어떤 인격으로 살아야 하는지.
    전 요즘 마음 공부 중입니다.
    원글님~ 남편 있고 자식 있지요?
    그 들에게 위안 받고 스스로 그런 페이스에 말려 들지 않는다, 시험에 들지 않는다 생각하세요.
    신간 편합디다~

  • 9.
    '09.10.9 1:59 PM (220.76.xxx.128)

    왕따는 아니지만 엄마가 낯선 사람같이 느껴져요.
    결혼 준비도 혼자 했고 아이 낳았을 때도 손님처럼 왔다가고......
    그런 친정엄마 언니랑은 잘 맞아요.
    생각하는 방식도 비슷하니 언니를 더 이해하고 챙기죠.
    서운하고 힘든 일 많았는데 세월 흘러 나이 먹으니 오히려 홀가분한 것 같아요.

  • 10. 그게요
    '09.10.9 2:17 PM (152.99.xxx.68)

    시댁이 딸이 넷 이데요, 그중에 큰딸은 어머님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집안의 모든 일을 의논하는 상대이더라구요.

    나머지 딸들은 그냥그냥 그래요..

  • 11. 전반대
    '09.10.9 3:29 PM (203.247.xxx.6)

    저희집은 반대예요..
    동생이랑 엄마랑 사이 엄청 좋아요..
    가끔 좀 섭섭할때가 많아요...
    전 엄마랑 손잡고 다닌적 한번도 없는데, 둘은 손도 잘잡고 다니고,,
    영화도 보러다니고..그러네요..

  • 12. .
    '09.10.9 3:39 PM (125.185.xxx.160)

    친정어머니 그런편입니다.
    언니와 동생에게 더 챙겨주고 지척이지만 별로 안가요.
    나니 들수록 더 느낍니다.
    말하기도 뭐해 명절에만 가고 되도록이면 안가요.

  • 13. **
    '09.10.9 8:27 PM (118.36.xxx.219)

    전 딸 셋 중에 중간인데 언니가 동생이랑 저 사이 이간질 시켜서 왕따 당한 적이 있어요.
    지금은 둘은 결혼하고 전 미혼인데
    안 보고 살아요.
    그냥 모른 척 살았으면 좋겠는데 부모님 때문에 그럴수도 없고..
    세상에서 정말 상종 못할 인간이
    이간질 시키는 인간인 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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