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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응답을 받았다고 생각 되는데 현실에서 이루어지지 않을때
개신교 신자분도 같은 하느님을 믿고 계시니 제 질문에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간절히 바라는 바가 있어 오래도록 기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허황된 것을 바라는것이 아니라 평범한 행복을 바라는 그런 기도 입니다
3월쯤에 이대로 기도가 이루어지지 않으려나보다 하고 절망하고 있으면서도
그 와중에 어느 날 아주 아주 간절하게 절실하게 기도를 하고 있는데
'두려워말라 내가 너와 함께 있다' 라는 말씀을 저에게 들려 주시더군요
그 말씀이 마음속에서 들리는 경험을 하고 저는 그 기도가 응답 받았다고 믿게 되었어요.
그런데 정말 한 달여쯤 뒤에 제 인생에 변화가 일어나 기도 응답이 현실화 되나부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얼마 안가 다시 제 인생은 기도 응답 받기 전으로 돌아가 버렸네요.
뭔가 제 기도에 문제가 있었던거 같고 하느님을 믿는 내 자세가 잘못 되었나
아니면 그 응답은 그런 응답이 아니었단 말인가
그냥 내 편의대로 내 멋대로 응답 받았다고 해석했나
주님이 아마도 내가 더 단련되어지기를 바라시나
이런 저런 여러 생각으로 마음 속이 복잡하네요.
그래도 낙심하지 않고 계속 기도는 할거예요.
그러나 여전히 궁금해요
제가 기도 응답 받았다고 느꼈는데 왜 현실에서 이루어지지 않는것일까요?
원래 이렇게 시간이 걸리는것인가요?
믿음 좋으신 분들 조언 부탁 드립니다
1. ...
'09.10.9 1:01 PM (125.139.xxx.93)계속 기도해 보셔요. 하느님께서 이미 말씀으로 답을 주셨으니 확신을 가지시고 기도하셔요
기도하면서 하느님의 뜻을 확실히 알게 될 것입니다.
원글님이 바라는 기도 응답과 하느님의 기도 응답이 다를수도 있지요.
하느님의 응답은 깊은 평화와 함께 옵니다2. 끄덕
'09.10.9 1:03 PM (99.59.xxx.181)윗분 말씀에 동감합니다.
내가 바라는 응답과 하느님의 응답은 다를 수가 있으니까요.
주님뜻대로 이루어지도록 기도하세요.3. 잘 모르지만
'09.10.9 1:03 PM (121.160.xxx.58)1+1=2가 기도 응답의 전부는 아닌거라 믿어요.
너와 함께 있다는 그 응답이면, 그래서 믿음이 더 확고해졌다면 어떤 시궁창에서라도 힘차게 살아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그게 바로 응답아닐지요.4. 저의경우
'09.10.9 1:08 PM (211.253.xxx.18)확신을 받은지는 오래되었는데.. 바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에 실망했어요.
그런데 제가 그 기도에 대한 열의가 떨어진 삼년쯤 지나서 돌이켜보니 정말 모든 것이 이루어져있더라고요. 이런 경우도 있답니다.5. 사랑,,
'09.10.9 1:08 PM (125.246.xxx.194)원글님과 저도 같은 상황입니다.
응답은 아직 못 경험했고, 주님의 뜻을 알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계획은 분명하십니다.
윗글님의 답글이 제게도 참 평화를 주셨어요.
많이 힘들고 어렵지만, 잊지말고 기도하자구요.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며...6. ...
'09.10.9 1:11 PM (211.235.xxx.211)쥐박이도 기도를 했겠군요...대통령해달라고..
7. .
'09.10.9 1:13 PM (122.32.xxx.178)윗분땜에 씁쓸하지만 제가 웃고 있습니다. ㅎㅎ
8. 동동다리
'09.10.9 1:15 PM (125.187.xxx.175)기도하는 것을 오랫동안 잊고 살았는데 오늘 원글님 글과 주옥같은 댓글들을 읽으며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9. 이삭맘
'09.10.9 1:28 PM (125.143.xxx.29)우리 인간은, 기도제목의 성취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이겠지만,
하나님 편에서는, 그 기도제목을 통해서 우리가 하나님과 얼마나 더 가까와졌는가 하는 것이 관심사이지요.
우리들 편에서 보면 조금 잔인한 얘기일 지 모르겠지만, 혹시 어떤 환경이나 상황이 기도하기 이전 보다 더 악화되었다고 하더라도, 그 기도 과정을 통해서 우리가 하나님에게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갈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더라면, 그 기도 시간이나 과정은 우리에게 충분한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기도제목(소원)의 성취 여부가 아니라, 우리 내면의 성숙(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나아감)이 훨씬 더 중요한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기도하시는 중에 그 마음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강과 위로가 임하셨다면, 이미 그 기도의 원래 목적은 이루어진 것입니다.
우리 눈에 그 결과나 외적인 상황이 우리가 기대했던 것과 맞아 떨어지지 않아서 우리가 보기에 조금 실망스럽거나 낙심될 수 있을 지는 몰라도, 그 기도를 통해서 한 걸음씩 인도하시는 분의 의도는 이미 이루어진 것이지요.
기도제목(소원)의 성취 보다..'하나님 마음'을 내 마음에 넘치도록 부어 달라고 기도해 보시기를..10. 계속 기도하세요
'09.10.9 1:28 PM (222.68.xxx.47)기도의 응답은 Yes만이 아닙니다.
No도 될 수 있고 Wait도 될 수 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을 주셨다면
더 인내하면서 믿음으로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원글님 안에 어떤 변화를 원하시는 것 같습니다.
상황을 보지 마시고 그런 상황을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알려고
이 상황을 통해 님에게 원하시는 게 뭔지 알려달라고 기도해보세요...
기다리는 시간이 젤 힘들었는데 돌아보니 그 시간이 너무 축복이었답니다.
포기하시 마시고 계속 하나님 앞에 나가시길 기도합니다. 축복합니다.11. ...
'09.10.9 1:31 PM (124.54.xxx.153)절로 아멘이 나오는 귀중한 댓글 들이네요.
주안에서 평안하세요~~~12. 믿음
'09.10.9 1:53 PM (59.86.xxx.76)"누구든지 기도하고 구하는것은 받은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그되로 되리라"
이미 받은줄로 믿고
감사 해보세요.
어느순간, 그것이 그대로 이루어져 있는것을 보게 될거에요.
"믿음은 바라는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것들의 증거다"
이미 되어져 있는 모습을 바라보면서(상상하면서) 그대로 되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라고 기도 해보세요.
그려면 그것이 현실에서 그대로 되어져서 나타납니다.
포기 하지 말고 끝까지 될때까지 기도하세요.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산다"
믿음으로 고백하고, 시인하고, 감사하고 ...하는 기도를 계속해보세요.
"기도를 들으시는 주님"
"나를 간절히 찾는자가 나를 만날것이요"
주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간절히 찾는자를 만나주십니다.
반드시 기도는 이루어져요.
그 믿음으로 사신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내게 능력주시는자 안에서 나는 모든것을 할수있다"
이미 모든것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능력을 주셨음을 믿고 입술로 시인하세요.
받드시 이루어집니다.
아니 이미 이룬것입니다.
과거형으로 감사기도 하세요.받은줄로 믿으라고 하셨으니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요...13. 믿음님
'09.10.9 2:08 PM (211.57.xxx.98)정말 좋은 말씀 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모든것 주님께 맡기지 못하고 제 욕심대로만
살았던 제 모습이 보이네요.14. 노티
'09.10.9 2:17 PM (203.226.xxx.40)한동안 일이 너무 풀리지 않아 새벽기도를 다녔는데..그것도 믿음이 약해서인지..
서서히 게을러지고 있었는데...
앞글에 "상황을 보지 마시고 그런 상황을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알려고
이 상황을 통해 님에게 원하시는 게 뭔지 알려달라고 기도해보세요... "
이글로 먼가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제가 원글이는 아니지만 댓글주신분들께..감사하고 싶어집니다.15. 믿음있으신분
'09.10.9 3:11 PM (211.51.xxx.39)댓글 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다른 분들 경험있으신 분들 더 댓글 주세요. 댓글 읽으며 제가 너무 눈에 보이는 것에만 집착하는 가벼운 인간이 아닌가 그래서 그걸 고치라고 하시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무언가 깨닫게 하시려고 저를 훈련시키시는 것이 분명한데 결점 많고 부족한 인간이라 거기에 고집도 센 인간이라 잘 고쳐지지가 않네요. 제 자신이 변해야 한다는 댓글에 많이 공감합니다.사실 작년부터 제 자신의 인간적 결점을 알고 그걸 고쳐달라고 변하게 해달라고 기도를 많이 했어요. 그러나 사람이 타고난 성품을 고치기 무척 힘든거 아시죠? 정말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참 어렵네요.
16. 아멘
'09.10.9 3:26 PM (124.54.xxx.153)오늘 교회 안가서 마음이 무거웠는데,,,
하나님께서 여기에서도 말씀을 주시네요. 오늘도 살아계신 하나님을 봅니다.17. 이미
'09.10.9 4:54 PM (221.161.xxx.85)많은 답을 받으셨네요. 훈련과정이 아닌가 스스로 느껴지신다면 그럴 수도 있어요.
근데 훈련과정인 게 맞다 하더라도, 원글님이 아주 많이 모자라서는 아니예요.
누구나 어떤 사람이나 다 모자라요.
천하의 사도 바울(바오로라고 하죠?)도 인성이 모자라는 사람이었죠.
얼핏 보기에는 드넓은 지역을 다니며 명성높고 화려한 사역을 하고 다닌 사람이지만
기껏 키워놓은 신자들이 배신때리고 (갈라디아 교회 등등 다 기억도 안 나네요)
말년엔 외로워서 디모데한테 빨리 와달라고 징징거릴만큼 부침이 심했죠.
하나님의 혹독한 훈련이라고 봐요. 그치만 훈련이 혹독한 대신
그만큼 많은 것을 이루어내고 하나님과 밀착될 수 있었잖아요.
원글님도 이 길고 지루한 훈련끝에 분명히 좋은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해요.
아브라함같은 사람은, 우유부단한 단점은 있어도 무던하니 그럭저럭 괜찮은 사람이지만
자식을 주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지 무려 20년 후에야 비로소 자식을 받았잖아요.
모든 사람이 결점과 쓴뿌리가 있고, 모든 사람이 하나님과 가까와지려면 훈련이 필요하죠.
그걸 회피하지 않고 받으시니 이미 많이 전진하신 거예요.
제 개인적인 사연이 있는데, 그냥 가볍게 들어나 보세요.
제가 특정부위에 근육통이 생겼는데,
갑자기 심해져서 병원을 가야곘다 하는 찰나에, 치유 집회를 갔다가 감쪽같이 나았어요.
(평소같으면 그런데 안 갔을텐데, 넘 아파서 저도 모르게 가게 되더군요. ㅋㅋ)
그런데 낫고난 후에 그 근육통이 생기게 된 이유를 되짚어보며 기도하다보니
정말 깊은 회개를 하게 되더군요.
많은 것을 깨닫게 된 계기였어요.
그런데요. 그렇게 몸도 낫고 영적으로도 발전했다고 생각했는데,
도로 아픈 거예요. ㅠㅠ
치유 집회 갈 때 보다는 훨씬 덜 아프지만요.
그래서 이걸 어찌 받아들여야 하나.....
답을 더 구하고 있어요.
벌써 한두달 지났는데,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한 가지 어렴풋이 느껴지는 것은....
영적 상태가 안 좋으면 더 아파요.
영적으로 깨어있을수록 덜 아픈 거 같아요.
이거 아픈 거 해결은 해야 하는 게 맞지만
어쨌든지 현재는 이거때문에 하나님과 가까와질 수 있는 건 맞아요.
암튼 제가 하고싶은 말은, 여러가지 경우가 있고, 정답은 쉽게 알 수 없다는 거예요.
죽으나 사나 기도밖에는 답이 없어요. ㅠㅠ
기도를 계속 하시되, "이루어 주세요" 가 아닌 다른 방향으로 바꾸어 보세요.
그리고, "말하는 기도" 에서 "듣는 기도" 로 더 많이 옮겨가 보세요.
내 요구를 들어달라고 하는 것에서, 하나님 요구를 듣겠습니다~ 로 자꾸자꾸 옮겨가는 거죠.18. 저는...
'09.10.9 4:57 PM (121.161.xxx.170)전 댓글 중 저의경우님과 같은 경험을 많이 했어요.
잠잠히 참고 기다려 보세요.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 이거 이렇게 해주셔야 합니다...라고
내 손에 하나님을 잡고 휘두르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께 나 자신을 맡겨 드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기도의 응답이 원글님이 원하는 특정 방식으로 되어지기를 원하지만 말고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믿고 맡겨놓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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