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까지 동네아이를 보다가 어느정도 아이가 커서 그만뒀습니다.
그동안 집안일도 있고, 동네 친구분들과 여행도 다니시고
그래도 가만히 못 있는 성격에 시간이 아깝다고 일을 알아보셨는데
우리동네는(동네 비하는 아니고) 중하층이 많이 사는 동네라
아이 돌보는 시터 하기가 쉽지 않아 인터넷직거래 사이트에도 올렸으나
나이가 많다고(66세) 보지도 않고 거부를 해서
엄마가 많이 심란해하셨어요. 이제 나이들어 일할곳도 없다고 푸념까지 하시고
옆에서 지켜보려니 저도 마음이 안좋터군요.
엄마자랑은 아니지만, 그 나이에 비해 동안에 인상도 너무도 좋고
청결함과 성실함은 어디에 놔도 빛이 발할 정도인데
나이만 보고 선입견을 가지니
얼마전 면접을 보고 어제 처음일했는데,
주인집에서 너무도 좋아한다고 엄마가 밤 늦게 전화를 하셨네요^^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노년이 되서 여유롭고 놀면서 보내는 것도 좋지만
어느정도는 긴장감있는 생활도 필요하다고,,건강이 허락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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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가 취직하셨어요^^
너무좋다 조회수 : 1,098
작성일 : 2009-10-09 09:21:17
IP : 121.140.xxx.8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맞아요
'09.10.9 9:28 AM (211.219.xxx.78)너무 몸에 무리 가지 않는 상황에서
즐겁게 일하실 수 있는 환경이 있다면
용돈도 버시고 보람도 있으시고 얼마나 좋으신가요 ^^
축하드려요~~2. 정말 좋네요
'09.10.9 9:29 AM (58.224.xxx.147)일하실수 있을만큼 건강하시고 바지런하고 깔끔하시다니 아이에게도 원글님 어머니에게도 좋기만 하네요 ^^
3. 축하~
'09.10.9 9:52 AM (180.66.xxx.240)어머님 일하셔서 축하드려요~
너무 무리하지 않으면, 일하시는게 더 건강하게 지내시는것 같아요.
일 안 하시니까 우울증도 오는것 같더라고요.
저 아시는 분은 요양보호사 자격증 따서 일하시는데, 너무 보기 좋아요.
더 젊어지시고 사회에서 나를 필요하구나...이런 느낌이 너무 좋데요.
이제 점점 일하는거에 경중이 없어지고 노동 자체를 신성하게 생각했으면 좋겠어요~4. ..
'09.10.9 11:16 AM (114.203.xxx.154)저도 요양보호사 추천해 드릴려고 했어요
베이비시터 보다는 조금은 더 전문적인
요양 보호사가 괞찮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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