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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그리고 기타리스트...
살면서 특별한 불만이 없는 좋은 사람인데요...
자제력도 그만하면 꽤 있는 편이고..
그런데 요즘 들어서 술을 먹으면 아이고 몸이 많이 힘들어...한답니다..
사십대 중반이 되어 가니까 젊은 시절 처럼 먹지말라고 잔소리를 많이 한답니다.
어쩌겠어요...일때문에 먹기도 하고 인간관계 때문에 먹기도 하고 ..
인정해 주는 편이기는 한데 힘들면 먹지마시라 제발....
살살 금주로 몰아가는 중이였거든요...
얼마전 휴일 전날 술은 한잔 하고 오겠다고 전화가 왔네요....
한시간 있다가 띠리릭 전화가 오더니 집에 술상을 좀 봐두라는 거에요....
아니 이 인간이 ...간이 배밖으로 나오셨나...
하다가 그래도 밖에서 먹느니 집에서 먹는게 낫다 싶고
누구랑 오느냐 물었더니저도 잘아는 작곡가 후배랍니다....피아노도 잘치는 ....
결정적인건 그 후배가 술을 잘 못하니부담없이
간단히 차려놓고 기다리는데 건장한 사내 두명이 얼큰히 취해서
기분이 아주 극상인 상태에서 따라들어오더군요....
따라온 한명은 그러니까 하여간 티비에 간혹 본 누구라고 이야기 하면
좀 그렇고 수예무나 EBS 공감 이런데 자주 나오던 젊은 기타리스트더라구요......
하하..
소주한잔 마시고 재즈기타 한곡 쳐주고...서로 정말 진짜 재미나게 논다고 해야 할까
자기 들이 서로 죽인다 끝내준다 칭찬해 줘가면서....
조선시대 한량들이 따로 없더라구요.....조선시대에는 술한잔 치고 가야금 뜯고 그랬을까요....
애들 좋아하는 비틀즈 예스터 데이도 신청곡도 받아주고 뭐 분위기는 환상이었습니다만...
아침에 꺼억~~하면서 어제 좋았지? 하는데
술을 끊는다는 소리는 허언이로다.... 그러기도 힘들겠다..
그랬답니다....
좋아서 마시는 술.....
이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 .
'09.10.8 4:47 PM (211.104.xxx.37)1등이닷!
아, 지송.2. .
'09.10.8 4:51 PM (211.104.xxx.37)그래도, 집에서 분위기가 따라준다면 집에서 마시는게 더 즐겁지요.
화장실도 깨깟하고 취하면 그 자리서 바로 잘 수도 있고요.
술 자리에 악기를 잘 다루거나, 노래를 잘 하거나, 아니면 시 낭송이라도 잘하는 이들이 몇 함께하면 정말 재미있답니다.
20년도 전에
호남지역으로 답사 갔다가 오밤중에 마을 수퍼 처마 밑에서 대강 자리 깔고 밤새 술 마셨는데요
알고보니 멤버 중에 창을 하는 처자가 있었는데
그 처자가 각종 판소리 주요 대목을 짜르르르르 펼쳐 주었지요.
다음날, 동네 사람들이 몇 이나 우리 숙소로 와서 소리 고마웠다고 진심으로 인사하였답니다.
하하하3. 11
'09.10.8 4:59 PM (211.215.xxx.182)님 속도 모르고....ㅋㅋ
그런데 읽는 내내 부럽다는 생각이 왜 들까요?
전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 좋더라고요. 그런 감성의 소유자들은 인생의 멋과 맛을 아니까요.
그런 술자리 저도 끼고 싶네요. 후후4. 찬찬히
'09.10.8 5:07 PM (61.73.xxx.153)술을 줄이시는게 어떨까요- 저도 술 참 좋아하는데, 줄이는 편이 낫겠다 싶어 노력중이거든요.
댁에서 드신다면 도수가 약한 술로 준비하신다거나, 소주를 글라스에 얼음과 담아 레몬조각을 띄워 천천히 마신다거나 하면 얼마든지 즐겁고 오래 천천히 마실 수가 있으니까요.
숙취해소에 좋은 조개탕 같은 안주도..... ㅎㅎ5. 우이-
'09.10.8 8:15 PM (124.49.xxx.81)목요일 밤을 위해서 글주셨던 그 여인님이세요?
너무 반갑네요~~
우리에게 묻기도 하신다니, 신기합니다,그려~
좋아서 마시는 술 약이 없지 않을까요....
몸이 안비틀거릴 만큼만 드시라고...이것도 소용이 없군요...
술이 술을 마신다니까요..
에구 방법이 엄써요, 엄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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