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건망증 좋아지는 방법이 있나요?

건망증 조회수 : 183
작성일 : 2009-10-08 09:26:35
나이 마흔인데 건망증이 점점 더 심해지네요.

어제는 백화점 갔다가 두시간 쇼핑을 하고, 주차장으로가서 키를 찾는데 아무리찾아도 안나오는거예요.
차에 두고내렸나싶어 차쪽으로 가보니
차문이 열리고,헉! 시동을 켜놓고 내렸더라구요.
후미진데 주차를해서 주차요원이 못봤는지 연락이 안왔는데
정말 그순간 절망스럽더라구요.

저녁에는 엄마가 명절때 싸주신 갈비찜이있는데
간이 싱거워서 간장이랑 설탕을 섞어서 양념장을 만들고
다시 갈비찜을 끓였는데 아무래도 간장을 너무 많이 넣었는지 너무 짠것같아서
양념 다버리고 맹물을 부어서 설탕을 넣고 끓였는데도 또 짜고
다시 버리고 물이랑 설탕을 넣고 또 끓여도 짜고해서
이상타...설마? 했더니 그게 설탕이 아니라 소금이었어요.
한번도 소금이랑 설탕을 헷갈린적이 없었거든요.

같은날 두가지 사건이 일어나니 그날저녁 음..내가 좀 심각하구나 싶었어요.
돌아보니 요사이 아이 학원숙제 엉뚱한거 넣어주고, 다른 과목 선생님한테 숙제 제출하고
(아이가 어려 아직은 제가 관리해주고 있습니다)
놀이공원가서 어깨에 둘러맨 팝콘통 하루종일 찾아헤매고...

저어쩌죠?
한순간 백지장처럼 머리가 하얘지면서 아무생각이 안날때가 종종 있어요.
어제오늘 있던일은 아닌데
그강도가 점점 더 심각해지는것 같아요.

피아노를 배우던지,고스톱을 치던지 해야할까요?
얼마전 언니친구가
아이 학원끝나고 차로 픽업하러가서는, 길거리에 서있는 자기아이를보고
손흔들면 잘갔다와! 하며 다시 집으로 왔다는데
(한순간 내려주고 온걸로 착각한거죠.데릴러 가서는)
그얘기듣고 한참 웃었거든요.

저도 그럴날이 멀지않았구나 싶은게,갑자기 매사에 자신이 없어지네요.
우짤까요?
IP : 61.98.xxx.17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09.10.8 11:02 AM (121.188.xxx.166)

    42둘 증상이 비슷하네요ㅠ
    그래서 전 메모습관들이고 있어요
    1미터 앞에 물건 가지러 가다가 잊어버려요;;
    가스불 끄러가서는 딴짓하다 오구요 ;;
    눈앞에 일도 이럴질대... 그래서 메모하구요
    바로바로, 생각났을때 즉시 실행하구요
    조금은 위로가 되더라구요

  • 2. 건망증
    '09.10.8 11:03 AM (112.167.xxx.181)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라고 하데요..
    그리고 뭔가 하기 전에 먼저 생각을 한번 하고..
    예를들어 차에서 내릴때 아무 생각없이 내리지 말고,
    창문은 다 닫았나, 시동은 껐나, 가방은 챙겼나 등을 하나하나 생각하고 내리고,
    집에서 나올때도 가스는 잠궜나, 불은 껐나 등등을 한번 생각하고 현관문을 나서고.. 그러라고..
    그러면서 조그만 수첩을 준비해서 오늘 할일, 내일 할일.. 뭐 이런거를 적으면서 생활하라고 하네요..
    흔히 그런 말 하죠.. 나사가 하나 빠진듯하다고.. 정신줄 놓았다고..
    뭔가 문제가 생겼다기 보다는 생활리듬이 깨지거나 기분이 좀 뚱~하건 다른거에 정신이 팔리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다시 생활의 활력을 되찾으면 좋아질 거예요..
    잊고 있던 뭐 좋아하는 취미나 그런 것을 시작해보는 것도 생활에 활력을 주는 방법이지 않을까요..

  • 3. 건망증 심한 이
    '09.10.8 11:58 AM (59.21.xxx.25)

    저 또한 만만치 않은데요
    우울증 증세에 건망증 심한 증세도 있어요
    요가 어떨까요?
    명상 쪽이 좋을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88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573
682287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23
682286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19
682285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11
682284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19
682283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362
682282 꼬꼬면 1 /// 2011/08/21 28,212
682281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532
682280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884
682279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563
682278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770
682277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058
682276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228
682275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07
682274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067
682273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547
682272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482
682271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18
682270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52
682269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082
682268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03
682267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19
682266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876
682265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14
682264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476
682263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562
682262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474
682261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572
682260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24
682259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56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