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갑자기 친구가 저희집에 온다고 해서
와라 했는데 웬일인가 했더니.. 지금 남편이 집에 누워있다는거예요
꼴보기 싫어서 나왔다고하더군요
남편은 추석전날 아침 새우 한박스 가지고들어오더니. 말도없이
몇가지 옷을 싸가지고 나가더랍니다 제가 그랬죠.. 어디가는데
명절전날 옷싸가지고 나가니.. 그랬더니 축구동호회가있어 거기간거 같다고
그럼잠은.. 회사2층에 조만한 사무실에잠자리가 있다고하더군요..
아휴.. 답답해도 아무소리 안했어요 이젠 그냥 들어주기만 합니다
그동안 내막을 알기에 저도 좀 짜증이나고.이친구한테..
남편을 그래도 애들아빠라 끝까지 믿어보고싶은 맘모르는거아니니
제가 할말이 없는거죠. 한동안 이혼한다고 입버릇처럼 그러더니
남편이 돈다날린거알기에.. 이혼하려니 안되겠나봅니다
평소에 생활비로 300만원씩갖다주고 저보다 전에는 잘살알았던친구네
가전제품이나 다른거 그냥 현금으로 사들였죠.. 지금은 뭘했는지. 사업장의 세금도안내
신용불량자로몰리고.. 사업장도 초등학교 여자동창이사들였고.. 알고보니 그여자한테
돈을 끌어다 쓴모양이예요.. 그것도 세금 안막고. 주식에다 다날린거죠. 세금빼고
3~ 4천만원빌려 주식하다날리고.. 그럼 나머지 세금 몇천만원되는건 어따 썼는지..
근데. 그여잔 남편이있는 여자. 잉?~~이건또모래..그공장명의는 그여자앞으로되어있고..
앉아서 공장을 인수한거죠.. 평상시에 꽤공장에 들락거렸다는 얘기도 이었고
근데 제친구가 확뒤집어 놔야되는데.. 남편한테도 모라못하고. 그여자 보지도 못하고
지금은남편이 갖다주는 150만원.. 이게전부라네요.. 이것도 한달모자라. 여기저기서 꾸고.. 또
남편이 주면 그돈막고. 하니 당연히 그돈이 모자라지요.. 큰애는대학교 간다고. 그것도 4년제로..
큰딸이 다알면서 자기고집만 내세우고 엄마랑아빠사이를다알면서 이젠 아빠편을 들어요.. 그래서좀
얄미워요.. 그동안 남편이 나가있으면서 아이들한테 물질적인공세를 펼친결과이죠..그런데 지금집이 월세..
그것도 지금 집이 1500에..월40만원내는집
아휴 제가 다머리아퍼서 어떡할거니. 그집 빼서 원룸으로 들어간다고생각하고..
그럼 남편이 명의로 되어있는데.. 남편이 해준데.. 그러니 가만있네요..
제가 답답해서 동생처럼 야단쳐주고싶었어요..
이혼도 안하고 이렇게 살거야. 하니. 그러게.. 그럼 지금 큰애는 그렇다 치고.
아들놈은 다아는데.. 초등학교1학년애가 부모 일을 다압니다..
그아이어떨거같애.. 하니. 자기도 그게맘에걸린다고합니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추석 되기이틀전에..아들한테 이번추석은 친척집안간다고하더니
추석전날아빠랑. 내일 할머니네가자. 했다네요 근데 이녀석이 눈치가 있는지라..
그런데는 가족이 다같이가야되서 안간다고했는데.. 아빠가 소리치며 씨 *ㄴ ㅗ ㅁ 이라 했다네요..
내가 미쵸~~ 그럼넌 어떡할거니. 물었는데.. 아직 자기도 생각중이랍니다
집에있는거.. 과일이며. 들어온 선물 몇가지 싸주고. 같이 나눠먹는거잖아. 하고 싸주고 보냈는데..
제가 아직도 심란하네요.. 저도 좋은 환경이 아니라서 뭐라고 못해주고.. 들어만 주고 보내니..
심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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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이야기
떨림 조회수 : 964
작성일 : 2009-10-08 03:37:59
IP : 222.236.xxx.10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떨림
'09.10.8 3:56 AM (222.236.xxx.108)그친구랑 있다가 통화한 내용을 쓰려니 성폭행사건얘기와같아.지웠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제맘은 더심란하네요2. 친구걱정에
'09.10.8 4:07 AM (116.124.xxx.102)밤새 못주무시는군요...
부쩍 요즘 경제문제로 힘들어하는 부부들이 많은것같아요
저희는 5,6년전 그런 과정을 겪었으나
차이점은 그것 외에는 부부사이에 다른 문제는 없었다는거예요
요즘은 거의 회복되었고 예전보다 금슬도 더 좋아진것같네요
친구분의 문제도 결론은 부부사이인것 같군요.
두분이 정이 남아있다면 회복할 수 있겠지만
남편분의 마음이 다른데에 있다면...
그런 모습 보고 계시니 더 답답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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