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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는데 여동생 같이 사는게 좀 그런가요??

고민녀 조회수 : 5,546
작성일 : 2009-10-08 00:06:52
32살...곧 결혼이란걸 해요..

엄마는 어렸을때 돌아가시고 아버지께서 삼남매를 홀로 키우시다가 스무살 중반에 돌아가셨어요.

어렸을때부터 오빠보단 여동생과 사이가 각별해서 다른지방에 일하고 있는 오빠와 상의 해서 동생을

제가 데리고 가기로 했어요. 그건 제 남자친구랑 사귀때 결혼조건 중 하나였고 시부모님도 동생 안스럽다고

먼저 데리고 살아라고 했어요...

그래도 명분이 있어야해서 전세집을 큰거 얻고 80%정도의 전세금을 제가 부담했습니다. 명의는 제명의 입니다.

신랑 명의의 집은 있지만 워낙 작고 오래되어 신혼집으로 들어가긴 좀 그랬고 그부분 또한 시부모님께서 집을

얻으라고 한 이유였습니다.

제 맘은 동생을 데리고 오고 싶었기 때문에 명분이란걸 만들고 싶었어요.

(그게 집을 새로 얻은 가장 큰 이유랍니다) 그래서 어린 생각으로 시부모님도

같이 산다고 뭐라 못하시겠지...왜?? 같이 살아라 했고 결혼 조건이었으며 신랑을 제가 거의 구제하다시피

한거고(이건 시부모님도 인정합니다)더군다나 제가 전세금 대부분을 냈기때문이지요...

근데 주위에서 그게 아니랍니다. 시댁이 분명 꼬투리 잡을거라고...그면 동생도 저도 상처 많이

받을거라고 하네요.

솔직히 결혼준비하면서 시부모님의 가끔 생각없는 행동에 실망을 많이 한 상태입니다. 제가 부모님이 안 계신걸

배려해준다고 하지만...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않아요. 오히려 그냥 가만히 계셨으면 하는 면이 한두가지가 아니

랍니다. 남자친구도 제가 말하기전에 먼저 저에게 굉장히 미안해 하구요...

저만 상처 받으면 되는데...동생까지 상처 받을까봐 너무 걱정입니다. 안그래도 눈치 보지 말라고 언니가 다

한거라고 해도 많이 눈치보고 있거든요(제가 반강제적으로 데리고 사는거랍니다.) 지금이라도 방을 하나

얻어줘야 할까요?? 어렸을때부터 엄마사랑 못 받고 자란 동생이라서 제 맘이 많이 아파요...
IP : 122.46.xxx.115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10.8 12:13 AM (125.186.xxx.166)

    그 나이면 독립하고 싶을텐데..동생분도 따로사시는게 더 편할텐데요. . 근처에 방을 얻어주는게 어떠세요. 시댁때문이 아니라, 좋은점이 없어보여요.

  • 2. 가까이
    '09.10.8 12:13 AM (114.202.xxx.155)

    사는 것과 데리고 사는 건 엄청난 차이에요
    저 아는 사람은 집 얻느라 돈 다 보태고 살림살이 못해왔더니 그것도 트집잡히더라구요
    다른 것보다 시가 성품이 어떤가가 더 중요한 듯해요
    만약 저라면 가까이 데리고 사는게 더 나을 듯한데요
    집을 큰 집 얻을 걸 작은걸로 두개 얻어서 동생이 사는게 더 당당하지요

  • 3. 무리하면
    '09.10.8 12:16 AM (220.120.xxx.194)

    늘 뒷탈이 있는 법

  • 4. 아직
    '09.10.8 12:16 AM (218.37.xxx.196)

    공부하는 학생이던가 하면 데리고 있어야겠지만.... 나이 과년한 처자라면
    신혼생활에 함께하기 피차 불편할텐데요
    제가 동생입장이면 언니가 뭐하던 독립해서 따로 살것 같애요

  • 5. .
    '09.10.8 12:16 AM (123.204.xxx.22)

    시댁 성품이 좋던 나쁘던 그걸 떠나서

    결혼하는데 여동생 같이 사는 건 좀 그런정도가 아니라 아주 그렇네요.
    동생도 같이 사는거 별로 안원하는거 같은데...
    따로 방을 얻어주시는게 두루두루 다 평화로운 길이죠.

  • 6. 원글님이
    '09.10.8 12:17 AM (123.111.xxx.182)

    32세라면
    동생 분도 웬만큼 나이가 들엇을텐데
    결혼한 언니 내외와 한 집에 산다는 건
    어느 쪽으로 보아도
    결코 좋은 일이 아닙니다
    가까운 곳에 독립 시키세요
    사람의 일이란 ....
    아무도 모른답니다

  • 7. 후..
    '09.10.8 12:18 AM (122.38.xxx.27)

    동생분도 20대후반은 되었을텐데 독립시키세요.
    오래전 저 결혼전에 언니네 가서 하룻밤 자는데도 불편해서 혼났네요.
    옷도 가려입어야 하고, 편히 앉지도 못하구요.
    님이 시동생하고 같이 산다고 생각해 보시면 조금 이해가 되실려나요.

  • 8.
    '09.10.8 12:23 AM (125.186.xxx.166)

    남자쪽이 집을 사와도, 그쪽형제 자매랑 같이 산다는건 생각하기 힘들지 않나요? 허락한거보면, 좋은분들 같네요.

  • 9. 신혼에
    '09.10.8 12:23 AM (220.120.xxx.194)

    미혼의 시동생과 같이 사는 것과 같음

  • 10. ...
    '09.10.8 12:23 AM (59.10.xxx.80)

    남편이 많이 불편하겠지요...그게 쌓이다보면 불만이 생기구요...
    부부사이도 안좋아질까 걱정이네요...

  • 11. 40대
    '09.10.8 12:27 AM (219.248.xxx.21)

    조실부모하고 동생하고 여직 살았으니, 충분히 안쓰럽고 걱정스럽긴 하겠지만,
    그리고, 남자쪽에서 다 이해한다고 해도, 그렇게 힘든상황을 자초하는건 살면서 무리수가 따를꺼 같아요. 아주 지척에 집을 구해주세요, 한집에 산다고 꼭 능사는 아닌거 같네요.
    일단 예비신랑과 시댁쪽에서 함께 사는거 허락 해준 사실만으로 감사하게 생각하시고,
    그런마음으로 동생을 가까이서 보살피는게 신혼재미도, 동생도 신경쓸수 있고..좋으리라 생각됩니다.

  • 12. ....
    '09.10.8 12:30 AM (99.7.xxx.39)

    처음 글을 읽을때 남친도 시부모님도 이해를 했으니 동생을 데리고 있는게 당연하다라고 생각했는데
    글 후반부를 보니 나쁜 일이 생길 가망성이 많네요.
    처음 부터 집을 작은걸로 구하고 그 돈으로 같은 아파트에 동생걸 구해주는게 현명했어요.
    뭐 밥도 같이 먹고는 해도 잠은 동생집에서 자면 사실 말이 날일이 없죠.

    그리고 동생도 후에 결혼을 할껀데
    그때를 생각해서 집에 돈을 좀 떼놓는 것도 좋잖아요.

  • 13. 파란사과
    '09.10.8 12:30 AM (123.254.xxx.133)

    님...저도 님과 비슷한 형편이라 동생을 결혼 하고 6년을 데리고 살다가 시집보내면서 분가 시켰는데요. 님....결사 반대입니다. 저 ...6년 세월 동안 남편이랑 제대로 싸워 본적도 없습니다.

    동생 눈치 보일까봐서요. 그리고 그냥 남편에게 눈치도 보이는것 같고.
    이번에 동생이 애기를 낳고 이주일 정도 저희 집에 있었는데요.

    시댁 식구들 끊임 없이 물어요. 동생 산후 조리 어디서 했냐구요.;;;

    님...못할짓임당....하시면.....장점이라면....부부싸움 잘 안하고...
    님은 참을 인자가 어떤것인지알게 되실거예요.

    근데...그래서 그런지 결혼한지 오래 되었는데도 참는게 버릇이 되어서인지
    남편과 싸우지 않아요. 그러려니 하고 살게 된답니다.

    님....... 힘 내세요.
    저도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이 수 백번은 나서....매일 밤 베겟잎을 적시는 날이 많았어요

  • 14. ...
    '09.10.8 12:33 AM (112.153.xxx.194)

    저도 전세금 보탤 돈으로 차라리 동생 작은 집을 가까운 곳에 얻어주셨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게 서로를 위해서 좋을 것 같고 뒷말도 없을 것 같은데
    이미 전세금으로 큰 돈을 넣으셨으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고 고민스러우시겠어요.....

  • 15. 제가 바로..
    '09.10.8 12:54 AM (124.146.xxx.97)

    여동생과같이 살고 있는 1인입니다..
    저는 좀 상황이 틀릴수도 있겠는데여..
    제가 지병도 있고,,눈수술을해서 안보일때 제 수발(?)들어주러 결혼전에 동거를 시작했거든여..
    부모님께는 물론 허락 받구여..제가 동생이랑 타지에서 자취를 하고 있었는데..
    신랑이 들어와 살게 된거져..
    시부모님은 도리어 여동생에게 미안해 하셨어여..
    아무튼 그렇게 몸이 추스려 질때까지..2년정도 동생이랑 같이 살았었구여..
    결혼식을 올리면서 저도 일하게 되고 신랑도 타지로 발령받게 되어서..
    따로 살게 되었습니다,,그렇게 또 2년..신혼생활만끽하고..
    사실은 동생이랑 같이 산 처음2년이 신혼이었지만여..
    지금은 신랑이 동생을 데려오자하여..다시 같이 살고 있습니다..
    올3월부터 간이 살고 있구여,,
    동생이 약간 감정기복이 심해서..우울해 하는일이 많은데..저랑있으면..
    안그런걸 신랑이 알기 때문에,,신랑이 배려해 준겁니다..
    제강아지 3마리 동생강아지 3마리..이렇게 9식구 잘살고 있구여..
    시댁어른들도 잘했다 하셨습니다..

    저희는 성격들이 다 밝아서,,(동생만 약간 우울..)
    저희랑 놀다보면 동생까지 밝아져서 좋구여..
    여행도 많이다니고..밤새 놀기도하고 그럽니다,,
    물론 아이는 아직 제가 몸이 좋지 않은관계로...없지만여..

    성격들이 맞아야 살지 않을까여..
    저같은경우도 성격이 단순하고 긍정적이지만..불편하거나..
    가끔맘상하거나 하는 일이 없는건아닙니다..
    하지만 동생이기에 뭐언제그랬냐는 듯이 풀리구여..신랑은 항상 제편이고..
    아껴주는 사람이기때문에..힘들겠지만 맞춰줍니다..
    오늘도 셋이 마트가서..놀다 12시에 들어왔네여..ㅋㅋㅋ

    식성도 잘맞고,,노는거 여행다니는거 골고루 잘맞는 편이니다..
    그래서 같이 사는거 아닌가 싶어여..
    저희는 이다음에도 한건물에 사는걸로 목표잡아뒀고,,,'
    이루려고 노력중입니다..^^

    신랑분의 속깊은 이야기를 들어보시고..
    시댁쪽의 의중도 중요하지만..
    저는 도저히 동생을 혼자살게 못두겠더라구여,,
    저는 엄마없이 동생하나구여...
    시댁에서는 그때문에 더 이해해 주시는것같고..
    현명한 선택하시길 바랄께여..
    댓글들이 하나같이 반대만 있으셔서 이렇게 사응 사람도 있다라고,,
    길게 말씀드렸습니다...
    아..저도 32살...이구요 동생은 27살입니다..남친은 있고..결혼계획은 아직 없구여..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16. ...
    '09.10.8 12:55 AM (110.12.xxx.26)

    제가 동생입장 이라면,(미성년자가 아닌 이상) 아르바이트나 취직해서 월세로 고시원 쪽방에서 자더라도 신혼(예정)인 언니집에는 얹혀살지 않겠습니다.

  • 17. 윗글이어서..
    '09.10.8 1:00 AM (124.146.xxx.97)

    참 저는 성격이 이기적인면이 있어서..
    동생앞에서도 신랑이랑 잘싸우고 그랬습니다..
    신랑이랑 동생이랑 짝짜궁 되는 형상이지여..
    제가 왕처럼 군림하고 살거든여..ㅋㅋㅋ그게 동생도 편할꺼같아서..
    신랑은 일늦게 끝나서 늦게 들어와도 동생있어서 마음이 놓인다 하던데여..
    트러블이 없는건 아니지만..둘이 살때나 비슷.아님 더 재밌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신랑도 처제가 집안일도 마니 해주니 언니 안힘들게 해서..고맙다하고..
    사실 둘이살땐 신랑이 거의다..전 요리만..
    아직도 저는 요리만...같이 사시게 된다면 님이 주도권을 쥐셔야해여,,
    남편분께 가면 둘이 눈치보는 형국이 될껍니다..홧팅!!!

  • 18. 원글입니다.
    '09.10.8 1:08 AM (122.46.xxx.115)

    앗..죄송합니다. 댓글 감사글을 달았는데 제가 뭘 잘못 눌러서 지워졌어요. 동생이 회사 기숙사가 배정되었다고 했는데...동생에게 댓글을 보여주니 배정된게 아니라고 하네요. 그리고 동생도 확실이 저랑 같이 안살겠다고 하구요...저도 생각을 다시 해봐야 할거 같아요. 결혼 준비하면서 한분이라도 부모님 살아계신 분들이 제일 부럽습니다. 댓글 달아주신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 19. ㅇㅇ
    '09.10.8 1:13 AM (118.103.xxx.91)

    네,,,동생분도 따로 사는게 더 편할꺼예요
    언니가 잘못한것도 없는데 자기 때문에 시집에서 불편해 하는거 본인도 싫을겁니다.

  • 20. 국민학생
    '09.10.8 1:15 AM (124.49.xxx.132)

    같이사는건 좀 그렇지만 가까운데 사세요. 결혼하고 나니 자매가 참 각별합니다. 결혼준비 잘하시구요. 행복하세요.

  • 21. 첼시123
    '09.10.8 1:53 AM (121.157.xxx.178)

    저도 친정부모님 일찍 돌아가셔서 님 처럼 결혼하는 언니집에 같이 살았는데 정말 아니던데요. 언니나저 글고 형부까지 힘들더라고요. 언니가 형부하고 장사를 해서 어린 조카 돌봐줄데가 없어 언니집에 있다가 결혼 했어요.근데 되도록이면 같이 살지마세요. 저 조카봐주고 결혼 했는데 아직까지도 언니네한테 혹으로 있었다는 생각이들더라고요.

  • 22. 원글님...
    '09.10.8 2:59 AM (119.67.xxx.10)

    저도 여동생이랑 달랑 둘이에요. 물론 부모님은 계시지만...저도 동생이 참 각별한데...솔직히 동생은 언니가 생각하는것 만큼 언니가 각별하지 않은거 같아요. 내리사랑이라고...전 엄마 없으면 엄마 몫까지 제가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그래서 님 마음 잘 알아요) 오히려 동생은 어떨때는 그런거 부담스러워하고, 생각보다 씩씩하게 잘 꾸려가더군요. 맞이로서의 그런 안스러운 마음이 동생한텐 오바일수있는거 같아요 어케생각하면 다행이고..^^
    아무튼 잘 해결하실거 같아 마음이 놓이네요. 결혼 잘 하시구 행복하세요~!

  • 23. 차라리...
    '09.10.8 7:56 AM (119.201.xxx.89)

    전세나... 월세를 얻어주세요..
    저같음..불편해서라도 여동생 끼고는 못살것같아요..
    남보기에도 별로 안좋아보여요..다큰 여동생하고 신혼집에 사는게요...

  • 24. 동생데리고
    '09.10.8 9:29 AM (119.69.xxx.84)

    제가 동생 데리고 살고 있어요
    10년전에 결혼할때 동생이 고등학생 이었고 대학입학하면서 데리고 살게 되었는데 지금은 대학졸업하고 임용고시 준비중이져
    시댁이랑 저희집이랑 같은 아파트단지인데 저희 시부모님 성품이 좋으셔서 그런건지 눈치 같은거 안주시네요
    신랑도 언니가 서울에 있는데 굳이 혼자 살게 할 필요있냐며 데리고 있는것에 불편함 없어하구요
    오히려 주말이면 아이들 봐줘서 둘이 영화고 데이트도 하구 처제에게 고맙다며 용돈 쥐어주는 형부랍니다.
    이번 명절때도 공부한다고 집에 내려가지 않은 사돈처녀 걱정되신다며 음식 만들때마다 따로 싸서 아이들편에 이모가져다 주라고 챙겨주시는 시부모님,,

    동생 데리고 사는게 이상하다는 생각 한번도 안해봤는데 왜 눈치를 봐야하는건가요??

  • 25. ..
    '09.10.8 9:33 AM (119.69.xxx.84)

    그리고 세상이 하두 흉흉해 직장에서 미스들 혼자 살지만 사람들에게는 친척집에서 산다는 둥,,형제랑 같이 산다는 둥 거짓말하잖아요,,

  • 26.
    '09.10.8 9:42 AM (211.210.xxx.30)

    내 동생이라면 당연히 데리고 살고
    남의 일이라면 따로 독립시키라고 할것 같아요.

    제가 동생이라면 나가 살겠고요.
    나이가 30 될때까지는 걍 데리고 사시던가 근처에 방을 얻어서 귀가 시간만이라도
    챙겨 주세요.
    동생이니 좀 괴로워도 악역을 맡으셔야죠.

  • 27. 저는
    '09.10.8 9:51 AM (123.109.xxx.144)

    결혼 1년 후부터 남동생 데리고 10년 넘은 지금까지 함께 살고 있고요,
    중간에 여동생은 결혼 5년째에 우리집에 와서 결혼해서 나갔어요.
    저 같은 경우, 남편이 워낙 무난해서 별 탈 없이 잘 지냈습니다.
    동생이 같이 산다고 꼭 불편하지는 않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서요.

  • 28. 적당한 거리
    '09.10.8 10:15 AM (116.206.xxx.183)

    원글님
    부모님 없이 결혼 준비 하시랴~많이 힘드시죠
    토닥 토닥 해드릴께요~
    앞으로 결혼 하셔서 더 많이 행복해 지시고 이쁜 아이들 엄마 되세요~
    동생분은 원글님 가까이 사시고 자주 왔다 갔다 하시는것이 좋을것같습니다.
    이유는 다른 댓글들이 많이 적어주셨네요.....
    지금 상황에서는 자매분이 같이 사시는것이 서로에게 언젠가는 마이너스가
    될것같습니다.

  • 29.
    '09.10.8 11:00 AM (218.38.xxx.130)

    내 동생이라면 당연히 따로 방 구해주고 보살피겠어요.
    언니니까 동생이 애틋하지 동생들은 뭐 자기 살길 잘 찾더군요 ㅎㅎ
    오히려 넘 관심 가지면 귀찮다구 싫어하는 듯..ㅠㅠ
    근처에 안전한 오피스텔 같은 곳에 살게 해 주세요..

  • 30.
    '09.10.8 11:21 AM (218.53.xxx.207)

    제 케이스.. 저도 32입니다.
    결혼 3년차.. 28 동생이랑 같이 삽니다.

    아버지 일찍 돌아가시고, 엄마가 긴 병원생활을 하게 되시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죠.

    나쁜 점 분명히 있습니다.
    서로 불편한 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싸우기도 얼마나 많이 싸우고
    정말 인연 끊자 , 울고불고 한 적도 많습니다만
    그러면서 서로 많이 맞춰가고, 이해하고...

    지금은 형부랑 여느 사촌 보다는 훨씬 친한 오빠 동생처럼 잘 지내구요
    저희가 아기 낳고, 동생이 조카가 생기니 얼마나 예뻐하고 잘 봐주는지...

    언니 우울증 걸릴까봐, 월급날이면 나오라고 해서, 맛난 밥도 사주고
    신랑 바쁘면, 동생이랑 아기 델고 나들이도 가고...
    넘 좋네요.

    예전엔 정말 너무나 짐스럽고 귀찮은 동생이었고,
    너무 사이가 안좋을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엄마, 아빠가 동생을 낳아준거...핏줄을 만들어주신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31. 원글님
    '09.10.8 11:29 AM (220.246.xxx.57)

    물론 그게 모든 이유는 아니겠지만
    동생때문에, 원글님 상황때문에 원글님보다 조금
    안좋은 조건의 남편을 구하신것 같은데
    그거보다는 동생독립시키시고
    더 괜찮은 사람이랑 결혼하시는게
    동생을 더 위하는 방법입니다.
    이미 다 결정되었으니 뭐라 드릴 말씀은 없으나
    앞으로도 작은것 때문에 큰걸 망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그러려면 남보다는 원글님 자신을 위한 선택을 해야해요.
    그게 다 행복해지는 방법입니다.

  • 32. 소소하고 디테일한
    '09.10.8 11:35 AM (221.146.xxx.74)

    겆덩들이 있지요

    딱님 말씀대로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을 겁니다.

    예를 들자면
    전세금 대부분을 내셨다고 했는데
    후에 동생분이 독립을 원하시면(나빠져서가 아니라 말 그대로)
    동생분이 따로 집을 얻을만한 여력은 되시는지요

    좋게 살아도
    동생분은 '언니'와 사는 겁니다
    언니 가정이 내 가정이 아닌 이상
    서로 원해서 함께 살아도
    나 혼자 살수 있는 경제적 독립(수입이 아니라 공간을 말하는 겁니다)이 가능한 상태일때와
    아닐때는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우선은 동생돈도 들어가 있지만
    나중에 동생이 나갈때가 되면 우리가 돈 좀 모아 빼 줄 수 있다
    하시는 거라면 말리고 싶습니다.

    두번째는
    생활에서 언니 자리가 빌때도 생각해두셔야 합니다.
    예를 들면 명절 같은 경우도 있겠고
    아이를 출산 하셨을때 같은 경우도 있습니다.

    나쁜 쪽을 바라보시라는게 아니라,
    쉽지 않은 일들은,그리고 그게 보편적이지 않은 선택일때는
    여러가지를 생각해두는 것들이
    준비과정이 될 수 있다는 거지요

    저라면
    동생이 불편해한다 고 말씀 드리고
    아주 가까운 거리에 집을 얻어주겠습니다.

    아직 아이 없으실때
    자주 드나드시고, 자주 오라고 하셔서
    생활을 돌보아주시다가
    동생이 서서히 홀로 서기가 된다면
    그때는 편한 선택을 하도록 해줄 것 같습니다.

  • 33. 저는
    '09.10.8 7:12 PM (121.162.xxx.77)

    시동생,시누 6년데리고 있었는데 시누는 고마운줄도 모르는것같고 오히려 단점이 더많았어요.
    시동생은 장가갔어도 더각별하네요...한번도 다툰적도없고 사람인성 나름인것같아요...

  • 34. ...
    '09.10.8 7:19 PM (218.156.xxx.229)

    차라리 가까운 곳에...원룸이나 그렇게 얻어 주세요. 동생도 그게 더 편할거예요.
    아주 어린 동생이 아니라면요.
    저도 결혼하면서 공부하는 "남동생" 데리고 있었거든요.
    남편이 제 동생을 어릴떄부터 봐서..서로 별로 거리감이나 어색할 점은 없었어요.
    남동생도 매형인 남편에게 살가운 편이었고.
    그래도 괜히 싫어서 전 시댁엔 비밀로 했어요. (멀리 사셔서 가능)
    2년 데리고 있다가 공부 결정나고...해서 학교 가까운 곳에 원룸 얻어주고 제가 다녔죠.
    주말에 저한테 오고. 또 안오면 제가 가서 청소도 하고...반찬도 놓고...

    더구나 원글님은 여동생인데...부디 상황봐서..가까운 곳에 독립시키세요.

  • 35. ..
    '09.10.8 7:30 PM (218.50.xxx.21)

    가까이두고 봐주시는거에 한표.....

  • 36. ...
    '09.10.8 7:40 PM (110.9.xxx.148)

    가까이두고 봐주시는거에 한표..... 222

  • 37. .
    '09.10.8 9:01 PM (118.32.xxx.134)

    저도 가까이 두고 봐주시라고 하고 싶은데요..
    지금 같이 살기로 얘기가 다 되었고 전세도 얻으신 상황이시라면요..
    전세금의 일정부분은 동생몫임을 확인해두세요..
    만약에 무슨 일이 있어서 동생이 따로 나가게 될 경우에라도 동생 몫이 있어야지요..
    전세금이 1억이라고 쳤을 때 8천이 원글님이 냈다고 한다면.. 동생이 나가게 될 경우 4천만원은 동생몫이라고 꼭 못박아두세요.. 꼭이요..

    그리고 결혼할 당시 구제해준다는 건...결혼과 동시에 없어지는거예요..

    지금 결정을 바꿀 수 있다면 바꾸시구요..
    안된다면 전세금의 지분을 꼭 동생꺼라고 해두세요..
    나중에 동생 서러워질 수 있어요..

  • 38. 하하
    '09.10.8 10:32 PM (61.98.xxx.23)

    정말...위에 어떤분 말씀처럼 일부로 여건이 안좋아서 조금 처지는분?(표현죄송합니다)과 결혼하시는 거라면....되돌릴수만 있다면 되돌리시고 동생이랑 편히 사시면서 다른분 만나세요

  • 39. 같이 사는거
    '09.10.8 11:21 PM (119.64.xxx.216)

    정말 힘든거에요.
    전세금 줄이시고 차라리 가까운 곳에 집 얻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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