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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들이 사는 세상

외롭고 쓸쓸합니다. 조회수 : 7,147
작성일 : 2009-10-07 21:04:05
전원주택에 집 짖고 들어온지 4년째입니다.
울타리 옆 소나무 숲 언저리에 15평 남짓 울타리를 만들어 작년부터 닭을 기릅니다.
작년에는 15마리 오골계를 기르며 계란 솔솔하게 얻어먹고 올해도 현재 13마리가 있습니다.

암탉 6마리 수탉 6마리 1마리는 암탉이긴한데 병아리적부터 입과 몸이 삐뚤어진 닭입니다.
울 아들(중3) 삐딱이라고 부릅니다.
삐딱이는 암탉 수탉 사이를 오가며 온갖  참견 대장입니다.
바르지 않아 잘 먹지도 못한 입으로 생선찌꺼기, 찬밥, 과일껍데기 나누어주면 제대로 자기 입엔 놓지도 못하고 다른 닭 입에 들어가는걸 안달합니다.
웬일인지 큰 수탉이나 암탉이 삐딱이 에게는 대꾸를 하지않습니다.

암탉 중 한 마리는 작년닭인데 지금도 매일 알을 낳아줍니다.
통통하니 엉덩이 털이 푹신푹신합니다.
작년에 수탉 중 대장일지(서열 1위)가 갑자기 죽어서 남아있는 암탉 잡아서 지인들 몸보신 하라고 잡아주고 울 남편 인삼, 전복,황기넣고 푹 고아 주었습니다.
남편 말이 그많은 암탉중 한 마리만 수탉인지라 힘들어서 죽은 것 같다고........
그래서 올해는 암, 수 비율을 비슷하게 기릅니다.

실제로 수탉은 수시로 아주 너무 너무 자주 암닭 등에 올라탑니다.
유난히 통통하던 암탉  몇 마리는 날개 쪽 털이 다 빠지고 볼품없어집니다.

그많은 가족을 거느리는 일지는 (서열 1위) 참 자상합니다.
사료는 하루1번 아들 놈이 학교 급식 남은밥 가져와서 나누워주고 텃밭 무잎이며 근대 잎, 시금치, 상추,고구마잎사귀 우리가 다 먹지 못하는 건 닭들이 다먹습니다.(진돗개 부부는 사료와닭이 못먹는 국물만 먹습니다.)
먹을거리들을 던져 주면 일지는 주둥이로 쪼아서 암탉 근처에 놓습니다.
먹기에 큰 푸성귀 잎사귀들을 잘게 쪼아서 제입에는 거의 들어가지 않고 놓아둡니다.
그래서 인지 주변 암탉은 일지 옆에서 먹습니다.
평상시엔 다른 수탉들도 암탉은 건드리지 않습니다.
일지가 틈만 보이면 암탉 등에 올라타려고 서로들 경쟁이죠.

이번 일요일에 아들 놈 친구가 놀러 왔습니다.
수탉 한 마리 잡아서 고아 놓으니 1마리를 두 놈이 다먹었습니다.
닭을 잡을 때(남편) 닭들이 놀라서 한쪽 끝으로 몰리지만 일지는 쫓아와서 덤비진 않아도 노려보고 서성입니다.

제가 볼 때 자상하고 통솔력 뛰어난 일지는 흠 잡을 때없는 서열1위입니다.
단 한 가지,  그멋진 털빛과 날이선 벼슬또, 큰 덩치에 비해 목소리가 작고 통쾌하지가 않습니다.
꼬끼오~~오 가 아니고
내 귀엔 꼬~~끼~끼로 들립니다.
가끔은 따라 하면 날개까지 퍼덕이며 죽자 살자 계속 울어 댑니다.ㅋㅋㅋ

외롭고 심심해서 닭들에게 말을 걸어봅니다.
이것들이 나를 무시합니다.
나도 가끔은 계란꺼낼때 인사 안하고 쌩 깝니다.


IP : 211.226.xxx.213
1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마니
    '09.10.7 9:08 PM (220.126.xxx.186)

    어떻게 기르던 닭을 잡아 먹을 수 있죠???????????????
    키우던 개도 고양이도 못 죽일텐데.......
    저는 좀 씁쓸하네요.

  • 2. .....
    '09.10.7 9:10 PM (125.130.xxx.128)

    저도 집에서 닭을 몇마리 키워봤습니다만
    알도 잘 얻어먹구요. 근데 기르던건 못잡아먹겠던데요 ;;;;
    뭐 알은 받아먹으면서 닭은 못잡냐 ..하면 입이 열개라도 할말은
    없지만.... 집에서 기르던 닭을 잡아서 먹을 정도가 될려면 ㅠ.ㅠ

  • 3. ..
    '09.10.7 9:15 PM (114.199.xxx.230)

    저희집은 예전에 개(똥개..).닭.토끼.염소.오리 다잡아먹었습니다...
    차마직접잡지는못했지만..먹을때되니..맛있던데요..

  • 4. .
    '09.10.7 9:16 PM (218.50.xxx.159)

    무섭다

  • 5. ..
    '09.10.7 9:17 PM (123.215.xxx.159)

    그렇죠. 닭두 기르다보면 정들어서 절대 못잡아 먹죠. 올매나 이쁜데요.
    저두 한번은 닭을 기르다가 그놈들하고 헤어질때 몇날 며칠을
    힘들어 울었더랬습니다.

  • 6. 원글
    '09.10.7 9:24 PM (211.226.xxx.213)

    먹으려고 키우는건데.........☞☜

  • 7. ..
    '09.10.7 9:24 PM (112.144.xxx.8)

    이름까지 지어준 애들을 잡아드셨어요?

  • 8. .
    '09.10.7 9:26 PM (218.50.xxx.159)

    근데 원글님 아이들은 어릴때부터 닭잡는거 보구 자랐나요?아무렇지 않아 하나요? 그게 너무 궁금해요.

  • 9. 원글
    '09.10.7 9:29 PM (211.226.xxx.213)

    남편에게서 전수받는중입니다.
    참고로 저희집 동물애호가 입니다. 닭빼고
    저희 아들놈 친구도 잡는거 보고도 아주 맛있게 먹던데요.
    마트에서 닭 잡는거 직업으로 하시는 분들두 계시잖아요..... 참 ... 제가 이상한건가요...

  • 10. 어익후
    '09.10.7 9:30 PM (121.147.xxx.53)

    원글님 뻘쭘하시겠어요. 댓글들이....
    글 읽으며 전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는데..ㅠ_ㅠ...
    시골에선 다들 그렇지 않나요?.
    목장하시는 분들은 절대 이름 안붙이고 공장의 기계 찍어내듯 동물들을 그리 키울까요,..
    대규모로 아주 크게 하는 경우가 아닌 이상은 다 원글님처럼 그리 키우지 않을까 싶은데....
    재밌게 글 잘읽었어요. 종종 소식 전해주세요.

  • 11. ^ ^
    '09.10.7 9:33 PM (121.130.xxx.42)

    먹으려고 키우는 닭인데 너무 도시적인 감성으로 받아들이시네요.
    원글님 뻘줌하시게....
    제 정서완 다르지만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 12.
    '09.10.7 9:33 PM (211.109.xxx.152)

    글 읽으면서 원글님 부러웠는데
    댓글들이 좀 ... ^^;

  • 13. 키우던 닭을
    '09.10.7 9:34 PM (115.178.xxx.253)

    가축입니다. 당연히 잡아먹을 수 있지요.
    그런 논리라면 그럼 목장하는 사람들은 소 안먹고, 돼지 사육하는 분들도 돼지 안먹어야
    하나요??
    집에서 가축으로 키우는거랑 애완동물로 키우는거랑 똑같이 비교하시면 안될거 같습니다.

  • 14. 원글
    '09.10.7 9:36 PM (211.226.xxx.213)

    글 삭제해야 할까 고민했는데...

  • 15. ^ ^
    '09.10.7 9:37 PM (121.130.xxx.42)

    그나마 원글님 닭들은 닭답게 살다가 누군가에게 보탬을 주고 갔으니
    집닭으로선 그정도 삶이면 행복했으리라 생각합니다.

  • 16. @@
    '09.10.7 9:38 PM (125.187.xxx.195)

    원글님 글 재미있게 잘 쓰시네요~~

  • 17. ...
    '09.10.7 9:39 PM (121.150.xxx.202)

    글 지우지 마세요.
    전 정말 재미있게 읽었거든요.
    조단조단 글을 풀어내는 솜씨가 있으시구나...하면서요.
    애완동물과 가축은 다른데, 댓글들이 좀 의외네요.^^;;

  • 18. 애완용으로
    '09.10.7 9:39 PM (222.238.xxx.48)

    키운게 아니니 잡아먹는거 뭐 그냥그렇네요..
    애완용 개나 고양이들 사료 먹이고, 가둬서 키우고, 산책 한 번 안델구 다니고, 중성화 수술 시키고 그렇게 비자연스럽게 키우는것도 잔인하다고 생각해요.
    원글님처럼 자연스럽게 사는 동안 자신의 본성대로 활개치고 살다가 주인위해 고기(-.-)를 바치며 죽는거나 본성을 죽이며 사는 동안 애교(-.-)를 바치며 죽는날까지 사는 거나 오십보백보지요..
    뭐 이것도 동물의 마음이 아닌 제 마음이라 맞는건지 틀린건지는 모르지만요...

  • 19. 어마나
    '09.10.7 9:39 PM (220.64.xxx.97)

    저는 입가에 미소를 지으면서 재미나게 읽었어요.
    소박한 전원생활이구나...저더러 하라면 못 하겠지만, 알콩달콩 사시는구나 하고
    심지어 저도 가서 닭 한마리, 달걀 한개 얻어먹고 싶다...했는데
    댓글들 방향이... 원글님 부럽습니다.

  • 20. 세상이
    '09.10.7 9:40 PM (114.207.xxx.169)

    많이 변했네요..댓글을 보니, 정상이 비정상이 되고 비정상이 정상이 되가나 봅니다..헐.

  • 21. 가축
    '09.10.7 9:41 PM (125.176.xxx.9)

    애완 동물로 키운거 아니잖아요.
    우리 엄마는 닭도 잘 잡으셨어요.
    물론 잡아먹으려고 키웠지요.
    닭,오리,개,토끼,염소...
    시골에서는 잔치하면 돼지도 직접 잡습니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소만 안 직접 안잡아 먹고 다 잡아먹었던 것 같은데요.
    그리고 양계장 닭보다 더 맛있어요.

  • 22. 어익후
    '09.10.7 9:43 PM (121.147.xxx.53)

    글 지우지마세요.^-^
    위에도 댓글달았지만 저사실 댓글같은거 잘 안다는데
    처음에 글쓰신분들이 너무차가워 식겁해서
    원글님 글 지울까봐 서둘러 달았네요.
    저 도시녀 아직 스물 초반이지만 원글님 사시는 모습이 부러운걸요.
    글도 맛깔나게 잘쓰셔서 닭들이 제눈앞에서 노는 것처럼 느껴지는데요.ㅎㅎ

  • 23. 아니..
    '09.10.7 9:43 PM (114.207.xxx.169)

    그런 님들은 이름이 없는 거니 시장에선 사다 먹어도 된다는 논리는 어느 나라 논리인지...참.
    원글님처럼 사는게 정상입니다. 어디서 비정상이 정상을 보고 비난합니까? 그대들이 비정상이란 것 인지하시길...자연스럽게 사는게 뭔지를 모르네요.

  • 24. 미래의학도
    '09.10.7 9:45 PM (58.142.xxx.180)

    저희집도 닭키워요;;; 껌둥이(오골계) 여섯마리;; 흰둥이(일반 닭) 네마리;;; 도합... 10마리를;;
    집 옥상에서 키우거든요;;;
    이넘들이 울 엄니 들어오시면 다 목내밀고 보더라구요.. 똘망똘망하게^^
    원래는 잡아묵을려구 키웠었는데...
    이제는;; 알이나 받아먹고... 정들었는지 못잡겠다고 하시네요..^^
    저도 그렇구요... 제가 막 쓰다듬어주니깐... 저만보면 막 졸졸 따라다니고^^

  • 25. 지우지마세요..
    '09.10.7 9:47 PM (118.32.xxx.134)

    살생이라고 낚시는 하지 말고 누가 죽여놓은거 사다 먹으라는 제 주위 누구의 말이 생각나는군요..
    제 친구도 고이 잘 길러서 잡아먹는 닭이 얼마나 맛있는지 너는 모른다 그런던데..
    ㅋㅋ..
    정겨운 시골풍경이었는데.. 댓글에서 삐익하고 딴데로 새고 말았네요..

  • 26. 참내
    '09.10.7 9:50 PM (116.123.xxx.72)

    기르던 거 어떻게 잡아먹냐 하시는 분들은
    아예 고기를 안드시는 분들인가..
    그런 논리가 참으로 우습습니다.
    적어도 내가 먹는 먹거리나 무엇을 먹고 어떻게 자라고 어떤 환경에서
    사는지 직접 눈으로 보고 직접 길러서 먹는 것 보다 안전한게 있다고 보십니까?

    어디서 어떤걸 먹고 어떻게 사육되어서 고기가 되어 내 식탁위에 오르는 것인지도
    모르면서 마트에서 덥석덥석 사다 먹으면 좋다고 난리.
    참 답답하네요.
    뭘 알지도 못하고 대단한 척 하는 사람들이 한심스럽기까지 합니다.


    아예 채식주의자라 해도 함부로 이렇네 저렇네 하지 못할 일이고만.
    가장 자연스럽고 가장 깨끗하고 가장 안전하게 직접 먹거리를 관리하는 일인데
    말이죠..

    영국에선 가정에서 먹을 안전한 고기를 위해서 돼지를 사육하는 가정이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다는 뉴스도 나왔어요.
    우리 옛날에도 집에서 닭 기르고 돼지 길러서 어떤 날에 잡기도 하고
    했던 시절이 있습니다.

    원글님 정말 그 신선한 달걀이 그립네요.
    요즘은 항생제다 뭐다 정말 별거 다 주입해서 나오는데..
    어렸을때 집에서 키운 닭이 낳은 알.. 그걸로 계란후라이 해서 먹으면
    정말 꿀맛이었죠.

  • 27. ^ ^
    '09.10.7 9:51 PM (121.130.xxx.42)

    닭공장에서 대량 사육되고 도축되는 닭들이 얼마나 비참하게 살다가 가는지 아십니까?
    닭답게 살다가 닭답게 죽은 저 닭들은 그래도 사는 동안은 행복했던 겁니다.

  • 28. 오마니님
    '09.10.7 9:51 PM (222.238.xxx.48)

    야만인이라니 말씀이 지나치시네요.
    개를 사람처럼 키우는 사람보다, 키우는 개보다 비애견인을 야만적으로 보는 사람보다
    먹이려고 닭키워서 닭잡아먹는 사람이 훨씬 더 인간적으로 보이네요.

  • 29. ......
    '09.10.7 9:51 PM (203.228.xxx.76)

    저도 어릴때 시장에서 닭집에서 산 닭 잡아서 주는 걸 먹었는 데 그 닭들도 다 저렇게 컸을텐데요.
    신경쓰지 마세요. 저는 달걀꺼내러 갔다가 닭한테 쪼인 기억이 있어서 닭을 아직도 무서워해요...;ㅅ;

  • 30. 홈메이드
    '09.10.7 9:56 PM (118.32.xxx.134)

    홈메이드 요구르트 홈메이드 두부처럼..
    홈메이드 닭이군요^^

  • 31. ...
    '09.10.7 9:57 PM (122.40.xxx.201)

    댓글 다시는 분들은 모두 도시에서 자라신 분들인가요.
    원글님이 뭐가 이상한지...;;
    저는 시골 출신이라 그런지 먹을려고 키웠다는 말이 이해가 되는데.
    키울 때 이쁘게 키우고 먹을 때 맛있게 먹고..; 이상한가요 ㅎㅎ..
    애완동물 개념하고는 다르죠.

  • 32. 별~~
    '09.10.7 9:58 PM (121.168.xxx.38)

    웃기지도 않네요
    30대중반저 어릴때만 해도 시장에서 산닭 사다가
    집에서 직접 잡아먹는경우 많았구요 시장에서 바로 잡아파는경우도 많았어요
    본인들이 겪어보지 못했다고 야만인 취급을 하다니요
    그럼 잡아먹으려고 키우는 동물한테는 친절하면 안되고 이름도 붙이지말고
    번호 붙여 키워야 되나요?
    시골마당에서 닭키우다 손님들오면 잡아서 요리해주는게 최고의 대접이었던게 엊그제일이고
    지금도 그렇지 않나요
    맙소사 애완견도 모자라 이젠 모든 동물을 애완견과 동일시하다니...완전 웃깁니다

  • 33. ㅋㅋ
    '09.10.7 9:58 PM (121.138.xxx.210)

    글 읽으며 원글님의 따뜻하고 여유로운 마음이 느껴져
    저까지 기분이 아늑해졌었는데....

    댓글들이 확 깨네요. ^^

    저도 나름 동물애호가입니다만,
    그것과 이것은 경우가 다른 줄 아룁니다. ㅋㅋ

  • 34. .
    '09.10.7 9:59 PM (116.123.xxx.72)

    본인이 꽤나 도덕적인 것 처럼 생각하고 댓글달면서
    마트에서 소고기,돼지고기, 닭고기 아무렇지 않게 사와서
    맛있다고 먹는 사람들의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원글님 그렇게 자연스럽게 가축을 기를 수 있는 환경.
    그런 환경에서 아이들이 함께 자랄 수 있는 거 정말 행복이죠.
    닭이 알을 낳을때의 행동. 낳고 나서의 울음소리.
    달걀이 닭의 몸안에서 바로 나왔을때의 그 주황빛 색과
    말랑말랑한 감촉을 직접 기르고 직접 보고 직접 듣고 직접 만져보지
    못한 사람은 평생 알 수 없는 것들이죠.

    저는 시골에서 풀어놓고 기르던 닭들 쫓아다니면서 알 찾아 다니던 기억이 새롭네요.
    정말 몰래 몰래 알 낳아놓으면 그걸 찾는 기쁨이란.ㅎㅎ
    또 갓 나은 알의 따뜻하고 말랑한 감촉..

    정말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은 상상도 못하는 일이잖아요.

    안전한 먹거리는 말로 다 못하고요.ㅎㅎ

  • 35. ^^
    '09.10.7 10:05 PM (122.35.xxx.34)

    원글님 생활이 그려지면서 살며시 미소가^^

    글 재미나게 잘 쓰셨어요..

    가축은 그냥 가축으로 보는 센스를 키우자구요..

  • 36. 요즘
    '09.10.7 10:12 PM (59.28.xxx.25)

    정말 댓글 이상하게 다시는분들 많으시네요...-_-;;;;;;
    원글님...신경쓰지 마세요~~전 너무 글이 좋네요..^^

  • 37. 정겹네요...
    '09.10.7 10:13 PM (125.176.xxx.213)

    친정이 시골이어서 저 어릴 땐 닭도 키우고 그랬었죠..
    방금 낳은 따끈한 달걀의 고소함과 복날이면 먹던 쫄깃했던 육질이 아직도 그리워요..
    저처럼 느끼신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했는데, 댓글들 보니 좀 의아하긴 하네요...
    그냥 저도 가축은 가축으로 보인답니다...

  • 38. 에잉?
    '09.10.7 10:22 PM (121.167.xxx.66)

    잡아먹으려고 키우는거지 애완으로 키우는거 아니잖아요.
    뭐 대단한 성인군자라고 키우던거 운운하는건지

  • 39. 예전에는
    '09.10.7 10:28 PM (218.233.xxx.141)

    다 키워서 잡아먹었구만....

    웬 성인군자들이 이리 많이 계시는지...

    저도 글 넘 재미있게 읽었어요.

  • 40. 월글님
    '09.10.7 10:33 PM (119.67.xxx.6)

    제가 이런류의 글을 엄청 좋아해요..
    전원주택 지어놓고 밭은 한 2백평 장만해서 고추,감자,고구마,마늘등..
    자급자족해서 먹고 사는게 꿈이랍니다..ㅎㅎ
    저도 닭을 키우면서 아침 저녁으로 계란 꺼내먹는 상상을 한다지요...ㅎㅎ
    완벽한 귀농은 못해도 적당한 귀촌으로 노후를 보내고 싶네요.
    워낙에 고상하신 님들이 계셔서 닭 잡아먹는거에 시껍하지만
    사위 오면 씨암탉을 왜 잡았겠어요..? 대접도 대접이지만 그만큼 맛나단거 나니겠어요..?..^^
    오랫만에 잔잔한 글을 읽으면서 즐거웠어요..

  • 41. ㅋㅋㅋ
    '09.10.7 10:34 PM (121.138.xxx.214)

    윗쪽 댓글들이 너무너무 도시적인 댓글이라 웃음이 나네요 ㅋㅋ

    원래 지구상 모든 생물은 먹고 먹히는 관계 아닌가요ㅋ
    살아있는 생물이라곤 집에서 키우는 애완동물 밖에 본 적이 없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네요.

    원글님 댓글...

    먹으려고 키우는건데.........☞☜

    이거 근데 너무 귀여우세요 ㅋㅋ 문화적충격을 받으셨겠어요 ㅋㅋ

  • 42. 가을이에요
    '09.10.7 10:34 PM (121.139.xxx.81)

    원글님 글 너무 재미있어요.
    알 꺼내면서 인사 안하고 쌩까는 원글님 모습이 그려져서 웃음이 납니다.
    가축으로 온전히 키워서 잡는데 뭐가 어쩝니다.
    오히려 저렇게 키워지지 못한 것들을 먹으니까 사람이 탈이 나는 거죠.
    농장일기 많이 들려주세요....

  • 43.
    '09.10.7 10:51 PM (119.69.xxx.130)

    동화책 읽는 기분으로 읽었어요..
    글을 참 재밌게 쓰시는것 같네요... ^^
    전원주택도 부럽고.. 글솜씨도 부러워요~

    까칠한 댓글 다신분들 !!!!!!!
    부러우셔서 열폭하신듯... 부러우면 지는건데..
    님들은 다 백만번 지셨어요.

    원글님. 다시한번 글 너무잼나게 읽었어요 ^^

  • 44. 글솜씨가
    '09.10.7 10:54 PM (125.186.xxx.170)

    좋으시군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근데 전원생활은 좀 심심할 것 같아요

  • 45. ㅋㅋㅋㅋ
    '09.10.7 10:54 PM (222.110.xxx.21)

    저도 원글님 글 재밌게 읽어 내려가다가, 댓글 보고 당황.

    원글님 댓글, "먹으려고 키우는건데.........☞☜" 너무 귀여우시네요. ㅎㅎ

    힘들어 죽은 수탉 한 마리! 불쌍해서 어쩐대요. ㅎㅎ

  • 46. 마당을 나온암탉
    '09.10.7 10:55 PM (211.178.xxx.200)

    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어 읽는 내내 미소지었네요.

    글솜씨며 생각하시는게 너무 정겨워요.

    행복한 닭들의 인생이예요.

    닭답게 살았네요. 공장에서 찍어내듯이 항생제 범벅한

    사료먹고 꼼짝없이 갖혀살다가 인간들의 먹잇감이 되는것보담

    훨씬 가축답게 산 일생 잘 읽었어요.

    계속 읽고 싶습니다...

  • 47. ㅋㅋ
    '09.10.7 11:19 PM (59.7.xxx.199)

    외롭고 쓸쓸하신 원글님
    가까우면 놀러 가고 싶은 생각 드네요
    겸사겸사 ^*^

  • 48. 고 것들이 그래요
    '09.10.7 11:23 PM (122.32.xxx.57)

    그 집에서 제일 만만한 사람을 알아보는 게지요.
    저도 농장을 하는데
    병아리 50여 마리 길렀다 알 몇개 얻어 먹고 남 좋은 일 시켰습니다.
    원글님 글에 빙긋이 웃고 갑니다.
    마음에 여유가 있는 이에게나 나옴직한 글입니다.

  • 49. .......
    '09.10.7 11:24 PM (58.230.xxx.25)

    재미있는글 잘 읽었습니다 까칠한 덧글은 무시하세요

  • 50. ㅎㅎㅎㅎ
    '09.10.7 11:36 PM (58.225.xxx.111)

    글 참 재밌게 쓰십니다 그려. 울 친정엄마 말씸이 "개나 소는 불쌍하지만 닭은 다 잡아뿌리야 속시원하다"입니다. 저도 집에서 키운 닭 고기와 달걀 질리게 먹었습니다. 엄마 보고싶네요.ㅠㅠ

  • 51. 글이
    '09.10.7 11:38 PM (222.120.xxx.72)

    재미있어요.
    원래 닭의 시선이 빠르잖아요,,,
    그냥 고개를 살짝 돌리는 것이 아니고 홱! 하니 돌리잖아요.
    그래서 저는 원글님이 알을 꺼낼 때 인사도 안하고 쌩깐다는 표현이 너무 재미있어요.
    원글님 귀여우시네요.

  • 52. ,,
    '09.10.8 12:07 AM (121.138.xxx.111)

    헤에~~ 너무 재미있어요.
    한 편의 동화를 읽는 것 같군요.
    지우지 마시라고, 몇 몇의 댓글은 몇 몇일 뿐이라고,
    다수 중 하나가 일부러 로그인 했습니다.^^
    자주 소식 들려주시는 보시를 베푸시기를 바랍니다.
    목빼고 기달리께요.^^

  • 53. ^^
    '09.10.8 12:12 AM (220.76.xxx.99)

    아...재밌다..기분 좋은 수필 한 편 본 느낌이에요. 고맙습니다.

  • 54. polly
    '09.10.8 12:18 AM (58.173.xxx.42)

    원글님 덧글 넘 귀여워요^^

    저는 측은지심이 심하다 싶게 풍부하고 어릴 적 병아리를 닭으로 만들어본 적도 있는데, 유난히 닭들이 좀 징그럽기도 하고 정이 가지 않아요. 닭대가리란 말이 절로 이해갈 정도로.. 인간이랑 교감이 잘 안 되는 동물 같거든요. 오리랑은 또 다르게요. 맨 위 꼭 원글님을 애완견 잡아먹는 사람 취급하는 덧글 쓰신 분들은 그래서 실제로 닭을 키워보신 분들인지 궁금하기까지...

  • 55. 아이~~
    '09.10.8 12:21 AM (121.152.xxx.101)

    좋은 글 재밌게 쓰셨네요.
    저도 지인이 닭을 키우거든요.
    달걀도 줍고 주인아저씨가 고아주는 닭도 맛잇게 먹고 하는데
    첨엔 기르는 닭 잡아먹는다는게 참 받아들이기 힘들더만
    이젠 그것도 일상이려니 합니다.
    도시에선 벌레 한마리로 난리치지만 시골에선 손으로 툭 쳐내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 처럼요.

  • 56. 두두
    '09.10.8 12:59 AM (116.36.xxx.144)

    정말 글이 넘 귀여워여~~재미나게 읽었어여~^^

  • 57. 저두젇
    '09.10.8 1:12 AM (79.74.xxx.50)

    글이 너무 재미있었요~
    그리고 저는 닭 키웠다간 정들어서 못먹을까봐 못키운답니다.
    개도 키웠다가 못먹듯이..

  • 58. 안면있는
    '09.10.8 1:50 AM (122.37.xxx.165)

    닭은 먹으면 안되고
    일면식 없이 냉장고에서 홀딱 벗고 누워있는 닭은 먹어도 되나요?
    그럼 당연히 키운개는 못먹지만
    남이 키운 개는 먹어도 뭐라 하면 안될것 같은데....
    너무 이야기가 멀리 갔나요?ㅋㅋ

  • 59. 아놔~~~
    '09.10.8 1:50 AM (210.124.xxx.140)

    원글님 글이 너무 재밌어서 야밤메 배꼽빠지게 웃고 갑니다 ㅋㅋㅋ

    세심하고 관찰력이 뛰어나시네요.ㅋ
    자상하고 통솔력있는 일지수탉도 보고 싶고,
    닭들에게 개무시당한ㅋ 원글님삐져서 인사안하고 생깐다는 말에 더 뒤집어 졌어요..ㅋ

    소소한 일상이고,글이 너무 재밌는데 점잖아서 그게 더 웃긴데 처음 댓글다신분들은
    그게 아니신가봐요..


    작년 수탉은 집안의 평화를 위해서 암닭들이 투기하고 질투할까봐
    사랑 고루 하다가 힘빠져서 전사했다는 남편분 말이 뒤집어졌습니다.
    너무 재밌게 사시네요..
    부럽습니다..
    닭들이 냄새도 엄청나지요??
    어릴때 외가댁에 가면 풀어놓고 키우는 닭들이 있엇는데,
    그들에게도 이런 소소한 일상과 사랑이 있는줄 몰랐어요..
    재밌는 수필한편 본거 같아요~
    글쓰는게 남다르세요...

  • 60. 아놔~~
    '09.10.8 2:00 AM (210.124.xxx.140)

    댓글읽다가 저 더 뒤집어졋네요..ㅋㅋㅋ

    닭답게 살다가 닭답게 죽었대~~~~

  • 61. ^^
    '09.10.8 3:27 AM (91.75.xxx.169)

    글 재미있게 읽다가 덧글 보면서 잠시 뻘쭘했는데
    다른분들 덧글보면서 저도 모르게 로그인했습니다.
    지우지 마시라구요.^^

  • 62. 어릴때
    '09.10.8 6:41 AM (76.29.xxx.11)

    집에서 개, 고양이, 닭, 토끼, 염소를 키웠어요.
    방과후엔 자전거로 시장가서 배추잎같은걸 얻어다가 먹이는게 제일이었구요.
    염소 이름이 금순이였는데, 젖도 짜먹고, 새끼 낳는것도 보고
    그후에 시간이 흐렀고 엄마에게 금순이 어떻게 되었냐고 하니까
    잡아먹었어 그러시는데 당연한거였지만 맘은 조금 이상했어요.
    밥주고 돌봐서 정이 좀 들었었나봐요.
    근데 저희도 잡아먹으려고 키운거였어요.

    광우병땜에 소를 키워야 하나 생각하는 일인.

  • 63. 그런
    '09.10.8 7:34 AM (69.120.xxx.21)

    좋은 환경에서 사는 님의 자녀분들이 행복하시겠어요~ 예전엔 다그렇게 살았죠
    자급자족 해서 집에서 닭도 키우고, 돼지도 키우고.. 다 사는 모양이 틀린거 아니겠어요
    댓글들 신경쓰지 마세요~~

  • 64. ?
    '09.10.8 7:44 AM (61.74.xxx.60)

    저는 제목이 "닭들이 사는세상"이고
    원글님 이름이 "외롭고 쓸쓸합니다"라서

    아, 길거리의 닭살떠는 연인들을 보고
    이 깊어가는 가을에 외로움을 느끼셨구나.. 그래서 동병상련의 댓글도 많은가 보다 하고 클릭을 했더니, 이게 뭥미? 낚인 사람은 저뿐인가요?

    글 너무 재미있게 잘쓰시네요, 계속 미소를 지으며 읽어가다가 꼬끼끼~에서 빵 터졌네요.
    정말이지 100%확실한 무항생제 방사유정란을 매일 드시는 셈이네요. 부러워요.
    글만 읽어도 전원의 신선한 기를 받아서 저까지 건강해지는 느낌이에요.
    글 절대 지우시지 말고 자주자주 전원생활 올려주세요.

  • 65. 전문작가분이
    '09.10.8 8:53 AM (114.202.xxx.171)

    쓴 듯........읽는 사람을 배려한느 듯한 문장에 감탄하면서 읽던 중이에요.......

    너무 잼있게 사십니다............부럽부럽~~

  • 66. ..
    '09.10.8 9:02 AM (210.205.xxx.194)

    뛰어난 묘사력과 빼어난 글솜씨에 읽으면서 너무 재밌었는데
    그걸 어찌 잡아먹냐는 뜬금없는 첫댓글부터 줄줄이...저도 씁쓸하네요.

    제가 시골서 커서 (우리집은 안키웠지만) 친구집 놀러갔다 본 닭들 생각나서 정말 재밌게 읽었어요.
    닭은 개랑 틀려서 인간과의 교류감이 크지 않습니다.
    저 어릴때 시장가면 손으로 콕찍어서 바로 닭 잡아먹었고 제가 닭고기를 유난히 좋아해서 (지금은 아니지만)
    어릴때 남의 집 마당에 걸어가는 닭만 보고도 군침을 삼켰다는 믿지못할 어른들의 증언들도 말씀하시더라구요.
    원글님............다음번에도 또 써주세요.^^

  • 67. 닭들
    '09.10.8 9:41 AM (118.218.xxx.82)

    열심히 관찰하신거 같아요
    원글님 너무 귀여우세요.ㅎㅎ

    심심하고 평화로운 원글님 일상이 느껴지는 좋은 글이네요

  • 68. 어릴적
    '09.10.8 9:52 AM (221.155.xxx.11)

    할머니께서 닭, 꿩, 토끼 등을 잡아 주셨습니다.
    지금이야 토끼, 꿩(파는곳있나?)고기는 못먹겠지만 그 맛은 잊을수 없습니다.
    집에서 잡는 닭은 항상 알도 있어서 그거(노른자) 먹으려서 줄도 서곤 했는데...
    할머니도 그립고 그 맛도 그립네요~

  • 69. 와~
    '09.10.8 10:02 AM (211.210.xxx.62)

    정말 재밌게 글 잘 쓰시네요.
    마치 보는 듯 싶었어요.
    일지가 어찌 생겼는지 기회 되면 꼭 이런저런에 올려주세요.
    고놈 참. 닭임에도 호감가네요.

  • 70. 더더
    '09.10.8 10:17 AM (222.107.xxx.148)

    더 많은 이야기 해주세요
    맞아요
    천수를 누렸으면 좋겠지만
    그저 풀어서 자유롭게 살다 갔으니
    굵고 짧게!가 계생의 모토가 되겠네요

  • 71. ㅎㅎㅎ
    '09.10.8 11:00 AM (221.144.xxx.86)

    글은 재밌게 잘 쓰셨어요~
    눈에 선합니다 ㅎㅎㅎ

    근데 댓글들이 좀 그렇네요
    가축은 길러서 먹는거 아닌가요?

  • 72. 원츄
    '09.10.8 11:01 AM (218.232.xxx.137)

    부러워요^^
    저도 나이들었는지 요즘 자꾸 시골 내려가서 주택살면서 마당에서 강아지도 키우고
    돼지도 키우고 싶어지네요ㅠ.ㅠ

  • 73. 부럽사아요
    '09.10.8 11:14 AM (115.41.xxx.169)

    전 세상에 젤 부러운 사람이 글 잘쓰고 말 잘하는사람인데
    넘넘 부럽사와요 2탄도 올려주실거죠?

  • 74. 초딩이
    '09.10.8 11:25 AM (220.76.xxx.161)

    글을 읽다보니 김유정님의 소설 봄이 막 떠오르네요 ㅋㅋ
    글 잼있게 쓰시네요 해학도 있고
    그리고 시골은 그냥 그래요 그렇게 ... 저희 집도 개며 닭이며 그런거 키워서 잡아 먹어요
    아직까지...
    그리고 채식주의자가 아님 고기 먹는거 가지고 뭐라 하는분이 약간 오바하는거 같아요
    본인들도 다 먹음서 안잡는다는 이유로 그런거람 ㅎ
    참고로 전 개는 먹지 않아요....

  • 75. ^^
    '09.10.8 11:27 AM (211.38.xxx.202)

    아유.. 이상타하는 분들은 먹거리 조달 어찌 한대요..
    쌀 한 톨, 괴기 한 조각 모두 다 그렇게 해서 우리 입으로 들어오는 거 아닌가요?

    원글님!!
    닭들이 사는 세상이라길래 닭살커플인 줄 알았는데 넘 재밌게 읽었어요 ^^

    먹으려고 키우는건데.........☞☜

    첫 댓글들에서 넘어지고
    원글님 댓글서 또 넘어졌습니다 ㅋㅋ

    '닭대가리'라며 비하대상이였던 닭들의 세상에 대해 새롭게 배웠습니다

    아웅.. 수탉 일지는 사람보다 났네요
    여러모로 .. *--*

  • 76. ㅋㅋ
    '09.10.8 11:31 AM (221.138.xxx.59)

    저희도 닭을 키웁니다.
    저야 아이들 때문에 서울 생활이 주고
    그곳에는 주로 시부모님이 가서 텃밭도 가꾸며 돌보아주십니다.
    님처럼 닭을 키운지 거의 십년이 되갑니다.
    그런데 집 식구중 시아버지나 남편이 닭을 잡아야 먹을 수 있는데
    남편은 아예 잡을 생각을 하지 않고
    시아버지도 썩 내켜 하지 않아서 몇년 가야 한마리쯤
    다 늙어빠진 닭을 잡으시는데
    그냥은 먹을 수가 없어 압력밥솥에 넣고 고아야 먹습니다.
    너무 질겨서...ㅠㅠ
    알이나 받아먹는데 사료값이 더 비싼 관계로 저는 일시에 처분해 버리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봄이면 알을 까고 병아리가 나오는 재미로 그냥 울며 겨자먹기로 두고 있네요.
    닭장 안에 수탉이 두마리 있으면 결국 세력다툼으로 한마리는 죽게 됩니다.
    우리집 닭들은 늙어서 자연사 할때 까지 가나 봅니다.
    닭장 근처 야산에 닭 무덤이 꽤 될겁니다.
    미쳐부러.

  • 77. 강추
    '09.10.8 11:43 AM (114.204.xxx.161)

    원글님
    고맙습니다.
    닭들이 사는 세상이라고 하셔서
    또 닭살커플들의 행동이나 원글님이 닭살스럽게(?)산다고 하실것 같았는데
    이런 훌륭한 글솜씨로 유쾌하게 해주셨어요.

    후편 기대됩니다.
    또 올려주실거죠?

  • 78. 님글보고 로그인
    '09.10.8 11:51 AM (211.253.xxx.34)

    저희언니도 시골로 들어가서 닭 키우고 살아요.
    매일매일 신선한 달걀먹는다고 해서 너무 부러워했는데 님도 그렇게 사시는군요.
    저는 님글보고 당연히 잡아 먹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댓글보고 당황했어요. -0-
    유쾌한 글 잘 읽고 갑니다. 또 올려주세요. ^^

  • 79. ^^
    '09.10.8 11:54 AM (59.1.xxx.132)

    아주많이 쓸쓸한 이야긴 줄 알았는데..재밌는 이야기 였네요.

    기르던 닭을 잡아 먹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는 말이 정말로 '이해가 안 되네요'.

    시골에서 사는 울 엄마 개 키워 팔아서 용돈법니다.
    식용으로 키우는 개라 막 키울 것 같은가요?
    천만에 말씀, 만만의 콩떡입니다.
    혼자 살면서 음식도 잘 해 먹지도 않는 양반이
    개가 새끼를 낳고 밥을 잘 안 먹으니
    미역국을 끓여 먹입디다.
    먹이만 주는 것이 아니라 정도 줍니다.
    그래도 그것을 식용으로 팔아서 먹고 삽니다.

    닭도 여름에 자식들 놀러오면 먹을라고 열심히 키웁니다.
    그리고 엄마가 직접 잡아서 자식들 푹푹 삶아줍니다.

    저희집 저 어렸을 때 돼지 키워서 명절이면 항상 집에서 돼지 잡는 것 보고
    그 돼지로 아부지가 직접 순대도 만들어주셨지만
    저 별 이상 없습니다.(이상해져서 이렇게 생각하는 건가요?^^)
    제가 키우던 토끼도 학교 다녀오니,
    고추장 불고기가 돼 있기도 했고요.

  • 80. 원글님 홧팅
    '09.10.8 11:55 AM (121.144.xxx.134)

    원글님 댓글 넘 재밌어여^^
    저도 그렇게 살고시퍼여~~~~~~~~~```

  • 81. 원글과 댓글이..
    '09.10.8 11:56 AM (211.114.xxx.145)

    원글은 너무 따뜻하고 정겹게 쓰셨는데 댓글은 너무 도시적(?)ㅎㅎ
    태어나면서 부터 한번도 도시아닌곳에서 산적 없는나도 이 글을 보면서 참 따뜻한 마음이고 나도 지금이라도 용기가 있다면 저렇게 사는것도 즐거움이 쏠쏠하겠다 생각하면서 봤는데 댓글들이 좀 황당하네요
    황당한 댓글들도 있지만 그래도 그 마음을 따뜻하게 받아들이시는분들도 많아 다행이다 싶네요
    평화로운 일상을 너무 재미있는 글솜씨로 올려주셨는데 이렇게 까칠한 반응을 보셨을 원글님이 상처를 많이 받으셨을거 같아요..
    우리가 먹는 닭고기나 돼지 소 등등...자연사할때까지 기다렸다가 잡는건가요?
    외롭고 쓸쓸해하지 마시고 일상의 소소한 재미난글 많이 올려주세요~~~

  • 82. 별사탕
    '09.10.8 11:58 AM (180.66.xxx.196)

    시골 생활 모습이 그려져서 흐뭇하게 읽었는데

    댓글에서 빵터졌어요

    저두 서울 살지만 아버지가 마당에서 닭을 키우셨지요
    계란이 탁구공만한게 ...
    닭잡으면 못 먹는건 어려서 그랬지요
    짱뚱이도 그랬다잖아요...

    종종 시골 생활 글 올려주세요
    참 잔잔하게 글쓰시네요

    불량댓글 쓰신 분들 반성 좀 하시라면 오지랖일까요???

  • 83. 푸핫...
    '09.10.8 11:58 AM (115.143.xxx.138)

    ㅋㅋ 무슨 82에 공주님들이 이렇게 많으신지....

    원글님의 훈훈한 글에 까칠한 공주님들 몇 분 납셨네요...ㅋㅋ

  • 84. 그래도
    '09.10.8 11:58 AM (125.180.xxx.5)

    그래도 난 키운닭은 못먹을것 같아요~~
    옛날에 두마리 키웠는데 도저히 먹을수가 없어서(잡지도 못하지만) 시아버지 드렸어요ㅜㅜ

  • 85. .
    '09.10.8 12:01 PM (125.128.xxx.239)

    원글님 글.. 너무 재밌어요
    한편의 수필같아요
    저도 어릴적 외가집에 가서 뒤뜰?에 풀어놓았던.. 닭, 닭뒤에 병아리.. 그 뒤를 제가 졸졸 쫒아 다녔던 기억도 나네요..

  • 86. 별사탕
    '09.10.8 12:03 PM (180.66.xxx.196)

    벼도 음악틀어주면 잘 자란다는데
    벼는 불쌍해서 옷(겨)을 어찌 벗기고 뜨거워서 어쩌라고 익혀서 밥을 드실까...
    씹어먹으면 사과는 얼마나 아플까...
    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공주님들 댓글에...ㅎㅎ

  • 87. ...
    '09.10.8 12:04 PM (99.230.xxx.197)

    먹으려고 키우는건데.........☞☜



    웃다갑니다...

  • 88. 자주자주
    '09.10.8 12:24 PM (125.187.xxx.165)

    글 올려주세요! 다른 이야기도 무지 기대됩니다~~ ^_^

  • 89. 처음이네요...^^
    '09.10.8 12:36 PM (68.227.xxx.181)

    자게에 댓글 달려고 로그인 해본거요^^

    너무 웃으면서 잘 보았답니다.
    외로움에 저 역시 가슴이 찡하다가 글 마무리하면서 너무 웃었더랍니다.

    그런데, 댓글들이...헉...
    이래서 전 자게 왠만해서는 읽지도 않는데 많이 읽은 글로 올라와서 읽다가 댓글이 너무 살벌해서 원글님이 너무 뻘줌하셨을것 같아 그렇지 않다고 저도 댓글 달려고 왔습니다^^

    저도 가끔씩 저희 강아지에게 쌩깝니다....ㅎㅎㅎ

  • 90. 다른 글도
    '09.10.8 12:36 PM (125.132.xxx.52)

    자주 올려주세요
    저도 마당있는 전원주택으로 이사온지 한달 되었습니다
    원글님 글 재밌고 전원주택 사는데 도움도 될거 같아요

    저도 먹으려고 닭 키우고 싶어요^^
    좁은 공간에 사육하는라 이빨,꼬리 자르고 키우는 돼지고기, 옴싹달싹 못하게 살찌운 닭고기 먹으면서 키운닭 어찌먹냐니.... 집에서 키우면 환경오염도 안되고..훌륭한것을 다들 모르시네요...

    제갈 잘못알고 있는건지 모르겠는데요 닭은 수탉 한마리당 암닭 여러마리라고 들었는데...확실하진 않구요....

  • 91. 원래
    '09.10.8 12:39 PM (121.138.xxx.81)

    가축은 먹을려고 기르는건데.....
    진짜 공주님들 많네요~ㅋㅋ
    남이잡은 닭들 다들 잘드시면서.

  • 92. ..
    '09.10.8 12:39 PM (220.70.xxx.98)

    저희도 닭기르다가 닭은 잡ㅇ르 사람이 없어서 포기했어요.
    닭똥 냄새도 많이 나고..ㅋㅋ

    근데 닭은 암탉과 수탉의 비율을 같게하면
    수탉끼리 싸움이 날텐데요.
    수탉 한마리에 암탉을 여러마리 키우는게 맞을 겁니다.
    수탉의 비율이 높으면 글에도 쓰셨는데
    암탉이 당해내지 못해요.
    털도 다 빠지고..ㅎㅎ

    금방 낳은 싱싱한 달걀..정말 부럽습니다.
    아침마다 알을 찾으러 다니는것도 정말 즐거움인데..

  • 93. ㅋㅋㅋ
    '09.10.8 12:48 PM (211.176.xxx.215)

    저도 애완동물 키우고 나 먹는 거 나눠서 욘석들 먹이기도 하고 제 공간을 양보하기도 하고 그야말로 모시고 살고 있지만 키우는 거 잡아먹는다는건 순간적으로 뜨악!하면서도 맞아~ 어릴적시골서 살땐 키우는 거 잡아먹고 살았지...하면서 이해는 돼요....
    물론 예전이나 지금이나 정주면서 키운 거 차마 자신은 못 먹고 식구들 먹이는 분들도 많지요....

    <먹으려고 키우는건데.........☞☜> ....ㅋㅋ

    평화로운 전원 생활이 느껴져서 편안히 읽고 갑니다.....^^

  • 94. 우리시골집
    '09.10.8 1:00 PM (122.47.xxx.10)

    닭키우는거 사위들 오면 잡아주는데요
    정말 먹을려고 키웁니다

  • 95. 글 잘쓰시네요~
    '09.10.8 1:04 PM (221.146.xxx.1)

    정말 글 잘 쓰시네요. 재밌게 읽고 갑니다.

  • 96. *^^*
    '09.10.8 1:06 PM (115.21.xxx.187)

    자주 올려주세요^^ <- 이말 할려고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 97. 그래도
    '09.10.8 1:08 PM (210.121.xxx.217)

    웬지 닭이 불쌍해요.. ㅠㅠ

  • 98. ^^;
    '09.10.8 1:12 PM (222.232.xxx.126)

    닭들이 사는 세상이라해서 얼마나 닭질하고 사는건가하고 들어왔더니
    정겨운 전원생활이네요....^^

    재미나요,그리고 정겹구요......ㅎㅎ

    이상한 댓글엔 그냥 쌩하세요...^^

  • 99. ...
    '09.10.8 1:16 PM (211.192.xxx.58)

    조류의 기억력을 가진 사람들이 사는 세상에 대해 쓴 글인 줄 알고 클릭했다가 낚였군요. ㅎㅎ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원글님 가족들 생활이 은근 부럽구요.

    첫 댓글이 참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고 갑니다.

  • 100. ...
    '09.10.8 1:18 PM (116.124.xxx.215)

    저도 댓글 잘 안다는데, 로긴했네요. 원글님 사는 모습 너무너무 정겹고 좋아보입니다.!!^^ 이게 원래 자연스런 삶의 모습이 아니었던가요?

    정말 댓글들이 이상하네요.

  • 101. 정말
    '09.10.8 1:20 PM (116.40.xxx.229)

    댓글중에 무섭다..기르던거 어떻게 잡아먹냐..너무 웃겨요..ㅋㅋㅋㅋ
    저도 시골에서 자라 울엄니가 항상 닭잡아 주셨는데...
    친정은 닭,토끼,오리등등 먹을려고 키우세요..
    댓글들이 너무퐝당~~~~~~~

  • 102. ......
    '09.10.8 1:25 PM (119.64.xxx.94)

    닭 옹호(?) 하시는 분들은 채식만 하시나보군요...... 허허허...
    저희 부모님도 귀농하셔서 닭키우려고 하시던데 닭잡아먹는 거에 대해 이런 시선이 있을 줄은
    몰랐어요... 저도 어릴적에 제가 키우던 닭 잡아먹은 가족들 보면서 울고불고 한 기억은 있지만
    그거야 어릴적이 뭣 모르고 그런거고....^^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103. 아웅~
    '09.10.8 1:26 PM (210.111.xxx.210)

    너무 재미나네요. 전 닭들이 사는 세상이래서 멍청한 사람들이 주변에 많나부다....하고 들어왔더니 일케 따뜻하고 정감어린 글이었군요.
    원글님~ 사시는 이야기 더 많이 올려주세용~~~~^^

  • 104. 박리만두
    '09.10.8 1:31 PM (121.129.xxx.117)

    글에서 훈훈한 기운이 느껴져여^^
    자주 글 올려주세여

  • 105. ㅋㅋ
    '09.10.8 1:42 PM (125.143.xxx.239)

    저도 시골서 자라서 식용 당연한걸로 압니다
    그렇다고 윗님들 말씀처럼 키울때는
    정말 정 들여서 키웁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정문에서 파는 병아리 2마리 사온적이 있는데
    베란다에서 새장에서 키우다 커서
    시골 시어머님께 드려서 키웠어요
    그거 가을에 형제들 다 모였을때 잡아 먹었는데
    제 아이 통닭 킬러 인데도 그 닭은 안 먹더이다

    자기가 어릴때 모이준 거라고 ㅎㅎㅎ

    그래도 고기 엄청 좋아합니다

  • 106. 저는
    '09.10.8 1:47 PM (61.255.xxx.233)

    아주 재미있게 읽었어요.
    많은 암닭 중 한마리인 수탉이 힘들어 죽었을 거라는
    남편분의 말씀에 소리내어 웃었습니다.
    죽은 수탉한테는 안됐지만 웃지않을 수가 없었어요.
    원글님 힘내세요.

  • 107. 사실..
    '09.10.8 1:51 PM (116.123.xxx.150)

    저도 닭 잡는 다는 표현에 조금 그랬지만
    어쩌겠어요...죽을때까지 키우다 묻어줄수도 없는 노릇이고..
    애완용이 아닌 식용인것을요....^^

    마지막에 생깐다는 원글님 글보며 모처럼 웃었습니다..
    정겨운 시골 풍경이라 참 따뜻하고 좋아보였어요..

    가끔 전원생활얘기 올려주세요....^^

  • 108. 우리삼촌은
    '09.10.8 2:01 PM (118.37.xxx.227)

    키우다가 잡아드실때는 옆집이랑 바꿔서 잡으신데요 맘아프데나 ㅋㅋㅋ

  • 109. .....
    '09.10.8 2:13 PM (122.35.xxx.14)

    사위오면 씨암닭잡아준다는 옛말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예전에 집에서 마당에 풀어놓고 기르던 닭한마리씩 없어질때마다 아이들은 눈물바람하던 시절이 있었지요
    별 귀신씨나락까먹는 소리하는 댓글다신분들은 그 유아기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분들인 모양입니다
    공주는 무슨 쥐뿔...

    이번주말에 시골내려가믄 울 엄니한테 닭한마리 잡아달래야쥐 =3=3=3

  • 110. ㅎㅎ
    '09.10.8 2:19 PM (125.176.xxx.191)

    사진도 한장 올려주셨으면 좋았을텐데요~ㅎㅎ
    전원주택짓고 살고픈 1인입니다
    닭키워서 잡아묵는거 당연한거 아이가~~~ㅋㅋ
    치킨맨날 시켜묵는것들이 닭불쌍타꼬 더난리

  • 111. ㅋㅋㅋ
    '09.10.8 2:21 PM (118.222.xxx.224)

    윗님 삼촌분도 재미있으시네요. 옆집이라 바꿔서 ㅋㅋ
    원글님 글 참 맛깔나게 잘 쓰시네요. 앞으로도 종종 소식 들려주세요^^

  • 112. 11
    '09.10.8 2:25 PM (121.124.xxx.104)

    원글님 손가락 댓글 기여워요..ㅋㅋㅋ

  • 113. 오랜만에
    '09.10.8 2:37 PM (218.50.xxx.253)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어느분 말씀처럼 비정상이 정상되고 정상이 비정상되는
    착란을 겪는분들 몇 보입니다만

    누군가 잡아야 우리도 식탁에서 닭요리 구경할수있는거잖아요
    본인이 키워 잡아야 더욱 믿고 아이들에게 먹일수있겠구요

  • 114. 반대의견도 의견
    '09.10.8 2:42 PM (221.139.xxx.175)

    근데, 정상, 비정상 이건, 누가 정하는 건가요?
    의견이 대다수고, 이제까지 그래왔으면 그게 정상인건가요?
    전 어렸을적에 닭잡는 걸 옆에서 소리만 들었었는데도, 아직도 그 닭이 죽지 않을려고
    바둥거리던 소리가 생생하게 기억됩니다.
    그리고 지금은 채식주의자 구요.
    첫번째 댓글단 분처럼 댓글 달 용기도 없어서 그냥 지나치지만,
    그래도 비정상이란 말은 아니다 싶네요.

  • 115. 아래님께 죄송
    '09.10.8 2:47 PM (218.50.xxx.253)

    어디까지나 제 생각였습니다

    님 말씀도 이해가 갑니다
    제가 좀 신중하지못했네요

  • 116. 별일
    '09.10.8 2:53 PM (203.254.xxx.80)

    아니 닭을 먹을라고 키우지.. 그럼 키워서 안먹고 뭘할까..

  • 117. *
    '09.10.8 3:03 PM (121.161.xxx.248)

    틀린것과 다른것을 잘 구분했으면 합니다.^^

    원글님 글 참 재미있네요.
    저도

    먹으려고 키우는건데.........☞☜ <- 이글 보고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어릴적 저희집도 닭을 키웠고 달걀 걷어오는게 제 일이었지요.
    그렇게 키우던 닭을 엄마가 잡느라 물끓이고 닭털뽑던 기억도 있구요.
    우린 당연히 맛나게 먹었던 기억두요.

    닭은 개하고는 달랐던거 같아요.
    개는 식구같은 느낌이지만 닭은 그냥 가축같은 느낌...
    저희 부모님 개고기 드시지만 집에서 키우던 개는 절대로 안잡아 드셨어요 ^^

    다음편도 기대할께요.....

  • 118. ..
    '09.10.8 3:33 PM (211.208.xxx.19)

    이 글 보니 아주 옛날에 우리 할머니..
    본인 환갑을 앞두시고 돼지를 사오셨어요..
    원래 돼지키우는 곳이 따로 있었는데 몇년동안 안키우셨거든요..
    몇달 정성껏 키우셔서 할머니 환갑잔치 하는날 잡았어요...
    지금 생각하니 그 돼지고기가 얼마나 맛있고 귀한것이었을까요..
    그때 그 고기를 못먹어서 안타까운 사람인데... 히히

    원글님 즐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담엔 더 길게 길게 써주세요~~

  • 119. 저는 왜
    '09.10.8 3:50 PM (121.124.xxx.45)

    원글닉이 외롭고 쓸쓸합니다 라고 쓰셔서

    닭들이 사는 세상이
    우리가 사는 세상에


    꼬끼끼~ 우는 숫닭은 그 누구를 떠 올렸던데....



    그런데
    댓글러 나 원글님의 소심한 손모음 항의에

    빵 터졌습니다.ㅋㅋㅋ~

  • 120. 오옷
    '09.10.8 3:59 PM (210.98.xxx.135)

    ㅎㅎㅎ
    많이 읽은 글에 제목이 닭들이 사는 세상이라해서
    닭 처럼 사는 인간들을 말하는건가 싶었더니
    정말 닭 얘기네요.ㅎㅎ

    뭐,
    저는 찬반 댓글 보면서 기분 좋습니다.
    이래야 균형이 맞지
    이구동성, 먹을려고 기르는 닭인데 잡아 먹자~~이래도 재미없고

    키우던 닭을 우째 잡아 묵냐? 천년만년 반려닭으로 살다가 화장해드리고 묘 써드리자
    이래도 재미 없잖아요.ㅎㅎ

    이런 생각 저런 생각, 됐습니다! 균형발전 충분합니다.ㅎㅎ

  • 121. 동물을
    '09.10.8 4:05 PM (125.178.xxx.192)

    사랑하는 저..
    그런데.. 희안하게 새는 그리 싫어요. 그 중 닭이요.
    닭고기는 먹음서 웃기죠^^

    그래도..넘 즐겁게 읽었어요.
    닭에 호감까지 느끼면서..^^

    또 올려주세요.

  • 122. ...
    '09.10.8 4:18 PM (124.49.xxx.81)

    좀 유치해요....
    원글님 보고 하는 소리가 아니예요.....
    키운 닭을 어떻게 먹냐는 둥...
    먹거리 살곳이 멀고 부족하면 자업자득하는게 당연하거늘...
    얼라도 아니고ㅉㅉㅉㅉ
    예전부터 키우던 개도 잡아먹었고...저는 억만금을 준대도 개고기 안먹습니다만...
    소도 염소도 다 먹을려고 키운것이건만...
    언제부터 애완용타령인지...애완용 개종류는 징그러워 더 못먹을거 같아요...
    전통 똥개보다 요즘 수입종 애완용은 왜그런지 징그럽더라구요.
    뭐, 제 개인적인 감정이니 토는 달지말아 주세요.
    좀 폭넓은 사고가 되길 바랍니다, 어줍잖은 감정에 잡히지말구요

  • 123. ..
    '09.10.8 4:20 PM (119.67.xxx.28)

    반대도 타당해야 반론이죠.
    내가 싫으니까 너도 그래야 해
    초등학생도 아니고..

    다르다와 틀리다는 구분해야죠 222

    전 제 어릴시절이 생각나 웃음지어지던데..

  • 124. ^^
    '09.10.8 4:26 PM (59.19.xxx.202)

    잼나게 읽었어요 종종 사는 모습 들려주세요

  • 125. 쟈크라깡
    '09.10.8 4:31 PM (118.32.xxx.200)

    재미도 있고 생각도 많이 하게 만드는 좋은 글이네요.

    원글님 닭들은 좋겠네요.
    좋은 환경에서 좋은 먹이 먹으며, 행복하게 살다 갔으니 얼마나 좋아요.
    그야말로 닭장에서 살다 죽은 닭은 참 안됐어요.

    도시에서 나고 자라서 도시가 좋은 줄 알고 살았는데
    점점 원글님이 살고 있는 전원생활이 요즘들어 궁금하고 관심있어지네요.
    다음에 또 들려주실거죠?

  • 126. a
    '09.10.8 4:35 PM (116.40.xxx.131)

    저 어렸을때부터 제일 무섭고 싫어했던 동물이 닭이었는데도
    너무 재미있고 약간 찡~ 하게 잘 읽었어요.
    제목보고 무슨 이야기인지 궁금해서 클릭했는데
    글도 완전 잘쓰시는데요?
    보신탕이나 그런것땜에 일부분들이 동물사랑에 대한 개념이 잘못 잡혀져 있는거 같아요.
    원글님 아이들도 요즘 아이들이 경험할수 없는 재미있는 경험을 하니 참 좋겠네요.

  • 127.
    '09.10.8 5:15 PM (59.86.xxx.76)

    재밌게 잘 읽어내려가다가
    첫댓글에서 헉햇습니다.

  • 128. ㅎㅎ
    '09.10.8 5:34 PM (203.228.xxx.241)

    저도 전원주택에서 계란이라던가 채소같은건 자급자족 하면서 사는게 꿈인데...
    언제쯤 될려나요...^^

    예전에 남편보고 혹시 닭 잡을 수 있겠냐고 물어보니 절대 못한다고;;
    그럼 닭고기는 사먹어야 하나...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

  • 129. 저도
    '09.10.8 5:40 PM (114.207.xxx.161)

    첫 댓글이 참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고 갑니다. 2222222222222

  • 130. 어머
    '09.10.8 5:46 PM (219.248.xxx.185)

    원글님과 친구하고 싶어요.^^
    글솜씨가 예사롭지 않은 듯,
    시한편 읽은 것처럼 미소 지어 지네요.

  • 131. ....
    '09.10.8 5:58 PM (112.150.xxx.137)

    저도 어릴때 시골살았고, 외갓집 가면 계란도 주워먹고, 외할머니 키우던 닭 잡아 주시고..
    그냥 시골 생활이 그런데...
    참, 예전에 방사로 닭 키우는 거 보니.. 닭은 일부다처제라.. 암탉 여러마리(몇 마리인지는 생각안나네요..)에 수탉 한마리만 있어도 된다고 봤어요..
    그래서 다른 수탉들이 서열 1위 눈치를 보나봐요..^^

  • 132. 82중독
    '09.10.8 6:03 PM (122.37.xxx.197)

    혹시 몇 달전 급하게 이뻐지려던 그 분 아닙니까..?
    댓글 달고 얼굴 공개도 기다리고
    무슨 술 담그는 법도 기다리는 중인데..

  • 133. 저두요...
    '09.10.8 6:04 PM (121.159.xxx.168)

    옛날 다들 사위오면 씨암탉 잡아주고 했다는 말 들었고 도시서 자랐지만 별 거부감 없이 재밌게 글 읽고 있다가 첫 댓글 보고 화들짝...
    물론 키우면 정도 들지만 닭은 개랑은 틀리다고 생각하면서 원글님 아들은 좋은 경험하면서 사는구나 했거든요...ㅜㅜ

  • 134. ^-^
    '09.10.8 6:19 PM (121.88.xxx.55)

    저는 서울에서만 나고 자란 마흔한살 아줌만데요..
    미취학 연령 때 쯤이던가.. 엄마가 닭 잡던 모습이 기억나요.. 목을 비틀고 칼로 내리치고..-_-;; 물론 소리만 들었죠.. 엄마가 무척 잔인한 모습으로 느껴졌는데, 저녁 밥상에 올라온 뽀얀 국물에 쫄깃하고 기름진 모습으로 양동이같은 은색 양은냄비에 닮겨 있던 닭은 너무나 맛있었어요..

    엄마도 동물들을 무척 좋아하셔서, 우리가 학교 갔다 오면서 사온 병아리, 토끼같은거 정말 잔병없이 큼직하도록 잘 키우셨어요.. 그런데, 사온 닭은 잡으셔도 키운 닭과 토끼는 차마 못 잡으셔서 시장 가셔서 잡아 달래거나 죽어 있는 닭으로 바꿔 오셨죠.. ㅎㅎ
    지금 애완견인들이 들이는 공보다 더하면 더하지.. 정말 열심히 정성들여 키우시죠..
    단지, 가축은 바깥에, 사람은 집 안에.. ^^

    토끼같은 경우 정말 푸성귀를 어찌나 먹어치우는지.. 엄마가 그 푸성귀들 구하느라 매일 시장을 돌아 한자루 구해와도 하루면 땡...

    우리때는 재래시장 닭 파는 곳에 죽은닭뿐만 아니라 철망으로 닭장같은게 있었고, 그 안에, 닭, 고양이, 흑염소 등등이 있었어요. 아마, 약으로도 썼던 모양이에요..

    원글님의 글이 그 시절이 동화처럼 펼쳐지는 글입니다.. 외롭고 쓸쓸하신지는 모르겠는데, 읽는 저는 따뜻함이 넘치네요..^^

  • 135. 냅둬유
    '09.10.8 6:28 PM (121.167.xxx.239)

    갇힌 상자에서 자라 호프집에서 튀겨져
    맥주와 먹을 때는 그놈의 닭들 생각도 안나다가
    잡아 먹으려고 키워 잡아 먹었다니 야단법썩이군요.
    누가 안 잡음 지는 우째 먹었을까나......눈이 순한 소가 남긴 쇠고기는 안 드시나 모르겄슈,

    저도 내년에는 삥아리 몇마리 사다가 마당 구석에 풀어놓아야 할라나봅니다.
    근디......
    동상들 아무도 안 할 건디 결국 제가 그 목을 비틀어야 할라나...ㅠ.ㅠ

  • 136. 닭 대가리
    '09.10.8 6:46 PM (61.109.xxx.121)

    어머나! 키우던 닭을 잡아먹다니 상식이 부족한건가?
    자꾸 옛날 옛날 하는데 어째 사고방식이 진보되지는 않는건지..
    옛날처럼 살아라고 하면 다들 질겁을 하면서.,
    나름 동물애호가라니 정말 웃긴다,,

  • 137. ....
    '09.10.8 7:07 PM (112.150.xxx.137)

    그럼 키우던 닭을 잡아먹지 남의 닭을 훔쳐서 잡아먹습니까?
    키우던거 먹으나, 시장에서 사먹으나 그게 그거 아닌가요. 아예 안먹으면 모를까..
    소신 또는 건강상의 이유로 채식하시는 분들도 존중..
    시골에서 소소하게 닭 몇마리 키워서 아이들에게 손주들에게 잡아 먹이는 우리 엄마, 할머니도 존중.. 웃음거리가 될 이유는 없다고 봐요.

  • 138. 하하하
    '09.10.8 7:46 PM (121.130.xxx.251)

    닭 대가리님...
    그래서 요즘 우리가 사는 삶이 '자연스러움'으로부터 멀어졌다는 것입니다.
    가축을 잡아먹으면 몰인정하고, 안 잡아먹으면 인정이 있는 것입니까? ㅎㅎㅎ

    가축은 가축의 갈 길이 있고, 인간은 인간의 갈 길이 있습니다.
    법도에 따라 자연스럽게 어울려 사는 것이 세상의 순리입니다.
    순리가 웃기십니까? 자연스러운 순리가
    도리어 웃겨보이는 세상이야말로... 정말 웃기지 않습니까?

  • 139. 하하하
    '09.10.8 7:52 PM (121.130.xxx.251)

    이 얘기를 동물학대라는 관점에서 접근하시는 분들은...
    생명 존중을 너무 획일적이고 일차원적으로(솔직히 표현해서 유치하게)
    이해하시는 것 같네요. ㅎㅎㅎ
    이것도 서양식 사고의 폐단인가요??

  • 140. 닭 대가리
    '09.10.8 8:01 PM (61.109.xxx.121)

    그럼 동물을 상추나 배추 키우듯이 정성껏 키워서
    다 자라면 칼로 목을 확 잘라서 맛있게 먹는다?...
    너무 생각이 없질 않나요?
    그냥 선조들이 가르쳐준 방식대로 무의식적으로
    살아간다?..

  • 141. 코메디
    '09.10.8 8:09 PM (125.177.xxx.10)

    배추나 상추는..그럼 왜 꼭 잘라먹어야하는데요..?
    매일 정성껏 물 줘가면서 키운건데..걔네들이 지발로 못 움직인다고..생명이 없는거예요..?
    식물들도 정성들여 키웠으면..맘대로 잘라 먹지 말아야죠..닭 대가리님..그쵸..
    애완용 닭도 아니고..처음부터 키워서 먹으려고 한건데..
    어디와서 상식타령인지..쯧쯔..

    무슨 우주선타고 나가서 캡슐로 된 우주식량 먹고 살건가..
    햄스터를 키우다 잡아먹겠다는 것도 아니고 닭을 키워서 먹겠다는데..무슨 선조까지 찾고 그러십니까..선조들이 들으시면..뒷머리 잡으시겠어요..

  • 142. 이런댓글이
    '09.10.8 8:14 PM (125.177.xxx.172)

    더 생각없어 보이는데요. 환경스페셜이나 다큐에서 닭키우는 양계장 혹시 못보셨어요?
    부리잘라놓고 죽도록 알낳게 불켜놓고..그렇게키우다가 병 돌면 생매장시키고..
    아마 우리 선조님들 보시면 잔인한것들이라고 혀차실듯..
    서울 대로변에서 닭잡아먹는것도 아니고 .. 뭐가 어쨌다고들 호들갑인지원.
    당췌 이해 안가는 1인.

  • 143. 닭 대가리
    '09.10.8 8:15 PM (61.109.xxx.121)

    식물하고 동물하고 어떻게 같을수가 있나요?
    코메디님은 가만히 계시면 중간이라도 갈텐데.

  • 144. 하하하
    '09.10.8 9:07 PM (121.130.xxx.251)

    개구리는 벌레를 먹고, 뱀은 개구리를 먹고, 뱀은 산돼지가 먹고, 산돼지는 사람이 먹고,
    사람이 죽으면 그걸 또 벌레가 먹고(물론 그 전에 몸속에 세균이 생기면 세균한테 먹히고^^;;)...
    이게 생명이 순환하고, 서로 자연스럽게 어울려 살아가는 이치라는 말입니다. ^^

    인간이 지나치게 우세종이 되면서 갖가지 부작용이 생기고
    동물보호라는 관점도 등장했지만.... 근본은 이 자리에서 출발합니다.

    조상들의 방식이 무의식적이었다고요? 기가 막힌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환경론자들이 주목하는 '오래된 미래'라는 패러다임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현대인들이 하는 대부분의 것들이... '동물보호'라는 것조차도...
    굉장히 인위적이고 기계적이 되었다는 생각은 안 드시나요?
    이 물질문명이 가진 운명적인 속성이겠지만요.

  • 145. 공감100배
    '09.10.8 9:09 PM (211.109.xxx.166)

    닭들이사는세상 공감 백배예요 ㅋㅋㅋ
    저도 추석때 친정나들이 8개월 아가야를 데리고갔더랬쬬,,
    저희집도 수닭 3마리 한놈은 서열1위, 한놈은 서열2위, 한놈은 꼬맹이 ~
    암닭이 10마리정도 되는가봅니다

    서열1위는 목소리도 우렁차고,
    벼슬이 그렇게 예술일수가없습니다
    빨간 왕관모양갔네요
    꼿꼿이 선 빨간 벼슬에 턱밑으로 내려온 벼슬이 주렁주렁 내려온주머니라고해야하나요?
    그것도 주렁주렁 아주 멋지구요
    새벽1시부터 울어대는 우렁찬 꼬끼~~오~~~~소리..
    우와 작살이십니다

    근데 왠말입니까?
    이눔 꼬끼오 소리때문에 추석때 남편과 저 우리아가야는 잠을 한잠을 못잤습니다
    새벽한시부터 시작한 꼬끼오가 아침 10시까지 울어댑니다
    흐미~~~ 닭때문에 잠을 못잡니다

    저희집에서 꼬끼오~~ 하면
    저 건너편 집에서 꼬끼오~
    그럼 한 500미터 떨어진 어떤집에서 꼬끼오~
    서로 견주어 내목청 내가 젤이요~ 하면서 꼬끼오하는데.. 으미~
    죽겠습니다

    서열1위가 암닭들을 거느리고 있고
    서열2위와 3위를 분리해놓았죠..
    그런데 장난을 치고싶었습니다

    서열2위를 서열1위가 있는 닭장으로 투하시켰더랬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서열1위가 2위를 쪼아대는데 정말 사정없더군요,,
    가뜩이나 쫄아있던 2위가,, 숨는다고 숨었는데

    암닭들 사이에서 고개숙이고 숨어있더군요,, ㅋㅋㅋㅋ
    서열1위는 2위를 찾을려고 고개를 빳빳이 들고
    이리저리 쑤시고 돌아다니는데
    너무 웃겨서 죽는줄알았네요 ㅋㅋㅋㅋ

    원글님 닭들이야기덕분에
    잼있게 읽고갑니다^^

  • 146. 닭대가리님~
    '09.10.8 9:21 PM (221.141.xxx.130)

    글쎄요.. 그렇게 간단하게 답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모든 것이 진보 되었다고 볼 수는 없지요. '퇴보'도 있어요.
    A라는 가치가 칭송받을 때에는 그 반대편의 A'는 소홀하게 여겨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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