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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던진 돌에 맞을 뻔했어요

이기적 사랑 조회수 : 582
작성일 : 2009-10-05 15:27:03
어제 산에 갔다가 3살 쯤 되어 보이는 심하게 토실토실한 남자아이랑
아이 엄마가 올라가는 길에 있더군요.
꼬마아이는 계속 땅에 떨어져있는 돌맹이를 주어서 열심히 경사진 산책길밑으로
던지는데 돌도 작은 자갈돌도 아니고 제법 굵은 돌을 연겨푸 던져대는데,
아이 엄만 그 모습을 바로 옆에서 너무나 흐뭇하게 보고만 있더군요.

마치 돌맹이를 힘차게 던지는 모습이 대견하다는듯이.
저 올라오다 그 돌에 하마터면 맞을 뻔했네요. 바로 옆으로 비켜갔기에 다행이지.
저 돌맞을 뻔한걸 보고서야 자기 아이한테 너무나 부드러운 목소리로 "그러면 안돼"
이러고 아이 델꼬 휑 가버리데요.

그래요, 자기 아이 돌던지는 것도 사랑스러울 수 있겠죠.
그런데 그 돌에 맞는 사람은 치명적일 수 있다는 생각은 왜 못하는걸까요?
IP : 221.139.xxx.17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된통
    '09.10.5 3:30 PM (121.159.xxx.70)

    야단을 쳐주어야, ,,,
    기본 안된 사람들이 너무 많아...

  • 2. 어이구
    '09.10.5 3:34 PM (116.38.xxx.136)

    저는 산에 올라갈때 내려오던 꼬마애가 발로 돌이며 흙을 톡 차니까
    아빠가 단번에 그러면 안된다고 올라오는 사람 다칠 수 있다고 주의를 주고
    아이도 바로 수긍 하던데요. 그게 교육 아닌가요? 모르는걸 알게 해주는.

  • 3. 아어
    '09.10.5 3:35 PM (203.253.xxx.186)

    읽기만 해도 열받네요.
    지 자식이 어디가서 돌맹이에 한대 맞아야 정신 차릴껀가요 정말.

  • 4. .
    '09.10.5 3:36 PM (211.212.xxx.2)

    전에 동네 뒷산에서 4,5살쯤 되보이는 여자아이 데려온 아이 엄마가
    아이가 자꾸 길에서 벗어나 수풀이 잔뜩 우거진 산비탈 쪽으로 자꾸만 들어가는걸
    전혀 제지를 안하고 웃으면서 따라다니는것을 본적이 있어요.
    산비탈이 꽤 경사가 심했고, 수플이 거의 아이 키 만큼이나 우거져서 무척 위험해 보였는데도 전혀 제지를 안하길래 왜저러나 싶었는데
    지나가던 나이 지긋한 아저씨 한분이, 그쪽으로 가시면 안됩니다~ 했더니
    그 아주머니 왈, 아이가 자꾸만 들어가서요... 그러더라구요.
    자기 아이가 위험한 행동을 해도 제지를 안하는 엄마들은 대체 어떤 마음일지 도저히 이해가 안되더군요.
    남들에게 위험한것도 아니고 자기와 자기 아이에게 위험한 행동이었는데도 말이죠.

  • 5. 조심
    '09.10.5 8:37 PM (121.188.xxx.111)

    이거 하고는 틀린 경우지만 어떤아파트 옥상에서 남자 아이들이 장난으로 던진 돌에 맞아서 입원한 젊은 애기 엄마 본 적 있어요. 뇌수술을 여러번 하고도 회복이 안되서 누워서 생활한 지 1년도 더 지났다고 하던데, 아이들 조심 시키세요. 장난으로 던진 돌에 실명도 합니다.

  • 6. 아무리
    '09.10.6 12:17 AM (221.146.xxx.74)

    자식이 이쁘다고
    돌 던지는 것도 이쁩니까?

    저도 호가 나게 자식 이뻐하며 기르는 사람입니다

    애 제 때 더운 밥 못 줄까봐
    모임에 제대로 앉아있어 본일이 없어서
    고딩 제 딸이 엄마 병이다 라고 할 정도지만

    그렇게 귀한 자식이
    남에게 돌던지는게 이쁩니까?

    자식이 귀해서가 아니라,
    그냥 남이 저한테 뭐라고 하는 걸 못참는 성격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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