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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 뚱뚱하다고 사방에서 흉보면 살림살이 나아집니까?
올해 설날 한복 입고 시외가에 인사드리러 갔을 때였습니다.
한복 입고 어머님께서 외할머니댁 가서 일할 때 입으라고 주신 앞치마를 두르고 음식 나르고 뭐 그랬지요.
(어른들께서 일 안 시키시더라구요...한복 입고 불편한데 그냥 앉아있으라고.)
한복 속치마가 풍성하니 일반적인 앞치마를 했을 때 작아보이게 마련이잖아요.
그걸 보시고는 그 후 큰 앞치마를 사서 절 주셨더랬습니다.
그 때야 새색시여서 한복 입고 세배하러 간 거지...
앞으로 한복 입고 세배하러 가고 한복입고 간단하게나마 부엌일 도울 일은 없을 거 같거든요.
그런데도 크니까 너 입기 좋을 거라며 연신 말씀 하시는 어머님.
그리고 지난 추석 전날...
당시 제가 입었던(그 작았던) 앞치마를 동서에게 입으라고 주시면 하시는 말씀...
"쟤는 이게 꽉~ 끼더니 너한테는 잘 맞는구나."
음력 8월 18일이 동서 음력 생일이에요.
그래서 걍 추석 담날 어머님께서 동서에게 용돈 10만원을 주시더군요.
그러면서 하시던 말씀...
"쟤 생일에는 내가 잠바를 사줬는데 꼭 꼈는데도 좋다고 입겠다고 하더라.
근데 넌 그냥 내가 돈으로 줄게."
80D컵인 저에게 되도 않는 옷을 사 오시고서는(와중에 이랜드 제품이어서 더 놀랐음)
뚱뚱해서 못 입더라고 동서와 서방님 앞에서 큰 소리로 웃으시면서 말씀하시는 거죠.
근데 말입니다...전 그게 제 생일 선물이었던 걸 그 날 알았습니다.
제 생일은 1월 21일인데...잠바 12월 초에 사 주셨거든요, 세일하길래 사왔다고 하시면서.
그냥 받고 잘 입을게요...하고 그 잠바 1년 가까이 봉인된 상태거든요.
어머님...
전 전체적인 몸에 비해 가슴이 거한 거지...그리 뚱뚱하지는 않단 말입니다!!!
1. ㅋㅋ
'09.10.5 11:44 AM (59.187.xxx.55)원글님 글래머시네요~~제목이 넘 웃겨서 웃느라고 위로 못드리고 댓글만 남기고 갑니다~
게다가 그 와중에 이랜드 옷이라니....ㅋㅋㅋㅋㅋㅋㅋ
넘 웃어서 죄송요~~~2. 뚱뚱한 며느리
'09.10.5 11:46 AM (112.170.xxx.16)아니에요...웃게 해드렸다니 좋은 일 한 거 같은 걸요.
3. .
'09.10.5 11:46 AM (123.204.xxx.138)혹시 시어머니 가슴이 작은 편 아닌가요?
시어머니가 질투하는 걸 수도 있어요.4. ^^
'09.10.5 11:47 AM (218.54.xxx.218)근데 어른들은 뚱뚱한 여자는 뚱뚱하단 얘기해도 웃어넘길줄 안다고 생각하는것같아요.
(왠지 마른 사람보단 성격좋다고 생각하시는듯..)
원글님 기분나쁘겠지만 다이어트하세요^^5. 저질 인격
'09.10.5 11:48 AM (211.178.xxx.108)남의 신체가지고 뭐라고 하는거 인격의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아마 날씬하면 또 빈티난다고 뭐라고 하실듯.6. 뚱뚱한 며느리
'09.10.5 11:49 AM (112.170.xxx.16). : 환갑인 어머님께서 가슴을 질투하실리가요...
^^ : 갑자기 쪘을 때 큰맘 먹고 8키로를 빼도 가슴은 줄지 않아서...
저주 받았단 생각이 들드라구요.
현재 임신 중이라...다이어트는 출산 후에 하려구요.7. 덧붙여
'09.10.5 11:50 AM (211.178.xxx.108)그런데, 저는 뚱뚱하다고 하는것보다 님한테는 세일하는 잠바떼기(?) 선물로 주시고는 왜 동서한테는 10만원 현금입니까?
그게 전 더 기분나쁘겠어요!!8. 뚱뚱한 며느리
'09.10.5 11:52 AM (112.170.xxx.16)저질 인격 : 사실 생일 선물 문제로 저도 한 마디 할 뻔 했어요.
제가 현피는 못 떠도 현질은 좋아하거든요.9. ㅎ
'09.10.5 12:00 PM (125.246.xxx.130)원글님 유쾌한 분이시네요.ㅎㅎ
그냥 웃고 넘길 도량 충분히 갖추고 계신 분 같아 보여요.
그나저나 디컵이라니...상상이 안되는 1인.ㅎㅎ10. 까만봄
'09.10.5 12:09 PM (114.203.xxx.236)결혼 10년차...
시댁 갈때마다...
울 시엄뉘...
"너는 키도 작고...별로 이쁜얼굴은 아니지만..."으로 말문을 트십니다.
그래서 이참에 친정엄뉘한테 일렀어요.ㅋㅋ
울 엄뉘 옆에 울시엄마 계시면 한대 치실 요량입니다.ㅋㅋㅋ
저...160/50...팔다리 길고...(남들은 160 중반으로 봅니다..시엄뉘 152...)
얼굴도 뚜마담들이 b++라꼬...세련되보인다고...
원글님 걍 글래머시구먼...
걍 신랑 사랑만 듬뿍 받으면...장땡이쥬...11. 그나마
'09.10.5 12:26 PM (121.137.xxx.180)시엄마는 가족이죠. 작은시엄마가 와서 그러면 왕짜증이에요.
저희는 작은시엄마가와서 며느리 없는 한을 푸시나 조카며느리를 자기 며느리 다루듯이 일시키고 말하고 그러시네요.. 작은어머니만 안봐도 명절이 살것 같아요.
얼릉 며느리 보셨음 하네요.12. 아유
'09.10.5 1:17 PM (123.248.xxx.172)원글님 정말 제목만봐도 빵 터져요...ㅎㅎㅎ
이번에 저두 완전 결심했습니다. 다음 명절까지는 무슨 일이 있어도 날씬이 될거에요.
글고, 가슴 질투... 환갑인데 아닐거라고요?
뭐라캅니까... 어머님들 질투 장난아닙니다.
울 어머님은요, 젊을때 너도나도 자기 가슴한번 만져보고 싶어했답니다...-_-;;;
자기만큼 가슴크고 예쁜 사람이 없었대요...-_-;;;
가슴작은 저 앞에서 자랑자랑 또자랑...13. 제눈엔
'09.10.5 1:25 PM (121.188.xxx.166)자랑질로 느껴져요
두아들 9,13개월까지 완모했구여
글구 40초반인데 진짜 건포도 두알 붙어있는 모냥;;
가끔 그러지요 돌아누워보라구(--)(__)
잘 관리하세요 글래머님~~
칫~~~나 지금 질투신 왕림하셔서^^14. 음
'09.10.5 2:46 PM (121.169.xxx.63)전 남편 친척 중 하나가 제 곁에 꼭 붙어서는 누가 더 날씬하냐고
빙 둘러앉아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물어봅니다 --;;
짜증납니다. 그 사람은 나한테 열등감이 있는지
나보다 날씬하다 들으면 살림살이 좀 나아집니까?
그 사람 오기 전에 친정 오고 싶어서 휭하니 왔습니다 --;15. 재미있다
'09.10.5 2:53 PM (203.249.xxx.21)ㅎㅎㅎㅎ 제목 넘 웃겨요...유머감각 짱이십니다.
맘 푸세요~~~
정말 아무리 시엄씨여도 기본 예의는 지켜주면 좋겠구먼...왜 이리 수준 낮은 사람들이 많은지-.-16. ...
'09.10.5 4:00 PM (124.62.xxx.43)다른건 몰라도 며느리 생일 기억해주고 선물이라도 주시는 시어머니가 부럽네요~
전 생일 선물은 안 바래요~ 단지 이거해달라 저거 해달라. 아들 키우느라 얼마 들었다. 용돈 드리면 그것도 돈이냐 이런 말만 안 들었으면 해요. 아 짜증나~17. 뚱뚱한 며느리
'09.10.5 9:57 PM (112.170.xxx.16)제 생일은 제 남편이 어머님께 얘기했구요
동서 생일은 제가 어머님께 얘기했어요.18. !!
'09.10.5 11:18 PM (123.212.xxx.226)웃으면서 어머니 저도 생일 선물 현찰 좋아해요 다음에는 그렇게 부탁드려요. 호호호 하고
되받아친다. 웃으면서 ...19. 푸하하
'09.10.6 12:31 AM (59.24.xxx.161)푸하하하하하하하~~~~
살림살이 나아집니까? 이말 써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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