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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쿡 자게 6개월 정독]을 예비남편에게;;;

... 조회수 : 854
작성일 : 2009-10-03 00:57:17
예전에 정치성향이 다른 것은 큰 문제가 된다는 글 있었어요
한참 촛불 하고 국상이 있었고요;
실제로 저와 남자친구 잘 놀다가도 싸우는 문제가 그런 것들이었고
성격은 잘 맞았지만 자기 집에 관한한 보수적이었고요
남자들은 결혼하면 효자된다고 다들 그러셨지요 ^^;
뻥! 차버렸어요;;; 말도 안 듣고 성향도 다르고;;;
그러다가 다시 만나요
자기가 82쿡 돌아다니고 있다고 하면서
82쿡이 원하는 배우자 상이 되겠다고 선포하더군요
명박 똥침을 진담반 농담반 할 정도
현대통령이 전과자라는 것에 놀라길래 무슨 죄 지었나 읊어줬더니 아주 기절해요

자게는 별별 얘기 다 올라오죠
낚기기도 하고 공감하기도 하고
이런 저런 글들을 자주 오래 읽으면서 조금씩 이해를 하는 것 같습니다
이곳 이야기들은 정말 일상생활과 밀접한 이야기들이잖아요
게다가 분류가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그냥 다 보게 되어서 좋은 것 같아요

오늘은 시댁얘기가 많은데 저는 참 이해가 안 되는 것이
정말 결혼 하면 다 그래요?
시댁 친정 용돈이야 당연히 똑같이 드려야 하는 거고
명절에 번갈아가면서 가야 하는 거 아닌가요?
맏아들만 있나요 맏딸도 있는데요;

시어머니 세대야 그렇다 치고 지금 세대들은 지금 세대들의 가치관 대로 바꿔가는 것이 맞지요;
그리고 한 가정이 만들어지면 그 가정이 가장 중심이 되어야지요;
며느님들 힘내세요!!!
IP : 219.250.xxx.6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09.10.3 1:01 AM (125.178.xxx.192)

    꼭 바꿔 나가세요..
    젊은 세대들이 그러기를 진정으로 바랍니다.

  • 2. 저는
    '09.10.3 1:51 AM (59.10.xxx.69)

    ..못했지만, 우리 딸 아들들은 꼭 그렇게 가르칠거랍니다.

  • 3. 잘하는 일
    '09.10.3 2:03 AM (122.36.xxx.37)

    한국 남자들 정신 차릴려면 82에서 배워야죠. ^^

    아들로 기능하지 말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 먼저 서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알아야겠죠.
    단순히 아내를 이해라고 배려하는 건 자기 사정이라는 것도 알아야 하죠. 그것을 넘어서면
    괜찮은 남자라고 할 수 있죠.

    인간으로서 존중하고 사고의 차이를 이해하고 조정하는 민주주의가 가정에서 자리잡혀야
    성공하는 가문이 되지요.

    연애 잘 하시고 행복하시길...^^

  • 4. ,,,,,
    '09.10.3 8:59 AM (119.69.xxx.24)

    저는 결혼 18년차인데 제 두 딸들에게 남편감으로 피해야할 조건중
    첫번째가 효자라고 했네요

    저희 남편이 지독한 효자인데 자기 부인도 자기처럼 시부모에게 희생하길 바랬어요

    부인이 시부모 한테 잘해도 자식인 자기가 보기에는 눈에 차지 않으니 항상 불만이었었죠
    그런 사람 마음속에 부인과 처가에 대한 애정이 있을리가 없겠죠

    이런 아들은 그 부모 들한테는 행운인거고 부인 입장에선 불운한거 같아요


    효자라고 하는 사람들 머리속에는 자기부모 자기집 밖에 없더군요
    부인과 처가는 남처럼 생각하고 자기 부모한테 잘하는것이 인생 최고의 낙이고 목표랍니다

    물론 자기부모 처가 부인 한테 똑같이 잘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렇게 골고루 잘하면 아무래도 자기 부모한테 효도할 시간과 정성이 부족하니
    오리지널 효자 들은 대부분 자기부모한테만 올인하는 그런 부류들이더군요

    효도하면 자식이 보고 배우니 산교육이네 뭐네 하지만 꼭 그런것만은 아닌거 같아요
    일방적으로 자기 부모에게 헌신하는 아빠를 보면서 애들이 효도라는게 꼭 좋은것만은
    아니라고 인식을 하는거 같아요

    주변에서 보니 자식에게 제일 좋은 본보기가 되는 아빠는 애처가 인거 같더군요
    저는 딸들이 나중에 애처가형 남편을 만나길 바라네요
    애처가형 남자들은 자기 부모에게도 적당히 잘하고
    부인을 존중해주고 사랑하고 처가에도 적당히 잘하니 불화가 일어날수 없고 가정이 화목하니
    애들 한테도 좋은 영향을 미치는거 같더군요

  • 5. 지나가다
    '09.10.3 10:22 AM (58.120.xxx.132)

    저는 16년차 주부인데요^^;; 우리 남편도 윗님 댁처럼 무쟈게 효자라, 10년은
    엄청 싸운 것 같아요. 남편은 자식된 도리로 당연하다고 하는 효도(?)가 저한텐
    도가 지나친, 상식 이상의 행동으로 여겨지는 일의 반복이었거든요..
    일례로, 시골에서 시부모님 친구 내외가 마포에 있는 서울 시댁에 놀러오시면,
    울 남편, 일욜 새벽에 반포에 있는 저희 집에서 분당 태재고개 유명한 해장국집서
    선지국 사다 마포에 친구분과 아침 드시라고 드리고 옵니다. 대단한 거 아닌가요?? @.@
    암튼 다 옛 이야기고, 무수히 많은 싸움 끝에 이젠 남편이 대충 포기하고 삽니다 ㅎㅎ
    남편은 여전히 부모님께 잘하지만, 저한테까지 강요하진 않아요. 물론 저 기본은
    하고 삽니다^^ 효자 남편, 진짜 어려워요 ㅠ.ㅠ

  • 6. 그래서
    '09.10.3 8:55 PM (220.117.xxx.153)

    나온 유명한 글귀가 내 딸은 효녀되고 내 아들 효자되라고 기원했더니...
    딸은 효부되고 아들은 효서되었다는 ㅎㅎㅎ

    그래도 현실에서 아들이 효자되면 다들 좋아라 하실것 같은데요,,
    딸 아들 다 두신 분들이 세상을 바꿔나가야 할것 같은데 저만해도 이중잣대가 생기더라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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