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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ㅜㅜ제발 우리 음식 분담하기로 해요 ㅜㅜ
명절전날 음식준비, 당일차례,다음날 친정방문. 하고 나면 녹초로 연휴가 끝납니다.
지난번 귀여운 엘비스님 글 읽어보니 음식을 전날 각자 준비해서 명절 당일 모여 맛있게 먹고 놀다가~
집에 돌아오신다고 하더라고요?! 오오.. 그게 저에겐 마치 광명같았던 겁니다!!
바로 이거야! 내가 꿈꾸던 명절.
그래서 지지난 명절부터 슬금슬금 눈치보다 지난 명절때 실행에 옮겼어요.
저는 전을 준비해 갈테니 어머님은 나머지를 부탁드립니다(_ _) 하였죠...
(명절에 제가 하는일은 전부치기~ 고기굽기,설거지)
처음엔 니가 전을 부칠수 있겠냐고 하셨으나.. 마음약한 분이라 제 부탁에 그러라고 하셨어요.
저는 그래서 전날 열심히 집에서 전부치고 피곤하면 누워있다가 다시 전부치고.
그래도 전날 어디 안가고 집에 있으니까 엄청시리 편하더라구요 ㅜㅜ ;;; 행복..
그랬는데 이번 명절에도 그렇게 하려고 연락드리니 재료 다 사놓으셨다는겁니다.... orz...
있는그대로~~~ 전날 일, 당일 시댁, 뒷날친정. 휴일이 저에겐 없다고 집에서 요리해가면 안되냐니까
엄니 그냥 저 집에 있으래요 ㅜㅜ 후.. 어쩌죠.
그렇다고 낼름 집에 있자니 어머니 상황을 아니까 마음이 안좋아요.
어머니 식당일 다니시거든요. 많이 힘들고 피곤한데 또 남 부려먹거나 게으름 피우는분아니시구..
아버님 명절에 티비보고 쉬는거 알고. 도련님 맨날 명절에 늦잠자고 친구만나러 나가는데...
저조차 음식준비도 안도와주면... 우리어머님은 혼자일해야 하는데..... 후유우우우우........
어머님이 아버님한테 며느리도 일다녀서 피곤하고. 식구수 적고 손님오는분 없으니까
오지 말라고 그랬다고 얘기해주신다는데... 차마 명절날 혼자서 주방에서 일할 어머님 생각하니
집에있으라고 있기도 너무 마음이 안좋습니다....
제가 갈비찜과 전3종세트를 해가겠다고 얘긴했는데 재료를 다 사놓으셨다니 고민스럽고.
그렇다고 내일 가자니 정말정말 제발 나도 연휴에 집에좀 붙어서 힘들때 쉬고 싶은데.
신랑보고 내일 요리재료 다 들고 오라고 할까요? -_- ....
정말 진심으로 이 명절날 음식 분담을 정착시키고 싶은 헌댁입니다.
1. 하고 싶은대로
'09.10.1 9:44 PM (61.38.xxx.69)하세요.
다음에는 절대 장 봐 두시지 마라고 하시고요.
세번쯤 하다보면 어머님도 포기하시겠죠.
세 번은 각오하세요.2. ..
'09.10.1 9:45 PM (121.144.xxx.80)제사 음식은 기본적으로 갗줘야 할 가지 수가 많은데 전만 부쳐가는 건
직장생활과 연세도 잇을 텐데 어머님이 부담스럽겠네요.
불편하시더라도 조금 일찍 내려가서 오손도손 대화 나누면서 하심이 옳을 것 같습니다.3. 공감..
'09.10.1 9:47 PM (218.49.xxx.164)똑같이 음식할건데도, 시댁에서 하는건 왠지 더 지쳐요.
딱히 쉬어도 쉰것같지 않고...
우연한 사건으로 아예 제사를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전...
시어머니 도와주시러 오신다고 해도 그러지 말라고 신신당부 해요.
저 혼자 사부작거리다가 좀 쉬다가...그게 더 나아요. 편하고...
혼자 장보고 혼자 차례준비하지만, 시댁가서 어머님 눈치보면서 도와드리는것보단
혼자하는게 낫네요. ^^4. 담엔
'09.10.1 9:47 PM (68.37.xxx.181)말이 안 통할 어른 같진 않으시니
1주일전쯤 부터 미리 말씀드리세요.5. 토끼네
'09.10.1 9:49 PM (118.217.xxx.202)분담이 좀 불공평하긴하네요. ㅎ 설겆이가 은근 일이 많은데..
전이랑..튀김이랑 기름들어가는거 조금 더 하시고 ...
사다놓으신거는 -_-;; 한번 눈감으시면(모른체..) 담부터는 안사다놓으실것같은데요..6. 음..
'09.10.1 9:55 PM (119.71.xxx.207)시어머니께서 아주 말 안통하시는 분도 아니고 며느리에 대한 배려가 있으신 분이네요.
이번에는 재료를 사두셨다고 하니 가서 일 하시고, 다음부터는 집에서 해가는 걸로 잘 말씀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입장 바꿔 생각하면, 어머니도 일 하시는 분인데, 솔직히 젊은 며느리보다 힘이 들면 더 힘들었지 덜 힘들지는 않으실 거 아녜요?
저라면 이번에는 그냥 가서 일합니다. 그래야 다음번에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말할 얼굴도 서는거구요.7. 으헝헝
'09.10.1 10:31 PM (210.221.xxx.59)전 갈등이예요. 제가 시집오기전엔 분명 시댁 명절 이렇지 않았는데 (7년연애) 저 시집오고 나선 이젠 송편도 집에서 만들어요. 전엔 명절이라고 집에 있는 음식이란 동태전,새송이전,호박전,제수닭과 삶은 고기,굴비가 끝인 곳이였어요. 근데 이젠 식혜,수정과까지 만드세요. 제사상은 아버님도 보고 놀랄만큼 -_- 화려해지고 있어요. 저번엔 무슨 과일만도 5가지를 놓으시고 전도 6종류는 부쳤군요.추가로 부침개도 부쳤구요.... 뭔가?? 점점 명절음식에 힘을 팍팍 주고 계시거든요? 전엔 절대 안이랬구요... 전 제사도 싫고 여자들만 일하는 명절도 싫어요.어머님 고집으로 26살 도련님 명절날 일 안시키시고 혼자 방에서 굴러다니고 어머님 아들 일좀 도우라 하면 "엄마가할께~ 그냥 둬" 이러시니 포기할 것은 그냥 포기하시게 일부러 도와주고 싶지 않은마음 그래요....
뜬금없이 이번명절에도 송편준비 해놨다고 전날 와서 만들라는데.... 전 그냥 집에서 누워서 구르고 싶거든요.예전엔 사다먹던 송편,만두 이젠 명절에 직접 빚으시는지도 모르겠어요.
그게다 일손하나 생겨서 그런거 같아요. 분명연애기간 7년동안 명절에 남편집와도 전혀 명절같지 않게 썰렁한 집이였는데 지금은 왜이러죠? ㅡㅡ 그래서 50%만큼은 스스로 피곤해서라도 일 양을 줄이게 하고 싶고 50%만큼은 일다니고 피곤한 어머님 혼자 일시키고 싶지 않고 안스럽고 그래요....8. 다같이하고쉬자
'09.10.1 10:48 PM (122.37.xxx.51)일안하는 남자들..더 피곤케합니다 시아버님들이 솔선수범 나서주시면 안하고 못베기겠죠..
힘들어하는 시어머님 두고 꾀부릴수도 없고,,요9. 저는
'09.10.1 10:56 PM (59.8.xxx.191)우리집에서 명절지냅니다.
내일 형님이 오셔서 음식 같이 할건데 오늘 전부 준배했더니 허리가 무지아픕니다.
내일 전만 부치면 됩니다.
준비하는게 더 힘들어요
그냥 앉아서 전부치는게 훨 쉽답니다.10. 시누
'09.10.2 2:46 PM (114.206.xxx.103)시누 입장에서 일을 도와주고 안도와주고를 떠나 시어머님 혼자 일 다 하는 걸 안타가워하는 마음 씀씀이 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네요. 시집와 명절날 혼자서 거의 준비하실 엄마 생각에 괜히 울컥하네요.
11. ㅇㅇ
'09.10.2 11:44 PM (118.33.xxx.12)저는 분가하고부터 전은 제가 아예 집에서 해가요. 제사까지 6번정도거든요.
어머님 직장다니시니 더 말하기가 편하더라구요.
아직 4년차 새댁(?)이라 솔직히 전부치는거 말곤 제가 할 수 있는 음식이 거의 없죠.
한다 하더라도 아무래도 어머님 입맛에 안맞으시니ㅎㅎ 고기 생선 나물 국 이런거 어머님 하시는게 맞구요.
대신 저는 어머님 직장 다니시니까 전(7가지 부쳐요..녹두는 제가 못해서 어머님 준비해주시면 시댁가서 부치구요)부치는거 외에, 제가 살 수 있는 것들 미리 장봐 놓구요.
사실..어머님이 나물같은거 중국산 쓰시거나..고기 호주산 쓰시는거 싫어서 제가 장보는 것두 있구요ㅎㅎ
암튼..최대한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가족이 먹는거니 좋은 먹거리라도 내가 고르자는 생각으로
한과며..나물거리..밤..북어 등등 장봐놉니다.
그렇게하니..어머님도 나름 제가준비해놓은걸로 음식만 하시면 되니 편해하시고..
저도 집에서 전부치니 조금은 덜 힘들어요.12. ㅇㅇ
'09.10.2 11:46 PM (118.33.xxx.12)신랑분께 잘 말씀하셔서 재료 들고오라고 하세요.ㅎㅎ
그리고 저는 신랑 구워삶아서 일 돕게합니다.
아주버님 옆구리도 쿡쿡찔르게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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