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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시댁가기 싫어요...

으악............... 조회수 : 2,191
작성일 : 2009-10-01 13:49:09
결혼 후 두번째로 다가오는 명절이네요.
솔로땐 명절만 손꼽아 기다렸는데....가족과 맛난거 먹고, 부모님 용돈 드리고, 친구도 만나고, 데이트도 하고...
근데 지금은 갓난애 데리고 가서 또 음식해야한다니..벌써부터 싫으네요.
잠자리도 너무 불편하고..새벽수유땜시 요즘 밤잠도 설치는데...시댁가면 새벽6시에는 일어나서 어머님 돕고.....또 아기 챙겨야하고...오 마이 갓~~~

왜이렇게 다들 어색하고 낯설고 보기 싫은지.....왜 제가 가서 그것도 여자만 일을 해야하는지...
외며느리에 제사음식은 또 어찌나 많은지...................아 정말 지난 명절 떠올려도 머리가 띵~~~~
결혼하고 나니......정말 불합리한게 너무 많아요......ㅡㅡ;;;

시댁은 앞으로 몇년, 몇십년 지나도 가기 싫을까요????????

IP : 59.25.xxx.13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9.10.1 1:50 PM (210.97.xxx.71)

    이제 시작이시네요...어째요...^*^

  • 2. 네..
    '09.10.1 1:53 PM (211.207.xxx.236)

    13년 되었는데도 명절 끔찍합니다.
    명절 가까이 오면 마음 다스리는 훈련을 하게 되네요. ㅠㅠ

  • 3. ...
    '09.10.1 1:55 PM (121.140.xxx.25)

    25년이 되도 변하는 것은 없네요.ㅠㅠ

  • 4. gg
    '09.10.1 2:13 PM (222.236.xxx.5)

    저는 거기 더해서 여름 휴가도 없었으면 좋겠다능 ㅠㅠ

  • 5. 요령껏
    '09.10.1 2:25 PM (220.75.xxx.150)

    요령껏 뺀질 대세요.
    너무 소처럼 열심히 하면 시어머니가 일 잘한다고 더 부려요.
    힘들다 소리 자주 하시고, 기회봐서 일 줄이라고 노래를 하세요.
    그럼 서서히 편해집니다. 울지 않는데 젖 주나요?
    피할수 없으면 즐기라구요?? 절대 즐길순 없고요. 살살하고 뺀질 대자구요.

  • 6. 20년차
    '09.10.1 2:42 PM (125.133.xxx.181)

    갈수록 시부모님이 더 어렵고 불편하네요.

  • 7. 땅콩마님
    '09.10.1 2:54 PM (211.59.xxx.103)

    결혼 11년차 저는 아직도 시댁에서는 큰 볼일을 잘 못봐요. 참는 데까지 참는답니당. 시댁가면 화장실변기청소부터해서 청소담당이구 ....막상 가면 적응하고 일은 하는데 가기 2.3주전부터 너무 싫다는 ㅠㅠ

  • 8. 11년차...
    '09.10.1 2:55 PM (112.149.xxx.12)

    가서 일하는거 까지는 괜찮습니다. 네~~ 사람 얼굴 보는거 어색함도 괜찮습니다.까잇거 머 그냥 사람 사는게 다 이런거니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다만, 뒷말좀 없었으면 합니다. 앞에서는 맘 좋은거처럼 잘 하다가, 집에와서 안부 전화 드리면 그때는 돌변해서 마구마구 며느리가 한마디한거, 손짓한개 가지고 머라머라 소리지릅니다.

    증말이지....지금부터 나중에 먼 말 들을까,,,,,머리가 아픕니다. 그저 시어머니와는 얼굴맞대는 일도 없고, 말도 안했으면 합니다.

  • 9. !!
    '09.10.1 3:07 PM (61.74.xxx.85)

    신랑한테 애 맡기시든지 같이 일 하자고 하셔야죠..
    그리고
    추석엔 시가 설엔 친가(친정) 이렇게 번갈아 가자고
    당연히 제의 하시고 합의 보세요..

  • 10. 비슷한
    '09.10.1 3:09 PM (121.154.xxx.8)

    비슷한 분들이 많네요. 저는 시댁에 화장실이 1개뿐인데 (방은 6개 ;;) 여러집이 모여서 자는 날이 있잖아요. 그때는 별수없이 참다가..-_-

    그래도 안될경우 (2박을 해야될경우).. 근처 호텔이나 모텔을 하나 예약해놓고 거기서 씻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합니다. 웃긴건 .....남편도 마찬가지 라는 것..

    남편이 굉장히 예민해서 베게 커버만 바꿔도 냄새 난다고 잠못 자는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둘이 몰래 장보는 척 하면서 화장실도 가고 씻고 오고 그래요.. ^^;

  • 11. ..
    '09.10.1 3:10 PM (220.70.xxx.98)

    저는 일하는것보다
    해 먹이는게 더 힘듭니다.
    일도 해야하는데 식사도 따로 준비하고..
    동서는 손님처럼 음식만 나르네요.
    지 새끼들 밥도 내가 챙기고..아으....

  • 12. 언제나
    '09.10.1 3:44 PM (220.80.xxx.8)

    되어야 이놈의 명절땜시 대한민국 여자들 스트레스 받는것이 끝날런지요....
    제 손자 세대에는 제발제발 즐거운 명절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조금있으면 내려가야 하는데 머리가 지끈거립니다

  • 13. 원글
    '09.10.1 4:06 PM (59.25.xxx.132)

    시어머님 허리 굽으시고 남편위로 형제들 많지만 변변한 형제들 없어서 며느리도 저 혼자네요..
    제가 안하면 정말 시어머님 혼자 다하셔야해요.......
    적당히 꾀 부리지도 못하는 상황이에요.....제가 안하면 시어머님이 하셔야 하니까요.

  • 14. 12년차..
    '09.10.1 4:57 PM (116.36.xxx.237)

    결혼12년차가 되어도 적응 안되기는 똑같네요..ㅠ.ㅠ
    작년부터는 시댁에 몸 안좋으시다고 일 안하시는 시어머니와 기러기아빠인 시아주버님, 시고모부,시아버지..울남편,아들...모두 남자인 시댁에서 저혼자 일했답니다..ㅠ.ㅠ
    넘넘 우울하고 힘들었네요
    올해도 똑같은데...정말 싫어요..

  • 15. 20년차
    '09.10.1 8:09 PM (221.158.xxx.171)

    결혼하고 몇 년 동안은 효성이 절로 우러나 ㅋㅋ 몸바쳐 일했는데 갈수록 가기 싫어지고 몇 년 전부터는 명절 전부터 짜증 우울 두통 등등 몸에 증상이 나타나요. 언제까지 이렇게 견디어야 하나 답답하네요

  • 16. 그냥
    '09.10.1 11:17 PM (119.71.xxx.207)

    도리고 뭐고 그런 거 다 떠나서, 싫은 건 사실이죠~~

  • 17. ..
    '09.10.1 11:46 PM (122.35.xxx.166)

    전 딸이랑 둘이서 떨어져서 사니 다잊어버렸는지

    그런분위기가 그립답니다

    명절이라고 찾아갈때도 없고

    반찬도 특별한것도 없고 할일도 없고 딸한테도 티는 안내지만 미안하고요

    전 제일부러워하는게 밥시간에 둘러 앉아서 오손도손 밥먹는거고요

    마트에서 의논하며 장보고 아파트공원에서 산책하는거에요

    물론 자기가 싫어하는게 제일 큰문제지만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가족과 함께 하는게 얼마나 소중한지 잃고나니 그무엇과도 바꿀수 없는거에요

    남편의 외도를 견디지 못했는데 시간이 지난담에 저에게 너무 성급했다고 하네요

    정말 참고 살았으면 옛날 이야기 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을까요

    너무 쓸쓸하니 지지고볶던 날들이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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