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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게 ... 앞으론 기부안할거 같아요

아이둘맘 조회수 : 16,304
작성일 : 2009-10-01 13:15:01
어제 자봉하시는 분 말씀이
책은 끈으로 묶어둬야하고...
외국에선 집앞까지 들고 나와 기다리고 있다고...
또 5년넘은 책은 (학생들이 주로 보는데 바뀐 철자때문에) 안받는다고 하네요..

너무 창피해서... 죄송하다고 몰랐다고.. 제가 다시 묶어서 기증신청할테니..나중에 오시면 안되냐니까.. 기름값 아까워 들고 가겠다네요..
그러면서 계속되는 말씀.. 이렇게 해놓으면 자기나 가져가지..택배회사 불러서 올때는 그냥 두고 갈거라고...

그럼 오래된 책이라도 그냥 두시라고.. (절반은 2-3년,, 나머지는 5-10년정도였어요)  오늘 재활용날이라 제가 처리하겠다고 했더니.. 그냥 들고 가겠습니다.. 하는데.. 가슴이 답답해지더라구요
왜 이러나 싶고...

저처럼 모르는 사람들 있을테니.. 접수받는 분들이 한번씩 말씀해주시면 좋을텐데.. 했더니, 아주 야릇하게 웃으며
그분들도 다 자봉이에요.. 그런것까지 해달라고 못한대요


저희집은 적어도 한달에 한번은 기증을 하는데... 그래서 오래된 물건은 이번에 보낸 책밖엔 없었어요..
직접 매장에 가서 보면 정말 눈뜨고 볼수없게 더러운 물건들이 많은데.. 그거에 비하면 우리집에서 나온것들은
벼룩하고 싶은거 꾹꾹 눌러가며 보내는 거의 새물건들..

어제도 책이외에 18만원짜리 유기농 수유쿠션 (선물받은).. 몇번 안쓰고 보내고... 이런저런 선물받은 나는 잘안쓰는것들 보냇어요..
가계가 어려워 이런거 벼룩해서 단돈 몇만원이라도 벌고 싶었는데...

그냥 뒷맛이 너무 씁쓸했어요
자봉하시는분께 칭찬받으려고 기부하는것도 아니지만
이렇게까지 힘빠지게 하시나 싶어서...
제가 속이 좁은 걸까요...
사실 이전부터 그 아저씨 마음에 안들었어요..세살된 저희 아이가 낯선사람이라 머뭇거리면 부끄럼을 타고 그러냐더니
지깐엔 용기내 인사를 하는 날은 웬일이냐 인사를 다한다고.. 어의없어하고..

IP : 220.79.xxx.178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
    '09.10.1 1:37 PM (218.158.xxx.115)

    그래봤자 아름다운가게 매장 구경가면 옷이고 책이고 후즐근한것들 뿐인데..

    그리고 책도 10년이상 된책들도
    얼마나 좋은책이 많은데요..특히 애들책중에서.
    지마켓이나 인터파크도 5~10년이상된책들 수두룩하게 팔아요
    그사람들 배짱 제대로 튕기네요

  • 2. 제가 들은걸로는
    '09.10.1 1:43 PM (61.78.xxx.159)

    좋은건 자기들이 먼저 사간다는 소문도...
    근데 다 그런건 아니겠죠. 몇몇 이기적인 분들이 그러는거같았어요.

  • 3. 자봉??
    '09.10.1 1:46 PM (112.148.xxx.244)

    자원 봉사자 말씀하신거죠?
    이런 명칭까지 줄일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 4. 아이둘맘
    '09.10.1 1:47 PM (220.79.xxx.178)

    저도 여기서 처음 들어서 처음 써봤네요 ..다섯글자는 너무 길어서;

  • 5. 활동천사
    '09.10.1 1:57 PM (58.238.xxx.179)

    1년 정도 활동천사해봤는데요, '일부' 자원활동가 중에서 먼저 물건을 가져가는 경우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저는 매장에서만 활동했기 때문에 물류센터에서 어떻게 물건이 분류되는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매장에 들어오는 물건 중에 규칙을 어겨가면서까지 '먼저 찜하고 싶은' 물건은 거의 없답니다;;

    "대체 내가 기증한 쓸만한 물건들은 어디로 가 있는거야?" 라고 되묻는 분들 꽤 많이 봤습니다. 아마 기증하신 물건은 물류센터에서 분류되고 각 매장으로 보내질거예요. 기증자가 사는 지역에 기증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매장에 있으면 기증된 물건이 꽤 좋아서 '이건 우리 매장에서 먼저 팔면 좋겠다' 싶은 경우가 있어요. 그러나 따로 모아뒀다가 물류센터로 1차로 보내는 것이 원칙이지요. 얼핏 듣기론 기증된 물건의 대부분(정확한 비율은 기억이 안나요 ㅠㅠ), 특히 의류는 폐기해야 할 것들이 많다고 하더라고요.(물론 폐기용 의류도 활용방안이 있다고는 했는데 그것도 기억이;;) 아마 5년이상된 책은 받지 않는다는 말은 그런 뜻도 있었지 싶어요.(근데 대체 매장엔 왜 그리 오래된 책밖에 없는 걸까요?ㅋ)

    언젠가 아름다운 가게에 대해서 의견개진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아름다운 가게, 물건 살 게 없다" "자원활동가가 물건 다 가져간다더라" "대체 내 기증품은 어디 갔냐?" 등 세간의 '일반적인' 평가를 전달했지만 "일부 매장만 그렇다"는 답변만 하더라고요. 꼭 그런 것은 아니겠으나 아름다운 가게가 참여연대 등 소위 '운동권'단체에서 파생되어 만들어져서 그런지 운영이 주먹구구식입니다. 단순히 '좋은 일 한다'는 자기만족이 더 강한 것 같더라고요.

    원글님이 적어주신 자원활동가 자질 문제도 사실 어쩔 수 없을 것 같아요. 자원활동이 대부분 '다른 사람을 위한다는 명분하에 자기만족적 성격'이 강하잖아요.(제가 겪어본 아름다운가게는 자원활동가들의 자부심이 좀 유난합니다;;;;;) 좋은 일한다는 생각에 친절하거나 뭐 이런 거 절대 없어요. 자원활동가 교육도 그다지 체계적인 편은 아니고.

    결론은 마음 쓰지 마세요^^ 그리고 물건 기증 아름다운 가게 아니어도 할 곳들이 꽤 되니 꼭 아름다운 가게만 생각하실 필요 없고요. 또 어차피 물건의 순환이라는 1차적 목표가 중요하니 벼룩시장에 파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물류쪽 자원활동가도 '좋은 일'합니다만, 물건 기증하시는 원글님도 '좋은 일'하시는 거잖아요. 단지 그 단체에서 직접적인 활동한다는 점이 꼭 도덕적 우위에 서거나 하는 게 아닌데 그 분이 좀 잘못 처신하셨네요. 그리고 아름다운가게(박원순씨가 소속된 대부분의 단체가 그렇지만) 어차피 기업하고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기증자는 좀 경시한다는 느낌 있어요.(이건 제 개인적 느낌 ^^;;;; 아름다운 토요일 이런 행사하면 어찌나 굽신거리시는 담당자들 많으신지 ^^;;;)

  • 6. *
    '09.10.1 2:16 PM (96.49.xxx.112)

    아름다운 가게나 아름다운 재단 본사에 연락을 해서 건의해 보시는 것은 어떨런지요.
    시민단체는 시민들에 의해 꾸려가는 단체입니다.
    몇 몇 자봉이나 매니저들에 의해서 운영되는 곳이 아니지요.
    자원봉사 하시는 분들도 사람이니 인격적으로 완벽하기까지 바라는 것은 좀 무리가 있겠지요.
    물론 원글님 당하신 경우 너무 황당하시겠지만요.
    컴플레인 해주셨으면 합니다.

    이런식으로 시민분들이 속으로만 속상해하시고 이제 이용안해야겠다..하시면
    아름다운가게는 점점 변질되어가고, 한마디로 망해갈 거예요.
    정말 한국에서 시민단체나 시민사회가 잘 꾸려나갔으면 좋겠다 싶으시면
    인터넷 등을 통해서 직접 의견을 전달해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아름다운재단은 아니고 환경 관련 시민단체에서 봉사한 적이 있었는데요,
    거기도 사람 모이는데라 별 사람들이 다 있어요.
    다만 환경의 가치라는 뜻이 맞는 사람이 모인 것 뿐이고요,
    사람에게 실망한 적도 있고, 기분 나쁜 적도 있었지만
    제가 봉사한 것은 그 사람들을 위한게 아니라 환경을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는 않았었어요.
    원글님께서도 나누고 싶은 그 마음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좋은 일 하셨고요,
    윗 분 말씀대로 꼭 아름다운 가게 아니어도 물건 보내실 곳도 많습니다.
    천사원 같은 곳도 있고요.

  • 7. 활동천사
    '09.10.1 2:18 PM (58.238.xxx.179)

    오- 전 오래~전에 자원활동했던지라 용답동 물류센터는 가보지 못했어요~(봉사교육 과정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거든요ㅠ)

    댓글에서 조금 까칠함을 느껴서(이것도 그냥 제 느낌ㅠ) 변명을 하자면요 ^^
    제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물건을 선점하는 활동천사가 분명히 있어요. 그런데 물건 자체가 선점하고 싶을 만큼 양질의 것이 아니라는 점이지요. 그러니까 한 10%정도만 양질인데, 그 물건을 자원활동가가 가져가는 경우가 있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제 주위만 해도 쓸만한 물건 기증하는 분이 많은데 대체 그 물건들은 어디로 갔는지 항상 누군가에게 물어보고 싶었어요. (매장에 공급되는 물건 중에 양질, 그러니까 쓸만한 물건은 정말 10%밖에 없거든요.) 사실 물류센터에서 물건이 어떻게 분류되는지 모르겠단 의미는 정확하게 표현하면 '물류센터 담당자들이 물건을 빼돌리는지 여부는 모르겠지만'입니다.

    당시 아름다운 가게가 양적 팽창을 심하게 할때였는데(전국 100호점 어쩌구 저쩌구) 물건 기증은 제대로 안되는데 가게 갯수 늘리는 것에만 혈안이 되어 있더라고요. 물건질이 자꾸 떨어지는 것이 그것 때문이 아닌가 싶었어요.

    여하튼 저에게도 그다지 아름답지 못한 가게로 남아있답니다;; 자원활동가도 문제지만 제가 보기엔 조직 자체가 좀 문제가 있어보였거든요.(이건 정말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8. 기부
    '09.10.1 2:26 PM (218.153.xxx.62)

    전 아름다운 가게에 여러번 기증 했는데 매번 자원봉사 (수거하시러 오신분) 하시는 분이 제가 미안 할 정도로 감사해 하고 친절하시던데요. 대한통운으로 보내는 걸 신청했는데 기증품이 많아서 직접 온다면서 오는 도중에 조금 늦을 것 같다는 전화도 중간에 주시고...박스 마지막 테이핑 처리를 안해 놨다고 하니까 ..봉투에 담아 놓아도 된다면서...아무튼 전 제가 쓰던 물건을
    그렇게 고맙게 생각하면 가져가는 것에 대해서 대단히 만족해 하고 있어요.

  • 9. 시스템
    '09.10.1 3:58 PM (112.144.xxx.25)

    물건을 수거하는 쪽에서 자세한 지시 사항을 제시 안 하고는 저렇게 이건 안 된다 저건 된다 쿠사리를 주는 거는 말이 안 되죠. 수거할 물건의 조건들을 나열하는 안내서 정도 만드는게 그렇게 큰일인가요? 아니면 무조건 수거해서 자기들이 분리하든지. 외국 얘기를 하시는데 외국에서도 저렇게 구체적 안내도 안 해주고 와서 이러쿵 저러쿵 트집 잡는 일은 없다고 말해 주세요. 결국 시스템의 문제죠. 저는 아름다운 가게 말만 들었는데 원글님 경험으로 봐서는 시스템이 완전 동네 구멍가게 수준도 안 되는 거 같네요.

  • 10. 저는
    '09.10.1 4:12 PM (210.111.xxx.210)

    그래도 박원순님이 시작하신 일이라 좋은 마음 갖고 기부하고 있어요.

  • 11. ...
    '09.10.1 5:10 PM (121.138.xxx.241)

    아름다운 가게 점점 살 것이 없어져서 책방 외엔 아예 발길을 안합니다.
    그리고 물건값이 비쌉니다.
    재활용점이라는 것이 수익으로 나눔을 한다는 면도 있지만, 안쓰는 물건을 파는 것 자체가 나눔이기도 한데 영리형 헌책방과 가격차별이 없으면...
    옷들도 고터가면 새 티셔츠가 5천원입니댜ㅏ.
    그런데 입던 옷이 3천 5백원이라니요.

    저는 아름다운 가게가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혹시 관련되시는 분들은 이런 여론을 꼭 전달해주세요

  • 12. 그런데
    '09.10.1 10:01 PM (124.111.xxx.166)

    우연찮게 들린 아름다운 가게는 정말 아름답지 못하더군요..
    이건 뭐.. 거의 재활용통에나 넣을 옷들만 걸려있고 하나 살 것도 없이 무슨 고물상 같았어요..
    저 아는 분이 좋은 건 모두 여기 관계자들이 먼저 찜해서 골라가고 나머지 허드렛물건만 깔리니 이렇다고 하길래 저는 절대 여기는 기증하지 말아야겠다 생각했거든요..
    거기 자원봉사든 직원이든 기증받은 물건에 대해서는 일체의 권한을 가지지 못하는 규칙을 마련하든지 해야되는 거 아닌가요?
    좋은 건 자기들이 다 빼내어 가고 돈주고 사기 아까운 허드렛물건만 늘어놓으니 누가 구입하고 싶겠어요? ㅉㅉㅉ

  • 13. 건의?
    '09.10.1 10:38 PM (110.9.xxx.109)

    제가 얼마전 전화로 담당자를 연결해 이런 사실을 전달했습니다.
    일반 상담자가 아닌 책임자라는 여자분.

    그 분 왈, 그런 사실을 인정도 안할 뿐더러, 다 열심히 하는데 왜 그러냐는 투였습니다.
    한참 이야기해도 자기 봉사자편만 들더군요.
    그런 문제는 전혀 듣지 못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누가 이런 이야기를 일부러 시간내서 전화하겠냐고...내가 그곳에 애착이 있어서
    이런 전화도 하는 거라고..
    그런데 마지 못해 통화하더군요.

    자원봉사자들이 좋은 물건 선점한다는 것이나, 그 외 여러 이야기 전했지만
    소용 없습니다.

    얼마전 글 올라왔죠? 수거한다는 자원봉사자가 좋은 책 빼돌려서
    자기 동생에게 줬다고...
    그러니 자원봉사자라는 사람들 배 불리는 짓 안하려고 합니다.

  • 14. 저도
    '09.10.1 11:16 PM (110.9.xxx.223)

    이곳에서 안 쓰는, 안 입는 물건이나 옷 있으면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하라고 하셔서,
    연락해 봤거든요. 수거하러 오신대서...
    안 오신답니다. 두번 거절 당하고 나서는 그냥 주변 사람들 줘 버리거나,
    그냥 버립니다. 들은 바와 달리 좀 거만한 느낌이더라구요.

  • 15. 저는
    '09.10.1 11:41 PM (110.10.xxx.14)

    제가 아는 분이 봉사자로 일하시는데요
    정말 좋은 건 들어오면 바로 찜해서 가져간데요.
    그분도 그렇게 건진 거 많다고 자랑하시던데;;;
    그래서 전 아예 한번도 안가봤습니다.
    가봤자 건질 것도 없을 것 같아서요.

  • 16. 은경
    '09.10.2 12:00 AM (116.40.xxx.145)

    저는 이사할때 처리하기 힘든 물건 많아서 연락드렸더니 너무 친절히 가져가셨습니다.
    제가 처리하기 힘든 거 그분들이 가져다 좋은 일에 쓰신다니 참 고맙게 느껴졌구요.
    얼마전 아름다운 가게 박원순 이사님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신 거 지인을 통해 들어 안타까웠는데 아름다운 가게에 대해서도 갑자기 이런글이 올라오니 답답합니다.
    좋은뜻으로 시작한거고,
    그건 사람이 하는거니
    그사이 빈틈이 있을 수 있는건데
    그 빈틈이 모든것이냥 그래서 그 좋은 취지도 불순한 것이냥 싸잡아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 17. 말씨
    '09.10.2 12:51 AM (122.36.xxx.37)

    생각없이 말하는거나 어투나 대한민국 사람들 따라가기 힘들죠.

    자봉이든 일용직이든 말씨가 좀 고왔으면 합니다. 진짜...

  • 18. 제가 예상한대로
    '09.10.2 2:37 AM (211.41.xxx.233)

    봉사자가 선점한다는 말이 맞네요
    많은 분들이 기부를 하는데 막상 가보먄 정말 허접하다고 해서
    눈에 먼저 띄이는 사람이 가져갈거라고 생각했어요
    물론 봉사자들이겠지요

    답답해집니다

  • 19. 매니저...
    '09.10.2 5:00 AM (119.71.xxx.101)

    매니저가 어떤 분이냐에 따라서 다른 것 같네요. 저는 최근에 세번을 갔는데 , 다 좋은 물건들이라 잘 팔렸다고 고맙다고 하시고. 자원봉사자도 다 예의바르고 좋았어요. 그런데 며칠 전 간 날은 매니저가 없고 아줌마 자원봉사자 한 명 있는데, 정말 성의없고.... 기증물품도 심드렁하게 받더라구요.
    어쨌든 저에게는 필요하지 않은 물건이...다른 사람에게는 유용하게 쓰인다면...그걸로 좋은거지요. 저는 이번에 이사하면서 반성을 많이 했습니다. 사용하지 않으면사고 가지고 있는 물건들. 옷들. 신발들... 정리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잘 쓰이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매니저 분 말로는. 버릴만한 물건을 기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매장에 허접한 물건만 있다면...그건 기증하는 사람들이 허접한 걸 가지고 와서 그렇지요.
    기증자. 자원봉사자 모두 철처한 지침(메뉴얼) 이 있어서... 잘 관리가 되고 운영이 되엇으면 합니다.

  • 20. 마음 비웠어요.
    '09.10.2 7:56 AM (121.167.xxx.239)

    모든 일이 그렇지 않습니까.
    예수님이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 죽이라고 한 것도 아닐텐데
    부처님이 온갖 이름붙여 불사니 뭐니 하면 신도들에게 돈 받으라고 한 것도 아닐텐데
    제자들이
    후세들이
    자기 입맛에 맞도록 변형시켰다고 봅니다.
    게중에 몇몇이 미꾸라지면
    시간이 흐를 수록 미꾸라지가 더 많아지겠지요.
    전 마음 비웠습니다.

  • 21. -.-
    '09.10.2 8:45 AM (110.9.xxx.109)

    기증하는 사람이 허접한 걸 가져와서 매장에 허접한 물건만 있다라...

    아니, 기증품이 걸레가 들어와도 거기 내놓을까요?
    허접한 것은 분명히 거절도 하고 버려도 상관없는 겁니다.
    문제는 괜찮은 건 미리 빼돌려진다는 거죠.
    기증자는 이것도 괜찮은가 하고 내놓는 거고, 관리자가 선을 정하고 결정하는 거죠.
    좋은 건 다 어디로 가고 허접한 것만 남아있답니까.
    자기들만 아는 것 같아도 다 보는 눈이 있어서 결국 이렇게 말이 도는 겁니다.
    좋은 일에 쓴다고 공짜로 기증 받아서 판다면, 더 도덕심을 가지고 해야지
    초심은 어디다 두고 애써 만든 박원순 변호사님 얼굴에 먹칠을 하는 건지..
    결국 저런 자원봉사자들을 끼리끼리 싸고 돌고 서로서로 사욕을 채우는 거 아닌가요.
    그게 소수라고 해도 있어선 안되는 겁니다.
    벌써 그런 말 나온 게 몇번째인데... 82쿡에서만 검색해도 글이 꽤 많습니다.
    스스로 자정능력을 상실한 것 같습니다.

  • 22. 이 시점에
    '09.10.2 9:34 AM (119.196.xxx.239)

    아름다운 가게 험담이나 하는건 명박이의 술수에 놀아나고 그들과 같은 쥐머리라는거 밖엔 안돼요...

  • 23. 원글
    '09.10.2 10:02 AM (220.79.xxx.178)

    저는 정치 얘기를 한적이 없는데 말이죠.. 쥐머리가 누구인지 모르겠네요
    저도 쥐박이 싫어 박원순 좋아 지만 모든 문제를 정치로 판단하고 나누고.. 신물나요

    그리고 댓글중 좋은 말씀이 많아서.. 제글에 부족한 점을 그분들이 지적하고 채워주신다고 생각해서, 부끄러운 글이지만 지우지 않고 내버려뒀습니다.. 감사드려요

  • 24. -.-
    '09.10.2 10:41 AM (110.9.xxx.109)

    쥐머리가 좋아하는 건 이런 험담이 아니라
    제대로 그 단체를 이용하지 못하는 관리자들이죠.
    제대로 판단하시죠.
    저런 사람들이 과연 쥐머리와 박원순씨를 구분이나 할 수 있을까요?
    제 배 채우기 바쁜 사람들이?

    박원순씨 귀한 뜻을 알면 물건 하나라도 제 뱃속에 채워갈 수 있을까요?
    하는 짓이 쥐머리 뺨을 치면서 나는 쥐머리 아니다?

  • 25. 원글님이
    '09.10.2 10:44 AM (119.196.xxx.239)

    지적하신 문제는 개인적으로 당연히 불만사항이겠지만...
    지금 박원순 변호사님이 애는 애대로 쓰고 자신이 계획하던 서민금융도 다 뺐기고
    쥐머리가 생색은 지대로 내는 시점에 아름다운 가게에 대한 불만사항을
    올리시니 우리나라는 뭔가 좋은 일을 해도 보람이 없고 악인들만 득세하는 세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26. .
    '09.10.2 10:54 AM (114.181.xxx.114)

    제가 학생때부터 사회복지관 자원봉사를 자주 했는데요,
    후원들어오는 생선이며 식재료를 그쪽 담당하시는 아주머니 봉사자분들이 많이 나눠가져가시더라구요.(그분들은 구에서 돈받고 봉사하시는 분들이었어요)
    복지관 행사로 벼룩시장한다고 물건 모으면 복지관 사람들이 괜찮은거 선점하는것도 봤구요.
    그래서 그런지 아름다운 가게 첨 시작했다 들었을때 살만한 물건은 그닥 안남아나겠구나 싶었어요.
    실제로 가게 가봐도 괜찮다 싶은건 비싸고 싼거중엔 별로 돈주고 살만한 것도 없어뵈고....
    예전에 대한통운이 아름다운 가게로 무료배송 한다고 해서 결혼전에 인형이랑 옷 가방 구두 같은거 상태좋은것만 골라 보내본적 있네요.
    보내면서도 모쪼록 제대로 팔려서 새주인 만나라 하는 마음이었구요.
    처음부터 기대가 안된다고 해야하나....아직 우리나라에서 그런 부분이 투명하고 깨끗하지 못한게 많은지라....사회복지나 자선에 대한 순수한 기부나 활동이 그대로 사회로 돌아가는것 같지는 않아요.
    그래서 전 기부는 복지기관을 통해서 후원대상 지정해서 그앞으로 후원금을 직접 넣어주거나 하는것만 고집하게 됬어요.

  • 27.
    '09.10.2 2:10 PM (125.188.xxx.27)

    제가 아는분..아름다운 가게는 아니고..다른 그런 시스템으로
    운영되는곳에 근무하시는 분이 있는데 역시..님들 우려처럼
    좋은물건 들어오면 선점하시더라구요
    가죽자켓같은거 정말 좋은거..오천원에 사셔서 본인이 입고 다니시고..
    조금 씁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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