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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술마시고 꼬장부렸습니다
거의 죽일꺼같이......
"여자가 밤늦게 까지 술이나 마시고 다니고 잘~~~한다"
"당신은 엄마자격도 없는여자야 창피한줄알아"
"추석에 시골가서 울엄마한테 다 얘기할꺼니까 그런줄 알고있어"
순간 안취한적 참고 있던 저 확~~취하더군요
"뭐가 어째!!!!~~~ 그래 니네 엄마한테 일러라 나,매일 술먹고 늦게 다닌다고...."
그때부터 저의 꼬장은 시작됐습니다
싱크대에 그릇 집어던지기
빨래통 거실로 던져 여기저기 옷늘어놓기
남편이 먹다남긴 포도 껍질 거실에 뿌려버리기
눈하나 꼼짝한하더군요
그럼 2단계.......
식식거리며 차키를 들고 밖으로 나가는척을 했습니다
당황한 남편
"너 지금 뭐하는거야 차키는 왜 들고 나가? 설마 지금 운전하려는거냐?
완전 풀린눈으로 남편을 향해
"그래 매일 애들키운다고 정신없이 살다가 간만에 친구들 만나서 술한잔 했기로
네가 어쩜 이럴수가 있냐?!!! 나 지금 바다 보러갈꺼니까 건드리지마!!"
순간 이남자 애들한테 옷입으라고 시키고 자기도.......
"알았어 미안 내가 운전할께 어디갈까?
지금 시간이 늦었으니까 가깝게 영종도나 갔다오자 응?"
이렇게 쉽게 해결봤습니다
시간상 바다는 안가고 술도 깰겸 동네 공원한바퀴 돌고 왔지요
오늘 생각해보니까 웃겨서요
1. ㅋ
'09.10.1 10:25 AM (121.151.xxx.137)잘하셧어요
아니 늦은시간도 아니고 저녁 7시인데 그것도 못봐주는 남편분이 잘못되신것맞아요
한번씩 그런날도 있어야지요
아주 잘하셧어요2. 꼭 필요
'09.10.1 10:30 AM (211.114.xxx.83)어쩌다가 꼭 필요한 제스춰입니다.
깨져도 별로 손해 안나는것루다 잘 하셨습니다.
먹고 남은 포도껍데기 마루바닥에 뿌리기~~~~~~
하나 배워갑니다.3. ...
'09.10.1 10:34 AM (220.117.xxx.208)아주 잘하셨는데 7시면 늦은 시간도 아니데 좀 이해해주면 안될라나??
4. 둘리맘
'09.10.1 10:35 AM (59.7.xxx.111)어머 그래도 남편분이 그 상황에서 정신을 차릴 정도는 되네요.
님 잘하셨어요
멋져브러~5. 잘하셨어요
'09.10.1 10:39 AM (121.134.xxx.239)ㅎㅎㅎ 뭘 엄마한테 이르기는 일러요!! '울엄마한테 다 말할거야'는 저희집에 8살난
딸애가 쓸 말이지 어른이 쓸 말은 아니지요...6. 액션배우
'09.10.1 10:48 AM (116.206.xxx.115)빵~터졌습니다.
원글님 연말에 상하나 타시는거 아니예요~연기대상?ㅋㅋ
속이다~시원하네요. 저는 언제쯤 그런 연기가 가능할까요?
너무 멋지세요~원글님~그리고 받아주시는 원글님 남편님도 ~7. ^^
'09.10.1 11:29 AM (221.159.xxx.93)ㅎㅎㅎㅎㅎ예전 생각이 나서요
저는 술을 체질상 못하니 어쩌겟어요..옷에다 마구 뿌리고 입에 물고 있다가 뱉고
그리고 취한척 남편 앞에서 행패 부렸죠
너만 술 마실줄 아냐 나도 잘 마신다 이놈아..나도 노래방 가서 놀줄도 알고 친구도 만나서 밥도 먹을줄 안다 이놈아 저놈아 ㅋㅋㅋ..그담부터 깨갱이였냐구요??천만에요..발목에 쇠사슬 채워 둡디다 ㅎㅎㅎ8. 나무...
'09.10.1 1:47 PM (211.219.xxx.198)잘하셨어요^^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져서 자꾸 웃음만..
아주 가끔은 이런 행동도 필요할듯 싶네요..
저도 언젠가 이렇게 행동할 날이 오겠죠?!!
배아파요..웃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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