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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떡 만드는거 알려주실 제주분 계실까요? ^^
시댁이 제주도여서 명절이나 제사 때 지름떡(기름떡?) 몇번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더라구요.
지금 해외거주중인데 추석날 한글학교에서 잔치를 하기로 했어요.
생각보다 어려울 것 같지않아 지름떡 만들어갈까 하는데 조리법을 못찾겠네요.
제주도 고향이신 분들. 제게 비법 좀 전수해주시겠어요?
아니면 어머님꼐 여쭈어봐야 하는데,, 한참 바쁘신데다 명절날 뵙지도 못하는데 전화드리기가 좀 죄송해서요.^^;
그럼..댓글 기다려봅니다.
1. 보리수
'09.10.1 1:56 AM (211.232.xxx.228)제목에 '지름떡' 이라 하셔서 놀랍고 반가왔어요.
추억의 지름떡...
가끔씩 만들어 먹어요.
불린 찹쌀을 방앗간에서 빻아 다가
익반죽을 하세요.(물이 펄펄 끓을 때 부어줘요. 뜨거우니 처음은 주걱으로 젓고)
익반죽을 잘 치대어 밀대로 밀고(맥주병도 좋아요)
적당히 평평하게 한 다음에 틀이 있는데 없으면 적당히 동그란 그릇으로 찍어내어
테두리를 이쁘게 만듭니다.
기름을 적당히 두르고 익혀 내어 뜨거운 김이 나간 다음에
설탕을 살살~뿌리면 된답니다.
지금은 익반죽으로 조금씩 떼어내어 동지죽 만들때
새알심 빚듯이 하다가 납작하게 만들어
그냥 기름에 지져내어 식힌 뒤
설탕을 뿌려서 먹기도 하구요.(육지 화전도 비슷하게 만들죠)
설탕을 뿌리면서 어긋나게 놓아야 나중에 떼어내기 좋다는 것.
고향을 떠나와 살면서도 그 추억의 맛을 잊지 못하여
친정 아버지 기일엔 꼭 찹쌀 가루를 빻아 갑니다.
친정이 서울인 올케가 무척 좋아 하거든요.
쓰고 보니 무지 쉽네요.
맛있게 해서 드세요.2. 보리수
'09.10.1 2:00 AM (211.232.xxx.228)아하!
해외 거주중이시면
방앗간이다,,,그런게 있나요?
마트에서 파는 찹살 가루는 순수 찹쌀 가루가 아닌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맵쌀이나,밀가루가 들어 가면
살짝 식었을 때의 식감이 다릅니다.
쉬이 굳어지는 단점이 있기도 하구요.
이 떡을 쪄서 못 먹는 이유는 10개를 쪄도 한 개가 된다는 것 ㅎㅎ~
아쉽겠지만
구할 수 있는 찹쌀가루를 이용해야 겠네요.3. ^^
'09.10.1 2:31 AM (78.49.xxx.250)어멋 보리수님 고맙습니다.
글 읽어보니 쉬워보이지만,, 자세한 계량이 없어서 제 감으로 해야겠지요?ㅋ
찹쌀가루 다행히 한국에서 보내주신게 있는데 이곳 중국산보단 낫겠지요?
그러면 물에 데치지 않고 그대로 기름 넉넉히 부어서 지지면 되는거예요? (올리브 오일보다 식용유가 낫겠죠?)
속까지 다 익나보네요. 그리고 따뜻할 때 기름을 솔솔 뿌리면?? 생각만해도 침넘어가네요.
답변 고맙습니다.
실수하면 안되니까 내일쯤 한 번 해봐야겠어요^^4. 자미안와서..
'09.10.1 3:54 AM (222.234.xxx.53)^^님~^^*
실수하면 안되니까..^^
따듯할때 기름을 솔솔 뿌리는게 아니고 설탕을 솔솔 뿌리는 거 아닌가요?
저는 고향이 제주도는 아닙니만 이떡을 가끔 해먹어요
찹쌀로도 하고 찰수수나 차조(좁쌀)로도 하는데 증말 맛있지요^^5. 보리수
'09.10.1 9:20 AM (211.232.xxx.228)한국에서 보낸 찹쌀 가루라면 소금간이 되어 있을 겁니다.
방앗간에 빻으면서 넣어 줬을 테니...
기름은 포도씨유를 쓰는데 식용유도 좋구요.
맵쌀과는 달리 찹쌀은 반죽물을 적게 잡으셔야 합니다.
손대중,눈대중으로 하는지라 찹쌀 몇 그람이 물 몇 리터...이런건 못해요 ㅎㅎ~
제 경우는 기름을 아주 조금써요.
나중에 기름에 녹은 설탕에 아우러져 물이 많이 생기니까
불 세기를 조절하여 살짝 부풀었다가 가라앉습니다.잘 익어요.
대신,간격을 좀 두고 부쳐야 합니다....잘못하면 엉겨 붙어서...
적당한 불에서 노릇노릇하게 부쳐야 나중에도 이쁜데
이게 잘 타요.
얼추 식었다(더운김 나가면) 싶으면 설탕을 뿌리세요.
넓은 채반에 널려 놓았다가...
기름이 아니고 설탕인건 아시죠? ㅎㅎㅎ
윗님!
차조로는 오매기떡 이라고 예전에 엄마가 해주셨었는데...
찰 수수로도 해 먹었었어요.
후라이팬에 지지다가 안에 소를 넣고...(이건 우리 시누이가 잘 하는데..)
실패하지 않을겁니다.
저도 어릴적 옆에서 보았던 기억만으로 겁없이 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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