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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제가 겪었던 이야기

끔찍했던 기억 조회수 : 1,584
작성일 : 2009-09-30 15:08:32
우리아이 초등학교때 살던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에서 여자애들에게 성추행하던 중학생이 있었어요.
우리가 이사오기전부터 당한애들이 있었는데 모두 쉬쉬하고 있었나봐요.
어느날 우리애(초1때)가 학원 가라니까 울면서 엄마~나 엘리베이터 타기 싫어.
어떤 오빠가 고추 꺼내 보여주고 내 잠지 만지려그래...그러는거예요~
순간 팡 돌겠더라구요~
그런데 그놈을 잡으려해도 잡을수가 없었어요..
아파트 아무 엄마도 협조를 안해주더라구요..
잡을수있는 방법이 없어서 엘리베이터에다 글까지 적어놓았었어요..
그 당시는 cctv도 없던 시절이었으니..
그런데 사람들 반응이 너무 냉담했었어요..
심지어 그오빠 얼굴을 봤다는 여자애들도 제가 그엄마한테들 가서 도와달라니까
전부 모른척하더라구요..
그 여자들은 만지는 정도에서 끝난걸 다행이라고 생각하라고 했지만..
만지는 정도에서 끝날지 어떻게 알아요?
그떄 우리집은 꼭대기였는데 옥상으로 끌고갈수도 있었다고 생각하니 치가 떨리더라구요.
남자들은 뭐 좋은일이라고 떠들고 다니냐고 저한테 뭐라고 하더군요..
심지어 밑에 사는 엄마한테 하도 속상해 하소연하러 갔더니,
자기는 아들만둘이어서 그런지 이야기 하는데 티비만 보고 있더라구요.
그후로 그집엔 다시는 안갔어요..너무 서운하더라구요~
저 혼자 애쓰다가 결국 못 잡았어요..

그래도 다행인건 제가 하도 난리친 덕분인지 그후로 제가 5년을 더 살았는데
그후로 그놈한테 당했다는 여자아이는 아무도 없었답니다.
하지만 주변 엄마들한테 너무 서운했답니다,,
모르겠어요..제가 그때 살았던 아파트가 생활 수준이 낮은 사람들이
많이 살던 지방아파트라서 그랬는지..
자기딸 당했을때 그사람들이 나서서 해결하려고 애썼으면
우리애가 당하지는 않았을텐데..원망스러웠어요..
오죽하면 그때 그아파트 살던 그 나 몰라라하던 엄마들..
아들가진 엄마들은 다 성폭행당해서 상처받은 며느리 얻고..
딸가진 엄마들은 다 성추행범 사위 얻으라고 제가 맘속으로 빌었답니다..
그래서 아마 딸이 성폭력 당해도 쉬쉬하는 세상인가봅니다...
우리나라 후진국 맞아요..


IP : 59.28.xxx.2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대체
    '09.9.30 3:11 PM (222.232.xxx.205)

    왜??? 그런겁니까?
    심지어 자기 아이가 당했는데 왜 가만히 있었답니까???
    정말 도대체 이해가 안갑니다..
    ......

  • 2. ..
    '09.9.30 3:14 PM (211.216.xxx.4)

    제발 좀.....대한민국 왜 이럽니까........
    같은 엄마들끼리..제발 좀 그러지 좀 말아요.....부탁드려요.눈물 날려고 해요......

  • 3. 음...
    '09.9.30 3:15 PM (118.220.xxx.165)

    그렇게 가만두니 그놈이 커서 조씨처럼 되죠

  • 4. 죄송합니다
    '09.9.30 3:21 PM (121.179.xxx.100)

    당연히 같이 나서서 잡아야지..
    이상한 사람들이네요..

  • 5. 후진국
    '09.9.30 3:28 PM (116.41.xxx.196)

    맞습니다.

  • 6. 정말
    '09.9.30 3:32 PM (211.114.xxx.108)

    한심하네요
    가만히 있으니 기승을 부리는겁니다.
    잡아서 족치고 씨를 말려놔야합니다.

  • 7. 햇살
    '09.9.30 3:53 PM (220.72.xxx.8)

    원글님의 그 노력으로나마 천사같은 아이들에게 더이상 피해가 안간거 같네요.
    괜히 마음속으로 고마워집니다..

  • 8. 그놈
    '09.9.30 4:04 PM (61.253.xxx.124)

    어린놈이 새끼가..

    그런 놈이 커서 조두순 같은 인간막장이 되는 거겠죠..

    잘하셨어요. 원글님!

    제가 같은 아파트 주민 이였다면
    두팔 걷어 나섰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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