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구성애씨의 강의내용과 아이 보호방법..

.. 조회수 : 2,058
작성일 : 2009-09-30 14:40:44
조두순 사건을 접하면서 내 아이는 내가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제 나름대로 하던 방법은..
저는 3학년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인데 전 공원, 건물에 있는 화장실에 혼자 보내지 않습니다.
하물며 아웃백같은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서도 층이 다른곳에 화장실이 있다면 혼자서 보내지 않아요
예전에 구성애씨의 강의를 듣고선 절대 혼자 보내지 않아요
그때 나왔던 이야기가

초등학교에 다니는 남자아이가 어느날부터인가 팬티에 대변을 지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양이 적었지만 차츰 양도 많아지고 해서 아이엄마가 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괄약근이 헐거워져서..강간에 의한 괄약근 손상때문이라는 진단을받고
범인을 잡았더니 그 아파트 경비원이었습니다.
아이가 학원을 다니고 있었는데 아파트에서 학원차에서 내린후 선생님이 경비실에서 엄마에게 인터폰을 합니다.
** 지금 올라갑니다.하면 엄마는 올라오나보다..했다네요
헌데 선생님이 인터폰을 한후 선생님이 떠나면 경비원이 경비실에 딸려있는 화장실로 데려가 반년 넘게 항문강간을 했던거죠
구성애씨 이야기가 우리가 놓치고 있는것이 강간은 10분 20분에 걸쳐 일어난다고 생각하는데 절대 그렇지않다
강간은 5분 이내에 이루어진다. 강간범들은 전희가 필요없는 변태이다.
그 아이는 5분 이내에 사고를 당했으며 아이엄마는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서 상상조차 못했던 사건이라며..아이를 눈에서 잠시라도 놓치지말라는 강의를 듣고는..저의 강박관념이 시작되었어요

절대 화장실 혼자 보내지 않습니다. 공원에서 놀때도 잠시도 눈에서 떼지않아요
아이아빠가 없는 상황에서 공원이나 건물 화장실에 보내면 아이를 들여보내고 문앞에서 소리를 지릅니다.
'**아~ 엄마 문 바로 앞에 있으니 천천히 일보고 나와'합니다. 그리고 밖에서 기다리다 남자가 들어가면
다시 소리를 지릅니다. '**아..엄마 여기 있다'하구요

화장실 이용하는 남자분들..들어가는 남자분들에게 참 미안하지만 내 아이는 내가 지켜야하니 저러고 삽니다.
무슨 일이든 미리 방지하는게 최고라고 생각하거든요

이 방법외에..아이 학원 픽업등은 직접 시킵니다.
그외에 또 어떤 방법으로 아이를 지킬수 있을까요..
제가 놓치고 있는것은 무엇일까요..
극성엄마, 허약한 아이라는 말씀은 말아주세요. 내 아이는 내가 지켜야죠
내 아이뿐 아니라 우리 아이들은 우리가 지켜야죠
에효..왜 이렇게 벌벌 떨며 살아야하는지..
IP : 121.88.xxx.8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09.9.30 2:49 PM (125.178.xxx.192)

    여자애는 엄마가 데리고 들어가면 되지만
    남아는 또 그런문제가 있겠네요.

  • 2. 아.. 정말..
    '09.9.30 2:51 PM (110.10.xxx.153)

    아이 키우기 너무 힘든 세상이네요..
    정말.. 정말.. 어떡해야 하나요.....

  • 3. 죄송합니다
    '09.9.30 2:57 PM (121.179.xxx.100)

    정말 아이키우기 힘든 나라네요..
    어쩔 수 없죠,,,아예 끼고 사는수밖에..

  • 4. 저두..
    '09.9.30 3:01 PM (211.104.xxx.73)

    머리에 새겨야겠어요..
    아들 둘인데.. 아직어리지만.. 생각만 해도 끔찍해요

  • 5. 맞아요
    '09.9.30 3:01 PM (114.206.xxx.209)

    일벌어지고나서 후회하느니 미리미리 막아야지요
    그나저나 아이들이 살기 좋은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6. 에효
    '09.9.30 3:08 PM (116.37.xxx.159)

    맞아요.특히 빌딩 화장실은 조심해야된다고 했어요.
    pc방이나 당구장 이런게 많아서요..
    저도 7세아들맘인데 남자화장실에 들여보내면 좀 불안해요.

  • 7. 저도
    '09.9.30 3:26 PM (219.248.xxx.111)

    아들(초1)이 공중 화장실 들어가면 나올때까지 불안해서 화장실 앞에 바짝 서있어요.남자애들
    만 들어갈수 있는 어린이 화장실 따로 있었음 좋겠어요. 역이나 휴게소 같은 사람 많은데도
    불안한 마음이 들어서 전 내가 너무 예민한가 했어요.

  • 8. 아들보호
    '09.9.30 3:29 PM (116.123.xxx.147)

    저도 외국의 사례를 티비에서 본적 있는데 남아혼자 화장실에 들어가면 바로 따라들어간
    어른에게 변기구석에서 구타, 폭행을 당하는 내용이었어요.. 다행이 소릴를 듣고 들어간
    엄마한테 발견되 초기진압됐지만 그것보고나서 아이혼자 화장실에 가도 꼭 문앞에서
    기다립니다..

  • 9. 저두..
    '09.9.30 4:08 PM (122.254.xxx.190)

    공중화장실 정말 불안해요..
    조금이라도 늦게 나오면.. 앞에서 계속 아이이름 부르고는 합니다..
    윗님 말씀처럼.. 아동용 화장실이 있었음 좋겠어요..
    부모도 같이 들어갈 수 있게.. ㅡㅡ;;

  • 10. 앞이캄캄
    '09.9.30 4:13 PM (121.141.xxx.179)

    전 남매 쌍둥이를 뒀어요. 이제 두 돌이 돼가는데 앞이 캄캄합니다.
    이렇게 험한 세상이었나요.. ㅠㅠ

  • 11. ㅜㅡ
    '09.9.30 4:27 PM (61.253.xxx.124)

    반년을 당하면서 엄마한테 왜 말을 안했을까요...

    진짜 너무 .. 진짜 세상 너무 합니다.

  • 12. 원글이
    '09.9.30 4:28 PM (121.88.xxx.83)

    아동용 화장실..꿈도 꿀수 없는게 우리나라의 현실이겠죠?
    간혹 가족화장실이 있긴 하지만 잘 쓰질 않는지 없어지거나 청소상태가 매우 안좋은편이더라구요
    남자아이 키우기도 이렇게 겁나는 세상인데 여자아이 키우시는 분들은 오죽하실까요..

  • 13. 원글이
    '09.9.30 4:30 PM (121.88.xxx.83)

    아! 얼마전 아이 학교에서 성폭력 방지에 대한 가정통신문이 왔었어요
    그 가정 통신문 내용중 특히 남자아이들에 대한 성폭력에 대한 글이 있었는데
    남자아이들에 대한 성폭력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면서 공원화장실. 건물 화장실등 공중화장실에 절대 혼자 보내지 말라는 내용이 있었어요
    헌데 그글을 본 학교엄마들..참 유별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더군요
    유별나서 사고 안나면 됩니다. 풀어 키우다가 사고나면.사고난후에 가슴치면 뭐하나요
    우리아이들 우리가 지켜야합니다.

  • 14. 무조건 조심
    '09.9.30 6:04 PM (125.177.xxx.139)

    학원 화장실도 안심할 수 없다는 생각이예요.

  • 15. 쟈크라깡
    '09.10.1 2:34 AM (119.192.xxx.164)

    소름끼쳐요.

    남아들도 안심할 수 없다는건 예전에 티브에서 봤어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10년도 더 전인데 사례가 나왔었어요.

    초등 담임이 집에 자주 찾아와서 밥 먹고 술까지 먹어서 아이 방에서 자고 갔대요.
    엄마는 선생님이 워낙 아이를 잘 챙겨 주시는 줄 알고 .....
    그런데 아이가 중학교에 들어간 후에도 종종 와서 자고 가고.

    결국 잡혔는데 전 정말 충격이였어요.
    선생님이라는데 놀라고, 가정이 있는 평범한 가장이라는데 놀라고
    아이가 남자아이였다는데 놀라고, 아이집에서 범행을 벌이는 대범함에 또 놀랐어요.

    10년도 더 지난 방송인데 도무지 잊혀지지가 않네요.
    정말 무섭고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719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318
682718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128
682717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38
682716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839
682715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447
682714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123
682713 꼬꼬면 1 /// 2011/08/21 27,200
682712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336
682711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444
682710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727
682709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852
682708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037
682707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5,884
682706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191
682705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155
682704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379
682703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451
682702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443
682701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51
682700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194
682699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294
682698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554
682697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843
682696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372
682695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641
682694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672
682693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25
682692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873
682691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656
682690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69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