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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부터 성교육을 시키고 틈틈이 시키고, 또 시키고...
너의 몸이 중요한것처럼 다른 사람의 몸도 중요하고 더구나 너는 여자친구를 함부로 터치해서는 안된다.
전 유치원에서 성교육 받고 와서 질문하던 6세부터 말을 했었답니다.
여자 친구랑 장난칠때는 함부로 여자친구 몸을 건드리지 말것과 치마 입은 여자친구의 옷을 건드리지 마라~
아이는 그게 당연한줄 알고, 여자친구와 트러블 있어도 그 이전에 한대 맞으면 나도 때렸다~하던애가 말로 제지하는 변화를 보였구요.
요즘은 커가는 아이니,
나중에 여자친구를 좋아하게 되면 매너를 가져야한다.
좋아한다고 해서 여자 친구를 만지는건 안된다.
10살인데, 좀 이른감이 있어도 계속 얘기해주려구요.
성폭행 사건 같은 경우는 그 죄에대한 형벌에 대해 좀 과장되게 얘기하게 되는데요~
우리나라의 판결이 좀 ~ 그래서요.
물론 죄에대한 댓가가있으니 그래선 안된다~이런식은 아니죠~
당연히 여자를 함부로 대하면 안된다는 기본 인식을 심어주려고 하고 있어요.
특히, 아이 아빠를 예로 많이 드는데, 아이에게 가까이 보이는 남녀 관계는 부부니까요.
사랑하니까~엄마랑 아빠랑 뽀~도 하고 안기도 한다.
엄마가 싫어하면 아빠는 당연히 않는다~
나중에 대학들어가서(그 이전이 될수도 있을지 몰라도)
여자친구를 사귀면서 손잡고 싶고, 뽀~뽀 하고 싶어도 서로 사랑하고 여자친구가 원할때 하는거지 너 혼자만의 감정으로 하면 절대로 안되는거다...
정말 앞서가죠???^^;;
그런데,
전 그렇게 얘기 하게 되요.
제 나름 교육을 잘 시켜서 바른 아이로 자랄거라 생각하고 믿지만, 어떻게 될지...장담은 할수 없는 일이니까요.
그냥
아들 키우는 엄마로서 불안한 맘에요...
뭐, 요즘은 남자 아이도 예외가 될수 없으니, 자기몸도 잘 지켜야한다고도 일러두죠.
나영이 사건을 얘기하니, 아들이 그러더군요.
<여자는 성폭행을 많이 당하고 남자는 살인을 많이 당하는것 같다.>
얼마전 티비에서 본 이태원 살인사건 보도 내용을 보고 말하는 거에요.
세상이...참...
너무 무섭고, 극악스런 인간들이 존재하고 함께 살아간다는게...
가여운 나영이 사건이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의미있는 결론이 났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퇴근해서 돌아온 남편에게 얘기해주니, 어느나라 얘기냐고 묻던데...남편은 미개한 나라에서 벌어진 얘기줄 알았답니다...)
저는 아들 성교육 잘 시키고, 서명에 동참하는 거 밖에...아~주위에 안한 사람들 부추겨서 하게 했네요...
그분 말씀처럼 사람이 살만한 좋은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그러게요
'09.9.30 12:20 AM (218.53.xxx.207)정말 아주 어릴때부터 인이박히도록, 무의식적으로라도 뼛속깊이 박히도록
가르치고 또 가르치면 , 우리 다음 세대때는 이런 가슴 아픈 일들이 좀 덜해지겠죠? ㅠㅠ
이런 희망이라도 갖고 살아야겠지요... ....2. 윗님..
'09.9.30 12:20 AM (115.136.xxx.172)제 말이요. 중학생이지만 지하철 화장실 혼자 못가게 해요. 형이랑 같이 보내고요.
저는 아이들에게 이번 사건을 아직 말 못했어요. 저도 감당 못하는데...애들은 어떨까 싶고요.
제가 너무너무 무서워서 ...말도 못꺼내겠어요. ㅠ3. ...
'09.9.30 12:23 AM (124.111.xxx.37)제가 아는 어떤 분은 아들에게 "기습 키스" 절대 하지 말라고 가르친답니다.
드라마에서 보면 남자가 기습키스하고
그럼 여자가 처음에는 떠밀어 내지만 결국에는 받아들이고...
그걸 굉장히 낭만적으로 보이게 묘사하잖아요.
근데 드라마 보다가 그런 장면 나올 때마다 저러면 안 된다고 가르친대요.
그리고 성폭행의 피해자는 더이상 여성만이 아니예요.
남자도 성폭행의 피해자가 될 수 있구요, 그럴 경우 후유증은 여성보다 더 심하다고 합니다.4. 아들가진맘
'09.9.30 12:31 AM (119.198.xxx.89)네 맞아요. 남자애도 예외가 될수 없죠...윗님...저도 자세하게는 말 못했어요. 그냥 나쁜아저씨가 그랬다는 얘기밖에는...만약에 아이가 중 고등학생이라면 자세하게 얘기하고 그 후유증과 피해자는 물론 주변인들의 아픔까지 다 얘기 했을거에요. 10살 아이 수준에 맞게 얘기 해줬어요...아직도 맘이 아프네요...그러게요 님 말씀처럼 희망을 갖고 살아야죠. 아이들 철저히 잘 교육하면서...우리 세대까지만요...ㅠㅠ...
5. 나도 그생각
'09.9.30 12:44 AM (59.11.xxx.188)했습니다.
성교육, 어릴때부터 남자애고 여자애고 철저히 시켜야겠다고.
정말 어릴때부터 성가지고 장난치는거 아니라고 교육시키는게 절실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냥 무지한채 성에 대해 관심을 안갖도록 하는게 아니라 성은 나중에 성인이 된후에 중요한거니까 지금 성적으로 기분나쁜일이 있게하면 안된다고...
옛날 노인들이나 남자아저씨들이 남자아기 고추 따먹는 시늉하며 농담삼아 그러잖아요. 아, 맛있다 ...
예전엔 별 생각없이 지나쳤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것도 잘못된 거 같네요.
왜 성을 그렇게 여기도록 했을까.
유아기 5살쯤인가 성에 대해 관심이 생기는 시기가 왔을때 지나친 관심을 보이는 아이가 혹시 그때일로 그런건 아니었을까,
별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하여간 애들에게 성은 장난의 대상이 아니라는 걸 철저히 교육시켜야한다고 봅니다.
물론 이게 문제해결은 아니지요.
그 범인 개인에게 린치를 가한다던지 하는 개인적 복수차원도 아니고
문제는 그런 범인은 이런 혹독한 사회적 처벌을 받는다는걸 만방에 알리는 겁니다.
그 개인에게 고통을 주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모든이에게 그게 얼마나 끔찍한 범죄인지 뇌리에 박히게 하는것,6. 일루
'09.9.30 12:44 AM (222.235.xxx.120)저도 아들가진 엄마라 정말 우리가 아들 잘 가르쳐야하는구나 고민하고 있어요.. (아직은 어린 아기라 ^^;;) 좋은 글 감사합니다
7. ..
'09.9.30 9:15 AM (118.220.xxx.165)10살이면 다 알아요 어리지 않고요
어제 친구가 얘기 하는데 초등 3학년이 야동을 봤다고 하더래요
부모님 안계신 사이 친구네 갔는데 그집 형이 보여줬다고.. 그런걸로 성에 대해 알게 되니 자기도 변태행위 해보고 싶고 그게 나쁘다는 생각도 못하고요
수련회 수학여행.. 때 자기들끼리 해보고.. 참 겁나는 세상이에요
아이들 엄마들끼리 잘 아는집 아니면 안보내고 차라리 우리집으로 오라고 하고 되도록이면 할머니나 누구든 집에 항상 있어야 겠단 생각해요
아들 딸 다 겁나는 세상이에요 교육 꼭 꾸준히 시키고 혼자 다니지 못하게 해야 할거 같고 걱정만 늘어요8. ...
'09.9.30 9:35 AM (112.72.xxx.223)저도 어제 고등아들한테 또 이야기 했네요 딸한테도 교육따로시키고요
부모들이 이런일없게 미리미리 교육시켜서 최대한 예방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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