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기도 삽관 후 빼고 괜찮아진 경우 보셨어요?

푸르른 조회수 : 3,797
작성일 : 2009-09-28 23:46:48
친정아버지께서 현재 기도삽관후 계속 수면상태로 계십니다
강제로 재우는거라고 하네요
처음에 10시간 재운다하더니 지금은 컨디션 보고 더 길어질듯 하다고 합니다
24시간 지났네요 기도삽관하고 주무신지

단순한 감기라고 생각하고 걸어서 병원에 들어가신 분이
일주일 만에 호흡곤란으로 기도삽관하고 중환자실에 계시네요
저는 기도삽관한다고 했을때 목 바깥쪽에서 절개하는 걸로 알았고
말도 못하고 저렇게 주무시는 상태로 계실 줄 몰랐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입 안에다가 삽관을 했네요
1주일 입원중
이런 저런 말도 안하시고 그냥 약에 취에 주무시다 깨다가 하셨었는데
눈만 뜨면 밥먹어라 두유꺼내먹어라 말만 하고는 또 주무시고,,,

너무 무지해서
기도삽관에 대해서 그리 깊게 생각하지 않고
의식 없을때보다는 기운 있을때 하는 것이 낫다는 의사말만 듣고
너무 간단하게 생각을 했었나 봅니다
만약에 대비 멀리 사는 언니도 내려오라 해서 인사를 했어야 하지 않았나 후회도 들고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고
마냥 기다리기만 하는 중인데
제 주변에는 다들 기도삽관후 뺀 케이스가 없네요
주변에 괜찮아진 경우 혹 보셨나요?

너무나 건강하셔서 지난 주에도 등산 다녀오시고
입원을 하셨어도
응급실에서 주위 환자들 시끄럽다고 호통을 치시던 정도의 기력이 있었는데
너무나 급격하게 상태가 나빠지셨어요
IP : 112.150.xxx.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29 12:05 AM (116.122.xxx.19)

    그러다가 다시 좋아지신 적도 있는데.. 병원에선 못 나오시고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몇번 반복하다가 돌아가시더라구요..
    근데 정말.. 다시 중환자실로 가서 그걸 하게 되면 그냥 죽게 해달라고 하셨어요..
    너무 힘드시다고..

  • 2. 초콜릿
    '09.9.29 12:26 AM (222.103.xxx.74)

    기도 삽관은 환자가 너무 힘들어요. 호전기색이 늦어지면 기관지절개가 환자분한테는 더 나을꺼같아요. 감염의 위험이 있다하지만 소독 관리만 잘한다면 오히려 환자 컨디션에는 도움 될꺼 같아요. 완쾌되시면 기관지절개(목부분절개)는 쉽게 아물더라구요. 혹 폐렴이시다면 충분히 좋아지실수 있으니깐 걱정마시구요. 가족들이 가벼운 감기이겨내듯이 환자분한테 힘을 드리는게 좋아요.

  • 3. 무슨
    '09.9.29 8:20 AM (210.57.xxx.187)

    병이냐에 따라 예후가 달라지겠죠
    기저에 중병이 있으시거나 기초체력이 떨어지시면 어려운 경우가 많고
    그게 아니라면 버티실수 있구요
    아버지 생각나서 로긴했네요 힘내세요

  • 4. 의식
    '09.9.29 7:18 PM (81.129.xxx.199)

    기도삽관을 하고 의식이 있으면 너무 힘듭니다
    제가 그런 경험이 있는데요
    폐를 다쳐서 기도삽관을 하고 2주정도 있었어요
    유동식은 코로 집어넣고 있었는데요
    정말 정말 괴로웠어요
    보통은 의식있는 사람에겐 기도삽관을 거의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전 몸은 움직이지 못하고 숨도 기도삽관을 해서 기계에 의존했지만
    의식이 말짱하게 있었던지라 펜으로 대화를 나누었구요

    아마 곧 좋아지실꺼에요
    나중에 혼자 호흡이 가능해지니까 기도삽관을 뺐었는데
    천국이 따로 없더라구요

    그런데 그 장치를 뗀 후엔 목소리가 나오질 않아서 한동안 고생했었어요
    아마 의식이 있으면 힘드니까 주무시게 하실꺼에요
    그리고 주무셔야 체력이 비축이 되니까요

    옆에서 힘드시겠지만 환자분을 위해 열심히 기도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7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658
68227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61
68227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60
68227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97
68226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81
68226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513
682267 꼬꼬면 1 /// 2011/08/21 28,278
68226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640
68226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982
68226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628
68226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838
68226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132
68226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317
68226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79
68225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131
68225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612
68225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646
68225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89
68225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97
68225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133
68225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51
68225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61
68225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951
68225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76
68224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530
68224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612
68224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516
68224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11
68224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98
68224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6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