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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수영 강습이 이런가요?

... 조회수 : 3,001
작성일 : 2009-09-28 17:46:44
수영 배운지 한달이 아직 안됐는데요,
제가 딸이 있으면 저학년 내지 유치원 때 수영을 가르치던지
수영강사가 여자인 클래스만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발장구 칠 때 무릎 꺽지말고 허벅지부터 움직이라고 배운 뒤에
한명씩 자세를 잡아주는데
넘 놀라서 물에 빠질 뻔 했어요.
강사 두 손은 수강생의 두 종아리를 잡고(여기까지는 충분히 이해갑니다)
수강생 허벅지가 물속에 처지지 않게
강사의 허벅지를 올려서 받쳐주는데
강사 다리에 난 까끌까끌한 털이 다 느껴졌다니까요.

두 팔 자세를 교정해줄 때도
뒤에서 완전 안는 포즈대요?

처음에는 이 강사가 나한테 관심 있나? 했는데
할머니든 뚱뚱한 아줌마든 모두 똑같이 가르쳐줍니다.

그렇게 하는게 수영을 제대로 가르치는 거라서
그런 거겠지만 민망하기도 하고 정신이 아찔해지기도 해요.
제가 넘 예민하고 오버하는 거겠죠?



IP : 58.226.xxx.3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09.9.28 5:50 PM (115.143.xxx.210)

    어쩔 수 없잖아요? 미용실 가도 남자 스텝이 뒷목 팍팍 주물러 주고 귓볼 잘근잘근 만지고(앗 쓰다보니 야하네요) 산부인과는 어떻고요...그려려니 하세요. 저도 처음엔 수영복 입은 거 자체가 낯 뜨거웠는데 요즘은 강사가 안 잡아준다고 불평할 지경에 이르렀답니다.

  • 2. 수영강사
    '09.9.28 5:52 PM (121.191.xxx.3)

    여자분한테 1년 배웠는데요...체력이 달려서 그런지 교정반 되니 몇바퀴씩 뺑뺑이만 돌리고
    자세 교정해주는 것도 한 사람씩 붙잡고 하면 힘이드니 대충해서 영 쉬원찮아요..
    그래서 저희는 옆반 남자강사가 열씨미 가르쳐주시길래 부러워하곤 하는데요..
    장단점 있나봐요..

  • 3. 그거
    '09.9.28 5:55 PM (114.203.xxx.237)

    잘 가르쳐 주는 거라능.... 윗분 말씀처럼 뺑뺑이만 돌리고 자세 교정도 한 사람씩 딱딱 관절 붙잡아 가면서 하질 않고 대충대충하면 진짜 돈이 아까워요. 처음에 자세 잘 배워야 돼요.

  • 4. ...
    '09.9.28 5:57 PM (58.226.xxx.31)

    아, 그런 거군요.
    오히려 제가 염불보다 잿밥에 관심이 있어서 그런가...
    자세 교정해주는 거에 집중을 못하고
    정신을 놓아버리게 되네요.
    집중!! 집중!!

  • 5. 글쎄요
    '09.9.28 5:57 PM (116.39.xxx.241)

    요즘은 수영강사님들 수영복을 선수들 입는것 처럼 팔 다리까지 감싸는 것 입지 않나요? 맨살이 닿는 일은 절대로 없는데~~~ 남자 여자 불문하고 강사님들은 다 똑같은 수영복이던데요

  • 6. ㅎㅎㅎ
    '09.9.28 5:57 PM (125.180.xxx.5)

    처음엔 좀 난감하긴한데... 배울려면 어쩔수없지요 하다보면 익숙해지고...
    그리고 여자강사들 윗님말처럼 체력딸려서 잘 못잡아줘요
    여강사들 생리할땐 물에도 안들어오고 위에서 시키고...남자강사가 휄 났습니다~~

  • 7. ...
    '09.9.28 6:00 PM (58.226.xxx.31)

    원글..
    우리 강사님, 어떨 때는 팔다리 긴 고무(?)수영복을 입고
    어떤 날은 그냥 수영팬티만 입고 그래요.

    근데 그 고무 수영복, 왜 저는 해녀복처럼 보이죠?

  • 8. ㅋㅋ
    '09.9.28 6:11 PM (61.74.xxx.97)

    그 고무수영복 입으면 좀 덜 춥대요.
    배우는 사람들은 열심히 헤엄이라도 치는데
    강사들은 오랜시간 물속에 그냥 서있으니까 추워서 입는다는데
    그 말듣고 보니 강사가 좀 불쌍해 보이더라는...

  • 9.
    '09.9.28 7:29 PM (119.196.xxx.66)

    다들 그정도는 해요. 기냥 내 조카나 동생이다 생각하면 이상할 것 하나도 없어요. 첨에 괜히 긴장하면 더 튀고 이상해보여요 ㅋㅋ.
    그 정도는 기본이고 나중에 접영하면 남편 배울 때보니 두 다리로 강사 허리를 감고 몸만 연습시키는데 여자들은 그거 안 시키더만요, 은근 기다리는 사람도 있었을듯 ㅋㅋㅋ.

  • 10. 그래도
    '09.9.28 8:24 PM (122.36.xxx.11)

    털이 느껴진다면... 강습생들을 위해서 온몸 수영복을 입는게 매너 아닐까요?

  • 11. ㅎㅎㅎ
    '09.9.28 10:53 PM (114.200.xxx.74)

    제 주위에 강사가 많아서 이 고충을 잘 압니다
    일단 스포츠센터의 의지가 90%이상이예요
    일부 어머님들 경쟁심이 하늘은 찔러서
    누구는 잡아주고 누구는 안잡아주고가 80%랍니다
    이럴경우 센터에서 모두 똑같이 잡아줘라
    잘하던 못하던간에 30초를 넘기지 말아라!!! 그럼 성심성의것 30초 잡아주고
    어떤센타는 강사들 입수금지 랍니다
    민원이 많으니 강사들은 물속에 들어가지 말고 밖에서만 설명해라 안그럼 해고!!!
    원글님이 정 싫으시다면 강사님께 살짝 부탁해 보세요
    조금 부담스럽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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