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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끼리 메일 아이디와, 비번 공유?
** 예매 사이트를 들어가야 했는데 저는 가입이 안되어있고 남편은 가입이 되어있는 곳이었어요.
그냥 단순히 가입하기 귀찮았던 저는, 남편보고 아이디와 비번을 알려달라 그랬고,
남편은 지금까지 살면서 가입한 모든 사이트와 온갖 포털 사이트의 메일 주소 아이디와 비번이
온통 하나로 통일되어 있기 때문에 곤란하다.. 라고 했어요.
거기서부터 싸우기 시작했어요.
저는 왜 그걸 알려주지 못하냐?? 라는 입장이었고 남편은 그냥 잠깐 당신이 가입하면 되는데,
아이디와 비번 까지 전부 공유하는걸 개인적으로 자기는 싫다. 라고 했어요.
그러다가 비약해서, 너 과거 여자친구 흔적 안지운거 있냐 등등 ㅠㅠ 이런 쓸데없는걸로 감정싸움되서
싸웠어요.
저희는 아직 신혼이고, 또 남편이 다른 여자관계(?) 라던가 전의
여자를 정리 못하는 그런 남자는 아니라는 믿음에 한치의 의심이 든건 아닙니다.
저는 그냥 다만, 단순히 그냥 그때 그 사이트 가입하기가 귀찮아서 알려달라고 한것 뿐이었고,
그 사이트에서 일만 처리하고 나올 생각으로 아무 생각없이 알려달라고 한거였지,
남편이 하나로 모든걸 다 통일해놓은 줄도 몰랐었고, 그걸 이용해서 뭔가 뒤를 캐낼 생각도 추호도
없었는데....
남편은 워낙 단순하고 무딘 스타일입니다. 무언가에 잔머리나 요령을 피우는 스타일도 아니고 기억력이
특별히 뛰어난 그런 타입도 아니기에, 모든 사이트의 아이디와 비번이 통일 되었다는게 이상하진 않았습니다.
그럴꺼라고.. 남편을 잘 알아는 저역시도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아무튼 남편 말로는 그러한 개인적 성격의 연유로, 모든게 다 통일 되어 있는데 지금 아내가 나의 그런 통일된
아이디와 비번을 알고 있으면 맘만 먹으면 뭐든지 찾아볼 수 있는것 아니냐. 그것이 정말 아주 옛날일이고,
본인도 잊어버리고 있는 그런 사이트 인데도 내가 찾아보려고 작정만 하면 찾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게
싫다. 모든 포털사이트는 물론이요, 막말로 옛날 자기가 대학생때 남학생들이라면 흔히들 가입했던
야동 사이트에서 사용했던 아이디도 똑같은데 난 그런거 들춰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게 싫고
또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아무리 아내라지만 숨기고 싶은게 있지 않겠냐.
그리고 결정적으로 부부라고 해서 모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공유해야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한 그런건 얼마든지 개인적인 프라이버시에 해당한다... 라고.
이렇게 얘기하는게... 왠지 서운하게 느껴지기도 해서 더 싸웠네요... ㅠㅡ
저도 남편이 뭔가 말하려는 의도나, 저에게 한치나마 떳떳치못한 수상함이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는걸
잘 압니다. 알지만.... 그래도.. 부부는... 그런걸 공유할 수도 있다(??) 라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또 저라면, 제가 반대의 상황이었다면, 그대로 알려주고 들어가 봐~ 라고 했을꺼라는 생각이 들어서...
서운하고.. 그렇네요.
... 솔직히 저는 남편과는 반대로 이런 생각이 든것도 저는 워낙에 이메일 비번 헷갈리고 그런 타입이
아니어서, 수많은 사이트들에 각자 다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타입이거든요.. 그래서
남편의 입장이 미처 잘 이해가 안가서... 그 입장 , 나도 남편같이 뭐든지 다 하나로 통일하는 스타일 이었다면
이해했을까..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긴 하는데....
아무튼 그 싸움끝에 난 뒤져보거나 뭔가 캐내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었는데 당신이 그렇게 나오는게 너무
서운한 나머지 없던 의심까지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난 부부는 때에따라선 뭐든지 오픈할 수도 있다고 생각
하는데 넌 그런게 아닌가보다 -
하고 전화 끊고 지금까지 그냥... 속상해서 이러고 있는데....
제가.. 잘못한거겠죠....? .... ㅠㅠ ... 에효... 머리로는 알면서도 그냥 그래도 속상, 하네요.. ㅠㅠ
1. 음
'09.9.24 3:09 PM (203.244.xxx.254)저는 미혼이어서 그런지,,, 남편분쪽의 의견이 더 공감되요.
비밀번호, 계정 공유하는 거 절대 이해 못 하는 쪽이라,, 부부라도 어느 정도의 사생활은 보호되어야 한다는 생각이고.. 물론 원글님이 뭘 캐보려고 물어보신 건 아니지만,,, 저라면 남편분처럼 좀 꺼려질 것 같아요.2. 저는
'09.9.24 3:09 PM (110.10.xxx.102)남편거 막쓰고... 남편이 내거 쓰면 막 따지네요...ㅎㅎ
잘 잊어버려서 수첩에다 적어둬요
싸운 날 남편이 컴하느라고 내 수첩 꺼내놓으면 .. 내꺼 건들지 말라고 소리지르죠...ㅎㅎ
같이 공유해요
남편이 덜 예민해서 그런 것 같아요3. 저는
'09.9.24 3:10 PM (110.10.xxx.102)남편이 5학년이 다 되가는 나이에요
4. .
'09.9.24 3:18 PM (125.7.xxx.116)부부사이에도 사적인 공간은 존중해 줘야죠.
물론 부부라면 때에 따라선 뭐든지 오픈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단지 가입신청하기 귀찮다는 이유가 그 경우에 해당한다고 보이진 않습니다.5. .
'09.9.24 3:28 PM (125.246.xxx.130)우리부부는 서로 대충 다 알고,,,그런 일 있을때 공유도 하고 합니다만..
남편이 싫다고 하면 서운하긴 해도 그 뜻을 존중해주는 게 맞는 것 같네요.
그래도 기분이 좋진 않지요. 뭔가 개운치도 않구요.6. 결혼 7년차
'09.9.24 3:28 PM (125.60.xxx.198)연애할때부터 서로 공유했어요. 특별히 공유해야겠다고 맘 먹어서 한것도 아니고 그냥
알게 된건데.. 전 귀찮아서라도 일부러 남편메일 들어가는 일 안해요.
외려 남편이 본인 메일에 편지 온거 있는지 가끔씩 들러봐달라고 말해서
제가 보기는 하지만 그것도 귀찮아서 며칠에 한번 정도 해줘요.
편지 와있다고 말해주거나 저도 잘 아는 친구면 저보고 대신 인사해달라고 할때도 있어요.
남편이 바빠서 컴퓨터에 오래 앉아 있을 시간이 없고
외국에 살고 있으니 한국에 전화를 자주 할 수 없거든여.
문자도 그렇고 뭐....
암튼 저희는 연애와 결혼 기간이 만 10년이에요.
공유를 해야한다 안해야한다라고 하는건 아니구요, 저희같은 경우도 있다고 말씀드리는거에요.7. ..
'09.9.24 3:35 PM (121.135.xxx.28)부부라고 해서 모든걸 공유해야하는건 아니다...말은 맞는데..
서로 믿고 사랑하면 그냥 다 공유가 되지 않던가요?...
우리 남편은 메일 관리를 제게 맡깁니다. 비번도 제가 가끔씩 바꿔주고...메일 쌓이면 지워주고..연애,결혼..10년 넘는 동안이요.
혼자만 알고 싶은게 뭐가 있을까? 좀 궁금하긴 하네요.더군다나 신혼이라면서요.8. 부부라고해서
'09.9.24 3:50 PM (125.178.xxx.192)아이디나 비번을 공유할 수는 없지요.
그런데.. 원글님이 알려달라고 했던 상황에서는
남편이 알려줘도 무방했지 싶네요.
남편이 좀 예민하신가보네요.
저라도 그 상황에서 그리 거절했다면 맘 상했을것 같아요9. 펜
'09.9.24 4:11 PM (121.139.xxx.220)저희는 공유합니다.
뭐 부부사이에 따로 드나요. 귀찮게.
그래서 시청자게시판 같은데서 남편 이름으로 남자 배우들 막 칭송(??)하고 다니고 그렇습니다.
좀 웃겨 보이긴 하겠지요. ㅋㅋㅋ
쇼핑몰 같은데선 제 아뒤로 남편이 주문하고 그래요.10. ...
'09.9.24 4:20 PM (125.137.xxx.165)공유합니다. 근데 제 꺼는 남편이 모르고 남편 꺼는 제가 맘대로 들락거립니다.^^
아예 남편의 이멜 관리를 제가 해주고 있죠...스팸..등등11. 우리는
'09.9.24 5:02 PM (59.8.xxx.24)서로가 알고있기도하고 모르고 있기도해요
그냥 필요하면 서로 물어보면 대답해주고
그때 필요한것만 쓰고 잊어버리고
저는 남편 이름으로 들어갈때 메일함이나 기타등등은 한번도 들어간적없어요
딱 내가 필요한것만 하고말지.
울남편도 그럴거예요
피차 통신때부터 하던거라...12. PP
'09.9.24 5:03 PM (115.137.xxx.248)원글님남편 제과네요. 모든아이디 비번 다 똑같애요.
근데 남편은 저한테 알려줘서 들어갈일있음들어가고(사실들어갈일별로없음)
제껀 남편이 몰라요. 관심없는지 물어보지도않고요
근데원글님남편분 말이 더 공감이 갑니다.13. 저도
'09.9.24 6:24 PM (211.109.xxx.121)신혼인데요 저는 제가 공개를 꺼려해서...
한메일은 사생활관련 일도 그렇고 해서 오래써온거라 제가 따로 관리하거든요
대신에 다른것들은 공개해요 - 전 제가 나름 혼자 보안등급에따라 비번을 3가지로 쓰는데
그중에 범용은 신랑한테 알려주고 통장과 보안카드도 오픈인지라 ..
나머진 알려고 하지 않더라구요
신랑것도 범용으로 쓰는거랑 보안카드등은 제가 알고있고..기타 사생활은
관여 안해요... 메일같은것은 제가 물어본적없고요,..
님 신랑이 좀 잔머리를 굴렸어야 했을텐데,,
사실 그런경우는 조금..아주조금은 켕기는게 있어서 당황해서 그랬을거예요;;
걍 사생활로 존중해주셔야 불화가 없을것같네요;
제친구들 경우 보면 아예 신랑멜관리도 해주거나 , 서로 신경도 안쓰거나,
가지각각이예요 정답은 없는것같아요;;; 각자 이해도에 따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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