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전기렌지는 전기세 많이 나오고 독일제 비싼거는 전기세 덜나오나요?

[전기렌지]

저희 엄마가 가스렌지에서 일산화탄소가 나와서 몸에 안좋다는 얘기를 듣고 전기렌지를 사고싶어하시길래
여기저기 알아보고(여기 82에도 질문 많이했어요^^;)
부품은 전부 독일제(쇼트세란사 상판, EGO발열체)인데
조립을 중소기업에서 한 클라라라는 제품을 30만원대에 사드렸어요.
저희 엄마도 저렴하고 디자인도 심플하다며 맘에 들어하셨구요.

그런데 엄마 아는분이 저희집 오셨다가 전기렌지 보고서
이런 중소기업 제품은 전기세 엄청 많이 나온다고 하셨다네요.
그 아주머니네는 작년엔가 방문판매로 파는거 독일 완제품을 200만원에 구입하셨거든요.
그 아주머니가 독일거는 전기세 덜나온다고 비싼건 다 이유가 있다는 식으로 말씀하셨나봐요.

그 얘기 듣고 저희 엄마가 전기세 나올까봐 좀 걱정하시더라구요.
제 생각엔 중소기업거라고 전기세가 특별히 많이 나올것 같지는 않은데
저도 자취할때 필립스 전기렌지 써본적 있지만
아무래도 가스 대신 전기로 사용하니 전기세는 좀 많이 나오긴 했어요.
독일제나 중소기업이나 많이 나오는건 마찮가지일거라 생각했거든요.

저희는 아직 사용한지 얼마 안되서 잘 모르겠는데
정말 중소기업이랑 독일 완제품이 전기세 차이 있나요?

[글쎄요.]

우리나라 제품과 독일거의 전기세 차이는 말씀드릴 순 없구요.
원글님댁이 기존에 전기를 얼마나 쓰는 집이냐고 더 중요해요.
인터넷에서 한전홈피에 가시면 전기세 계산법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요.
말일 200킬로 내외를 쓰셨던 집이라면 전기세가 많이 나오지 않지만
300킬로 이상을 쓰고 있는 집일 경우는 누진세 적용을 받기 때문에
전기료가 눈덩이처럼 커져요. 즉 300킬로,400킬로, 500킬로 일때의 단위 요금이
현저히 올라간다는거죠.

[..]

누진제 얘기를 제외하고 전기렌지 자체만 놓고 봤을땐,
누가 만들었냐가 아니라 발열방식의 차이가 더 결정적인 요인입니다.
구입한 전기렌지의 화구가 모두 <하이라이트 방식>이라면 열효율이 높으면서 전기요금이 가장 적게 나와요. 하나라도 다른 발열방식이 섞여 있으면 얘기는 달라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