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새댁도 도가니탕을 끓이고 싶다.. ㅠㅠ

맞벌이새댁 조회수 : 491
작성일 : 2009-09-24 12:17:24

키톡에서 본 맛있는 도가니탕~~!!+_+

완전 꽂혀서 게시물을 수없이 읽고 읽고 또 읽고 ㅠㅠ


결혼한지 6개월째 집에는 곰솥이 없는지라 , 이번 기회에 사자 살까 말까
내가 저 핏물을 다 받아내서 뺄 수 있을까 ㅠㅠ 역시 요기서 보고 배운
수육 한번 할때도 고기 핏물뺄때 수없이 헛구역질을 ㅠㅠ 했던 난데.....

그래도 너무너무 해보고 싶어 한우 파는 사이트에서 도가니를 장바구니에 넣었다 뺐다 하기를
벌써 수차례.... 아~~ 아직도 고민되네요 ;;
사실 인터넷 검색 하다가 우연히 제가 사려는 사이트에서 똑같이 도가니를 구입해 포장상태까지
사진찍어 올려준 블로그 게시물을 하나 찾았는데 깔끔하게 잘 포장된 진공팩 속으로 흥건히 보이는
피를 보고 겁먹었어요 으아아아ㅏㅏㅏㅏㅏ아아 ㅠㅠ



무엇보다 제가 진짜 도가니탕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숟가락 드는 사람이라,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한번 그렇게 불앞에 서서 고기 기름 다 잘라내며 올라오는 누린내를
다 맡다 보면, 정작 먹을때 저 자신은 입맛이 싹 ~ 떨어진다는거에요. ㅠㅠ
먹을때 막 그 냄새가 올라와서.... 막상 맛도 잘 모르겠고... ㅠㅠ ...
전에 수육했을때.. 덕분에 신랑만 포식했었져요 쩝쩝 ㅠㅠ 흑흑 ㅠ


불현듯, 한치의 기름 한방울도 허용하지 않으셨던, 일일히 국자로 집요하리만큼 다 걷어낸 너무 맛있었던
고기 국물을... 정작 본인은 입맛 없으시다며 다른거 드시겠던, 그래서 늘 밥에 다른 반찬으로 식사를 하던
우리 엄마가 생각나요... 훌쩍... ㅠㅠ ....







IP : 125.131.xxx.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9.24 12:23 PM (121.157.xxx.4)

    원래 자기가 한 음식은 맛없다잖아요...
    요리하는 과정에서 이미 질리도록 냄새를 맡다보니...ㅜㅜ
    어디서 봤는데요. 가장 맛있는 라면은...
    뭐를 넣고 몇분을 끓이고 이런게 아니라...남이 끓여 준 라면이래요.^^(맞는거 같아요.^^)

  • 2. 맞아요
    '09.9.24 12:40 PM (116.46.xxx.31)

    다른 사람이 해 준 음식이 제일 맛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89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564
682288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20
682287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15
682286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07
682285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12
682284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348
682283 꼬꼬면 1 /// 2011/08/21 28,208
682282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529
682281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876
682280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555
682279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765
682278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056
682277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220
682276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02
682275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061
682274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540
682273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471
682272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15
682271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51
682270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078
682269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099
682268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16
682267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871
682266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09
682265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474
682264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556
682263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469
682262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570
682261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18
682260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559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