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3억짜리 집에 2억대출 아파트...

월세 조회수 : 4,014
작성일 : 2009-09-21 01:34:54
3억에 2억 대출이 있는 아파트에 살고있어요.
원래 대출이 1억 7천밖에 안되는 집이었기때문에, 새마을금고에서 대출을 받아서 이율이 높아요.
지금은 월 110만원이 이자에요(120 이었는데 몇달전부터 좀 내렸죠ㅠㅠ).
신랑은 자영업하는데 요즘 일이 잘 안되어서 사실 이자내면서 아이둘 교육비하고 생활비하면,
매달 마이너스 형편이에요.  신랑이 워낙에 밑천없이 사업을 한지라... 처음에 아파트 구입할때엔
그래도 좀 매출이되고 들어오는돈도 월 700정도 되었었는데, 지금은 많이 힘드네요..
사실 처음 아파트 살때는 120정도의 이자는 감당할 수 있을꺼라 생각했더랬어요..
그런데.. 지금은 형편이 안좋아서... 집을 팔려고해요.
3년동안 사업상 돈이 좀 많이 들어가서 지금 1억정도의 빚이 있어요.
그동안 카드론도 끌어다 썼고, 지인에게 빌리기도 했고.. 시댁에서 빌리기도 했고....
그래서 지금 집을 팔고, 1억 정도 남으면 3천만원에 60 정도의 월세를 가려고해요.
요즘 전세가 거의 없고, 전세도 이동네에서 가려면 1억 3천정도 되더라구요.
신랑의 사업상 이 지역을 떠날수가 없어요ㅠㅠ
어차피 전세를 얻으려면 2천정도 또 대출을 받아야하는지라... 월세를 가려고 하는데...
맘이 참 착잡하네요ㅠㅠ
어차피 대출이자 110 만원씩 내고, 또 은행대출이자가 50정도는 나가던 상황이라, 월세 60은
저희가 감당할 수 있을것 같은데...
이제 내집없이 월세살이 한다는 생각을하니...ㅠㅠ
그래도 우리에게 희망은 있겠죠??
앞으론 정말 더 절약하고 알뜰히 살려구요..
그런데, 혹시라도 내후년에 큰아이 초등학교 들어가서 월세산다고 놀림이나 왕따 당하는일이
생기지나 않을가... 걱정이에요.
같은 아파트 엄마들이 물어보면 전세라고 거짓말을 해야하나.. 그런데 또 동네 부동산에서
월세라는거 알고 전세라고 속였다고 왕따 당하지나 않을까...
이런저런 걱정이 되네요... 그냥 누가 물어보면 월세라고 솔직히 얘기하는게 좋을까요??
저한테 용기 좀 주세요...
IP : 110.10.xxx.18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즈음은
    '09.9.21 1:54 AM (220.75.xxx.180)

    다른 곳 다른지방에 집 사놓고 전세나 월세사는 사람이 많아서
    별 문제되지는 않는다고 보는데요
    그리고 그런거 잘 물어보지도 않구요
    우리집 주인도 이집 전세주고 다른 구에서 살고
    저도 다른곳에 집있고 교육땜시 이곳에서 전세살고 있구요

    뭐 묻지도 않겠지만 자존심 상한다면 아이들 다 키우면 조그마한 중소도시에 내려가서 살꺼라고 조그마한 아아파트 있다고 하시던지요 조그마한 중소도시 몇년된거 4-5천 하는 것도 있거든요
    에구 늘 음지란 법 있습니까?
    음지가 양지되고 양지가 음지됩니다.

  • 2. 월세
    '09.9.21 2:19 AM (110.10.xxx.184)

    용기주셔서 감사해요^^
    정말 누가 자가냐.. 전세냐.. 그런거 물으면 어쩌나.. 벌써부터 고민이 되었는데..
    남한테 해끼치지 않는 거짓말이니까.. 댓글님 조언처럼 지방에 집 하나 있다고.. 교육때문에
    여기서 살고있다.. 뭐 그렇게 얘기할까봐요..
    결혼할때 양가에서 도움이 없이 시작하다보니.. 거기다 신랑이 사업을하다보니...
    돈을 계획성 없게 쓰게되고, 그래서 적금이라든지 저축하는게 힘들어서 이렇게 된것 같아요.
    앞으로는 한달에 일이십만원이라도 쪼개서 저축하면서 사는 습관을 들여야겠어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 3. 글쎄..
    '09.9.21 5:38 AM (221.155.xxx.56)

    동네 엄마들 하고는 교류를 하지 않는것이 정신건강에 좋다는건 아시죠. 꼭 집문제에 국한해서가 아니라 , 서로 알고 지내면 말도 많고 탈도 많고 ... 그냥 새로 이사가시면 구차한 거짓말 하지 마시고 동네 엄마들과는 교류하지 마세요.

  • 4. 본인 소유의 집에
    '09.9.21 11:29 AM (61.253.xxx.147)

    살아도 빚이 많아 이자로 많이 나가면 월세나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상황에 따라 사는 거지만

    계획있게 사셔서 얼른 나아지시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88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591
682287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26
682286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22
682285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12
682284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28
682283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379
682282 꼬꼬면 1 /// 2011/08/21 28,218
682281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547
682280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900
682279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567
682278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780
682277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067
682276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239
682275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17
682274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073
682273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556
682272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511
682271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22
682270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54
682269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092
682268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05
682267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23
682266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885
682265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22
682264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481
682263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568
682262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475
682261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573
682260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37
682259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57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