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화가 나고 속상해서 이렇게라도 맘을 털어놓아요.
몇달 전쯤 저보다 8살 정도 많은 남자가 저에게 아주 큰 잘못을 했어요.
누가 보아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그런 일요. 인생이 걸린 문제였습니다.
그 후에 사과 한 마디 없고 저도 너무 화가 나서 그냥 피해버렸습니다.
그런데 요즘 제 귀에 이상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사과를 했는데 제가 안 받아들였고
제가 싸가지 없다고 만나는 사람마다 떠들고 다닌 답니다.
전 그 몇달동안 사람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려서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속으로만 화를 삭히면서 참고 또 참아서 이제는 조금 생각안하나 하고 있었는데
한 공간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라
제 윗분이 그 사람에게 니가 잘못했다 사과해라 했답니다.(제가 그동안 사무실에 안 나갔습니다)
그래서 관계되는 사람들 불러놓고 사과했답니다.
저한테는 그동안 문자 한통 없었습니다.
사과한다고 사람들 불러놓고 저한테는 문자한통 없이
다른 사람보고 저 데리고 오랬답니다.
제가 안 가니 모아놓고 그랬답니다.
"여자는 모르겠고, 남자들끼리 잘 지내보자"
너무너무 화가 납니다.
피해자는 저 인데 저는 완전히 나쁜 년 되어있고
사과한 적도 없으면서 자신은 할 일 다했다고 떠들고 다닙니다.
그냥 가서 박아버릴까
가서 선배고 뭐고 따지고 당신 나가라고 해 버릴까
정말 밤에 잠도 안 올 정도로 화가 납니다. 트러블이 싫어서 그렇게 피했건만.
여자라...
잘못해 놓고 여자라서 자존심 상해서 사과도 못하는 이 인간 말종을 어떻게 할까요?
무시한다고 해도 제 성격상 마주칠때마다 피가 정말 거꾸로 흐르는 것같습니다.
사고 쳐 버릴까요? 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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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모르겠고, 남자끼리 잘 지내자..
자유 조회수 : 527
작성일 : 2009-09-20 17:01:58
IP : 118.36.xxx.21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9.20 5:10 PM (122.32.xxx.178)아직까지 한국사회는 나이 많은걸로, 단지 남자라는 이유로 여자나 자기보다 어린사람한테 함부로 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섣부르게 대응하면 원글님만 조직의 쓴맛을 겪을 수 있습니다.
원글님이 감정에 동요되지 않고 낮지만 단호하고 냉정하게 응징할 자신이 있으면 상대를 응징하시던가, 아니면 여우같이 우회적인 방법을 모색하셔야겠내요2. 꽤 비열한
'09.9.20 5:31 PM (89.84.xxx.80)인간과 얽혔군요,
점님이 말씀하신대로 둘중에 한 방법을 선택하셔야 하겠지요.
이 사람은 자신과 남들에게 마초성을 강조하며 어떻게든 사람들앞에서 자기 죄를 감추고 이겨보려고 원글님을 무시하거나 깎아내려 왕따시키려는 수작인데요 .
다름아닌 자기 잘못을 감추기위한 짓이라 그런점에서 당신 남자로서가장 비열한 인간이라고 하세요,
여자가 혼자 이런 남자와 싸우도록 놔두는 주위 남자들을 좀 선동해야 할듯..
마초들은 비열한게 가장 창피한것... 그리고 사과를 하지않으면 끝까지 안될것 라고 으름장을 놓으세요. 사과 기다리겠다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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