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희 아이만 이상한 건가요?

초2남아 조회수 : 461
작성일 : 2009-09-17 00:24:05
저희 아들이 초등학교 2학년입니다. 성격은 나름대로 무난하고 다른 엄마들이나 선생님이나 말 잘 듣는다고 칭찬합니다. 그런데 유독 동급생-조금 잘 싸우는 아이들-하고 다툼이 많아요. 유치원생일 때도 자기 앞에서 어떤 아이가 새치기 했다고 서로 손톱자국내며 싸우고, 얼마전에도 급식하기 전에 새치기 한다고 뭐라 했더니, 그 아이가 때려서 코피가 났어요. 오늘은 팔에 손톱자국이 진하게 나서 왔네요. 물어보면 그냥 그 아이가 그냥 덤빈답니다.
며칠 전에는 반 아이가 신발을 던져서 눈옆에 맞았다며 집에 와서 울더라구요. 눈옆에는 긁힌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고....
처음에는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라 부딪쳐오면 맞대응을 한다고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어요. 덩치가 작은 것도 아니고 힘이 약한 것도 아닌데, 왜 이리 다툼이 있을까요?
아이들끼리 싸우는 일이 다반사라 생각하고 무시하려 했지만, 그런 일이 있고나면 꼭 울어요. 아파서라기 보다 분해서 우는 거예요. 아이가 달리기를 많이 못해요. 다른 사람들이 보고 다리 다친 줄 알 정도로.... 그런 싸움이 있고 나서 자기도 때려줄려고 달리다 보면 그 아이들을 못 쫒아가서 분해서 우는 거예요. 자기만 당했다고...
이 나이 때 다른 아이들도 싸우고 집에 와서 울고 그러나요? 엄마 입장에서는 그 아이들이 왜 그러나 싶기도 하고...
너무 속상해서 글 올려 봅니다.
IP : 116.123.xxx.7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17 7:39 AM (222.67.xxx.167)

    우리애를 보는 것 같네요.아파서라기보다 분해서...
    지금은 댁의 아이보다 훨씬 크지만 그 바탕은 별로 변하지 않았어요.
    잘못 인정 안하고,부족한 능력 인정 안하고 진 것만,남이 저한테 한 것만 억울하고 분해하고..
    왜 그런지 저도 알고 싶네요..ㅠ.ㅠ

  • 2. ......
    '09.9.17 8:46 AM (125.178.xxx.187)

    제가 아는 엄마 아이가 이런데 심리 상담도 받아보고 노력하더라구요.
    그런데 아이가 일종의 자격지심? 열등감?이 많데요.
    자기 중심적인 사고방식이 강하고..
    이러니 타협이 안되고, 등치가 작으니 싸움도 잘 안되니
    억울함을 악을 쓰면서 분해하고 상황을 설명해도 자기는 죽어도 아니라고..
    심리치료도 받고, 엄마가 정말 도 닦는 심정으로 상황을 설명하더라구요.
    주의집중력 검사에서도 산만한 걸로 나와서 ADHD성향이 있다고 한데요.
    ADHD도 행동상의 문제도 있지만 감정 조절이 안되고 상황 타협이 안되는 심리적인 부분도 있데요.
    그냥 두면 사춘기때 더 힘들어진다고 하니 방법을 알아보심이 좋을 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88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594
682287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27
682286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23
682285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13
682284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30
682283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381
682282 꼬꼬면 1 /// 2011/08/21 28,221
682281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551
682280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904
682279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568
682278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783
682277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068
682276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242
682275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20
682274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074
682273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557
682272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518
682271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23
682270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55
682269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094
682268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06
682267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25
682266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886
682265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25
682264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482
682263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569
682262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476
682261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574
682260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39
682259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57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