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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덕한 아이파크 고발합니다.

불매 아이파크 조회수 : 619
작성일 : 2009-09-11 15:08:51
저는 울산 문수로2차 아이파크 계약자입니다.

작년 3월 계약부터 지금까지의 상황을 알려서 더이상 현대산업개발(현산)이 울산을, 울산시민을 얕잡아볼수 없도록 하려 합니다.



작년 3월부터 대대적인 홍보와 온갖 거짓기사들로 분양광고를 뿌려댔죠.

당첨일이 끝나고 우연히 들른 모델하우스에서 현재 43% 계약완료되었다는 담당자말과 고분양가로 인한 위험부담에 대해 질문하자 "현대산업개발이 망하지 않는한 계약자들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실입주를 결심했기에 길게 망설일 이유가 없었고 현대라는 기업에 대한 믿음으로 공사현장을 한번씩 들러보는 것이 낙이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12월경부터 공사가 중단되었고, 분양사무실과 현장사무실에 전화문의를 하자 날이 추워져서 잠시 중단되는거라고 하더군요. 3월까지도 공사가 재개될 조짐을 보이지 않았고 또다시 돌아오는 대답은 5월부터 공사를 재개할것이다라는 대답. 6월이 되자 이상한 소문들이 들려왔고 분양사무실은 철수하고 서울본사로 전화하자 이리저리 담당자가 아니라며 전화를 돌리더군요. 어렵사리 부산에 있는 담당자(?)와 전화통화하니 시행권을 현대에서 인수하기위해 시행사와 협상중이다. 현대가 시행권을 인수해서 재분양을 할 것이고 일정은 언제가 될지 모른다. 7월말에 무조건 결론나니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올 초 저는 옥동에 살고 있던 집을 팔고 내년 아이파크 입주를 위해 전세로 옮겼습니다. 그 사이 옥동집값은 계속해서 오르고 있고,,, 정말 너무 속상하더군요. 그래도 7월말까지 참으며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던 7월말.. 협상이 결론이 안 났으니 8월15일까지 기다려라.. 8월15일..8월말에 확실히 결론난다 기다려라..  8월말. 협상결렬. 공사도급해지통보. 계약자들에게는 회사직인도 안 찍힌 안내장 달랑 한장. 협상에 최선을 다했으나 안됐다. 보증사고 처리할수 있도록 계약자들이 하루빨리 계약금, 중도금 반환 신청하라..



분통이 터집니다. 모르는 사람들은 그래도 계약금이라도 건졌으니 무슨 배부른 소리냐 하겠지만 직접 당해보지 않으면 쉽게 말할수 없는 법입니다. 일련의 시간들을 겪으며 계약자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1.계약금, 중도금, 옵션대금 모두 현대산업개발 계좌로 입금했고, 계약도 현대산업개발과 했습니다.

헌데 계약서상에 갑은 시행사인 현진예건, 을은 계약자, 병은 현대산업개발.. 계약은 갑과 을이 하는 것이며 계약파기로 인한 책임은 시행사가 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현대는 법적인 책임이 없다. 부도난 시행사 책임이다. 나중에 현대담당자가 저에게 얘기하더군요. 나중에 아파트 계약하실때는 시공사를 보기 전에 시행사의 재무구조를 찬찬히 따져보고 계약하시라고,, 참 어이가 없습니다.



2. 사실상 작년 8월 말부터 공사가 중단되었답니다. 그런데 올 3월에 3차 중도금이 대출되었습니다. 1년동안 계약자 입단속 시키며 안심시키더니 공정률 25% 차이로 인한 보증사고 요건을 맞추기 위해 올 8월까지 의도적으로 시간끌기한 것이었습니다. 올 7월에 시행사가 매입한 부지를 대위변제하고 지금은 채권확보중입니다. 의도적으로 보증사고 낸후 계약자들 위약금 안 주고 털어낸후 그 부지에 다시 재분양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게 소위 대한민국최대건설업체의 기업윤리입니까?

1년동안 사람피를 말리더니 그래도 계약금 안 날렸으니 다행으로 생각하랍니다.



3. 현대는 지금 빨리 보증사고처리되고 다시 대한주택보증에서 시공권 따낸뒤 재분양을 계획중입니다. 현대의 계획대로 되려면 계약자들 빨리 원금회수해서 떠나줘야 되겠죠. 하지만 저는 그렇게 못합니다. 위약금? 기대 버린지 오랩니다. 억울하고 분합니다. 시간을 끌면 중도금 이자에 대한 부담을  안게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맘 편하게 먹고 좋은 경험 했다 생각해볼까도 했습니다. 결국 대기업 상대로 바위에 계란치기한 꼴이 될수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제 글을 읽고 현대산업개발의 행태를 한 분이라도 알게 되어 또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소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고분양가로 분양하는 것을 승인해준 울산시, 남구청도 이번 사태의 책임에서 자유롭지는 못할 것입니다. 3월경부터 사태를 감지한 몇몇 계약자들이 남구청을 찾아가 정확한 계약자수와 계약자 명단을 요구하자 자료제출을 거부. 7월경에 계약자모임 대표들이 방문해도 책임회피하기에 급급.. 이것이 현실이고, 법은 건설사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법보다 우선하는 것이 양심이고 진실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지금 문수로2차 부지는 펜스로 둘러싸인채 황량하게 내버려져있습니다. 철근은 녹슬어있고, 크레인은 덩그러니,, 시공사인 현대는 공사포기했다면서 자기네 로고 버젓이 올려서 펜스 쳐놓았습니다. 부동산경기가 좀 살아나는 것 같으니 시끄러운 상황이 잠재워지면 언제 그랬냐는듯 멋지게 포장해서 유혹할 것입니다. 울산 시민들을 봉으로 삼으며,,, 그리고 분양실패하면,,, 투명인간처럼 사라집니다. 양심과 진실은 버려두고..

IP : 125.245.xxx.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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