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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립니다(죄송하고 감사합니다)

.. 조회수 : 1,745
작성일 : 2009-09-11 12:37:36
아,, 감사합니다
점심먹고 들어왔더니 너무 많은분들이 의견을 주셨네요
그 돈 힘들지만 다시 모으면 되잖아요^^ 우린 아직 젊은데~~
그리고 우리어머님 욕심이 과하셔서 이번에 큰사고 치셨지만 참 좋으신 분입니다.

집안일이고 82쿡의 위력으로 우리 아가씨가 혹여나 알까?? 싶어 글 내립니다(글내려 죄송합니다)
IP : 119.69.xxx.84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
    '09.9.11 12:41 PM (218.145.xxx.156)

    멋쟁이!!! 사람 사는 맛을 아시는듯... 훌훌 털어버리세요.
    그리고 가능성은 낮아보이나 돈 찾으시길 바래요.

  • 2. 웃음조각*^^*
    '09.9.11 12:41 PM (125.252.xxx.28)

    휴... 효부시네요.

    마음쓰시는게 글만 봐도 보입니다.

    님 남편분 원글님 업고다니면서 자랑하셔야겠어요.

  • 3. 잘한 일
    '09.9.11 12:42 PM (211.48.xxx.57)

    아휴 원글님 너무 착하시고 장하세요. 그 돈은 아깝지만 어머님을 생각하니 원글님의 마음이 너무 예쁩니다. 원글님께 좋은 일이 많이 생기시길 기도합니다.^^

  • 4. ..
    '09.9.11 12:43 PM (222.236.xxx.108)

    님 생각잘하셨네여..
    그래요 없으면 모를까 맘은 아프지만
    어쩌겠어요.. 아가씨 결혼식이니 ..
    이럴때 남편분 더미안하고 고마워하겠죠

  • 5. ====
    '09.9.11 12:43 PM (210.91.xxx.186)

    대단 하시네요...
    근데요 그거 .... 다 드리지 마시고 한 삼천 정도만 드리세요...
    아가씨도 그 사실을 알아야 할 거구요.... 7년동안이나 안쓰고 안먹고 모은거... 너무 아깝잖아요... 결혼 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자금만 대 준다고 하세요....

  • 6. 예쁘시다
    '09.9.11 12:43 PM (122.35.xxx.14)

    잘하셨어요
    이왕맘먹은거 드리고 잊어버리세요
    아마
    남편되시는분께서 아내에게 훨씬 좋은남편 돼드릴겁니다

    때때로 시댁에 용돈드리는거 선물하는거 남편과 의논없이 저혼자 결정하는데요
    남편이 직접 고맙다 말은 하지않지만 그보다 훨씬많은걸 남편에게 받고 삽니다

    오천만원어치 이상의 행복을 가지실수있을거예요

  • 7. **
    '09.9.11 12:44 PM (211.207.xxx.236)

    너무 마음이 고우세요.
    7년동안 모은 돈인데 한 어머님이 빚이 있는 것도 아니니
    한 3천만 내놓으면 안되나요?
    저라면 5천 다 내놓으면 너무나 허전할 것 같아요.

  • 8. 천사
    '09.9.11 12:44 PM (59.20.xxx.134)

    마음 씀씀이가 참 고운 분이네요
    살아가시면서 복 많이 받으실겁니다
    참 잘 하셨어요^^

  • 9. 흠...
    '09.9.11 12:44 PM (58.232.xxx.197)

    그 시어머니는 정말 복도 많으시네요. 맨날 시집 흉보는 글만 보다가 원글님 글 보니
    감동입니다. 원글님도 복 받으실거예요.^^

  • 10. 참 착하세요
    '09.9.11 12:44 PM (211.57.xxx.98)

    쉬운 결정은 아닌데,,,, 그 복이 님 자식들에게 그대로 간답니다. 몇배로 뻥튀겨서요.

  • 11. 야호^^
    '09.9.11 12:46 PM (61.37.xxx.2)

    서로 생각이 다르니까 한말씀 드릴께요
    모두들 좋은댓글에 초치는것같지만,,
    5천만원 다드리는건;;;
    아가씨도 알아야된다에 한표구요!!결혼자금쓰라고 주는 수준에서 2~3천정도 드릴거 같아요

  • 12. ,,
    '09.9.11 12:47 PM (59.19.xxx.96)

    그맘을 시엄니 하고 남편이 알아야될긴데,,,

  • 13. como
    '09.9.11 12:49 PM (115.137.xxx.162)

    결혼후 아가씨 알게 하세요. 그전에 알면 너누 슬퍼할거 같아요. 아가씨가...

  • 14. .......
    '09.9.11 12:54 PM (219.254.xxx.204)

    아직 님같은 분이 계시는군요, 착하시니 복 받으실거예요, 뉘신지 좋은 며느리를 두셨네요.. 부럽습니다

  • 15. 다 주지는
    '09.9.11 12:56 PM (211.61.xxx.13)

    마세요. 피같은 돈인데...신랑도 아까워하잖아요.
    시누와 시어머니께서 다 있는 자리에서 통장에 2천-3천쯤 넣어서 주시고,
    남편께서, 우리 마누라가 굶어가며(!) 모은 돈이라고 하시고 내 놓으셔요.
    그래야 시누이도 고마워하고 혼수 준비하면서 아끼면서 쓰겠지요.
    시누이도 다시는 시어머니께 돈 안 맡길거구요.

    하지만...결국 살다보면 그 고마운 거 다 잊게 되는 게 사람입디다.
    일단 시어머님 살릴 수 있는 정도만 하시고 적당히 하시는 게 좋을 듯.
    우리 시아버님 보니 빚내서 여동생들 결혼시키고 형제들 도와줬으나
    지금은 노후준비도 안 되어 있는 난감한 처지에 있으셔서 늘 후회하십니다.

  • 16. 저도
    '09.9.11 1:02 PM (218.153.xxx.186)

    2~3천 모두 모인 자리에서 주시는게 낫다에 한표 합니다..
    다 드리고 넘어가버리면 나중에 그런 일이 있었는지도 희미해지고...
    그럴꺼같아요...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더라구요...

    그 좋은 마음씨만 간직하세요 ^^*
    아마도 복이 덩이째 굴러들어오실 분인듯...ㅎㅎ

  • 17. 이든이맘
    '09.9.11 1:07 PM (222.110.xxx.48)

    원글님 멋져요~!!!^^!!!
    복 많이 받으실거에요.. 암요^^*

  • 18. 착한분
    '09.9.11 1:14 PM (59.28.xxx.115)

    세상에~~~ 넘 착하시다!....휴~ 어머님이 평소 아주 좋은분이신가봐요.
    대단하세요. ^^ 근데 넘 많이 해주신다..한 2천만 해주시지않고..ㅡ.ㅡ

  • 19. 복받으세요~
    '09.9.11 1:15 PM (114.205.xxx.131)

    저도 엄마가 우겨서 계를 들었다가 계원 하나가 여러계를 타고 도주..결혼자금으로 쓸 돈을 못받고 정말 한달전까지 계주집으로 엄마랑 같이 다녔던 씁쓸한 기억이 있어요..정말 하기 싫었는데 엄마의 고집으로 했던 거라 원망이 있었죠..많이 힘들었어요..
    시어머니나 남편이 알아주는 걸 떠나서 원글님 마음씀이 대단하셔서 복 받으실 거예요...

  • 20. ..
    '09.9.11 1:15 PM (116.121.xxx.131)

    정말이지 내 손에서 돈 떠나면 내돈이 아니란걸 아셔야되는데... 시어머님이 너무 경솔하셨네요, 그리고, 시누이에게 말씀하셔야지요,,,
    가족간에도 알건 알고, 인사 받을건 받아야지요.,...
    말씀하시고, 그리고 돈 드리세요..

  • 21. ^^
    '09.9.11 1:15 PM (221.146.xxx.137)

    원글님 대단하세요.
    근데 리플들이 이삼천만 줘라, 시누이도 알게 해라 뭐 이러는데
    제 생각으론 원글님 첨 생각대로 하셔도 될거 같은데요.
    내가 베풀자 생각해서 어렵게 결심한건데 거기다 이천 주네 삼천 주네
    엄마가 뜯겼네 이런걸로 각자 가슴에 앙금대로 남기는거 좀 그래요.

  • 22. 따봉
    '09.9.11 1:20 PM (163.239.xxx.118)

    님은 진정 대인배십니다.
    그런데 윗님들도 몇 분 언급하셨듯
    일단 그 돈은 결혼자금이었고. 상황이 그리된 만큼 님이 다 드리지는 않았음 해요.
    (절반을 드리든 3천 정도를 드리든)
    당장 사채를 끌어다 써서 5천은 안 갚으면 큰 일아는 상황은 아니잖아요.
    생각한 결혼 규모가 있지만 상황에 따라서 축소하는 게 옳다고 봅니다.
    님에게는 장마저축이었잖아요!
    결국은 시누이도 꼭 알아야할 문제이구요.
    물론 생색을 내시라는 건 아니구요

    넓은 마음 가지신 만큼 모든 일이 다 잘 되시길 바래요~

  • 23. 멋쟁이~
    '09.9.11 1:20 PM (210.96.xxx.223)

    짝짝짝. 어머님 건강 잃으시는 것 보담, 5천이 나아요~

  • 24. .
    '09.9.11 1:21 PM (125.7.xxx.116)

    마음씀씀이를 보면 제가 오지랖 넓게 걱정 안 해도 될 듯 하지만.
    모두 모인 자리에서 생색내며 시누이에게 돈 주는 거, 적은 돈도 아니고 당연히 고맙다는 인사받고 싶은게 인지상정이긴 한데 사실 아무것도 모르는 시누이입장에서는 굉장히 굴욕적일 수 있죠 본인 잘못도 아닌데.... 말 하더라도 결혼 후에 오빠가 사실을 얘기했으면 하네요.
    고마운 줄 아는 사람이라면 그리해도 고마워 할 것이고 고마운 줄 모르는 사람이라면 마주하고 돈 줘도 어차피 별로 고마워하지 않을테니까요.

  • 25. 호야
    '09.9.11 1:27 PM (222.116.xxx.81)

    멋쟁이!!!!!!!!!!!!!!

  • 26. 정말
    '09.9.11 1:28 PM (122.35.xxx.34)

    멋진분이시네요..
    제 생각에는 시누에게 얘기하고 주는게 좋을거같아요..
    5천해주시고 또 축하금 주실거 아니면 얘기하세요..
    그래야 시누가 고마워하죠..
    그나저나 울 친정엄마 보는거 같아 원글님 시어머니가 짠하네요..
    울 친정엄마도 엄청 마르셨거든요..

  • 27. ...
    '09.9.11 1:28 PM (122.40.xxx.76)

    아가씨 확실히 알아야하구요.
    삼천만원 어렵게 해주는걸로, 정말 고맙다는 마음 갖도록 해줘야 해요.
    지금 너무 고마워해도 사람은 은혜는 잊어먹어요.
    넘 착하신 원글님이 댓가없이 좋은 일 하시지만 나중에 인간인지라 섭섭해져요.
    원글님이 좀 빨리 남편에게 얘기하고 결정한거 같아요.
    마지막까지 지켜보시다가 정말 아니다 싶을 때 다 모아놓고 정말 힘들게 얘기해야지
    어렵게 고맙게 받아드릴텐데요.
    돈있는 사람이 다 책임질 필요없어요.
    고통분담해야지요.
    삼천만원으로 혼수해도 충분하고 님은 며느리로서 최대한 도리한거예요.
    진짜 착하시네요.
    전 그 몇배를 해봤는데 아무말없이 사건마다 해줬더니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참 서운하더군요.
    (덕분에 허구헌날 궁상떨고 살아야했는데...)
    생색을 내야하는구나, 어렵게 줘야 하는구나 많이 느꼈어요.

  • 28. 착하시네요
    '09.9.11 1:33 PM (210.221.xxx.212)

    착하시네요
    아가씨 모르게 주는건 아닌것 같고
    다른분들 말처럼 아가씨한테도 얘기하고(어머니가 이렇게 되셨다 혹시 달리 모아놓은것은 없느냐..언급좀하세요) 마음고생좀 하게 한후에
    그럼 다는 못드리고 3천만 드리겠다 그걸로 결혼준비 하시라고 하세요

    생색..그거 필요합디다 다들 내맘같지 않아서 열번잘해도 한번 못하면 획돌아서는게 사람이에요
    그리고 모르게 도와주면 진짜 고마운줄도 몰라요

  • 29. 알아야 해요
    '09.9.11 1:34 PM (121.124.xxx.45)

    원래 남의 이자 더 받으려다 어머님이 사고 치신거잖아요.
    욕심이 과해서 일어난 일인만큼..

    다 해주지는 말고
    반정도 해주고
    돈은 시누이 있는대서 같이주어야 한다고 봐요.
    그래야 시누이도
    자기돈 자기가 관리해야겠다는 생각도 할거고
    혼수도 적당히 알아서 할거 같아요.

    그냥 모르게 하면
    자기돈 5천에
    혹 오빠가 얼마 줄지 몰라 기대하면서 더 준비할거 같은데요.

    하여튼 원글님은 복 받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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