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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곰팡이로 아이 천식등 실제로 피해보신 분 있나요?

전세집 조회수 : 727
작성일 : 2009-09-11 01:04:25
전세집에 살아요.
남편 발령으로 급히 이사하고 보니, 뒷베란다, 확장한 작은 방 싱크대 밑까지 곰팡이가 너무 많네요.
이사와서 뒷베란다에 숙성시키려고 내놓은 키위에 몇일 되지도 않았는데
속은 아직도 단단한데 겉 표면에 군데 군데 곰팡이가 피어 있어 깜놀했네요.
뒷베란다는 벽면이 거의 검은 색으로 변할 지경이더라구요.
집주인에게 말했더니 아파트 건축 자체가 문제가 있는거지, 지금 페인트 한번 더 발라 봤자 소용없다며, 락스 발라 닦고 살라고 하더군요.
미처 보지 못하고 계약서 사인하고 왔으니 기가 막힐 노릇이지만 속으로 '너 참 부자 되겠다'하며 살고 있어요.
그런데 몇일 전 욕실 누수가 되서 아랫집에서 올라왔는데 우리 집 안방 바닥도 장판 밑이 많이 썩었더군요. 안방에서 계속 곰팡이 냄새가 솔솔 올라왔지만 원인을 몰랐거든요.
집주인왈 '장판 들어 말리고 살라'고 였고, 밑에집 문제는 법적 책임이 있으니 누수 공사 해줄 모양이네요.
지금은 매일 환기 하고, 문열어 놓고 사는 계절이라 괜찮지만
오늘 날이 급 건조해지니,
한겨울 문닫아놓고, 가습기라도 트는 날엔 아이들에게 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인터넷으로 보니 곰팡이가 아이들에게 천식이나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하던데.
실제로 그렇게 되는지.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편이긴 한데 큰아이가 비염이 좀 있고 둘다 6세, 4세로 어린아이들이라 걱정이네요.
IP : 222.234.xxx.9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11 8:23 AM (125.177.xxx.55)

    친구가 이사 가는곳마다 곰팡이 핀 집이었어요
    4년 그러더니 비염인가 아토핀가 생겼다고..
    그러고 나서 괜찮은집 이사가 살아보니 차이를 확실히 느끼겠더래요

    곰팡이는 포자가 날아다녀 호흡기로 들어가서 아주 조금이면 몰라도 .. 확실히 안좋아요

    그 정도면 .. 대대적으로 락스로 닦아내고 잘 말려야 할텐데 락스 냄새도 그렇고 ..

    되도록 빨리 이사가세요

  • 2.
    '09.9.11 8:24 AM (125.177.xxx.55)

    베란다 벽은 락스 닦고 말려서 페인트 사다 칠하니 더 안생기더군요

    방이 문젠데..가능하면 장판 걷어내고 청소한후 다시 깔던지

    잠은 다른방에서 주무세요

  • 3. 이사
    '09.9.11 9:31 AM (118.34.xxx.34)

    이사 가세요. 저의 아이 그런집에 살다가 천식으로 입원했어요.
    만약 제가 그런 일을 안 당했다면 그냥 말리고 사세요 할텐데


    저희 새 아파트 1층에 전세 살았어요. 근데 벽지랑 벽이랑 곰팡이가 피거나 그런 건 아닌데 장마철되고 여름되면 신발장에 곰팡이 베란다에 내놓은 아이들 교구에도 곰팡이가 피더군요. 그래서 잘 말리고 살았는데 여름내내 아이가 숨이 막히다고 그러더니 천식이더군요.
    근데 그집은 확장한 방도 그렇다니 그럼 당근 더 안좋겠죠
    천식으로 아이치료에 기백 쓰지 마시고 그 돈으로 이사하세요

  • 4. 바람소리
    '09.9.11 12:55 PM (58.76.xxx.10)

    아이가 비염이 생겨 원인을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곰팡이..
    거실에서 자게 했더니 상태가 호전 되더군요.
    비염 있다면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은것 같습니다.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잘 낫지 않는 질환이라서요.
    그정도면 윗님 말씀처럼 이사를 고려해보시면 어떨까요?

  • 5. 조심
    '09.9.11 4:11 PM (112.148.xxx.19)

    저도 웬만하면 이사하셨음 좋겠어요.. 아이가 천식과 비염이 있는데 여름 장마철에 곰팡이가 있는 시골집에서 하루 묵게 되었어요.. 아이가 눈을 비비기 시작하더니 부어도 부어도 그렇게 부은 눈은 첨 봤어요..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라네요.. 곰팡이 있는집 절대로 안돼요....

  • 6. 원글이
    '09.9.12 12:42 AM (222.234.xxx.92)

    댓글 달아주신분 감사해요. 사실 저도 너무 이사가고 싶은데 이사 비용이며, 터무니 없이 높아진 전세값에 엄두가 나질 않네요. 그리고 남편이 너무 바빠서 사실 이런 얘기를 의논하자니 거의 여력이 없는 눈치네요. 요즘 회사일로 몇일 밤을 새고 올 정도 거든요.
    그리고 남편도 은근히 곰팡이가 좋지야 않겠지만, 그때문에 이사까지야... 하는 것 같고.
    저만 이래 저래 애가 타네요. 저희 할아버지가 천식으로 돌아가시고, 아버지도 천식기가 있으셔서 아이들보다 제가 더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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