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황당한 지하철 이야기

저도 조회수 : 1,015
작성일 : 2009-09-10 14:26:57
전 출퇴근할때 항상 책을 읽거든요.

그날도 출입문쪽에 서서 책을 보고 있었는데,

역에 도착해서 출입문이 열리기 직전에 뒤에서 누가 제 엉덩이를 꽈~악 잡는거예요.

순간적으로 열이 확 받으면서 뒤를 획 돌아 읽고있던 책으로 후려갈렸어요.

근데,  보니 어떤 늙수구레한 할아버지!

그 할아버지는 제가 후려갈긴 책에 맞아 고개가 획 돌아간 상태....얼굴이 씨뻘개 지면서 내리는거 있죠.  

출입문은 닫히고, 지하철은 떠나고...저는 열이 받아 씩씩 거리고 있고,  영문모른 사람들은 모두 절 멀뚱히 바라고

고 있고...

쫓아내려 망신을 못준게 어찌나 후회되던지.

그뒤로 등뒤에 할아버지들이 있으면 멀찌감치 도망갑니다.

그런 할아버지들은 지하철 무료승차권 얻어서 이리저리 다니면서 그런 짓만 하고 다니나봐요.  

나잇값도 못하는...!  왕짜증!!
IP : 202.171.xxx.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10 2:34 PM (122.32.xxx.178)

    책으로 응징 아주 잘하셨어요 ~ 제가 썅...욕이 다 나오내요
    늙은 추접시런 남자노인들은 어디 가축우리 같은 수용소 하나 만들어 영원히 격리조치 되었ㅇ음 해요

  • 2. 주책
    '09.9.10 2:34 PM (164.124.xxx.104)

    그래도 책으로 후려쳐버리셨다니 속은 시원하네요 말도 못하고 그대로 보내버린 경우가 많아서!

  • 3. 와우~
    '09.9.10 2:42 PM (121.161.xxx.39)

    님 대단하시네요. 멋져요.

    말도 못하고 그대로 보내버린 경우가 많아서! 22222222222222222
    ㅠㅠ

  • 4. .....
    '09.9.10 2:48 PM (99.230.xxx.197)

    말도 못하고 그대로 보내버린 경우가 많아서33333333333333

    순간 대처 능력이 탁월하십니다.

  • 5. 제 한풀이를,,
    '09.9.10 2:50 PM (125.177.xxx.79)

    대신 해주셔서 고마워요 ㅜㅜ
    아유 쏙이 아 씨원 ,,하네요,,

  • 6. ㅜㅜ
    '09.9.10 2:59 PM (118.36.xxx.202)

    말도 못하고 그대로 보내버린 경우가 많아서 44444444

  • 7. @@
    '09.9.10 3:19 PM (122.36.xxx.42)

    님 얘기 들으니 생각나는 일이 있네요.
    저 중학교 다닐때에 저희 반에 정말 내성적이고 순한 아이가 있었어요.
    걔가 하루는 버스를 타고 학교에 오는 중에 어떤 할아버지가 와서는 노골적으로 더듬었대요.
    그 내성적인 아이가 말을 더듬으며 왜 이러시냐고 항변하니
    그 할아버지 - 버스에서 소리소리 지르며 누가 너같은 애를 만지냐고? 온갖 오버를 다 하며
    완전 그 친구를 묵사발(말그대로에요)을 만들었다는군요.
    그 아이가 완전 질린 표정으로 교실에서 울던 생각이 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84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645
682283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55
682282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57
682281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69
682280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72
682279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507
682278 꼬꼬면 1 /// 2011/08/21 28,270
682277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628
682276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969
682275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621
682274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832
682273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125
682272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305
682271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69
682270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126
682269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605
682268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620
682267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75
682266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89
682265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128
682264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43
682263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57
682262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940
682261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70
682260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522
682259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606
682258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510
682257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09
682256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86
682255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62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