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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질 더러운 넘이랑 붙을 뻔했어요.

바보짓해서 속상해요 조회수 : 1,608
작성일 : 2009-09-08 17:42:53
횡단보도 초록불 켜져서 길 건너려는데 애가 뛰어가려고 하는 순간 차가 바로 앞에서 멈췄거든요. 제가 애를 다급하게 잡는 바람에 목을 손톱으로 살짝 긁었구요.
노란불일때 속도내서 지나가는거까진 이해하는데 차 빨간불 켜지고 보행자 파란불켜졌는데 속도내서 달려오다 멈췄어요.
그런 차들 한두대가 아니고 초록불 켜져도 뛰면 안된다고 매일 애한테 말해도 소용없고, 날은 덥고...
보통 한번 째려보고 지나가는데, 애가 목을 왜 긁었냐고 해서 길 다 건너고 그 차를 가리키며 저 차 땜에 너 위험했다고 말하는데...
그넘의 운전수가 창문내리고 왜 손가락질하냐면서 저한테 18년이 어쩌고 저쩌고 소릴 질러대더군요.
순간 저도 울컥해서 손가락욕하고 갔어요. 이 부분에선 제가 잘못 한건 인정합니다. 애가 안보게 하긴 했지만 욕 먹을 일 한것도 없는데... 그런4가지한테 신경끄면 될 일을...
그랬더니 차 냅두고 나와서 잡아당기며 소리소리 질러대고 넌 애비도 없냐 어따대고 욕질이냐(솔직히 애들만 없었으면 그쪽이 먼저 욕하지않았냐 하고 싶었어요) 대꾸할 틈도 안주고 소리 질러대는데 정신은 하나도 없고 애들은 울고...
애들 앞에서 그런 꼴 당한게 너무 속상합니다.
저도 이 일로 한동안 속상하겠지만 애들 맘에 상처가 더 클까봐 그게 더 속상해요.
나이 먹은게 무슨 자랑이라고 사내자식인게 무슨 자랑이라고 운전 험하게 한 건 생각안하고 지는 욕하고 소리 지른게 자랑이랍니까
가끔 그런 인간들은 떵이다 생각하고 쳐다도 안보는데 오늘은 제가 더윌 먹었나봅니다 .

우리 애들 어떻게 달래줘야 할지 어휴...

IP : 118.218.xxx.12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8 5:48 PM (211.237.xxx.113)

    세상에 제정신 아닌 인간들이 너무 많아요,...
    특히 나잇살이나 잡수신 분들이 더하지요...융통성도 없이 내말만 내말이라는...
    빨간불이면 서야지 어디서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원글님 욕이라도 막 퍼부어주지 그러셨어요...토닥토닥 욕보셨어요...
    요샌 똥보다 더한것들이 지천이니....참...나...

  • 2.
    '09.9.8 5:50 PM (218.38.xxx.130)

    너무 저질이다.
    물론 험한 모습은 좋지 않지만
    애들 앞일 수록 일단 붙은 싸움은 져선 안된다고 생각해요
    어머니는 강하니까.. -_-
    아이들이 많이 놀랐겠네요. 위로드려요..

  • 3. 도도새
    '09.9.8 5:54 PM (61.82.xxx.63)

    살다보면 그런 인간들과 어쩔수 없이 맞장 뜨게 되더군요
    하지만 아이가 있는데 ..그런 말종들과 맞장 뜨지도 못하고 속 많이 상하셨죠..
    애들에게 진심을 다해서 얘기하면 알아 줄꺼예요 .. 세상엔 나쁜사람도 있다고 ...--;

  • 4. ㅠ.ㅠ
    '09.9.8 5:55 PM (119.71.xxx.241)

    저두 어릴때 버스안에 사람들이 정말 많앗어요 버스안에 정말 빈틈없이 우리엄만 막내동생 업구 우리나랑 여동생옆에끼고 근데 아저씨가 자꾸밀었어요 너무 심하게 굳이 안그래두 되는데 어린나이에도 그런생각이 들었어요..ㅠ.ㅠ 그때 차에서 싸우던 기억이 근데 어떻게 싸우고 무슨말이 오갔는지는 모르겠는데요 아직도 제 기억속에 있네요 중요한건 전 우리엄마사랑해요...
    아이들도 알거예요 우리엄맘는 피해자란걸..^^

  • 5. 정말
    '09.9.8 6:31 PM (114.129.xxx.28)

    무개념인 분들이 너무 많아요`

  • 6. 들꽃
    '09.9.8 6:47 PM (121.138.xxx.129)

    파란불로 신호 바꼈는데도 차들이 앞으로 막 지나갈 때는 너무 무섭더라구요.
    특히 애들에겐 항상 조심하라고 일러둬야겠구요..

    그 남자 참 엉망이네요..
    원글님 마음 고생 하셨어요.
    별 시원찮은,
    무개념인 남자로 인해 놀라고 속상하시고...

    이제 마음 푸시고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시길요^^

  • 7. ...
    '09.9.8 7:07 PM (125.132.xxx.209)

    그런데 아이데리고 횡단보도 건너는 엄마들 아이 손 좀 꼭 잡고 건넜으면 합니다.
    아이들은 언제 튀어나갈지 몰라 정말 위험하던데..
    아이들 혼자 앞서서 뛰는 걸보면 마음이 조마조마해서,,,

  • 8. **
    '09.9.8 8:26 PM (58.140.xxx.110)

    초록불이라도 살피지않고 건너면
    저런 정신이 온전치 못한 사람들땜에 다칠수가 있다고 달래주세요
    손톱의 상처는 더 큰 상처를 막기위해 그랬다고....

    저는 횡단보도에선 의식적으로 더 천천히 가요
    뒤에서 빵빵지*을 할 지라도...

  • 9. 이러니까
    '09.9.8 8:46 PM (222.102.xxx.49)

    그래서 전 그런 미친놈들 그냥 상종 안해요.. 생긴거 보면 딱 알죠. 벽이랑 대화하느니 가볍게 무시하고 즈려밟고 가는게 더 신간 편하죠..

  • 10. 조심스럽지만.
    '09.9.8 8:56 PM (163.152.xxx.7)

    아이들 길 건너려고 할 때는
    불가능한 것은 알지만 사실 손잡고 건너야할 것 같아요..
    저 아저씨는 물론 백번 잘못했지만.

  • 11. 오랜만에
    '09.9.8 11:00 PM (82.3.xxx.220)

    한국 갔다가 정말 운전하는 사람들 보면서 다 신고해 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화났던 적 너무 많았어요.
    신호 바뀌고 사람이 건너야 하는데 무시하고 무작정 차를 무기로 들이 밀이 버리니까, 파란불에 건너면서도 차 눈치를 봐야 하니..
    정말.. 운전하시는 분들 중에서 그렇게 나쁜 운전 하시는 분들.. .제발 안그랬음 좋겠어요

  • 12. ,
    '09.9.9 1:40 PM (124.56.xxx.43)

    다음에 또 그런 개같은 경우을 격으면 꼭 가만있지말기를 바래요

    18을 받았으면 배로(36)갚으셔요 꼭!(뭐제스탈이지만,,)

    강자한테 더강하게 또라이한텐 더 또라이같이 ,,ㅋㅋ

    아무나 못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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