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멀어지는 일...참 마음이 아프죠..

사람 조회수 : 550
작성일 : 2009-09-08 10:07:11
가끔 82에도 그런 글 많이 보이잖아요....

갑자기 친했던 이웃이 차갑게 대해요, 혹은 멀어졌어요.

그런데...전 그럴때가 많거든요.

예를 들면, 전 잘 웃어요. 남 얘기도 주로 맞장구 치면서

잘 듣는 편이구요. 어떤 사람은 제가 엄청 웃기대요.

뭔 말만 하면 웃어요 넘 재밌다고...

그렇지만 예쁘지는 않아요. 참 아줌마 스럽게 생겼어요

그런데, 저랑 친해진 사람들(전 그냥 잠깐 재밌게 얘기

했다고 생각하고, 오며가며 마주치는 다정한 이웃정도)

은 항상 저랑 아주 친하길 바래요.

하루에 한번씩 전화하고, 수시로 차마시러 오길 바라고

쇼핑도 같이 가길 바라고, 애들 문화센터 같이 가자 해

서 그러자 했더니, 제가 등록했는지 안했는지 매일매일

확인해요...-,.-;; 또 학교에 한번 찾아가야할지 말아야

할지, 애 학원 그만두는데 선생님과 상담을 먼저 할지

말지, 김치를 담그려는데 배추는 어디가 좋은지(낸들

아나요??), 생협을 가려고 하는데 뭐가 좋은지(가서

직접 보면 알텐뎅)등등

전 위와 같은 일들, 그냥 혼자 알아서 다 하거든요.
...
근데 너무 친하게 지내면서 매일매일 만나서 의논하고

밥도먹고 하는게 전 너무 힘들어요 피곤하고...

그러다 보면 저도 모르게 슬금슬금 피하게 돼죠...

그렇다고 니가 이러이러하니 내가 너무 피곤해라고

말하기엔 참 자잘한 일들이거든요 이런 일들이.

그저 피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인것 같아서 이렇게

했는데, 여기 글들을 보면, 제가 참 나쁜 사람 같아 보

여서 갈등이 생기네요....-..-

상대방이 받는 상처도 생각보다 큰것 같고.

전 누가 멀게 대하는게 느껴지면 그냥, 저사람이 내가

부담스럽나 보다 하고 또 혼자 잘 놀거든요.

다음에 보면 그냥 반갑게 인사하고...오히려 혼자 잘

노는 사람들을 제가 더 좋아하는 편이에요...

혹 저와 같은 성격 있으신 가요? 만약 저와 같은 고민

이 있을때 어떻게 해결 하시나요?

갑자기 이 아침에 궁금해 지네요...
IP : 121.134.xxx.23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민하지마세요
    '09.9.8 10:14 AM (123.204.xxx.189)

    상처받아도 그건 상대사정이죠.
    그런데 그런사람은 원글님이 쌩하면 또 다른사람 찾아가지 않나요?
    원글님께서 걱정하는 만큼 상처받지는 않을거예요.

    어른이 됐으면 자기일은 자기가 처리해야죠.
    독립적으로 잘 지내는 사람이 남과도 잘지내게 마련이죠.
    왜냐면...누구나 나에게 너무 의지하는 사람은 부담스럽거든요.
    원글님께서 지극히 정상이고...너무 고민하실 필요 없으세요.

  • 2. 후후
    '09.9.8 10:16 AM (122.42.xxx.97)

    오늘도 82에서 닮은꼴 여인을 보네요^^
    저도 혼자서 자~알 놀구 여럿이서도 자~알 놀구
    근데 때론 혼자 노는게 더 재미있구
    뭐든지 혼자 해결학는 편이고
    이렇게 82도 혼자힘으로 알아내서 잼나게 놀구

    인생 별거있나요 밥잘먹고 잠잘자고 혼자 놀기의 달인도 되고보
    그렇다고 타인을 배척 하는 건 아니고

    때때로 모임 한두개 참석하는 센스

    너무 붙어다니면 피곤해요
    그래서 외려 이웃이랑 거리를 두고 살죠

    안그러면 마이아파요^^
    호환마마처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87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617
682286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37
682285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42
682284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31
682283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48
682282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435
682281 꼬꼬면 1 /// 2011/08/21 28,246
682280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588
682279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939
682278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587
682277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809
682276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087
682275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277
682274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47
682273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095
682272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581
682271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570
682270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47
682269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73
682268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114
682267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19
682266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41
682265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905
682264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44
682263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506
682262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588
682261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489
682260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585
682259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65
682258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59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