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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지에 동물학대하는 여자로..........
호텔 야외식당에서 식사를 하던중 정말 호랑이만한 고양이가 테이블위로 확~올라오는거에요
순간 너무 놀라서 악~!
그런데 주위 사람들 반응에~~~
절 보는 외국인들의 표정 "뭐 저런게 다있어?"
"뭐야 고양이가 얼마나 예쁜데?"
이런 눈빛들로 절 째려보는데 어찌나 민망하던지......
옆 테이불에 있던 퍼런눈에 아가씨 고양이를 안고 눈에는 시뻘건 광선을 저에게 쏘아 보내며
고양이를 안심시키더라구요
알고 봤더니 그 호텔에 고양이 천지.... 우리나라에서 흔히 길고양이란 나비들...
우리랑은 다르게 그 고양이들은 먹을꺼 걱정은 안하고 사는거 같더라구요
전 놀라서 소리지른건데 졸지에 동물학대하는 여자로 변해벼렸습니다
어찌나 뻘쭘하던지.........
1. ^^
'09.9.4 8:42 AM (211.189.xxx.103)저도 전 달에 발리갔다왔는데 ^^
전 고양이를 키우는지라 발리에서 만난 고양이들이 너무 반가웠답니다.
발리의 서양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동물에 엄청나게 관대하고 또 너그럽더군요.. 동물들한테만 그런게 아니라 그냥 발리에 온 외쿡 사람들이 은퇴자들이 많아서 그런지 인생이 좀 여유로우시더라구요..
발리 기념품에도 고양이 모양이 많죠?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고양이가 행운의 동물이고 신성시 된다고 현지인이 그러더군요. 개도 귀히 여기는데 고양이가 더 신성시된대요.
더운나라라 그런지 엄청 말랐더라구요 전 좋았는데 고양이 중에서도 발리 고양이들은 좀 마르고 날쌔게 생긴 아이들이 많아서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놀랄만도 해요 ㅋㅋ2. 흐흐
'09.9.4 8:54 AM (114.129.xxx.42)저도 고양이 키우거든요.
아마 제가 거기 있었으면 예쁜 고양이라고 마구 안고 만져줬을듯..^^;
고양이 싫어하거나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면 원글님처럼 놀랐을거에요.
문화적 차이네요..^^3. 헉
'09.9.4 9:10 AM (121.151.xxx.149)저라도 고양이가 올라오면 놀래서 원글님처럼했을거에요
발리에 꼭 가보고싶었는데 이글보니 그런마음이 없어지네요 ㅠ4. 음..전 고양이를
'09.9.6 12:50 AM (58.235.xxx.32)키우고 물론 좋아하지만 식사 중에 갑자기 테이블 위로 고양이가 뛰어올라오면
당연히 놀랄 것 같은데요?
다른 사람들은 그곳 고양이들이 사람을 안 무서워하고 식사중에 올라오기도 한다는 걸
알고 있었던 거 아닐까요?
공원 잔디밭에서 자리 깔고 먹는 것도 아니고, 호텔 식당에서 그런 상상할 수 있는 우리나라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님께서 너무 놀라셔서 소리 지른 거, 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반응이라고 생각해요.
뭐 놀라서 분한 마음에 고양이를 위협했다거나 때리려고 종주먹을 쥐었다면 모를
까...우리 나라선 당연한 반응이지만 외국에선 눈총 받을 만하죠.
그런 거 아니라면 생각지 못한 일에 놀라 그러신 거니 맘 쓰지 마세요.
그나저나 전 헉 님과 반대로 발리가 급호감이네요.
이제까지 별 관심 없었는데 한 번 가보고 싶어집니다.
밥 먹는데 위로 올라오는건 심하다 싶지만 길냥이들이 사람 안 무서워하고
배 안 곯고 산다니..듣기만 해도 너무 좋고 부럽네요.
우리나라도 그렇게 될까요?
뭐 갈수록 길냥이나 유기견들 밥 주는 사람들은 늘어나고 있지만 그만큼 반발도
심해질 것 같고..뭣보다 고양이는 요물 이라는 편견이 너무 강하야...그나마 젊은
사람들은 확실히 동물들에 온정적이긴 하네요.
전 요즘들어 젊은이는 2표, 노인은 두 사람이 합쳐 한 표로 투표권을 줘야 한다는
일본 유명인의 말이 공감 갑니다.
그리고 나이만 먹었지 나잇값 못 하는 사람들 너무 많이 봐 노년의 지혜, 큰 어르신..
이런 말도 책 속에나 있는것 같아요.
암튼 우리나라는 동물에 관해 우리가 무시하는 나라들보다 더 뒤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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