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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아줌마라는 단어는 死語 인가요...

8666 조회수 : 1,115
작성일 : 2009-09-04 00:00:42
아줌마: 원래는 어버이와 항렬이 같은 여자를 가리키는 “아주머니”를 친숙하게 부르는 말이다. 오늘날은 주로 '결혼한 여자'를 가리켜 부르는 말이다.

사전에도 등록되어 있는 우리 고유의 단어인데...
부르지도 쓰지도 말라니요 ㄷㄷ
단어 하나가 사어가 되버리네요..
전 친근하고 좋던데요 막 하대해서 부르는 뉘앙스가 아니라면..

패밀리가 떴다에서 이효리, 31살이죠
그 이효리가 본인이랑 나이차 얼마 안 나는 30대 후반,40대 여성들에게 아주머니, 아줌마 막 부르던데
그건 이상하지 않던가요?
전 이효리 볼때마다 왜 저리 아줌마,아저씨 말을 쉽게쉽게 하지 본인이랑 나이차도 그리 안 나 보이던데
이 생각들던데요
30대가 40대에게 아줌마라 하는거 이상하지 않나요..
저번에도 여기 한번 이 얘기 올라오던데..

그리고 한비야도 서른일곱에 쓴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이란 책에서
남자 대학생들에게 아줌마 소리 들었는데 '내가 아줌마로 보이니?' 라고 했다는 일화가 적혀있던데..
우습네요 정말
IP : 222.102.xxx.4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4 12:07 AM (114.129.xxx.42)

    사전적인 의미 그대로 해석하시면 곤란하구요.

    언어란게 계속 발전하고 재해석 되고 또 도태되기도 하고 신조어도 생기고
    없던 의미도 생기고 계속 변화를 합니다.
    근데 사회적인 인식으로 볼때...원글님께 물어보고 싶네요.


    아줌마란 단어는 부정적인지, 긍정적인지..어떤 이미지인가요?

    보통 자기가 예우를 갖추어야 될 사람에게는 아줌마라고 하지 않죠.
    예를 들어서 본인 상사의 부인이라던지, 본인 교수의 부인이라던지, 예우를
    갖추어야 될 사람에게 나이가 많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함부로 아줌마라고 하실 수 있나요?
    친구 어머니에게는요?

    이미 사전적인 의미 따지고 자시고 할거 없이 사회적으로 하대되는 단어입니다.

    그리고 사전에는 좋은 말로 "친숙하게"라고 표현하고 있지만 더 적나라하게
    얘기하자면 저기서 이야기하는 친숙하게는 격 없이, 허물 없이란 뜻이겠죠.....

    길거리에서 처음 보는 여성에게 아줌마라고 얘기하는건 너무 격이 없고
    교양 없단 얘기입니다.

  • 2. jk
    '09.9.4 12:07 AM (115.138.xxx.245)

    아조씨 아줌마의 문제가 아니라
    사실 한국어 자체가 호칭이 아주 모호합니다. 적절한 호칭이 없어요.

    내가 사회의 다양한 누군가를 부를때 뭐라고 불러야 하나 그걸 계속 고민해야 합니다.
    호칭도 복잡하고 적절한 호칭 자체가 없고 거기에 존댓말까지 섞이게되니 상대를 부르기가 참 껄끄럽죠.

  • 3. jk
    '09.9.4 12:07 AM (115.138.xxx.245)

    막말로 아줌마 아조씨가 아니면 뭐라고 부를겁니까?
    적절한 호칭 자체가 없어요.

    걍 호칭을 쓰지 말라고 말하는 분들도 많죠. 그정도로 적절한 호칭이 없습니다.

  • 4. 아주머니..
    '09.9.4 12:09 AM (125.185.xxx.146)

    저 아주머니...라면 어디 있어요?
    저...신림동 갈려면 몇 번 타면 되나요..라고 묻는 저는....적절한 호칭이 아주머니인거 같은데요..근데 아저씨는 어떻게 하지요?

  • 5. ...
    '09.9.4 12:10 AM (218.159.xxx.186)

    적절한 호칭이 아주머니 아닌가요???
    아줌마보다 훨 낫지요~~~

  • 6. 8666
    '09.9.4 12:11 AM (222.102.xxx.49)

    ..님 아줌마란 단어가 긍정적으로도 부정적으로 쓰일 수 있습니다. 아저씨도 마찬가지구요. 하지만 그렇게 따지자면 부정적 뉘앙스가 없는 단어가 얼마 없을텐데요. 상사의 부인이나 교수의 부인에겐 아줌마라 하지 않죠. 왜냐면 그분들을 지칭할 만한 호칭이 있으니깐요. 생면부지 모르는 남을 지칭할 적당한 호칭이 없을 경우 사용하는 것이 아줌마,아가씨,아저씨 등이죠. 신분이 높은 분이라고 아줌마라 하지 않고 신분이 낮다고 아줌마라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을 지칭할 호칭이 있을 경우 그 호칭으로 부르는 것이고 그렇지 않을 경우 위의 단어들을 쓰는 것이겠죠.

  • 7. ㅎㅎㅎ
    '09.9.4 12:13 AM (114.203.xxx.237)

    적절한 호칭이 없다는 jk님 리플에 급거 공감이 듭니다.
    아저씨, 아줌마, 아주머니, 할머니, 할아버지 등등 죄다 불쾌하니....
    여기요~ 혹은 저기요~라고 하라는데 세상에 사람을 부르면서 여기, 저기를 찾다니 이것도 참 이상하잖아요. ㅎㅎㅎ
    딱히 직함을 가진 사람이 아니면 정말 호칭 모호합니다. 사람을 부를 수가 없어요.
    근데 길거리에서 처음 보는 여성에게 아줌마라고 얘기하는 게 교양 없으면 처음 보는 사람한테 반말 하는 것도 무척 몰교양인듯한데요.

  • 8. 아저씨
    '09.9.4 12:17 AM (125.185.xxx.146)

    아저씨 ...는 하대말이 아닌걸로 알고 있는데요.
    아줌마는 국어 사전에 아주머니는 낮추어 부르는 말이라고 적힌 곳 많고요.
    할머니, 할아버지, 아저씨, 아주머니..모두 낮추어 부르는 말 아니고 적절한 호칭입니다.
    그런데 왜 구지 아주머니만 아줌마로 부르는지요.

  • 9. 준하맘
    '09.9.4 12:21 AM (211.176.xxx.250)

    저는 가끔 모르는분에게 길을 묻거나
    식당 아주머니를 대할때

    "아줌마" 를 할까
    "저기요" 를 할까 갈등하게되더라구요

    저기요 보다는 낫겠지만 왠지 제 소심증에
    혹 상처받으실까봐

    물론 저랑 같은 연배로 보이는분들에게는
    절대 아줌마 소리 안합니다 실례니까요

  • 10. 태봉이가
    '09.9.4 12:25 AM (220.117.xxx.153)

    아줌마 소리하면 잘만 넘어가면서 ㅠㅠㅠ

  • 11. 마땅한
    '09.9.4 12:28 AM (203.170.xxx.115)

    호칭이 없으니까
    동사무소나 은행에 가도
    모두 선생님이 되는군요 ㅋ

  • 12. -
    '09.9.4 12:32 AM (218.50.xxx.161)

    '아줌마'란 단어 자체가 사어는 아니지요.
    다만 사회적으로 권할 만한 단어가 되지 않는 것뿐인 거죠.
    듣는 사람 배려해서^ ^

    '마누라'란 단어도 그렇지 않나요?
    듣는 마누라 불쾌할 수 있죠.

    언어는 살아있는 거니까요.
    그냥 상황에 맞게, 듣는 사람 불쾌하지 않게 가려 쓰는 센수!!-가 필요한 것 같아요.
    호칭과 호명은 지키면 좋지만, 또 굳이 '사전적'으로 지키지 않는다 해도 큰 문제는 되지 않잖아요?
    (친족들 모임에서 친족간 호칭 잘못 불렀을 때처럼 흠 잡는 요인이 되지 않는 한요;;)

  • 13. ..
    '09.9.4 12:35 AM (124.54.xxx.16)

    저도 아줌마라고 안 부르고 길에서 뭐 물어볼 때도 "저기, 잠시만 뭐 좀 여쭤볼게요."라던지 "잠시 실례 좀 할게요."라고 해요.
    외국어에서도 그렇게 말하지 않나요? 처음 보는 사람한테 아줌마라니..좀 실례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아줌마라는 표현이 사실 그렇게 정중한 건 아니잖아요. 실제로 낮춤말이기도 하고요.

  • 14. .
    '09.9.4 12:44 AM (121.160.xxx.46)

    친숙하게 부르는 말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낮춰서(아랫사람) 부르는 말이거든요. 그러니 남에게 아줌마! 하는 것은 별로지요. 아주머니라고 하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 15. lll
    '09.9.4 1:12 AM (58.140.xxx.136)

    저는 아줌마 라는 호칭이 왠지 반말처럼 느껴져요.
    상대방을 하시 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들어서 달갑지 않고 남들에게도 쓰지 않습니다.
    더불어 아저씨..라는 호칭도 쓰지 않아요.

  • 16. 사어가 아니라
    '09.9.4 1:43 AM (211.109.xxx.138)

    어의가 변한 거죠.
    마누라 라는 말도 조선시대에는 높임말이었다는 거 아시죠?
    사전에 한번 실린 말이 그 뜻으로 계속 이어진다면..참 좋겠지만 말은 변화합니다.
    언어는 생각을 반영하고 문화를 나타냅니다.
    그런데 반대로 문화나 생각이 언어를 만들어내기도 하니..참 재미있는 거 같아요.
    이리 많은 분이 싫다고 하시니
    사전과는 관련없이 "아줌마"라는 말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겠네요.

  • 17.
    '09.9.4 6:14 AM (118.39.xxx.152)

    사전적인 의미 그대로 해석하시면 곤란합니다.2222222222

    이미 아줌마라는 단어 자체가 우리사회에서는 하대입니다.
    무례한 단어죠.

  • 18. ...
    '09.9.4 8:50 AM (125.186.xxx.11)

    '아줌마라는 말이 뭐 어때?'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 더러 계시지요
    드라마를 보면 '사모님'과 '아줌마'라는 말이 등장하는데
    사모님은 일을 부리는 사람이고
    아줌마는 반대로 사모님이 일을 시키는 '파출부'를 뜻해요
    여기서 아줌마라는 말이 더 부정적인 이미지를 키운거같아요
    교양덩어리 장미희처럼 '미쎄스문~'이라고 부르는 사모님은 없겠지요? ^^

    길가다가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물어볼때
    저는 '아주머님'라고 불러요
    이렇게부르면 하대하는 뜻도 없거니와 듣는 분도 기분상하는 일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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