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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에서 생긴 일

방울방울 조회수 : 3,249
작성일 : 2009-09-03 23:15:05
늦은 오후에 스타벅스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셨습니다.
머그잔에 가득 담긴 커피를 마시자니 유난히 커피를 사랑하셨던 돌아가신 친정아버지도 생각나고.
그냥 요새 이래저래 울적한 일들이 많아서 이런저런 생각에 잠겼더랬죠.
그.런.데.

갑자기 어디선가 비눗방울이 날아오더군요. 커피 매장에 왠 비눗방울일까 싶어서 주변을
둘러봤어요. 저처럼 다른 손님들도 뭔 일인가 싶어서 두리번 두리번 거렸지요.

커피 주문하는 곳에 4살 정도 되는 사내 아이를 안은 덩치 큰 아빠가 보이더군요.
그 아이는 비눗방울이 뽀글뽀글 나오는 장난감 총을 눌러대고 있었지요.ㅡㅡ;
허연 총인데 비눗방울이 뮤직뱅크 무대 효과처럼 나오더만요. 발라드 가수가 노래해도 될 판.ㅡㅡ''

삽시간에 작은 규모의 매장 안은 뽀글뽀글 비눗방울 세상이 되었구요.
처음에 저는 왠 멋진 남성이 자기 애인에게 프로포즈 이벤트라도 하나 했단 말이지요.
하지만 외식을 하러 나왔는지 산책을 나왔는지 남자아이 하나 데리고 스타벅스 매장에
강림하신 그 젊은 부부께서는 비눗방울 총을 멋지게 쏘고 있는 아들이 그리도 대견한지
눈에서는 하트가 뿅뿅 나왔습니다.

"우와~ 신기해요. 우리 애기가 지금 방울을 뽀롱뽀롱 만들어내고 있어요. 이건 비눗방울이에요."

애엄마는 옆에서 구연동화 하듯 그러고 있었지요.
매장 안에는 미혼으로 보이는 아가씨들이랑 야구모자 눌러 쓴 남자 대학생, 잡지 읽고 있는
중년의 신사 뭐 대충 이렇게 있었던 것 같아요. 그 부부가 너무나 아들래미를 대견하게 바라보고
있어서 누구하나 못하게 하시지요 말을 못했답니다.

저는 머그잔에 비눗방울 들어올까봐 손으로 막고 있었는데 진짜 몇 번이나 주의를 주고 싶었지만
애아빠 덩치가 산만해서 용기가 안났지요.  매장 안 젊은 직원들도 뭐라고 말도 못하고 그냥
곤혹스런 표정만 짓고 있더군요.

그렇게 뮤직뱅크 무대 만들어 주시고는 캬라멜마끼아또 손에 꼭 들고 나갔어요.
제 옆의 아가씨가 매섭게 한 번 째려봤는데 애 엄마가 진짜 별꼴이야 뭘 봐 이런 표정으로
같이 째려보더군요. 그걸 보니 이게 민폐라는 걸 모르는 것 같기도 하고. 사실 속으로는
민폐인 줄 아는데 내 자식이 그러는게 이쁘고 대견해서 그냥 모르척 하는 것 같기도 하고.

82와서 보면 대부분 너무 개념 있으시고 댓글만 봐도 여기 분들은 어디 가서 절대 민폐 같은 거는
안 끼치실 것 같은데 그런 분들은 다 어디서 오는 걸까요. 민폐 사관학교가 있는 건지 사설 학원이
있는 건지. 물론 여기서도 출장길에 아주버님에게 선물로 뭘 사다 달라는 분도 계시고.
그게 뭐가 잘못이냐 이런 분도 계시지만. 아. 죄송.^^ 그 게시물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기억에
남아있네요.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 그래도 이건 아닙니다 하고 숱하게 달리는 댓글들 보면서 조금은
반성하셨겠지요. 여기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생생하게 배우고 공부하는 곳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이 길어졌네요. 그냥 가슴이 답답해서 해질 무렵 스타벅스 갔다가 비눗방울쇼를 보고
세상에 이런 사람도 있구나 싶어서 주절주절 적어 봤습니다.
혹시 그 아기엄마가 이 글을 본다면 깜짝 놀라겠죠. 안경 쓰시고 화장기도 없고
약간 마른듯 하면서도 지적인 분위기를 풍기셨는데요. 왠지 환경운동가처럼 이미지는 아주
좋아보이셨는데 커피 매장에서 비눗방울쇼는 좀 아니지 않나요. 다음부터는 애가 그런다고 해도
못하도록 교육시켜 주세요. 제발.  

모두들 좋은 밤 되세요.  
IP : 221.150.xxx.22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민폐
    '09.9.3 11:16 PM (203.170.xxx.115)

    사관학교..
    내아이만큼 남도 중요하다는걸 좀 알았으면

  • 2. 아아
    '09.9.3 11:18 PM (114.129.xxx.42)

    우와~ 신기해요. 우리 애기가 지금 방울을 뽀롱뽀롱 만들어내고 있어요. 이건 비눗방울이에요.

    이 부분에서 손발이 오그라드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아기 키우지만..앜..저 부모들 강심장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

  • 3. ㅎㅎ
    '09.9.3 11:27 PM (203.130.xxx.43)

    진짜 어른들 말로 "지 새끼만 소중하냐?" 라는 말이 그냥 나오네요.

  • 4. ㅋㅋ
    '09.9.3 11:34 PM (211.205.xxx.252)

    민폐 사관학교....
    표현력 넘 멋져요...ㅎㅎ

  • 5.
    '09.9.3 11:34 PM (61.73.xxx.190)

    요즘의 대세는 "뻔뻔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르는 사람들, 대중들 속에서는 뻔뻔함으로 대해도
    그래도 핸드폰으로 아는 사람한테 전화할 때는 얼마나 친절한데요.
    다들 다른 얼굴이 되죠.
    그게 2001년을 사는 한국인의 대략적인 모습이라고 파악했어요.

  • 6. 덧붙여...
    '09.9.3 11:54 PM (121.170.xxx.89)

    저는 실내에서 아기들 뿅뿅이 신발소리가 너무너무 듣기싫어요...정말...병적으로...
    야외라면 이해할수는 있어요..아무래도 실내보다는 야외라 소리가 더 분산되고...듣기 싫으면 제가 옮기면 되니까요...하지만...실내에서는...정말....귀여운 아기가 정말 미워요,....
    그 아기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아기의 엄마...아빠...할머니...할아버지까지 죄다 미워요 ㅠㅠㅠ

  • 7. .
    '09.9.3 11:57 PM (124.49.xxx.130)

    저도 나이 어린 자식 키우지만 정말 개념 없는 부모 많이 봅니다.
    정말 입밖으로 댁같은 사람이 자식 교육을 제대로 시키겠소..라는 말이 튀어나올것 같은..

    엊그제는 마트에 갔는데 지나가야 하는길에 아장아장 걷는애에게 시식용 두부를 먹이던 아빠..
    코 앞에서 카트가 못지나가고 아이 비켜주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자기 애가 입에 두부 가져다 먹는거 지켜보기만 하더이다. 내가 그 아이 먹는 연습하는걸 보는게 좋을거라 생각하는지...꿈쩍도 안하더군요 계속 기다리다가 애기 좀 옆으로 치워달라 했네요 -_-

  • 8. ...
    '09.9.4 12:04 AM (112.144.xxx.72)

    밖에 애들 데리고 나가시는 분들...자기 눈에는 뭔짓을 해도 자기자식은 이뻐 보이지만

    그냥 다른사람들 한테는 천덕꾸러기일 뿐입니다..

    밖에선 적당히들 하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민폐주지 말자구요

  • 9. 그냥
    '09.9.4 12:30 AM (220.117.xxx.153)

    비누방울 들어가게 뒀다가 저 엄마한테 보상요구하며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 좀 풀어봣음 좋겠군요 ㅠㅠ
    요즘은 정말 너무들 고상하셔서 큰소리도 안 내고 끄댕이도 안 잡아서 심심해요 ㅎㅎ

  • 10. ..
    '09.9.4 12:37 AM (124.54.xxx.16)

    책방과 도서관에서 아이 앉혀놓고 큰 소리로 동화구연해주지 좀 말았으면 좋겠어요.
    두 아이 엄마가 와서 한 엄마는 큰 소리로 읽어주고 한 엄마는 조근조근 자기 아이에게만 들리게 읽어주는데 되게 비교되더라구요.

  • 11. ..
    '09.9.4 12:38 AM (122.35.xxx.34)

    이런글 볼때마다 예전에 들었던 얘기가 기억에 남네요.

    내 사랑하는 아이를 공공의 적으로 만들지 말자.....

    제발 좀 아이 엄마들 새겨들었으면 좋겠어요.

  • 12. ..
    '09.9.4 1:01 AM (121.88.xxx.213)

    아..저 남들에게 민폐 끼치지 않는다고 자부?하며 살았던 사람인데 이 글의 댓글 읽다가..반성하고 있습니다.
    약 8년전..저 아이한테 뽕뽕이 신발 신겼었어요
    그거 신고 다니면 얼마나 귀엽던지..변명을 하자면요 그당시엔 그 신발 다들 신기는 추세이기도 했고 그게 문제라고 생각해보지도 못했어요..지송합니다.
    헌데 요즘 보니 그게 민폐더라구요..첨으로 고백합니다.
    그리고 그 뽕뽕이 신발이 아기들한테도 좋지 않데요
    그 뭐라더라~자신이 한발 한발 내딛을때마다 날카로운(요즘 뽕뽕이 신말 정말 날카로운 소리가 나더라구요. 예전엔 안그랬던것 같은데요) 소리가 나오는것에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는데요
    저 반성중입니다.^^

  • 13. 또 다른 세상
    '09.9.4 1:16 AM (211.232.xxx.228)

    여기 자게에서 마트 시식코너 근무 하신다는 글이 올라 왔었지요?
    그때,
    정말 다른 세상을 보는 것 같았거든요.
    별이별 사람들이 많다는건 알았지만
    그때 정말 놀라왔고 댓글을 달 엄두도 못 냈는데

    오늘 사건(?)은 젊은 아기엄마들 사이에서 비일비재 한것 같아요.
    그런 말 있죠?
    '지 손주는 지나 이쁘지'

    아기들 이쁘죠.
    그렇지만 모두가 다 그 부모만큼 이뻐한다 생각하지 마시고
    처신을 해 줬으면...
    식당하는 친구의 말을 들어보면 가관이드만.

    윗님.
    아기들 그 신발이 뿅뿅이 신발인가요?
    그 신발이 너무 신기해서 따라가면서 봤는데...
    그 아기도 신이나서 웃고 뛰고.

    그 정도는 민폐축에 끼지도 못합니다.

  • 14. 고백
    '09.9.4 2:01 AM (115.88.xxx.162)

    고백하자면...
    저도..급해서..식당에서 ..쉬야기저귀 식탁밑에서 갈아준적있습니다...
    유모차도없고...차도 없고...밖은춥고...애기저귀는 축축하게 너무 젖었고..화장실에 눕힐데도없고...마침 옆테이블도 다비었구해서..그냥 급한김에...식탁밑에 눕혀서 갈아줬어요..
    당연기저귀는 제가방에 넣었구요...

  • 15. ㅋㅋ
    '09.9.4 2:55 AM (116.37.xxx.158)

    이 새벽에 넘 웃다가 가요... 원글님 표현력 정말 짱이세요...
    그나저나 저도 애기 키우는 엄마로서
    늘 조심하려고하나
    나도 의식하지 못한채
    남에게 폐 끼친일이 없나 반성해보고 갑니다...

  • 16. 근데
    '09.9.4 2:56 AM (116.37.xxx.158)

    뽕뽕이 신발이에요? 전 삑삑이 신발이라 했는데..ㅋㅋ

  • 17. 어휴
    '09.9.4 5:42 AM (123.109.xxx.70)

    별다방 같은데 바닥이면 비눗방울 터진 흔적에 퐁퐁끼가 촉촉하여 하이힐이라도 미끈해서 뇌진탕 걸리기 딱좋습니다.
    눈앞에서 뉘 피볼 일을 만들어야 그만둘 위인들.... 쯔쯔

  • 18. 딱이네요
    '09.9.4 6:49 AM (211.212.xxx.229)

    민폐사관학교..

  • 19. ..
    '09.9.4 7:36 AM (122.128.xxx.247)

    밖에 애들 데리고 나가시는 분들...자기 눈에는 뭔짓을 해도 자기자식은 이뻐 보이지만

    그냥 다른사람들 한테는 천덕꾸러기일 뿐입니다..

    밖에선 적당히들 하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민폐주지 말자구요 22222222222

    맞아요.. 자지자식.. 남들도 마냥 예뻐해줄꺼라는 착각은.제발 버려줬음해요..

  • 20. 흠..
    '09.9.4 9:37 AM (58.228.xxx.219)

    그들(애와부모)이 잘못한건 당연한 것이고,
    그 많은 사람들중에 왜 아무도 나서서 하지 말아달라고 얘기 못하는 거지요?
    한마디로 내손에 피묻히기 싫다는 거지요.

    그렇게 말 한마디 못하면 그렇게 당해도 싸다고 생각합니다.
    이걸 거꾸로 생각하면 남이 납치를 당해도 뻔히 보고만 있는 상황이 되는거예요

    참는것만이 능사는 아니지요?
    앉아서 커피 마시던 그 젊은사람들 정말 비겁한 사람들 이네요. 원글님 포함해서요.

  • 21. 저도
    '09.9.4 10:14 AM (121.173.xxx.229)

    키우고 보니까 삑삑 소리나는 신발이 민폐였더라구요.
    아이들 어릴때 복도식 아파트 살아서 막 걷기 시작할때 몇개월 신겼었는데
    그때는 그소리가 그렇게 귀엽더니 아이들 크고 나니까 그 소리가 참 거슬리더군요.
    그때 82cook을 알았더라면 조심했을텐데 말이예요.

  • 22. 그러게요
    '09.9.4 10:28 AM (222.107.xxx.148)

    원글님을 나무라는게 아니라
    요즘은 사람들이 면전에서 이야기 못하고
    인터넷에서 하소연만 하네요
    웃으면서 할말 다하기 운동이라도 해야할거 같아요
    아마 그 민폐 가족은, 민폐인지도 모르고 있을껄요?

  • 23. ㅎㅎㅎ
    '09.9.4 10:33 AM (222.98.xxx.175)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말 잘하게 됩니다.
    뭐랄까 뻔뻔해졌달까요?
    어제도 소아과 안에 놀이터에 신발 벗고 들어가는곳에 그냥 신발 신겨서 애 둘을 들여보낸 엄마가 있는데 제 아이가 신발 벗으라고 그 아이들에게 말해줘도 그냥 있더군요.
    가서 제가 말했어요. 여기 신발 벗는 곳이니 신발 벗으라고요.

    그냥 그자리에서 사실만 말하세요. 그 비누방울 내 커피에 들어가는것 싫고 바닥 미끄러워서 넘어지면 당신들이 배상할거 아니면 그만해주시라고요. 아니면 데리고 길에 나가서 하던지요.
    감정 섞지 마시고 담담히 사실만 말하면 진상이 아니면 대부분 수긍하고 해줍니다. 진상은 뭐라 말해도 안되요. 그런 사람들은 한번 말해보고 아니면 그냥 내가 피합니다. 응가가 무서워서 피하나요? 더러워서 피하지...ㅎㅎㅎ

  • 24. 근데
    '09.9.4 10:46 AM (112.171.xxx.55)

    원글님 글 너무 재미있게 쓰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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