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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한달전...이해안가는 시댁 벌초문화..

이해안가는 며늘 조회수 : 2,712
작성일 : 2009-09-03 09:37:44
신혼이고 제남편은 막내이고 외아들입니다.
아버님은 돌아가시고 고향에 산소가 있는데
명절 전에 늘 벌초를 한다고 해요.
근데 저는 벌초라고 해서 그냥 잡초를 뽑는 정도 인줄 알았는데
기계가 있고 이걸 다룰줄 아는 사람이 해야하는데 엄청 힘든일이라고 합니다.
보통은 사람을 사서 하는데(다른 아버님 형제간은 모두 그렇게 함)
어머님은 시누 남편이 이걸 잘 할줄아시니까
매년 사위까지 데리고 가서 사위에게 벌초를 하게 한다고 합니다.
아들 딸 쭉 데리고 가도 결국 일 할줄 아는 사람은 매형 한분밖에 없고
매형만 하루종일 힘들다고 합니다.
게다가 갔으면 우리것만하고 오면 뒷말 듣는다고 거기 있는 집안 어른 산소를
두루두루 하루종일 하다가 온대요.
그냥 이것도 어머님 성격인거죠. 결벽증에 가까운 완벽주의...
어차피 하루 종일을 해도 산소 4개정도 밖에 못한다고 합니다.
그럼 나머지는 손도 못대고 오구요...
문제는 결국 매형이 땀뻘뻘 고생하고 오시나봐요.
전 이게 너무 이해가 안가요..
왜 사위를 데리고 집안 벌초를 가죠...
그냥 아들 며느리가 가면 되는 것 아닌가요?
남편이 기계로 벌초를 할 줄 모르니까 차라리 깔끔하게
돈을 들여 사람을 쓰면 썼지,
매년 당연하듯 사위를 데리고 가서 벌초를 부려먹는건 진짜
제 상식으론 이해가 안가거든요...
저는 친정집쪽이 모두 화장을 해서, 산소, 벌초에대해 잘 모르는데요,
집안에 산소 있으신 분들...다들 벌초는 어떻게 하세요?
그냥 저희가 어차피 물려 받을 일인데
서서히 우리가 알아서 한다고 하고 우리끼리 다녀오는것으로 바꿔야 할지...
결혼전부터 해오던 이집의 문화이지만
이해안가는 며느리 입장으로선 시댁일에 힘들게 고생할 매형(호칭을 모르겠어요...
아이를 낳으면 고모부라 부르려고 하는데)을 보고 있자니
왕 민망할거 같아요.
기계쓰는 법이 그렇게 어려운가요?
아님 남편에게 배우게 해서 이제는 남편이 하게끔하던지 하고싶어요.
IP : 118.216.xxx.94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
    '09.9.3 9:44 AM (99.226.xxx.16)

    새댁의 글 맞나요?
    시누이 가족도 함께 벌초하러 가는 문화, 너무 좋은 것 같은데요...
    제 생각에는 이참에 남편분이 기계 작동을 좀 배우셔서 나누어 하시면 좋을듯 하네요.

  • 2. 저도...
    '09.9.3 9:45 AM (119.67.xxx.228)

    시어머니가 이해가 안되는데요...
    매형의 부모가 알면...속 뒤집어질듯...
    아들한테 배우라고 하던지...
    아님 그냥 돈 주고 하면 될꺼같은데요...
    저희 큰댁에선 장손이 시골가서 하는데...
    저희 할아버지의 동생 손자들은 멀다고 안오고 오촌은 오시는데 나이가 많으니 ...
    큰오빠인 장손이 혼자 애쓰고 있어서...사촌인 제가 바도 안쓰럽던데...
    매해마다 벌에 쏘여 죽는 사람도있고...
    제 친오빠가 그런다면 열받을꺼같아요...
    저희 엄마는 아빠보고 가라고 하시거든요...
    아들은 공부를 하고있긴하지만...벌쏘이면 큰일이라고 안보내시거든요...

  • 3. 후..
    '09.9.3 9:45 AM (61.32.xxx.50)

    형제분들이 돈 모아서 일꾼을 사시던가,
    아니면 그 시누이 남편분께 모은 돈을 드리시면 어떨까요?
    그 분 참 착하시네요.

  • 4. 추억만이
    '09.9.3 9:46 AM (121.134.xxx.39)

    벌초기계 ( 예초기 ) 힘 많이 듭니다 ㅠ.ㅠ
    처음에 다루면 어깨도 많이 아프고 , 한번 돌리고나면 손이 덜덜덜 떨립니다.
    잘 못 다루면 심하게 다칠 수도 있습니다.
    근데 하루에 4개면 -_- 좀 작긴하네요

  • 5. 1
    '09.9.3 9:48 AM (220.85.xxx.202)

    벌초 위험하지 않나요? 항상 벌초 하는 철 되면,, 말벌에 쏘였다.
    기계로 벌초하다 돌이 튀어 실명.. 막 그런 기사 많이 봤는데.

    돈드리고 사람 사 쓰라고 하세요

  • 6. 저도
    '09.9.3 9:48 AM (114.129.xxx.42)

    시누이 남편이 계속 하는건 아니라고 봐요.
    차라리 사람 사서 시키라고 하시지요. 그게 뭔가요.
    즐거운 명절에 누구든 한명만 희생하고 고생하고 이런건 좀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글만 봐도 제가 힘드네요.

  • 7. 명절...
    '09.9.3 9:50 AM (119.67.xxx.228)

    맞아요...
    그분도 명절스트레스 있으시겠는데요...
    그분도 우리 며느리들처럼...명절이 다가오는게 싫으시겠어요...

  • 8. ..
    '09.9.3 9:53 AM (121.141.xxx.62)

    형제분들이 많으신데 사람사서 하는것도 도리가 아닌것 같은데요.
    사위도 자식인데..하면 좋은거죠.

  • 9. .....
    '09.9.3 9:54 AM (122.35.xxx.14)

    사위가 싫어한다면 같이 가겠습니까?
    본인도 처가행사에 열심히 참석하고싶은거겠죠. 문화라고할거까지야.
    나중에 본인이 하시게되면 사람사서하던지 남편더러 하라고 하세요.
    벌초하러가면 옆에 친척들 산소도 인사로 벌초해드립니다
    내집대문앞만 빗자루질합니까? 하는김에 골목길도 청소하는거지요
    결벽증에가까운 완벽주의이기때문에 옆산소에 낫질해드리는건 아닙니다
    뭐든 나쁘게 보자면 한도끝도없습니다.
    시누님남편 호칭을 모르면 아이낳을때까지 기다리지마시고 어른들께 여쭤보고 제대로된 호칭을 사용하시는건 어떨지요?

  • 10. 원글
    '09.9.3 9:54 AM (118.216.xxx.94)

    더 이해안가는건 장손도 매번 뺀질거리고 신경을 잘안쓰고
    어쩌다가 할때는 장손의 아버지(저희의 큰아버님)이 나서서
    집안에서 돈을 걷어 하더라구요, 사람사서 벌초할꺼니 얼마씩 내라고.
    근데 거의 매년 우리가 할때는 시어머니가 서열중 네째인데 집안에서
    돈을 걷네 어쩌네 나서는 것도 위 형님들께 못할짓이라고
    그냥 조용히 가서 사위만 고생하는거죠.
    게다가 뒷말이 무서워서 다른 형제들 묘까지...
    뭔가 바꿔야 할것같아요. 이치에 안맞는것 같아서리...
    계속 이런다면 웬만하면 남한테 신세지기 싫어하는 저로선..
    매형보기가...ㅜ.ㅜ

  • 11. ...
    '09.9.3 9:58 AM (211.187.xxx.71)

    호칭은 시매부인가요?...

    위에 '저도'님 공감가게 쓰셨네요.
    명절이 아니더라도 누구든 한 명만 희생하고 고생하는 건 정말 없어져야 할 일이죠.

    출산율도 떨어지는데 지금 이런 장묘제도는 한명만 희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에요.
    도시는 그나마 나아지고 있지만
    이젠 시골 분들도 화장하는 분위기로 바뀌야 된다고 봐요.

  • 12. 저희는
    '09.9.3 9:58 AM (116.122.xxx.194)

    오빠가 둘인데 큰오빠는 미국으로 이민가서
    둘째 오빠가 하는데 언니들 형부들도 함께 가서 하거든요
    저희는 안가지만...
    우리 오빠 외롭지 않고 좋다고 하던데요
    시누이 남편분한테 돈을 모아서 드리던지
    아니면 남편도 배워서 하게하세요
    시어머님 사시는 동안은 남편테 맏기는게 싫은가 본데...

  • 13. .
    '09.9.3 10:01 AM (114.129.xxx.42)

    호칭은 시매부가 맞을거에요.
    아주버님이 맞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아주버님은 남편의 형이에요...

    그리고 남편분도 모른다고 빼지 마시고 배워서 같이 하라 그러세요.
    남자들한테 뭐 시키면 꼭 "난 몰라서 못해"하더군요.
    몰라서 못하는게 아니라 "하기 싫어서 안 배울거야"이게 맞는거 아닐까요?

    저 직장생활할때 사수가 남자였는데.."난 이거 몰라요. ㅇㅇ씨가 좀 해주세요"
    하루에 그 말을 10번 넘게 합니다.
    그 사람이 진짜 몰라서 안 한게 아니라..자기가 배우면 앞으로 자기가 해야되니
    배우지도 않았겠죠. 저한테 떠넘기는게 편하니까요..

    남편분도 꼭 배워서 같이 하라 하세요.

  • 14. 에휴
    '09.9.3 10:02 AM (220.75.xxx.180)

    이 글 보면 산소문화 없어져야 되지 않을 까 생각해봅니다

    옛날 농사문화에서는 촌락끼리 모여사니 농사일의 연장으로 벌초를 했는데

    요즈음 시대가 변한만큼 산소문화, 제사문화 바뀌어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이쪽산 저쪽산 띄움띄움 자손들 멀리서 와서 이리갔다 저리갔다 땡뼡에, 말벌에
    누구좋으라고 그런문화가 있는지.....

  • 15. 원글
    '09.9.3 10:04 AM (118.216.xxx.94)

    위 점 다섯개님
    이해안가는 문화를 문화라고 했어요.
    근데 다른 형제들 자식들은 요령껏 빠지는데 매년 매해 가서,
    그것도 우리가 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할수 있으면 옆산소 열번이라도 기꺼이 낫질 해드립니다.
    고생하는 매형께 미안해서 여기다 여쭌게 그렇게 잘못인가요?
    옆의 산소 해준다고 불만이 아니라요,
    제가보기엔 이게 아닌거 같아서 새댁이니 아는건 없구요,
    결벽증에 가까운 완벽주의는 남편이 어제 어머님에 대해 이렇게 말해서
    인용좀 했어요. 엄마가 저런 성향이 있다구요.
    뭐든 이치에 맞게 요령껏하면서 열심히 하면 되는 거잖아요.
    호칭은 시집오자마자 어른들께 여쭤봤지만,
    속시원히 대답해주시는 분 없었습니다.
    고모부? 그렇게 부르면 되는거 아닌가?
    그냥 애낳으면 고모부라고 해라 시어머니 그렇게 말씀 하셨구요,
    손윗시누 남편도 그냥 처형이라고 하는거 아닌가?
    이런 소리도 듣다가
    이래저래 저도 매번 깜빡잊고 제대로 된 호칭을 검색해보질 못했네요.

  • 16. %%%
    '09.9.3 10:06 AM (121.165.xxx.146)

    매형 되시는 분이 참 좋으시지만 ,그분 부모님께선 약간 씁쓸하실듯해요
    다른 이야기지만 ...
    제 바로 아랫동서는 친정서 막내인데 어릴적에 부모님 두분 돌아가시고
    제일 맏이인 큰오빠네서 학교마치고 시집올때까지 살았거든요 .

    친정형제들 8남매 우애도 돈독해서 여름이면 큰오빠네가서 고추따고 ,
    논일,밭일 하우스일도 돕고 저녁이면 숯불에 고기 궈먹고 놀다 온대서
    저는 그게 참 부러웠는데 ,

    울시어머니 그사실 아시고 노발대발 하셨잖아요 .
    내 귀한아들 느그집가서 고추따는 머슴일 시킬라고 니랑 결혼 시킨줄 아냐고??
    뙤약볕에 사위 일시키고 ,막걸리 멕이고 그놈의 집안 잘 돌아간다는둥 ...
    그렇게 난리를 치시면서도 동서가 친정서 받아오는 80kg가마니쌀 ,
    감자,옥수수,버섯등등은 잘만 잡수세요 ㅋㅋ

  • 17. 호미맘
    '09.9.3 10:09 AM (66.188.xxx.6)

    제 친정도 선산이 있어 추석 전에 아버지를 비롯 큰아버지 사촌오빠들, 제 동생 이렇게 벌초를 하러갑니다. 할 식구가 없다면 고모부님들도 오셔서 도와주실지 모르겠지만 전적으로 고모부님들이 한다면 이상할 것 같아요. 원글님 댓글 다신 걸로 봐선 집안의 장손댁(큰집)도 아니신것 같은데 어머님 친척들 사이 평판에 좀 많이 신경쓰시는 것 같고 사위분(시매부시죠^^)만 고생이 심하실 것 같아요. 사람사자고 말씀 드리기 힘드시다면 이 참에 신랑분께 배우셔서 같이 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처음부터 할 줄 아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다 배우면서 하는 거죠. 혹 그러다 아들 힘들다 생각들면 어머님도 사람 사자 하시겠죠 뭐^^;;

  • 18. 원글
    '09.9.3 10:10 AM (118.216.xxx.94)

    위에 호칭 가르쳐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시매부님이라고 부르면 되는 걸까요?
    부를때 더 자연스러운 호칭은 없나요?
    아침부터 까칠한 댓글에 기분이 상하네요.
    뭘 잘못했다고 저리 신경을 세우시는지...

  • 19. 원글
    '09.9.3 10:13 AM (118.216.xxx.94)

    위의 음님...
    정말 제가 불만스러운건 음님 생각이랑 비슷해서 입니다.
    귀한 내 막내아들은 가르칠생각도 안하고
    그렇게 자식 위험하고 힘든게 싫으면 사람을 사서라도 쓰면 될일이지
    어머님이 너무 하신다 싶구요.
    남편은 남편대로 어제 또 고민스럽고 마음 불편해 하구요.
    제가 알아볼 해결책은 없는지 시집온 며느리로서 궁금해서
    자게에 여쭤본거예요.

  • 20. ..
    '09.9.3 10:13 AM (121.141.xxx.62)

    말벌에 쏘여 죽을 확률은 신종플루에 걸려 죽을 확률보다 헐씬 적습니다.

  • 21. .
    '09.9.3 10:13 AM (114.129.xxx.42)

    더 찾아보니 이렇게 나오네요. 참고하세요.

    시누이의 남편을 지칭하는 단어는 '시매부(媤妹夫)' 로 정식 등록 된 신조어가 있습니다.
    과거에는 엄격한 내외가 있어서 시누이의 남편과 마주치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따라서 '시매부' 를 호칭하는 단어는 전통적으로 발전 되어 있지 않습니다.
    전통적으로 며느리의 입장에서 그 며느리가 자신의 시매부 되는 사람이 방문 하여
    불러야 될 경우에는 성(氏)을 살려서 'ㅇ서방님' 이라는 말로써 손님 대접을 하였습니다.
    현대에 와서도 이러한 방법으로 부르는 방법은 틀렸다고는 할 수 없지만
    유대관계 형성측면에서 보면 2촌의인척을 그렇게 부른다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장인장모 입장에서 사위를 'ㅇ서방' 이라고 부르는것도 현대사회의
    남녀평등관점에서 볼 때 지나친 손님 대접을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죠)

    시조카의 이름을 빗대어 'ㅇㅇ아버님' 이라고 일컫는 방법도 유대관계형성에 있어서
    좋지 못한 방법 입니다.

    손위시매부의 경우 '아주버님' 이라고 호칭 하는 방법이 있는데 틀렸다고는 볼 수 없지만
    시아주버니를 호칭 지칭 하는 단어로 굳어 있기 때문에 혼란이 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시매부(님)' 라고 그대로 호칭 하고 지칭 하는 방법이 유대관계 형성 측면,
    혼란의 방지 측면으로 볼 때 가장 좋습니다.

    다만 '시(媤)'자 라는 단어를 그대로 부르면 안된다는 관념이 남아 있어서
    억지로 '시매부'라는 단어를 직접 호칭하는 경우를 피하려는 풍토가 남아 있긴 하지만
    이것 역시 과거 가부장적사회 풍습에서 비롯된 잔재 입니다.

    신조어에 대한 호칭을 그러한 관점에서 고수 할 필요는 없습니다.

  • 22. 음...
    '09.9.3 10:13 AM (114.204.xxx.199)

    예전에 닥터스 라는 의학다큐프로그램에서 벌초기계에 심하게 다치신 분 얘기가 나왔었어요..
    그 기계 정말 위험하던데요....

  • 23. 벌초위험해요
    '09.9.3 10:24 AM (116.126.xxx.182)

    작년에 저희아이 친구아빠 말벌이 쏘여 돌아가셨어요

  • 24. \
    '09.9.3 10:26 AM (210.91.xxx.186)

    저 위에 어느분....
    자식이 몇인데 사람 사느냐고....
    그거 읽고.... 갑자기 이 생각이 나네요...
    집안에 여자가 몇인데 도우미를 쓰느냐고.... 시어머니..시누이...시할머니...그리고 일하는 며느리1.... 어느 드라마 에서 그랬죠?
    요즘 남자들 그런 일 잘 못하죠... 서툴고.... 사람살 수 있으면 사서 하는게 돈 버는거예요...

  • 25. .
    '09.9.3 10:30 AM (119.71.xxx.181)

    원글님 생각이 반듯하시네요,
    벌초가 상당히 중노동이거니와
    장가까지 간 아들은 놔두고, 사위에게 계속 시키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둘이 똑같이 일해도 아주버님께 고마와해야 하는 상황이지요.
    남편분이 배워하실 생각 없으심 사람을 사는게 좋지싶어요.

  • 26. 그리고
    '09.9.3 10:30 AM (61.77.xxx.112)

    자식들이 산소 벌초를 하는게 좋긴 한데
    요즘은 다들 멀리 떨어져 살다보니 하루 시간내서 시간맞춰
    내려가는 일이 힘든 거 같아요.
    그래서 가능한 사람이 힘들더라도 다녀오거나 하지요.
    문젠 그 시어머니 정말 사위를 아무렇지도 않게 불러서
    벌초를 시킨다는 거고
    그렇게 남의 눈이 걱정되면 당연히 자기 자식 불러다 죄다 벌초를 하던 말던 해야지
    사위 불러다가 그렇게 시켜대는거 이해가 안갑니다.

    그리고 꼭 다른 산소도 해야겠으면 돈 모아서 사람사서 시키던가
    사위도 괜찮으니까 하는게 아니겠냐 하는 글도 보았는데 말도 안돼죠
    벌초가 얼마나 힘든데요. 게다가 예초기 사용하는 것 위험하고 또 힘들어요.
    그 무게도 그렇고 산소 하나만 벌초해도 어깨 뻐근하고 힘들걸요.

    새댁님 입장에선 참 그런거지요.
    내 남편도 안하고 다른 자식들도 안하고 엉뚱하게 사위가 일을 다 하고 있으니.
    게다가 시어머니의 그런 행동까지.
    근데 원글님 남편 분은 아무말도 안하나요?
    차라리 원글님 남편이 나서서 (솔직히 미안해서 가만히 있지도 못하겠구만)
    형제들끼리 돈 걷어 사람을 사자고 하던지. 아니면 낫이라도 들고 베어내고
    예초기로 사위가 다듬고 하던지..

    여튼 참 그러네요.

  • 27. ...
    '09.9.3 10:33 AM (211.187.xxx.71)

    제가 봐도 기분 상할 만하게 까칠하네요.
    혹시 시누이신가?

    호칭은 ...아무리 자주 대한다고 해도 솔직히 직접 대놓고 부를 일은 많지 않잖아요.
    시매부님도 어색하고 고리타분하고요.
    저희 엄마 같은 경우에는 '시매부요~'라고 하셨던 것 같아요.
    남들한테 말할 때는 '부산 시매부'가 ...'김서방'이...이런 식으로 불렀구요.

    저희 올캐들은 저희 남편한테 '고모부'라고 하는데
    직접 부를 일은 거의 없으니 ...전 이게 듣기 자연스럽네요.
    호칭 질서가 무너지는 것도 바람직하진 않지만
    옛날 호칭들 그대로 답습하기엔 참... ㅎㅎㅎㅎ

    위, 어떤 분...말벌에 쏘여 죽을 일은 신종 플루 걸려 죽을 확률보다 적다구요?
    말벌 쏘인 사람 보고 하시는 소린지 궁금하네요.
    저희 친정 동네만 해도 말벌에 쏘여서 응급실 가신 분들 여러분 됩니다.
    죽은 사례는 못 봤지만 심한 경우 의식까지 잃고 거의 죽는 광경 난다고 보면 돼요.
    저희 작은아버지도 벌초하다가 말벌에 쏘여서 퉁퉁 붓고 응급실 가시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예초기 위험성도 가끔 방송을 통해서 보게 되잖아요.
    방향조절이 잘 안 되는지.. 순식간에 픽~ 돌아가며 마구 잘라버린다더구만요.

    옛날에는 낫으로 일일이 벌초했었지만
    그때는 아버지 형제, 아들 형제...여러명이서 다녔잖아요.
    저희 친정만 해도 작은아버지 가까이 계셔도 큰오빠인 맏아들이 거의 떠맡다시피 해요.
    산소는 있는데 안 할 수 없고, 오빠 성격이
    조상님에 대한 존중심이 크고 불만을 겉으로 표출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다 하고 있지만 .......

    제 눈엔 이게 문제가 될 만한 일이라는 생각이에요.
    1세대만 더 내려가면 ... 산소 관리 가능 인력이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져 있거든요.
    아들이든 딸이든 며느리든 그 누구든 한 두 사람에게만
    짐스러운 일이 되어서 될 일인가요?

    그래서 전 ...이런 현상을 한 집안 문제로 가볍게 볼 일이 아니란 생각이에요.
    사회국가적 차원에서 장묘문화에 대한 개선 움직임이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입장입니다.

  • 28.
    '09.9.3 10:33 AM (119.196.xxx.66)

    호칭이야 듣는 사람이 우선 편해야 한다고 봐요. 대충 알고있던 것과 달리 뜬금없이 시매부..하고 부른다면 이상할 것 같아요. '고모부'의 경우는 좀 낮춰부르는 감이 있어 손위시매부에게는 결례가 되구요. 전 그냥 아주버님이 좋던데... 첨에 00아버님이라고 했다가 한 소리 들었네요. 제가 생각해도 철이 없었어요 ㅎㅎ.
    암튼 사는 게 그렇네요. 착하고 할 줄 아는 것 많은 사람이 일복이 많죠. 그 매형 분도 누님이 잘 하니까 그만큼 해주시는 게 아닐까 싶고. 완벽주의 시어머니도 딱 그림이 떠올라요. 내 식구 골병들던 말던 남에게 좋은 소리 듣고 싶어하시는 그런.. 그러면서 세상에 나만큼만 올바로 살아라.. 의기 양양.
    지금은 새댁이니 목소리 높이지 마시고 남편 찌르세요. 아님 좋은 술 한 병이라도 사서 수고하셨다고, 남편이 할 줄 몰라서 혼자서 수고하신다고 한마디 하면 그 분도 고생한 보람이 날 겁니다. 시어머니는 천지가 개벽해도 돌아가실 때까지 절대 안 바뀌실겁니다.

  • 29. 자기 아들도 처가에
    '09.9.3 10:35 AM (118.216.xxx.112)

    그러면 그 시어머니는 아들 ( 님의 남편 ) 이 처가집 일에
    여러모로 신경써서 잘 하도록 하시나요???
    그렇다면야 그 분 수준에선 큰 일도 아니겟지만
    시어머니도 시어머니지만
    님의 남편분도 별로네요...
    처음도 아닐테고 장가간 나이쯤 됐으면
    어설프나마 도와서 할 수준이라도 됐겠네요...

    그 시어머니, 그 딸에 그 아들이네요....

  • 30. 덧붙여
    '09.9.3 10:36 AM (211.187.xxx.71)

    말벌은 한 마리가 쏘는 게 아니라
    실수로 벌집을 건들게 되면 말벌 떼가 달려듭니다.
    어제 방송에서 들은 건데
    다른 벌들은 한번 쏘면 침이 빠져서 죽어버린다는데 요놈들은 침도 안 빠지고 또 쏜다네요.

  • 31. !!
    '09.9.3 10:48 AM (61.74.xxx.9)

    매형분이 그 일이 싫으시다면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빠지려고 할텐데
    그러지 않으신 거 보면 본인이 좋아서 하는 일 아닐까요?
    아님 좋아서라기 보담 싫지 않으니....
    그리고 그 딸은 자기 어머니한테 말하기도 편할텐데요. 남편이 싫어한다면요.
    일년에 한 두번 많으면 두 세번 할텐데 그리 신경 쓰실 필요는 없으실 것 같네요.
    저희도 형부들이 그일들 다 하시거든요..하나 있는 아들은 넘 멀리 살고
    그런 일 잘 못하는 지라...
    형부들 다 기꺼이 하시는 모습이시구요.
    이제는 형부도 연세 드셔서 주로 사람 사서 할 때가 더 많아졌지만요.
    그리고 아들, 며느리만 그 의무가 있는 자식이고
    딸, 사위는 그런 의무가 없나요?
    어차피 아들 며느리가 물려 받을 거라는 생각을 젊은 사람도 하고 있으니
    좌절이 되기도 합니다....의무든 권리든....아들 중심..
    사위 부려먹는 건 이해가 안 되고, 며느리 부려 먹는 건 이해되고...

    그래도 그 분 혼자 하시는 게 부담 된다면
    사람 사서 하자고 말씀드려 보세요. 그 시누이에게의논해 보시든지요.

  • 32. ...
    '09.9.3 10:51 AM (211.187.xxx.71)

    며느리 부려 먹는 거 이해되는 사람도 있나요? ...ㅎㅎ

    그건 그렇고, 기왕 말 나온 김에 예초기 위험성 자료 한번 올려봅니다.
    참고 하시고 주의바랍니다.

    http://scymca.or.kr/bbs/view.php?id=consumer_01&no=13

  • 33. !!
    '09.9.3 10:58 AM (61.74.xxx.9)

    윗님
    제가 며느리 부려 먹는 건 이해되고 라는 반어법 쓴건요
    원글님 글 중에

    -전 이게 너무 이해가 안가요..
    왜 사위를 데리고 집안 벌초를 가죠...
    그냥 아들 며느리가 가면 되는 것 아닌가요?-

    이 부분을 빗대 말씀드린 겁니다~~

  • 34. 어머나
    '09.9.3 10:58 AM (218.38.xxx.130)

    넘 맘이 고운 새댁이시네요.

    시어머니도 이상하다 싶은 게, 보통 사위를 어려워 하고 잘 해주려 하지 않나요?^^;
    울엄만 그러시는데..
    아들 며느리는 멀뚱멀뚱하게 있고 사위 혼자 땀 뻘뻘 흘리며
    무거운 기계 돌리는 모습이..상상되어 너무 불쌍하네요.
    사실 며느리식으로 말하자면, 그 사위(시매부)네 조상도 핏줄도 아니잖아요??
    그분도 참 맘이 착하시네요.. 억지로 하는 걸수도 있고..

    올해부턴 사람 사서 하는 전통을 만드세요..
    님 남편이야말로 나서서 해야 할 위치이니깐, 좋게 말하면서
    위험하기도 하고, 혼자 애쓰는 모습 보기 민망하다며.. 몇만원씩이라도 모아서 하자
    남편에게 말씀해보세요.. ^-^

  • 35. 시누가
    '09.9.3 11:11 AM (211.210.xxx.62)

    시누가 뭐라고 하소연 한거 아니라면 그럭저럭 넘어가세요.
    어머님도 아들들 시키는것 보다는 사위 시키는게 제일 간편하니 그러시겠죠.
    사람 사서 하면 된다지만
    집안에 할 줄 아는 사람 있으면 그 사람이 하면 좋죠.
    어차피 딸도 시댁에서 명절 지낼테니
    먼저 와서 벌초 하면
    명절에 시누노릇하고 간다는 소리 듣지 않고
    제가 보기엔 그냥 참 좋고 부러운걸요...

  • 36. 씨월드
    '09.9.3 11:16 AM (118.36.xxx.81)

    저희 시댁도 참 사위를 부려먹는 시어머니땜에 민망한 지경이라 원글님 기분 충분히 이해가요.

    당신 딸 아들은 뭐라도 할라면 참 애달프고
    며느리 , 사위는 잘도 부려 먹는다죠.
    가끔은 손윗시매부님(?)이랑 동질감 느끼고 그래요.
    서로 불쌍해요. 자기 식구들끼리 뭉쳐서 그러는 꼴 보면.

    저흰 그래도 남편이 매형한테 왜 그러냐고 시어머니한테 소리도 치고
    형님도 며느리보다 사위 더 쉽게 생각한다고 섭섭해 하기도 하고 그래서 어느정도 교통정리하는데...

    제가 보기엔 님 남편이 젤 나빠요.
    어떻게 자기 아버지 벌초를 매형한테 맞겨요?
    첨 부터 잘 하는 사람 없지만 배워서 본인이 할 생각을 해야지.

    남편한테 민망해서 도저히 못봐주겠다 하세요.

  • 37. ..
    '09.9.3 11:17 AM (121.162.xxx.143)

    예초기 작동이 어렵다 한들..태어나서 부터 하는 사람이 어딧어요.
    몇번 배우면 됩니다.
    예초기 가격 저렴한 걸로 몇개 더사서 여자들도 배워 같이 하면 빨리 끝나요
    요즘 가볍고 등에 지기 쉬운거 많아요.

    당연히 자식인 사위가 장인 산소에 풀을 베지 못할 이유는 없으나..

    사람이 여럿인데 오로지 한사람에게만 의지 하는 것은 미련해 보입니다.

    좋아서 하든 시간이 남든..어쨌던 힘든일을 한사람에게 하지 마시구 ..배워서 하세요.

  • 38. 원글
    '09.9.3 11:25 AM (118.216.xxx.94)

    위에 점두개님
    정말 그런가요? 그게 쉬운 기계를 사서 같이하면 여자도 쉽게 할수 있나요?
    그럼 정말 그렇게 해야겠어요.
    여기 댓글들에 모두 위험하고 힘들다고 하시길래 어떡해야 하나
    매형도 남편도 시키지 말고 사람사서 해야되나 했는데...
    그럼 저도 기계사서 돕고 싶어요.
    마음도 무겁지 않게 벌초 다녀올 수 있을것 같아요.
    근데 기계를 어디서 사야할지...싼건 얼마정도 하는지...
    어디서 알아봐야 할까요.
    당장 이번해부터 반영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39. 저도..
    '09.9.3 12:13 PM (58.140.xxx.82)

    이해 불가네요..
    아들과 사촌들과 함께 한다면 모를까 시누남편 혼작 감당한다는건 불합리하네요
    님께서 남편에게 말하세

    당신이 배워 같이 하던지 적극적으로 사람을 사서 하던지..
    만약에 시어머님이 아들만 아끼려고 그러는 거라면..정말 그 시누남편 부모님은
    어떠겠어요..

    사람들이 제발 희생은 바라지도 않지만 최소한의 경우는 지키면 살았으면 좋겠네요
    자기가 하기싫은 일은 남도 하기 싫은 일이거든요

    댓글중에 시누남편도 좋아서 하는것 같다라는 글들이 간혹있는데
    누가 그런일 좋아라 신나서 하겠습니까..

    처음부터 그렇게 시어머니가 부탁해왔었구 세월이 이리 지나왔으니
    이젠 빼도박도 힘들게 된 부분도 있겠지요..

    하튼..경우없이 과하게 며느리 부리는 시어머니나 사위부리는 장모나 이런 관습좀
    사라졌으면 좋겠네요

  • 40. ..
    '09.9.3 1:58 PM (121.162.xxx.143)

    저희집에 기계가 두개 있는데 하나는 전기 식이구요. 하나는 석유인데요.
    석유는 잘 돼긴 하지만...엔진이 커서 힘들구요. 전기식도 메고 하긴 좀 버거울수 있어어
    옥션등에 검색해 보시면 20만원대로 줄긴거 사시면 밧데리를 굳이 들고 잇지 않아도 되구요.

    장화나 청바지등 단단히 갖춰 입으시고 예초기 돌리기전에 돌이나 드세 풀 정리 하시고 하면 위험도 낫아요.

    그게 보니까 반바지에 대충대충 하시는 분들이 많아 사고율이 있더라구요.
    꼭 안전화에 두꺼운 옷 장화 그리고 긴팔....잘 갖추고 하시면 됩니다.

    남자들은 금방 배우고요. 저도 해요. 여잔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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