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야!! 이진우(가명) !!! 나 니 엄마 아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두 눈을 부릅뜨고 꼼꼼히 상대를 살피다, 결혼 후엔 한 쪽 눈을 감고 보라는 말...실천하며 삽니다.
결혼 했고, 아이 있고...가정을 꾸렸으니...가꾸자!!! 하고 삽니다.
이해하고. 감싸주고. 다독이고. 없는 돈 있는 돈으로 무조건 우선적으로 뒷바라지 해 주고...시댁에 도리 다하고.
그런데...살아 볼수록 고마워하는 게 아니라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듯 해요.
기본 성품은 있는 사람이니 고마워는 합니다. 제가 목소리 쫌 깔면... ㅡ,.ㅡ;;;;
하지만 평소에는 당연하게....굽니다. 마치 제가 엄마인 것 마냥.
...제 아들은 이쁘기라도 하죠.
모자가정 같아요. 기댈 남편 없이 아들 둘 키우는 여자...
.
.
.
아! 외롭네요.
친한 언니가 바람이 나서 이혼을 했는데,
왜 그랬냐고, 그 남자가 뭐가 그렇게 좋더냐고(남편보다 못한 조건)...물었더니
"...처음 만나던 날...에이스를 사가지고 오는거야. 내가 그거 좋아하던거 기억하고..." 라던 말이 떠오르더군요.
예. 바람난 남자가 옛 첫사랑이었거든요. (첫사랑이래봐야 고등학교때.)
참...시덥잖은 관계의 시작을 듣다가 문득...지극히 차갑고 건조하던 언니의 남편이 떠오르면서...
그 언니가 잘했다는 것은 아니지만...언니가 얼마나 감정적으로 외로웠는지....조금은 와 닿더군요.
...밤 하늘은 맑고, 달빛은 밝고...열심히 구애중인 가을 귀뚜라미 소리에...괜히 싱숭해서 몇 자 적어 봅니다.
다이어트 중이라 끊었는데...아무래도 달게~~~맥심모카골드 한 잔 마셔야 할까봐요. ㅡ.,ㅡ;;;
(왜 남편때문에 화 났는지...는 적지 않습니다. ^^;;;)
1. 제가하고픈말
'09.9.3 1:58 AM (121.151.xxx.149)야 진시몬이야
나는 니엄마가 아니라서 니가 하는짓거리에대해서 다 이해할 마음없다
내자식도 이해못하는데 내가 내자식이 아닌 너까지 이해해야하니
너는 내가 이해할 대상이아니라 함께할 대상이거든요
여지껏 내가 이해할 대상이라고생각하고 행동해준것만으로도
고맙다고해야지 않겠니
나는 니 시다바리가 아니거든
내자식의 시다바리도 싫은데
내가왜 니와 니식구들 시다바리해야하냐2. 헉;;
'09.9.3 2:10 AM (58.224.xxx.147)오늘 저녁에 신랑에게 한 말입니다
낮에 목욕 다녀와서 흰머리를 뽑다가 지쳤는데 날씨는 환장하게 좋더라구요 그래서 괜히 눈물도 나고 지난 세월 원망도 되고....
나는 당신 엄마가 아니라 당신 아내라고 나는 이렇게 약하고 이쁘고 착한데 그런 나를 지켜줘야 할 당신까지 왜 자꾸 나에게만 기대냐고
물론 우리는 부부니까 서로 기대야 하는건 맞지만 무조건 당신만 나에게 기대서 이제 나는 무너지기 일보직전이라고 지쳤다고
왜 나를 당신집 시녀로 만들고 싶어하냐고 이렇게 이쁜 시녀 봤냐고 내가 당신 집에 시집 가서 아이를 낳고 살고 있는 지금 우리는 가족이라고 그런데 왜 당신이 더 나서서 나에게 시녀가 되 주었으면 하냐고
그렇게 나에게 기대고 뭐든지 의지하면 아이들처럼 말이라도 잘 들으라고 말은 오지게 안 들으면서 의지는 왜 하냐고
십구년 이제 사개월 있으면 이십년 이라고 한 사람을 줄기차게 괴롭히는 당신도 무섭지만 그걸 참고 산 나도 무섭다고 내가 속으로 갈았던 칼을 당신과 당신 가족들에게 겨누지 않도록 이제 그만 수위 조절 하라고
힘에 부쳐서 띄엄띄엄 했습니다 이혼결심 한것 딱 한번 말했는데 제 진심이 느껴졌는지 요즘들어 부쩍 조심하는 기색이지만 그래도 이미 버스는 떠났다는것을 모르는 불쌍한 중생 ㅠ_ㅠ
결혼하기 전에 친구 사촌 오빠가 재미삼아 봐준 궁합에서 ;; 남편을 얻었다 생각하지 말고 아이를 얻었다 생각하고 한가지에서 부터 만가지 까지 가르치며 살아라 해서 내 좋을대로 해석하고 좋다고 결혼했다가 이렇게 세월 낭비 하고 말았습니다3. 아직도 에이스
'09.9.3 5:45 AM (58.225.xxx.82)즐기는 5학년 !!
진솔하고 화끈하게 쓰셔서 공감갑니다
그렇게 휘적거리며 오다보니 5학년 중간반입니다.
요단강에 한쪽 발을 담구고 사는 기분입니다4. *^^*
'09.9.3 10:42 AM (114.207.xxx.91)에이스 그언니..
도덕적으로는 참 비난받을분이지만....
서글프네요5. 이런
'09.9.3 1:30 PM (121.165.xxx.239)맥심모카골드 한잔 타면 에이스 같이 먹어줘야 되는데!!!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237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5,783 |
682236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3,016 |
682235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3,317 |
682234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20,913 |
682233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2,695 |
682232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2,674 |
682231 | 꼬꼬면 1 | /// | 2011/08/21 | 28,389 |
682230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5,851 |
682229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6,182 |
682228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5,715 |
682227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938 |
682226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4,272 |
682225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7,528 |
682224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8,572 |
682223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9,245 |
682222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7,753 |
682221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5,927 |
682220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5,387 |
682219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2,349 |
682218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5,210 |
682217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4,203 |
682216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4,418 |
682215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7,095 |
682214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4,470 |
682213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20,614 |
682212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2,730 |
682211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4,582 |
682210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2,663 |
682209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9,280 |
682208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2,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