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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종사자인 남편..어학연수가 얼마나 큰 플러스가 될까요..?

음냐음냐. 조회수 : 828
작성일 : 2009-09-02 23:47:56
안녕하세요..37살인 남편이 2군건설회사다녔는데 몇개월전 구조조정으로 지금껏 쉬고(?) 있어요.
학벌은 인서울권 대졸이지만 썩 좋은 학교는 아니고 영어실력은 제로구요..
얼마전 기술사시험을 봤는데 간달간달하게 떨어질거 같다네요..
요즘 재취업이 힘들고 해서 그런지 자꾸 어학연수 얘기를 꺼내네요..
영어실력을 키워서 외국계회사를 들어가고 싶다고..
원래는 기술사자격증을 취득하면 일년정도 어학연수계획이 있긴 했었어요..
일년의 어학연수가 크게 실력을 키워주진 않아도 그동안 힘들게 살아온 남편(어린 시절부터 좀 많이 힘들게 살았거든요)에게 휴식도 줄겸 해서요..
근데 제 생각에 현 시점..나이 37세..중위권대학 출신..2군회사 경력에 어학연수 경험이 재취업에 큰 도움이 될 거 같진 않거든요..
저도 대학시절 어학연수를 해봤고..지금도 영어로 밥벌어먹고 살고는 있지만
어학연수 간다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니고 1년 갔다온다고 영어실력이 확 느는 것도 아니구요..
한국서 열심히 하는 사람들도 얼마든지 좋은 발음에 좋은 실력이 가능하구요..

남편이 그동안 너무 여유없이 살아서 돈이 좀 들더라도 온 가족이 1년정도 휴식 겸 해서 외국생활하는건 괜찮지만
제가 건설업쪽을 잘 몰라서1년이란 시간후 재취업이 얼마나 수월할지..또 그 캐리어에 1년의 어학연수가 얼마나 도움이 될지를 모르겠어요..

제가 93학번이고 경제학과를 졸업했는데 상경계열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제 주변엔 대학시절부터 영어에 올인하고 영어잘하는 이들도 꽤 많았는데..남편은 공대 출신이라 그런가 건설업쪽엔 영어잘하는 이가 많지 않다고..
그래서 지금 경력에 영어실력이 플러스되면 취업이 유리하다 하는데...
건설업종사자분들..정말로 맞는 말인가요..?
IP : 211.212.xxx.9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09.9.2 11:54 PM (218.232.xxx.179)

    건설업에 영어 잘한다고 취업에 유리한 건 아닙니다.
    특히 경력직이잖아요.
    일단 어학연수보다는 기술사를 꼭 따시고 회사 비지니스에
    발음은 중요치 않습니다.
    함께 회의하는 외국 회사 직원들이 꼭 미국 사람만 있는 거 아니잖아요.
    1년 연수 다녀오시면 그 기간의 공백이 재취업에 오히려 걸림돌이 될 것 같습니다.
    토익점수 좀 올리시고 기술사 따신다면 오히려 경력에 상당한 플러스 일텐데....

  • 2. 동종업계
    '09.9.3 12:00 AM (218.232.xxx.190)

    저도 건축건설분야에 있는데요,,
    윗분 말씀 동감입니다.
    대기업에 취직하시려면 오히려 토익+기술사가 훨씬 플러스 될것같구요
    외국에 나가고 싶으시다면..부동산학 쪽으로 1년코스 같은거 하시면
    국내 금융,부동산개발 쪽으로 취업하시기 좋을것 같아요.

    쉬고싶어하시는 남편분 입장은 너무너무 이해됩니다. ㅠ.ㅠ
    꼭 미국이 아니어도 된다면..전 오히려 중국어학연수는 어떠실까 싶어요..

    중국에 건설사 지사도 많구요,
    제가 아는 사람들도 많이 나가 있거든요..
    현지 인력을 많이 뽑기도 하구요

  • 3. 흐음..
    '09.9.3 12:02 AM (211.192.xxx.174)

    대기업 건설회사에 다니는 1인으로써 37살 나이에 1년 어학연수는 그닥 큰 도움이 되지 못할듯 합니다. 일단 영어가 아주 많이 요구되진 않고 우리나라는 거진 동남아 쪽 해외 현장으로 많이 나가기 때문에 능숙한 영어는 많이 요구되진 않습니다. 나머진 건설업무 영어하는 팀이 따로 있기 때문에 건설기술직에게는 아주 능숙한 언어는 요구되지 않습니다.

    저도 윗분 말씀처럼 기술사를 빡시게 공부해서 내년 2월에 따심이 좋을 듯 합니다.
    중간중간 연수대신 일정수준의 토익점수를 가지고 계신다면 더더욱 좋구요

    쥐쉐이가 하도 올해 공사 프로젝트를 많이 벌여나서 그 공사프로젝트에 대한
    결과물들이 올해 10~11월쯤에 많이 나올듯 합니다.
    현재는 설계사들이 설계인력 부족현상이 일어나고 있지만
    공사프로젝트들의 시공업체들이 대거 선정되는 10월 이후에는 시공인력들이 많이
    필요로 하지 않을까 합니다. 저희 회사의 경우도 공사건수에 비해 시공인력들이
    많이 부족한 상태이구요... 그리고 대부분 현장대리인으로 기술사 보유자를 많이 요구하니
    미래를 위해선 기술사를 꼭 따심이 어떨지..

  • 4. 영어연수가
    '09.9.3 12:28 AM (220.117.xxx.153)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다른 분야를 공부하시는게 나을거에요,,

  • 5. 후..
    '09.9.3 12:56 AM (122.38.xxx.27)

    일단 기술사를 따시구요. 그 이후에 어학 공부하세요.
    해외건설현장도 많은데 영어가 안되서 통역을 구하는 경우를 봤어요.
    몇년 지나면 반드시 '영어 가능'이 큰 이점이 될겁니다.

  • 6. 안돼요
    '09.9.3 2:05 AM (58.225.xxx.99)

    저도 건설업을 직업으로 하는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네버! 절대 ! 남편분의견에 반대합니다
    건설업..흔히 노가다라고 하죠
    사무직이어도 일반회사의 사무직과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영어..요즘 들어오는 신입들은 (90년대 후반학번부터는 영어잘해야 들어가요) 건설회사라도 영어 잘합니다 그러나 회사에서 거의 안씁니다
    오히려 현장용어를 빨리 익혀야하죠..

    영어보다는 경력이 최고입니다
    기술사 별로 대우 안해주는건 사실이지만 없는 것보다 있는게 유리(남들 거의 갖추는 추세라서요)하고
    경력 높은게 최고입니다
    지금 상태에서 경력도 별로 확실하지 않고 2군업체에서 도셨는데 어학연수 갔다오면
    절대 취업 못합니다 이쪽도 변동이 심해서 몇년 도태되면 취업 힘들어요

    지금상황에서 잘 안되니까 영어때문에 취업이 힘들꺼라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아닙니다
    차라리 1군업체 현채로 (현장채용하는 계약직)들어가셔서
    1군업체 공사 경력쌓으시고 경력으로 옮기시는게 좋겠어요

  • 7. 음..
    '09.9.3 7:44 AM (115.143.xxx.210)

    잘은 모르지만 남편이 엔지니어링사 다니는데 요즘 건설과 엔지니어링 업계는 비교적 활황이라고 들었어요. 작은 회사는 모르겠교-.- 대기업은 영어 필수입니다. 쓰건 안 쓰건. 해외 일 하는 저희 남편은 당근 필수고 심지어 클라이언트가 1년씩 와 있어서 그 사람과 살다시피 해요. 영어권 사람들은 아니지만 글로벌한 사람들이라 영어 못하면 안 됩니다. 건설은 해외쪽을 보시고 일하시는 게 비전이 있어 보여요. 일단 프로젝트 규모랑 단위가 국내와는 비교가 안 되는 것 같더라고요. 아 그리고 남편은 맨날 무슨 시험 봅니다. 국내 시험이 아니라 세계 어디서나 통하는 자격증 같은 게 있다더군요. 공부해서 온라인으로 시험 보는데 그거 붙으니까 수당을 주더라고요. 토익 이런 거 기본이예요. 더구나 젊으시니 영어 못하면 어디 가나 힘드실 듯. 남편분 잘 다독여서 윗분들 말처럼 기술사 시험부터 하시고 영어는 롱런으로 준비하심이...

  • 8. 연수보다..
    '09.9.3 8:36 AM (116.122.xxx.22)

    휴식의 의미로도 언어연수를 생각하시는듯한데
    차라리 외대나 경희대의 인텐시브코스는 어떠세요?
    하루 8시간씩 수업을 듣거나, 아마 경희대 코스는 기숙사생활하기도 할거구요.
    전 외대의 출퇴근식 코스를 들었는데(약 5~6개월) 꽤 좋았어요. 지금은 다 잊었어도, 그당시엔 많이 향상되더라구요. 교수진도 훌륭했어요.
    여기에서 기술사 시험 준비도 할수 있고, 일반 학원과 다른 환경에서 영어도 배울수 있고.. 어학연수보다는 국내 인텐시브코스가 나을거같네요.

  • 9. .
    '09.9.3 9:14 AM (112.149.xxx.7)

    남편이 대기업 건설회사에 다녀요.. 도급순위 3위안에 드는....
    남편도 영어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십여년을 회사를 다녔고...
    회사도 직원영어교육에 돈도쓰고 시험도 매해 보고 그러더니 몇년전부터는 회사도 정신을 차렸는지 정책을 바꾸더라구요. 최상급으로 잘하는 소수인원 해외 연수보내는걸로...벡텔인가 암튼 거기 보내서 트레이닝 시키는 식으로... 남편도 추천받아서 인터뷰봤는데... 이거 영어쫌 해서 될게 아니라 거의 현지인수준이어야 되더라구요.
    결론은 최상급으로 영어수준이 되지 않을꺼면 아니면 스펙이 좋아서 회장님 모시고 로드쇼다니는거 아니면 건설회사에서 영어는 잊으시라고 하고 싶어요.
    영어잘해야 해외현장 가는것도 아니고... 영어잘한다고 진급빠른것도 아니고..
    윗분들 말씀대로 기술사 취득하셔서 1군업체로 옮기세요. 나이도 아주 젊으신게 아니라서 1군 계약직으로 옮기는것도 빨리 하셔야 할듯해요. 계약직도 거의 사원 대리급이고 그 이상은 점점 힘들어지는게 사실이예요. 지금은 건설경기가 침체지만... 돌고도니... 건설경기가 좋아지면 계약직도 많이 뽑고... 또 뭣보다 계약직이 정직원으로 되는 기회도 많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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